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기본 권리 위반에 따른 처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최소 기본 권리 위반에 따른 처벌

0 개 1,517 성태용

몇 회전 칼럼에서 피고용인의 최소 기본 권리에 대해 다루었을 때에는 어떠한 권리들이 노동자의 최소 기본 권리인지를 설명 드린 바 있습니다. 일반적인 최소 기본 권리의 예로는 서면 고용계약서를 가질 권리, 최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 휴식시간을 가질 권리, 유급 연휴를 받을 수 있는 권리, 병가를 받을 수 있는 권리, 공휴일에 쉬거나 일할 경우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을 권리 등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고용주라고 할지라도 최소 기본 권리를 준수하지 못한 것에 대한 변명거리는 되지 못합니다. 많은 고용주들이 도우미 또는 인턴에게는 최소 기본 권리 준수 의무가 적용 되지 않는다고 믿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또한 최소 기본 권리 준수 여부를 감독하는 근로감독관의 연락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고용주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피고용인에게 주어야 하는 금액이 소액인 경우 이런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Grocery King 사건은 최소 기본 권리를 준수하고 근로감독관에게 협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Grocery King 사건에서 Qing Luo씨는 식료품점을 판매하는 Grocery King 회사의 주인이었으며 비즈니스 전체를 직접 관리하였습니다. 2017년 11월 Grocery King 회사는 근로감독관으로부터 조사를 받게 됩니다. 근로감독관은 Grocery king 회사가 직원 4명의 최소기본 권리(최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 공휴일에 쉬거나 일할 경우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을 권리 등)를 위반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2018년 6월, 피고용인에게 지급된 액수를 파악하기 위해 Grocery King 회사의 은행 입출금 내역을 기록하는 장부를 검토하던 근로감독관은 입출금 내역 중 지워진 부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추궁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발뺌하던 Grocery King 회사는 결국 비록 정규직은 아니지만 도우미로 일하는 4명의 직원이 더 있다는 사실을 실토하였습니다.

 

근로감독관이 최소 기본 권리 20회 위반 혐의로 Grocery King 회사를 고용관계청에 기소하자 Grocery King 회사는 최소기본 권리를 위반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액수가 크지 않으며 그 중에서도 재판 시점 지불하여야 할 남은 금액은 $1,800 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근로감독관은 Grocery King 회사가 소량의 기록만을 가지고 있기에 실제 액수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특히 고의로 도우미로 일하는 직원들에 대한 정보를 감추었기에 죄질이 좋지 않으며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고용관계청은 일반적으로 회사의 경우 최소 기본 권리 위반 건마다 최대 $20,000의 벌금을 선고할 수 있으며 따라서 20회 위반에 대해 선고 가능한 벌금 최대액수는 $400,000 이라고 말하면서 Gregory King 회사의 경우에는 $256,000 이 적당한 벌금액수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Grocery King 회사가 도우미에 대한 법적인 의무를 잘못 이해하고 있었고 회사의 경영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 등을 감안하여 최종 선고 벌금액은 $44,750이라고 판결하였습니다.

 

Grocery King 사건에서 보여진 것처럼 최소 기본 권리 위반은 일반적으로 건마다 최대 $20,000의 벌금을 선고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불하여야 하는 금액이 소액이라고 가볍게 취급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돈 몇 푼 아끼려고 근로감독관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거나 협조를 하지 않을 경우 괘씸죄로 더욱 큰 금액의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근로감독관의 요구에는 최대한 협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이 칼럼의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률적인 자문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문교부에서 지원하는 무료 Parenting 프로그램

댓글 0 | 조회 1,133 | 2023.01.17
대상: 3살에서 8살 사이의 자녀들을 가진 부모날짜: 2월 10일 금요일부터 15주간 매주 금요일시간: 오전 10시에서 12시 30분장소: 15회 중 3번은 Gr… 더보기

자세는 바르게, 어깨는 시원하게

댓글 0 | 조회 865 | 2023.01.17
희망찬 2023년 새해 모두 잘 시작하셨나요? 매년 이맘때면 새해 계획들을 세우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무언가를 시작하게 되는데요,계획이 너무 거창하거나 실천하기 … 더보기

이민법무사가 전하는 워크비자(AEWV) 심사동향

댓글 0 | 조회 1,499 | 2023.01.17
뉴질랜드 이민컨설팅은 합법적인 자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2008년에 도입된 공인이민법무사 제도 이전부터 이민컨설팅 업무를 제공… 더보기

새 해

댓글 0 | 조회 584 | 2023.01.17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새 달력을 걸었지만달라진 것은 없다섣달 그믐날에 벗어 둔 안경을새 해 첫 날에 입김 불어 닦아 걸쳐도별로 나아지지 않는 시력이다새해에는 좋은… 더보기

뒷골이 뻑뻑한 경우

댓글 0 | 조회 752 | 2023.01.17
저는 어느 날 부턴가 뒷골이 막혔는데, 그게 꽤 오랜 시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뒷골이 막히는 것은 참 오래 갑니다. 수도를 오래하신 분들도 거… 더보기

