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의 왕’ 대상포진(帶狀疱疹)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통증의 왕’ 대상포진(帶狀疱疹)

0 개 2,100 박명윤

낮과 밤의 기온이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우리 몸은 쉽게 지치고 면역력(免疫力)이 떨어져 질병에 걸리기 쉽게 된다. 이처럼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걸리기 쉬운 질병 중에는 대상포진(帶狀疱疹)이 있다. 대상포진은 몸에 ‘띠 모양으로 포진(疱疹)’이 생긴다하여 ‘대상포진’이라고 부른다. 

 

대상포진(herpes zoster)이란 우리 몸 피부의 한 곳에 심한 통증(痛症)과 함께 발진과 수포들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은 세계 인구의 약 20%가 일생 중 한 번 이상 감염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대상포진 환자가 2014년 약 64만 명에서 2018년에는 약 72만 명으로 늘어나면서 5년 간 1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52ae85c8d21092b34fc18af37c07be_1573268804_997.jpg
 

대상포진은 50대 이상의 고령인 사람들이 발병률이 높으며, 대체적으로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30-40대 젊은층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추세이다. 대상포진은 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 장기이식이나 항암치료를 받아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 많이 발병한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는 어릴 때 수두(水痘, chickenpox, varicella)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같은 것으로 수두가 치료된 후에도 이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우리 몸속 신경절(神經節ㆍganglion, nerve knot)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신경을 타고 피부로 내려와 발생하는 수포성(水疱性) 피부질환이다. 

 

대상포진 병변(病變)은 가슴, 몸통, 엉덩이, 얼굴, 팔, 다리의 한쪽으로만 나타난다. 작은 물집이 무리를 져서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증상은 아프거나 따끔거리는 통증이 생기며, 1-3일 지속된 후 붉은 발진이 생기고 몸에 열(熱)이나 두통(頭痛), 전신 권태감(倦怠感) 등 증세가 나타난다. 수포(水疱) 주위는 일반적으로 붉게 되지만 확대ㆍ융합하여 넓게 퍼지는 경우도 있다. 

 

물집 내용물은 처음에는 투명하지만 나중에 탁해질 수도 있다. 수포는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한다. 그러나 수포가 접촉으로 인하여 물집이 터지면 궤양(潰瘍)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포가 생긴 부위에 심한 통증이 동반되며, 보통 2주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호전된다. 

 

발진 부위에 신경통(神經痛)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개미가 기어가는 느낌과 같은 이상감각(異狀感覺), 지각둔마(知覺鈍痲), 가려움, 운동마비 등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이 안면부의 신경절에 침범하면 한쪽 얼굴이 쳐질 수 있고, 방광쪽의 신경절에 침범하면 배뇨(排尿)곤란이 올 수 있다. 신경통은 발진이 나타나기 전부터 생겨서 발진이 있는 동안 계속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때로는 치료 후에도 장기간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피부로 나오기 때문에 신경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남아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대상포진을 앓은 환자의 약 10%에서는 피부병변이 완전히 호전된 이후에도 대상포진이 발병했던 피부 부위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이 생긴다. 이들 환자들은 마치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고통을 호소한다. 노인에서 심한 통증이 더 흔히 발생하며, 통증은 온도에 매우 민감해지는 증상과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병적인 증상은 피부에 국한되어 나타나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있는 경우에는 전신에 퍼져서 사망(死亡)에 이를 수도 있다. 대상포진이 눈 주변에 생기는 경우 각막염, 홍채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귀에 발생하면 안면신경이 마비되어 입이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온몸에 물집 모양의 발진이 함께 나타낼 때 악성 림프종이나 패혈증(敗血症) 등이 병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 진단은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이 매우 특징적으로 관찰되므로 임상적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즉, 수포가 신경을 따라 무리를 지어 발진-수포-농포-가피 등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면역억제 환자에서는 피부의 병적인 변화가 특징적이지 않을 수 있고, 또한 정상인에서도 전형적인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이 경우에는 현미경적 검사, 바이러스 배양, 분자유전자 검사 등을 실시한다. 검사는 피부의 수포(水疱)를 면봉으로 긁어서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된 특징적인 인체세포 모양이 관찰되면 대상포진을 의심할 수 있고, 수포액(水疱液)을 세포 배양하여 바이러스를 검출하여 확인한다. 

 

치료는 항(抗)바이러스 치료제를 이용하면 신경 손상의 정도를 약하게 하고 치유를 빠르게 한다. 대상포진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첫 번째 발진이 나타난 후 72시간이 지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항바이러스제를 약 1주일 정도 주사 또는 복용하면 환자 대부분에서 치료된다. 통증과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와 항(抗)히스타민제를 복용한다. 

