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분비물이 많아지고 악취가 나나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그곳에 분비물이 많아지고 악취가 나나요?

0 개 2,303 박기태

여성이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겪게 되는 가장 흔한 질병의 하나가 바로 질염이다. 그로 인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세가 냉 또는 대하라고 불리는 분비 증세이다. 이것은 월경 주기에 따른 정상적인 분비물일 수 있지만, 팬티가 젖을 정도로 양이 많을 경우, 색깔이 진하거나 고름처럼 흐를 경우, 생선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는 경우는 병적인 증세로 보아 질염을 의심해야 한다.

 

6c32b9f8ca59dc7a98f2b4b51a6e492e_1576036324_261.jpg
 

질염에 걸리면 우선 대하의 양이 많아지면서 외음부와 질 입구가 가렵거나 화끈거리고, 질 점막의 발적 및 충혈 현상이 일어나 소변을 볼 때나 성관계시에 질의 자극으로 인한 통증이 나타난다. 

 

질염은 질 내부의 정상 산도를 유지하는 락토바실리 등의 정상 서식균이 세력을 잃고 1% 미만으로 존재하던 혐기성 세균이 100배 이상 증식할 때 나타나는데, 그 대사물로 인해 생선비린내가 나는 대하가 특징인 세균성 질증이 가장 흔하다.

 

또한 기생충의 일종인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성병으로서, 물처럼 흐르는 다량의 대하 때문에 팬티가 젖거나 악취가 나며, 질 입구가 따끔거리고 가렵다. 뿐만 아니라 운동성이 좋은 트리코모나스는 요도를 타고 방광에 침입하여 오줌소태를 일으키기도 한다.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에 의한 칸디다성 질염은 비지 같은 걸쭉한 성상의 대하와 함께 심한 가려움증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폐경이 오거나 난소제거수술을 받은 후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결핍되어 생기는 위축성 질염은 질벽이 얇아지고 질 상피가 위축되어서 대하와 성교통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 대하의 양은 그리 많지 않다.

 

서양의학에서는 질염의 원인을 앞서 설명한 세균ㆍ곰팡이ㆍ기생충ㆍ호르몬 부족 등으로 보아 세균에 의한 경우는 항생제, 곰팡이에 의한 경우는 항진균제, 호르몬 부족에 의한 경우는 호르몬을 투여하는데 쉽게 낫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발이 많다.

 

한의학에서는 질염이라는 병명이 따로 없고 대하를 설명할 때 이러한 증세를 다루는데, 환자의 기력이 약해져 있거나 습하고 더운 기운이 아래로 몰려서 생긴다고 보고 기혈을 보강하면서 습을 없애고 열을 내리는 한약으로 치료한다.

 

집 안이 덥고 물이 새어 습하며, 음식 찌꺼기가 많은데 통풍이 되지 않아 바퀴벌레가 생기고 곰팡이가 핀다고 생각해보자. 살충제로 바퀴벌레를 잡고 곰팡이 약을 뿌리면 당장은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오래지 않아 다시 바퀴벌레가 생길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한의학의 치료방법은 단순히 곰팡이를 제거하고 바퀴벌레를 잡는 것보다 물이 새는 곳을 막고 난방과 통풍을 하여 습기를 없애고 음식 찌꺼기를 깨끗하게 치우는 것으로, 다소 시간은 걸리지만 결국 바퀴벌레와 곰팡이를 완전하게 없애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렇듯 질염을 치료할 때는 세균ㆍ기생충ㆍ곰팡이가 생길 수 없는 몸 안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코 풀고 난 후 귀가 아파요

댓글 0 | 조회 14,923 | 2018.08.22
축농증이나 비염으로 콧물이 콧속에 많이 고일 때는 쉴새 없이 코를 풀게 된다. 계속 흘러내리는 콧물, 찍찍하게 콧 속에 고여 있는 콧물을 풀지 않으면 코가 막혀서… 더보기

이유 없이 아랫배가 뻐근한가요? (골반염)

댓글 0 | 조회 6,830 | 2018.07.11
성생활이 활발하고 월경을 하는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 중에 골반염이 있다. 이 병은 미생물이나 병원균이 외음부를 통해 자궁이나 난소 및 난관에 침입하… 더보기

아랫배에 덩어리가 만져지나요?

댓글 0 | 조회 6,806 | 2019.02.13
자궁근종이란 자궁 내에 혹 같은 양성 종양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여성들의 골반 내에 생기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증세의 하나로, 중년 여성의 20% 이상이 이 자… 더보기

뱃살 잡는 청혈요법

댓글 0 | 조회 4,693 | 2018.12.24
청혈 요법은 몸 속에 정체된 어혈을 풀고 빼내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몸은 세포를 활성화시켜서 뱃살을 빼주고 비만을 치료… 더보기

너무 피곤한데 잠이 안 와요 ㅠ ㅠ

댓글 0 | 조회 4,456 | 2018.10.25
흔히 ‘사람은 밥 잘 먹고, 화장실 잘 가고, 잠 잘 자면 건강하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참으로 정확하고도 중요한 표현이다. 우리가 쉽게 생각하고 지나쳐 버릴 … 더보기

목구멍이 너무 아파요

댓글 0 | 조회 4,296 | 2018.09.12
편도는 입을 벌렸을 때 목구멍 안쪽에 양쪽으로 대문처럼 보이는 것인데, 성인은 평소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편도선염이 생겨 붓게 되면 잘 보이게 된다. 하지만… 더보기

보약 왜 드시나요? (홍삼의 불편한 진실)

댓글 0 | 조회 4,084 | 2018.03.27
한국인들의 보약선호도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왜 그럴까? 두 가지 이유가 있다.첫 번째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워낙 못 먹고 일만 많이 하여 … 더보기

알레르기 비염 완치의 비밀은?

