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 커서? 많아서?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빅 데이터, 커서? 많아서?

0 개 1,106 조기조

숲속, 바다 속, 땅속에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탐험을 하거나 탐사를 한다. 숲과 바다, 땅 속을 잘 알 수 있다면 먹고사는데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지하자원이나 고기떼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다면, 또 산삼이나 불로초가 있는 곳을 알 수 있다면 왜 이 고생을 하고 살겠는가 말이다. 그러면 바다나 숲, 땅 속 말고 우리가 모르는 자원의 보고(寶庫)는 어디일까?

 

ff9a570302ed2b32b98d83c4a6b3af2f_1573516720_4611.jpg
 

스마트폰이 나오고 초고속 통신망이 갖추어지니 사람들이 SNS를 통해 소통하는 데이터가 방대하다. 많은 데이터를 크던지 많던지 간에 빅 데이터(big data)라고 불렀다. 이렇게 엄청나게 늘어나는 데이터의 특성을 Volume 이라고 한다. 데이터는 글과 사진, 소리,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Variety)로 존재한다. 또한 엄청 빠르게 생겨난다(Velocity)는 특성이 있다. 이 3가지 특성을 V3라고 하였다. 

 

여기에 더하여 이 많은 데이터를 잘 가공하면 정확한 지식 또는 진실한 해답(Veracity)을 얻을 수 있다거나 가치(Value)를 창출할 수 있다고 하여 V4, V5까지 들고 나서는 사람도 있다.

 

숲이나 땅, 바다 속이 아니라도 사람들이 생각하고 검색하고 주고받는 일상에는 흔적인 데이터가 남고 이 빅 데이터를 수집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만 있다면 무언가 얻을 것이 있으리란 점에는 이의가 없다. 그래서 검색사이트 운영자는 검색 키워드를 분석하고 SNS 운영자는 사람들이 소통하는 내용을 분석하는 것이다. 

 

최근에 나오는 자동차는 전자적으로 제어된다. 자동차의 엔진 상태, 실내 온도나 조명, 타이어의 압력이 어떠한지 뿐만 아니라 도로 상태나 주변 차량, 신호의 정보까지도 읽고 자동으로 반응하게 된다. 그래서 자동차는 기계장치라기보다는 전자장치가 되었다. 

 

자동차가 움직이며 읽고 반응하는 데이터가 바로 빅 데이터이다. 만약 자동차 제조회사에서 어떤 자동차의 운행시 발생하는 각 부품의 상태정보를 받는다면 정비가 필요한 부품과 그 시기를 알려줄 수도 있을 것이다.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 운행을 하게하며 수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이다. 자동차만 그렇겠는가?

 

너른 서울 바닥에는 자정이 다가와 지하철이 끊어지면 택시가 귀하신 몸이 된다. 승차거부는 물론 바가지요금은 각오해야 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서울시가 따로 노선을 정하여 심야버스를 운행한다. 당연히 많은 이용자를 효율적으로 운행하도록 노선을 정해야 하는데 모 통신사의 스마트폰 이용자 데이터와 서울시가 수집한 교통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여 심야에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노선을 만들었더니 성공적이다. 적용할 분야는 너무 많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빅 데이터를 제대로 수집하고 가공하지 못해서나 저 바다의 고기떼를 두고도 어디에 있는지를 몰라 잡아오지 못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ff9a570302ed2b32b98d83c4a6b3af2f_1573516760_4427.jpg
 

우리가 적은 비용으로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를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질문지를 만들어 전화로 1,000명의 의견을 듣고 분석하여 나온 것을 전 국민의 생각이라고 하기에는 부담스럽다. 전 국민을 다 조사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적용가능한 것이 국민들이 검색하고 소통하는 빅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활동하는 내용을 보면 수많은 벌들이 윙윙거리며(buzz) 사는 것처럼 보인다. 버즈 분석을 하면 보물을 찾을 수도 있다. 어떤 기업이 영업을 목적으로 할 때 특정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사람들의 생각을 분석하여 그 집단에 적용할 방안을 찾는 타깃 마이닝(mining; 발굴)을 하는 것이다.