 

치료 중에는 되도록 찬바람을 쐬지 말고 목욕 시에는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수포 부위에 박테리아 감염이 되는 경우 치료가 지연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육류, 생선, 해물 등을 삼가하면 통증과 가려움을 경감시킬 수 있으며,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 적당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피부 병변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즉 간염, 폐렴, 운동신경 마비 등이 올 수 있고, 뇌수막염이나 뇌염이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이 눈을 침범하면 각막염, 녹내장 등을 초래하기도 하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실명(失明)의 위험도 있다. 

 

특히 면역억제환자는 대상포진이 지각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의 피부에 나타나기도 하며, 뇌수막염(腦髓膜炎)이나 뇌염(腦炎)으로 진행하거나 간염(肝炎)이나 폐렴(肺炎)을 일으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온몸에 물집 모양의 발진이 함께 생겨 중증을 나타낼 때 악성 림프종이나 패혈증(敗血症) 등이 병발하는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은 피부의 병적인 증상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2차 세균감염(細菌感染)이 발생하여 곪을 수 있다. 포진성 통증(痛症)은 피부의 증상이 좋아져도 노인이나 면역억제 환자에게 남는 경우가 흔하다. 면역기능이 정상인 환자의 경우에도 약 8%에서 포진성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피부로 나오기 때문에 신경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남아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대상포진을 앓은 환자의 약 10%에서는 피부병변이 완전히 호전된 이후에도 대상포진이 발병했던 피부 부위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이 생긴다. 

 

이들 환자들은 마치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고통을 호소한다. 노인에서 심한 통증이 더 흔히 발생하며, 통증은 온도에 매우 민감해지는 증상과 동반되기도 한다. 대상포진 초기에 약을 쓰면 포진 후 신경통의 빈도가 낮아진다. 포진 후 신경통이 매우 심하여 진통제로 반응하지 않는 아주 심한 경우에는 신경차단술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 50세 이상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효과는 대상포진 발생은 50%, 그리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은 약 60% 정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한 사람은 예방접종이 세포 면역을 증가시켜주므로 대상포진을 앓더라도 훨씬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 

 

70-80대에 예방접종을 할 경우 효과가 떨어지므로 가성비가 높은 60대에서 예방접종(1회 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가(高價)의 비용 때문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망설였던 저소득층에게 제주시에서는 올해 만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사업을 실시한다. 

 

과로(過勞)나 스트레스는 면역(免疫) 체계의 약화를 일으켜 대상포진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잡곡밥, 발효식품, 과일, 채소, 버섯, 어패류 등으로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도록 한다.

 

품위 있는 죽음(Well-dying)

댓글 0 | 조회 893 | 7일전
지난주 아내와 함께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1층 소재 메가박스에서 영화 <소풍>(러닝타임 114분)을 관람했다. 지난 2월 7일 개봉한 <소풍>… 더보기

뇌경색(腦梗塞)

댓글 0 | 조회 416 | 2024.03.08
“새벽안개 헤치며 달려가는 첫차에 몸을 싣고 꿈도 싣고 내 마음 모두 싣고 떠나갑니다. ...”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이 부른 ‘첫차’의 첫 소절이다. 가수 … 더보기

폐암(肺癌)

댓글 0 | 조회 487 | 2024.02.23
서구적 외모로 한국의 ‘그레고리 펙’으로 불렸던 영화배우 南宮遠(본명 洪京日) 씨가 지난 2월 5일 오후 4시께 송파구 서울 아산병원에서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더보기

골절(骨折, Bone Fracture)

댓글 0 | 조회 295 | 2024.02.10
필자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현재까지 두 번 골절(骨折) 사고를 당했다. 지난 1997년 봄에 왼쪽 다리에 골절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왼쪽 손가락에 골절을… 더보기

외로움 유행병

댓글 0 | 조회 759 | 2024.01.26
시인 정호승(鄭浩承, 1950년 경남 하동 출신)이 1998년에 발표한 ‘수선화에게’라는 시는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로 시작된다. 그러면서 사람이 살아… 더보기

비빔밥 이야기

댓글 0 | 조회 505 | 2024.01.12
창립 25주년을 맞은 구글(Google)이 지난 12월 11일 ‘올해의 검색어’를 발표했다. 올해 전 세계인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레시피(recipe, … 더보기

비만(肥滿) 이야기

댓글 0 | 조회 479 | 2023.12.19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가 올 한 해 가장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로 선정하는 ‘올해의 혁신’에 장(腸)에서 분비되는 인슐린(insulin)분비 조절 호… 더보기

대한민국 소멸(Disappearing)?

