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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노동은 현대판 노예제다

0 개 998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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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태어난 아마르티아 센은, 엄청난 기근으로 수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굶어 죽는 것을 실제로 목격했습니다. 이후, 경제학 분야에서 굶주림과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에 평생을 헌신했던 아마르티아 센은 아동노동을 ‘현대판 노예제나 다름없다.’고 평했죠. 여전히 일부국가의 아이들은 어른이 하기에도 위험한 노동에 동원되고, 어른들의 임금에 한참 못 미치는 급여를 받기 때문입니다.


6월 12일,

세계아동노동 반대의 날


국제노동기구(ILO)가 아동노동 근절을 위해 제정한 날로, 유엔아동권리협약 역시 아동의 경제적 착취와 유해한 노동으로부터의 보호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며(제32조), 아동 노동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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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권리 신장을 위한 많은 노력과 활동이 이루어지는 요즘이지만, 노동에 종사하는 아이들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습니다. 주로 저임금 비숙련직에 투입되거나, 때로는 어렵지는 않지만 위험한 작업에 소모품처럼 투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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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체 아동 중 노동종사 아동의 비율이 46%인 방글라데시에는 그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벌써 1년 째, 공장에서 배터리와 발전기를 

만드는 일을 돕고 있는 열세살 소년 사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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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일찍이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형과 사카르 모두 학교를 중퇴하고

어머니를 도와 생계전선에 뛰어 들었습니다.

사카르는 일주일을 꼬박 일해 번 돈

4달러를 모두 어머니에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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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재충전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사카르는 하루에도 서너 번씩 전기에 감전 됩니다.

이러 작업 환경에서,

사카르는 극도의 두려움을 느끼지만

어머니를 위해 이 일을 중단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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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억 5천만 명의 아동노동 인구 중 사크라와 같이 위험한 노동에 투입되는 5-17세의 아동의 수는 7천 3백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서울시 전체 인구의 7배가 훌적 넘는 숫자죠. 이는 아동 노동의 범주중에서도 최악의 노동 형태로 손꼽힙니다.


또한 위험한 노동에 종사하는 아이들의 나이대는 15세에서 17세가 가장 많지만, 12세 미만의 아동 비율도 약 4분의 1(1,900만 명)을 차지 합니다. 국제노동기구( ILO)는 매년 약 22,000명의 어린이가 일터에서 사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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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막 초등학교 5학년이 되던 해에

신디는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할머니를 도와 생활비를 벌어야 했습니다.


“그 때를 떠올리면 지금도 너무 슬퍼요.

친구들과 함께 놀고 또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모두 사라져버렸죠.”@신디

신디의 하루는 아침부터 밤까지 

고된 노동으로 채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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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이웃집 가정부로,

오후에는 시멘트 포대 자루를 뜯어,

쇼핑백을 만드는 공장에서,

 

시멘트 가루가 하얗게 날리는 곳에서,

아이는 마스크도 없이 노동에 시달립니다.

 

이렇게 달간 일해서 버는 돈은,

13달러 (800타카)

하루 일당이 50센트 남짓에 불과합니다.

(봉제업 종사자, 성인 노동자의 평균 급여 4,000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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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안가면 아무것도 없잖아요.

모르는 것들을 배울 수도 없고, 나중에 커서

나은 직장을 구할 수도 없죠. 미래가

깜깜하게 닫힌 기분이 들었어요.”@신디


사크라와 신디는 방글라데시 지역에 운영중인 월드비전의 아동 친화 학습 및 레크레이션 센터(Child Friendly Learning and Recreation Center)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CFLRC는 월드비전의 아동보호 프로그램의 일부로, 노동 현장의 아이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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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는 곳에서 월드비전 직원과

함께 미래에 대한 자신의 목표를 담은

비전보드를 그렸습니다

 

당장 노동을 그만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겼어요.

이곳에서 안전하고 전문적인 직업을

구할 있는 직업 훈련을 받게 되었거든요.

어떤 상황이 와도, 제가 세운 목표들을

모두 이뤄내고 싶어요.”@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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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르, 신디와 같은 많은 아이들이 오늘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카펫을 짜는 단순노동에서부터, 농업, 마약 밀매(운반), 무력분쟁 지역에서 전투 등 상상할 수 있는 온갖 노동에 투입됩니다.


당장 생계를 위해 노동을 그만 둘 수 없는 아이들의 경우, 노동자로서의 인권을 보호받아야 할뿐 아니라, 일하는 아동의 교육권, 즉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일터에서 벗어나, 학교로 돌아가는 일’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일’ 입니다.


출처: 한국월드비전


후원문의 뉴질랜드 월드비전 박동익 Manager 

연락처: 027 625 0204 / 이메일: peter.park@worldvision.org.nz


※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전쟁 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 받는지구촌 이웃을 돕기 위해 구호, 개발 및 옹호사업을 진행하는 국제구호개발 NGO입니다. 뉴질랜드 월드비전은 1970년에 설립되어 현재 31개국에서 지구촌 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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