 

재판은 증거로 말한다. 증인이나 증거가 있어야 한다. 먹고 사는 일도 증거인 데이터로 말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것도 확실하게 많은 데이터로 증명해야 하는 것이다. 데이터란 그 자체로는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없는 어떤 객체나 사실이다. 사람과 관계있는 개인정보 데이터는 사생활을 보호해야 되기 때문에 가명이나 익명으로 처리해야 한다. 

 

가공하여 의사결정에 쓸 수 있는 상태의 것을 정보(information)라고 한다. 이 정보에서 패턴을 추출하여 보편타당한 지식(knowledge)을 낳고 이 지식을 인류 사회에 유익하게 활용하면 지혜(wisdom)가 되는 것이다. 

 

쓰레기도 잘 가공하면 정보와 지식을 얻고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니 놀랍기만 하다. 어디에 귀하지 않은 것이 있겠는가? 분석기술이 또 놀랍다. 

새로운 Skilled Migrant Category (기술자 영주권 카테고리)

댓글 0 | 조회 1,184 | 2023.11.15
새로운 Skilled Migrant Category (SMC) 는 2023년 10월 9일에 시작되었으며 6점 시스템에 따라 운영됩니다. 재설계된 신청 프로세스는 … 더보기

나쁜 남자, 나쁜 문제

댓글 0 | 조회 483 | 2023.11.15
시험을 코 앞에 둔 아이들을 그래도 평소보다는 더 진지하고 더 차분합니다. 그동안 놀아재낀 시간이 미안해서일수도 있고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드신 부모님의 얼굴이 상… 더보기

우즈벡 다리를 만지고

댓글 0 | 조회 406 | 2023.11.15
앞 다리인지 뒷다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우즈벡의 다리를 만져 보았다. 오래전에 배고파서 못 살겠다던 나라를 생각하면 되겠다. 대졸 사원 월급이 백만 원이면 아주 잘 … 더보기

한글을 사랑해

댓글 0 | 조회 454 | 2023.11.14
“일본인들은 4-5세기에 한반도 남해안에 작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다. 1640년대에 한국은 중국 청나라 왕조의 속국이 되었다”라고 외국 교과서에 실려 있다고 한… 더보기

어느 날 나의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

댓글 0 | 조회 310 | 2023.11.14
시인 유하어느 날 내가 사는 사막으로그대가 오리라바람도 찾지 못하는 그곳으로안개비처럼 그대가 오리라어느 날 내가 사는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모래알들은 밀알로 변하리… 더보기

부처님처럼 음식을 대하고 부처님처럼 음식을 먹는다

댓글 0 | 조회 392 | 2023.11.14
여러분은 ‘사찰음식’ 하면 무엇을 떠올리나요? 푸릇푸릇한 푸성귀나 야채, 나물들로 구성된 밥상을 먼저 생각할 수 있겠고요. 부처님오신날 나들이 삼아 절에 가면 공… 더보기

新기술이민, 그것이 알고 싶다

댓글 0 | 조회 1,164 | 2023.11.14
지난 10월 9일 시행에 들어간 새로운 기술이민법에 의하여 좀 더 간소화된 방법을 통해 보다 많은 전문기술인력이 영주권을 신청하고 이전보다 빠르게 승인받게 될 것… 더보기

AP 시험이란? 그리고 신청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520 | 2023.11.14
한국 대학(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및 카이스트, 등등)이나 미국(Ivy league), 영국 등의 명문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AP(Advance… 더보기

잘못 알려진 한약의 효능

댓글 0 | 조회 390 | 2023.11.14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 “여름에 한약을 먹으면 땀으로 빠져나가는 게 아닙니까?” 하고 묻는 이들이 많다. 여름철에는 날씨가 덥고 땀을 많이 흘리니까 먹은 한… 더보기

21세기 만병통치 노리는 mRNA

댓글 0 | 조회 790 | 2023.11.10
스웨덴 노벨위원회(Novel Committee)는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커털린 커리코(64•Katalin Kariko, 헝가리인) 미국 펜실베이니아… 더보기

커뮤니티 및 사회 지원 서비스

댓글 0 | 조회 1,189 | 2023.10.27

대학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댓글 0 | 조회 1,851 | 2023.10.26
꽤 유명했던 가전제품 광고카피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가 생각난다이 광고가 나오던 1970~80년대는 한국전 후 산업화가 되면서 섬유업 다음으로 전기… 더보기

비목(碑木)을 노래하며, 2023년.