댓글 0 | 조회 423 | 2023.12.12
국내에 거주하는 주민등록 인구는 2019년 518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하락하여 지난해 5144만명으로 전년(2021년)보다 20만명(0.4%) 줄었다.… 더보기

김치의 날

댓글 0 | 조회 374 | 2023.12.08
‘국민 대통합 김장 행사’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11월 27일 열렸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흰색 가운에 앞치마를 입고 두건… 더보기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댓글 0 | 조회 578 | 2023.11.24
필자의 오랜 친구가 파킨슨병으로 투병하다가 지난해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매우 애석하게 생각한다. 필자가 이 친구를 처음 만난 것을 1940년대 왜관국민학교(초… 더보기

21세기 만병통치 노리는 mRNA

댓글 0 | 조회 765 | 2023.11.10
스웨덴 노벨위원회(Novel Committee)는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커털린 커리코(64•Katalin Kariko, 헝가리인) 미국 펜실베이니아… 더보기

코로나(COVID-19) 그리고 패혈증(敗血症)

댓글 0 | 조회 1,061 | 2023.10.20
지난(10월 10일) 박종환(朴鍾煥) 축구감독이 체육인들의 천국환송을 받으며 하늘나라로 떠났다. 멕시코 4강 신화를 이끈 박종환 감독이 지난 10월 7일 향년 8… 더보기

‘박쥐 여인’의 경고

댓글 0 | 조회 1,105 | 2023.10.07
통계청(統計廳, Statistics Korea)이 발표한 ‘2022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1022명으로 처음 1,000명을 … 더보기

우울증과 자살

댓글 0 | 조회 1,191 | 2023.09.22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 대유행) 이후 무기력(無氣力)과 우울감(憂鬱感)이 전염병처럼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7천명… 더보기

쌀의 날

댓글 0 | 조회 471 | 2023.09.08
가수 진성이 부른 <보릿고개>는 우리의 가난했던 과거를 회상케 한다.아야 뛰지 마라 배 꺼질라/ 가슴 시린 보릿고개 길/ 주린 배 잡고 물 한바가지 배… 더보기

코로나19 재유행?

댓글 0 | 조회 2,870 | 2023.08.18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오미크론(Omicron)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바이러스인 EG.5를 스파이크(spik… 더보기

5500만 치매 환자에게 희소식

댓글 0 | 조회 1,740 | 2023.08.05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은 치매(Dementia)이다. 물론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癌, Cancer)도 무섭지만, 말기 암 환자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 더보기

다제약물 복용 113만명

댓글 0 | 조회 1,388 | 2023.07.22
우리나라는 상당히 약을 좋아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본인은 왜 약을 먹는지 알지 못하고 습관처럼 복용하는 사람도 있다. 약을 복용하는 것은 기존 질환을 잘 조… 더보기

‘코로나19’ 징비록(懲毖錄)

댓글 0 | 조회 871 | 2023.07.07
“악마(惡魔)는 잠들지 않는다”는 소설 제목과 같이 재난(災難)은 반복해 일어난다. 예를 들면, 지난 1918년 스페인 독감(Spanish flu)에 이어 202… 더보기

구강보건(口腔保健)의 날

댓글 0 | 조회 688 | 2023.06.23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다. 첫 영구치(永久齒)인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과 구치(臼齒, 어금니)의 ‘구(9)’를 의미하는 6월 9일 구강보건… 더보기

장수의 비결

댓글 0 | 조회 920 | 2023.06.10
조선일보가 설문조사기관(틸리언 프로)에 의뢰해 우리나라 20-60대 성인 남녀 5023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에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50.1%가 ‘100세까… 더보기

환절기 불청객, 알레르기

댓글 0 | 조회 979 | 2023.05.20
알레르기(allergy)란 우리 몸의 면역계(免疫界)가 특정 알레르기 유발 항원(抗原)에 반응하여 과도한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즉, 알레르기란 … 더보기

이밥과 고깃국

댓글 0 | 조회 762 | 2023.05.06
우리나라 사람들은 옛날부터 아이가 태어나 첫돌을 맞으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으로 ‘쌀’을 ‘실’과 함께 돌잡이 용품으로 돌상에 올리곤 했다. 또 “쌀밥 한번… 더보기

남아도는 ‘쌀’ 해결

댓글 0 | 조회 1,915 | 2023.04.21
요즘 ‘천원의 아침밥’이 이슈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학생들의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 더보기

대장암(大腸癌, Colon Cancer)

댓글 0 | 조회 1,565 | 2023.04.07
“보라! 우리는 기쁨에 넘쳐 자유의 횃불을 올린다. 보라! 우리는 캄캄한 밤의 침묵에 자유의 종을 난타하는 타수의 일익(一翼)임을 자랑한다...(중략)...보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