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와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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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브라우저와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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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로 웹페이지를 보려면 HTTP(Hyper Text Transfer Protocol)나 HTTPS(~ Secure)로 시작하는 주소(URL)를 입력해야 한다. 웹 페이지는 하이퍼텍스트(혼합문서)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하이퍼텍스트는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글과 그림, 동영상 등을 엮어 만든 것이다. HTTPS는 이용자가 자판을 입력하면 컴퓨터는 이를 암호화해서 보내도록 한다. 중간에 누가 이 정보를 가로채어도 그 내용을 알 수 없도록 민감한 정보를 소통할 때 쓴다. 

 

1980년대 후반에 팀 버너스 리는 인터넷 기반의 하이퍼텍스트 시스템인 월드 와이드 웹을 개발하였다. 1991년, 팀 버너스 리는 ‘월드와이드웹’ 이라는 세계 최초의 웹 브라우저를 소개하였다. 곧 ‘월드 와이드 웹’과 헷갈리지 않도록 넥서스(Nexus)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러나 당시에 한국의 일반인들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었고 PC통신을 사용하다가 인터넷이 상용화 된 90년대 중반에 들면서 웹의 맛을 보게 된다.

 

인터넷 화면을 열어보는 브라우저 프로그램으로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익스플로러가 대세였다. 그 사이 수많은 브라우저가 떴다가 가라앉았다. 초창기에는 넷스케이프의 내비게이터(Netscape Navigator)가 득세하였는데 어느 사이 익스플로러가 그 자리를 차지하더니 서서히 크롬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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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은 오래전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번역기능을 제공해 외국어로 된 웹사이트를 다른 나라 글로 번역해 주어서 전혀 모르는 언어로 된 웹페이지도 볼 수 있어 좋다. 특히 한일간의 웹사이트 번역은 거의 문제가 없을 정도로 정확도를 보여서 참 편하다.

 

웹 브라우저 시장의 통계는 나라에 따라 다르다. 2019년 4월 기준, 한국의 웹브라우저 점유율은 크롬(구글) 63.6%,  IE(인터넷 익스플로러) 24.6%, 마이크로소프트 엣지(edge) 4.08%, 사파리 3.11%, 웨일(네이버) 1.64%의 순이다.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은 윈도우 점유율보다 훨씬 낮다. 올 1월의 전세계 브라우저 시장엔 크롬 64.1%, 사파리 17.2%, 파이어폭스 4.7% 등이고 익스플로러나 엣지는 합해도 7~8위인 2% 정도나 되는 것 같다. 놀랍다. 

 

마이크로 소프트 윈도우 그룹은 웹 호환성을 높이고 모든 웹 개발자들을 위해 웹 분열화를 줄이고자 크로미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도입하여 사용자들의 편이성을 제공하고 사용자들과 더불어 발전하겠다고 하지만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구글의 기술력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를 제치고 한때 전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의 90%를 점유해서 독과점문제를 일으켰던 익스플로러는 이제 찬밥 신세가 되었다. 

 

자체적으로도 엣지라는 브라우저로 대체하고 있고 오는 3월부터 유투브는 데스크톱 PC에서 익스플로러로 유투브를 시청하지 못하게 막는다. 이제 수명이 다한 것이다. 구글 측은 “2017년 8월에 새로운 버전을 도입하였고 유튜브 측도 “최적의 시청 환경을 위해 최신 기능으로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는 에버그린 브라우저(자동 업데이트 브라우저)만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하였다. PC에서 유투브를 시청할 수 있는 브라우저는 자사의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오페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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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는 그렇다 치고 유투브를 보자. 돈이 될 줄을 예측한 구글이 2006년에 유투브를 인수해 계속 투자를 했다. 소위 판 키우기를 한 것이다. 이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갑의 유투브가 을인 유투버들에게 제공하는 수익의 기본 조건은 구독자 1천명 이상에 연간 동영상 시청시간이 4,000시간을 넘어야 한다. 

 

구독자 3만 명인 한 유투버는 월 수익이 100만 원 정도라 하고 한 푼이라도 수익을 내는 유투버는 1%가 되지 않을 것이라 하니 참고 하시길. 또, 유투브는 수익을 내기 위해 일반 이용자들에게 광고를 한다. 짜증날 정도로 광고가 늘었다. 광고가 싫으면 돈 내고 광고 없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으라고 한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만만치 않은 월 8,690원이다. 또 유료 콘텐츠도 제공한다. 

 

요즈음 화제의 작품으로 회자되는 영화 ‘기생충’은 대여 2,500원에 구매 6,500원이다. 1분마다 400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 된다는데 올리는 사람의 제약은 없다. 아무리 메모리가 싸졌다고 해도 그걸 다 어떻게 감당하겠는가 싶기는 하다. 

 

어느 사람, 어느 기업, 어느 프로그램이라도 너무 쏠리면 독점의 폐해가 생긴다. 유투브가 익스플로러의 전철을 밟을까 걱정이다. 돈이 벌릴 때 잘 해서 수성(守城)을 하는 것이 옳다. 기억하라! 박리다매(薄利多賣)가 그냥 격언이 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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