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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윈도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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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사(MS)가 1월 14일을 끝으로 ‘윈도우 7’에 대한 기술 지원을 중단하였다. 윈도우 7을 사용하는 PC는 앞으로 보안 업데이트(패치)를 받을 수 없어 해킹 등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로 발견된 보안 취약점을 막는 패치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윈도우 7은 이제 이 패치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이다. 원래 출시할 때 10년간만 기술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개발자는 원래 완벽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겠지만 해킹 기술 또한 발달하기에 문제가 생길 때 마다 이에 대처하는 패치프로그램을 내 놓게 되는 것이다. 어찌 보면 이용자들은 완벽하지 않은 프로그램을 비싼 가격으로 구입해 써 온 셈이다. 이것은 MS의 윈도우가 한국에서 독점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OS(Operating System; 운영체제)는 컴퓨터와 주변기기를 작동시키는데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80년대의 성능이 낮은 초기 PC에서는 메모리조차 작아서 플로피 디스크에 저장된 OS를 넣고 컴퓨터를 켜면 읽어 들이고 컴퓨터를 끄면 사라지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DOS(디스크에 담은 OS)라고 불렀고 컴퓨터의 작동에 필요한 명령문을 일일이 입력해야 일을 시킬 수 있었다. 그러다가 PC의 성능이 좋아지고 메모리가 늘어나면서 메인 메모리에 심겨 나왔고 명령문을 입력하는 대신에 그림을 보고 작업을 시킬 수 있게 된 GUI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때 DOS에서 윈도우즈라는 이름을 바꿔 달게 된 것이다. * GUI: 명령문 대신에 그림을 보고 눌러 명령을 실행하는 방식.

 

2001년 8월 24일에 발표한 윈도우 XP는 2014년 4월 8일까지 지원했다. 이후, 윈도우 비스타, 윈도우 7, 윈도우 8, 윈도우 8.1을 발표하였고 윈도우 9는 건너뛰고 2015년 7월 29일, 오늘날의 최신버전인 윈도우 10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리고 2017년 말까지 이전의 버전을 무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즈는 애플이 먼저 만든 GUI 방식의 MAC OS를 보고 충격을 받아 만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일단은 윈도우 7을 계속해서 쓰면 위험이 높다. 그렇다고 당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PC는 수명이 있다. 성능이 자꾸 좋아지고 가격은 내려 4~5년 된 PC는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인이 가정에서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PC는 20만원이 넘는 윈도우 10을 깔고 새로 구입해도 100만 원 이하이다.(아주 싼 조립 PC도 있다.) 그 사이 윈도우 10으로 교체하지 않았다면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에서 무료인 ‘구름 OS’, ‘하모니카 OS’ 등 국산 개방형 OS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지만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안 그러면 윈도우 10을 구입하거나 그것도 부담스러우면 인터넷의 사용을 가급적 줄이고 확실한 사이트, 확실한 메일만 받아야 한다. 필요 없다면 네트워크 연결을 해제하는 것도 좋다. 브라우저는 익스플로러보다 크롬을 사용하는 것이 낫겠다. 이는 사용해 본 경험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다.

 

우려되는 것은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사진 포함)이 해커의 랜섬웨어에 걸려 몸값을 주고서야 해독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인데, 모든 파일을 그때그때 USB 메모리 등에 따로 백업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PC를 교체할 때까지 그렇게 쓰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도 백신 프로그램은 반드시 설치하여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고 수시로 바이러스 검사를 해야 한다. 열 명이 지켜도 도둑하나 막기 쉽지 않다는 말이 있다. 참, 갑자기 내 PC가 윈도우 7인지 아니면 버전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모니터의 좌측 하단에 위치한 윈도우(창 모양) 버튼을 누른 후 돋보기가 보이는 검색창에 ‘winver’라고 입력하고 엔터를 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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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사는 OS로 큰돈을 벌었다. 돈 벌어 좋은 일에 쓰고는 있는데 한 때 위기를 맞았다. 이 위기는 어쩌면 지속될지도 모르겠다. PC와 서버용 OS에 안주하다가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용 OS를 놓쳤다. 구글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웨어러블 기기 등의 대표적인 OS, 안드로이드를 먼저 만든 것이다. 데스크톱 PC의 판매는 줄고 있다. 모든 것이 스마트폰 같은 휴대기기로 옮겨가고 있다. 심지어 TV나 자동차의 지능서비스도 안드로이드용이다. 검색으로 구글이 클 때도 자만하고 있다가 뒤늦게 놀라 Windows Live Search(옛 MSN 검색)란 검색 엔진에 힘을 쏟아 빙(bing)을 만들었다. (여유)있을 때 잘해야 한다. 원컨대, MS는 아직 윈도우 10으로 갈아타지 못한 사용자들에게 아주 싸게 공급하면 좋겠다. 배려가 결국에는 득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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