댓글 0 | 조회 470 | 2023.10.25
<초연이 쓸고간 깊은계곡 깊은계곡 양지녁에비바람 긴세월로 이름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먼~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가~~~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궁노루 … 더보기

저절로 태어난 것은 이 우주에 없다

댓글 0 | 조회 418 | 2023.10.25
시인 이 승하- 아내에게또 머리카락들이 방바닥에 떨어져 있군저절로 태어나는 것은 이 우주에 없지살비듬 하나가 방바닥에 떨어져 먼지가 되기까지새 살이 죽은 살을 밀… 더보기

키친탭(수전)

댓글 0 | 조회 584 | 2023.10.25
안녕하세요, 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 이번에는 주방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키친탭(수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많은 분들이 키친 … 더보기

고용계약서 서명 전 고용주가 해야 하는 4가지

댓글 0 | 조회 934 | 2023.10.25
드물지 않게 고용주가 까다로운 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뽑은 뒤의 채용 절차를 소홀히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관계법은 지원자를 뽑은 뒤 고용계약서에… 더보기

한글날에 생각하는 “글을 어떻게 쓸 것인가”

댓글 0 | 조회 378 | 2023.10.25
오늘은 한글날이다.솔직하게 말해, 나는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국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산 적이 별로 없다. 해외에 나가 공부를 하거나 여행을 할 때, 한국역사와 문… 더보기

유격훈련 - 기출문제 풀이

댓글 0 | 조회 398 | 2023.10.25
2023학년도의 대미를 장식하는 학년말 시험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캠브리지과정의 학생들은 이미 시험기간의 중반부를 달리고 있고 IB과정은 시험기간의 시작을 코 앞에… 더보기

허리통증 잡아주고 뱃살 빼주는 7분 운동 루틴

댓글 0 | 조회 484 | 2023.10.25
허리가 자주 아픈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코어 근력, 몸의 중심부를 잡아주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 아시나요?또 초보자들이나 허리가 약한 분들이 코어운동을 잘… 더보기

National당 정부가 정권을 잡은후 세금은 어떻게 영향을 받을까요?

댓글 0 | 조회 1,406 | 2023.10.24
우리는 아직 National당 주도 연립 정부가 어떻게 구성될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National당이 권력을 얻게 된다면 세금에 대한 중요한 변화를… 더보기

우주기와 연결된 단전호흡

댓글 0 | 조회 382 | 2023.10.24
명상을 하는 우리는 웰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웰빙(well-being)은 ‘잘 있다’는 뜻입니다. 잘 있다…….어떻게 잘 있느냐? 마음이 편해야 하고, 몸이 건… 더보기

부처님의 마음을 담는 요리 시간

댓글 0 | 조회 415 | 2023.10.24
성화 스님과 함께 만드는 봄맞이 사찰음식 이야기경복궁 처마 밑에도, 삼청동 돌담길과 광화문의 길고 긴 가로수 길에도 봄볕이 반들반들 반짝이는 계절. 연중 관광객들… 더보기

귀에 쏙 들어오는 가디언 비자

댓글 0 | 조회 1,161 | 2023.10.24
자녀를 뉴질랜드에서 유학시키고자 하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체류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비자가 바로 가디언 비자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 가디언 비자… 더보기

열무 보리비빔밥

댓글 0 | 조회 684 | 2023.10.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아내가 비벼준 열무 보리비빔밥에울컥 내 눈꺼풀이 흔들린 것을아내는 모릅니다오뉴월 뙤약볕에김 매던 어머니의 뒷모습이오늘은 까끌한 보리밥 되어목… 더보기

재채기ᆞ콧물ᆞ코막힘이 심한가요?

댓글 0 | 조회 771 | 2023.10.24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콧물.코막힘의 세 가지 주된 증세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질환이다. 끊임없이 나오는 재채기와 코 밑이 헐 정도로 계속 닦아내야 하는 콧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