댓글 0 | 조회 3,150 | 2018.03.01
매년 특정 계절에 비염이 심해지는 것을 계절성 알레르기라 하고 일년 내내 나타나는 것을 통년성 알레르기라고 한다.이 둘은 서로 종류가 다른 것이 아니라 계절성 알… 더보기

귀속에서 삐~ 하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댓글 0 | 조회 2,820 | 2022.01.26
별다른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삐~, 또는 치~ 하는 소리가 귓속에서 들리기 시작한다. 특히 조용한 곳에 있다던 지 밤에 자려고 할 때 유독 또렷하게 잡소리를 느끼… 더보기

난소에 물혹이 생겼어요

댓글 0 | 조회 2,787 | 2018.06.28
요즘 부인과 질환 중에서 대표적으로 흔하게 발생되는 질환이 난소 낭종이다. 난소 낭종은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며 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양성종양의… 더보기

기침만 해도 소변이 새어 나와요 ㅠ ㅠ

댓글 0 | 조회 2,742 | 2018.09.26
부인과 질환 중에는 속 시원히 내놓고 말할 수 없는 병들이 여러 가지 있다. 그 중 하나로 요실금을 들 수 있는데, 우리나라 30세 이상 여성의 경우 2명중 1명… 더보기

침으로 두통치료가 되나요?

댓글 0 | 조회 2,700 | 2020.10.13
두통이 발생된 경우에 대부분의 두통환자들은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그냥 견디거나 혹은 심하게 아플 때는 침치료를 받기도 한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침치료를 받으면 두통… 더보기

이유없이 손발이 떨리고 근육이 둔해지나요?

댓글 0 | 조회 2,536 | 2020.01.14
운동을 심하게 했을 때나 긴장했을 때 손이 떨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이유 없이 손발이 떨릴 때 혹시 풍기風氣가 온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한… 더보기

너무 불안해서 살수가 없어요

댓글 0 | 조회 2,495 | 2018.10.10
누구든 중요한 시험을 치거나 면접 또는 검사를 받을 때면 긴장되고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긴장감이나 불안감이 심해지면 갑자기 어지럽거나 뒷목이 뻐근하고 심장… 더보기

다 큰 아이가 밤에 오줌을 싸요 ㅠ ㅠ

댓글 0 | 조회 2,475 | 2019.07.09
잠잘 때 꿈속에서 소변을 보았는데 깨어보니 실제로 소변을 싼 경우를 야뇨증이라 한다. 낮에라도 소변을 참지 못하고 저절로 배설되는 경우가 있다면 이는 ‘주간 유뇨… 더보기

고막 안에 물이 차요

댓글 0 | 조회 2,462 | 2020.01.28
환자 자신이나 주위 사람이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병이 진행되는 삼출성 중이염은 발열이나 통증 등 염증 증세가 거의 없이 고막 안에 물만 차 있는 경우를 말하… 더보기

자궁하수증

댓글 0 | 조회 2,364 | 2019.12.23
자궁하수증이란 자궁이 정상 위치보다 밑으로 내려앉은 것을 말하며, 증세가 심해 자궁이 아예 외음부 밖으로 빠져 나오는 경우엔 자궁탈출증이라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 더보기

갑자기 코피가 뚝뚝?

댓글 0 | 조회 2,342 | 2020.05.26
한의학에서는 병이 걸리기 전에 미리 예방적 치료를 하는 것을 上治상치 라 하여 수준이 높은 치료로 인정하였고, 이미 병이 온 상태에서 치료를 하는 것을 下治하치 … 더보기

한쪽 다리가 짧으신가요?

댓글 0 | 조회 2,320 | 2020.03.24
예전에 비해 우리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먼 거리를 이동할 때는 자동차나 비행기 등을 이용하며, 가까운 거리조차 걷는 것보다는 버스나 지하철 등을 이… 더보기

자궁은 제2의 심장입니다

댓글 0 | 조회 2,308 | 2019.04.10
여성에게 자궁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장기다. 자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성 고유의 생리기능인 월경ㆍ임신ㆍ출산이 이루어질 수 있다.여성의 자궁은 … 더보기
Now

현재 그곳에 분비물이 많아지고 악취가 나나요?

댓글 0 | 조회 2,304 | 2019.12.11
여성이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겪게 되는 가장 흔한 질병의 하나가 바로 질염이다. 그로 인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세가 냉 또는 대하라고 불리는 분비 증세이다.… 더보기

날마다 피곤해요 ㅠㅠ

댓글 0 | 조회 2,195 | 2021.01.27
사람은 누구나 항상 쾌적한 몸 상태를 원한다. 하지만 인체는 생활환경상의 문제나 질병상의 문제로 인하여 수시로 피로감을 겪게 된다. 수면 부족이나 과로 등의 생활… 더보기

목 앞쪽이 붓거나 한 쪽이 튀어나왔나요?

댓글 0 | 조회 2,150 | 2021.08.25
특징적으로 30~40대 여성에게 자주 발생되는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가 갑상선 질환이다.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7~8배 정도 더 많다고 알려져 있다.목 앞부분… 더보기

너무나 괴로운 생리통, 이제는 안녕!

댓글 0 | 조회 2,085 | 2018.05.11
전체 여성의 절반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생리통 때문에 여성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 통증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진통제로 버틸 수도 있는데, 진통제도 소용없는 심한… 더보기

남성 갱년기를 아시나요?

댓글 0 | 조회 2,076 | 2020.07.14
흔히 갱년기라고 하면 여성만의 질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남성들도 40대 중반을 넘어서면 인체의 여러 기능이 쇠퇴하면서 육체적·정신적으로 위축되는데 이런 현상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