눈앞에 다가온 코리안가든 착공식

댓글 0 | 조회 2,249 | 2023.01.16
▲ 정전 70주년을 맞이하여 참전용사 기념비 세워진다코리안가든 트러스트(약칭 코리안가든)는 지난 2007년 8월27일(월요일) 오후7시 소망교회에서 영사관(강준영… 더보기

제 4회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 심사평

댓글 0 | 조회 838 | 2023.01.16
이번에 접수된 97편의 응모작은 예선과 본선의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우수상, 가작 각각 1명씩과 장려상 6, 특별상 2명으로 선정되었다.작품응모수는 예… 더보기

오클랜드 시니어 금요테니스 동호회를 아시나요?

댓글 0 | 조회 1,134 | 2023.01.16
생활체육으로 시니어 금요테니스 동호회는 뿔뿔이 흩어져 있는 오클랜드 지역 키위(현지인)들의 8개 테니스 클럽에 속해있는 한인들의 동호회원들로 지난 2021년 6월… 더보기

2022년 사자성어와 2023년 트랜드

댓글 0 | 조회 1,128 | 2023.01.13
희망찬 새해 2023년 계묘년(癸卯年) 토끼해를 맞아 종교지도자들은 신년사(新年辭)를 통해 혐오와 갈등이 팽배한 한국사회에 증오와 분노를 넘어서는 인내와 참회, … 더보기

‘중국발 코로나’ 막아라

댓글 0 | 조회 3,357 | 2023.01.06
조선일보가 12월 26일자 신문에 보도한 <조선일보 선정 2022년 10대 뉴스>에는 국내와 국제 뉴스가 10개씩 선정되었다. 국제 10대 뉴스에는 &… 더보기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댓글 0 | 조회 1,954 | 2023.01.0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에서 회복한 후 코로나 후유증(long covid)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내외 여러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더보기

이민법 변경에 따른 현.가.영

댓글 0 | 조회 3,418 | 2022.12.21
이렇게까지 따라잡기 어려웠던 적은 없었습니다. 올 2022년, 특히 최근 몇 개월간은 최고치였지요. 이민법무사의 엄중한 책무 중 하나는 이민과 관련된 각종 언론기… 더보기

우리가 물이 되어

댓글 0 | 조회 2,934 | 2022.12.21
시인 강 은교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우르르 우르르 비오는 소리로 흐른다면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저… 더보기

목안에 무언가 걸려있는 느낌이 있나요?

댓글 0 | 조회 1,783 | 2022.12.21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위와 식도의 경계부위가 닫혀 있기 때문에 위 내의 음식물이나 위산들이 역류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것의 조절기능이 약화된 사람들의 경우에는… 더보기

모기지 세일(Mortgage Sales) - 여러분이 알아야 하는 것 들

댓글 0 | 조회 3,104 | 2022.12.21
금리가 상승하고 국가의 경기 침체가 더 가까워지면서, 우리는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GFC) 이후에 보았던 것과 유사한 모기지 세일 급증을 볼 가능성이 높습… 더보기

반도체가 되리니

댓글 0 | 조회 727 | 2022.12.21
인간이 불을 발견하고도 오랜 시간이 흘러 증기의 힘을 이용하게 되었다. 그 다음의 놀라운 발명이 전기 아닐까 싶다. 전기로 세상을 밝히고 데우고 의료기기를 만들었… 더보기

스님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소중한 성보문화재

댓글 0 | 조회 693 | 2022.12.21
피란짐 풀어 놓고 뒤적 뒤적 들춰보니국사님 가사장삼 다시 볼 수 없음메라애답다 상사명령에 못 꺼내온 그 순간.- ‘구하지 못한 보조 국사 가사 장삼’, 『인암 스… 더보기

추억 만들기 . . . 챈서리 핫도그

댓글 0 | 조회 1,340 | 2022.12.21
기다려 온 주말이다.내 일상과 다르게 사는 아이들을 오늘 하루 친구가 돼달라고 하려면 머리를 잘 써야만 한다. 커다랗게 울리는 시계의 초침소리가 더디게만 느껴졌다… 더보기

휴가철 장거리 운행하기전 체크 사항

댓글 0 | 조회 944 | 2022.12.21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특히 연휴 기간에는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많은 정비소들도 문을 닫고 휴가철에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 더보기

스쿼트 제대로 하려면?

댓글 0 | 조회 870 | 2022.12.21
처음 제 라이브 수업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하체 운동 뭐하세요? 라고 물으면 대부분 스쿼트라고 답하시는데요, 막상 운동하시는 것을 보면 자세가 바르지 못하거나 잘못… 더보기

젓가락질 잘 해야만 밥을 먹네요

댓글 0 | 조회 3,018 | 2022.12.20
아주 전형적인 한국 아재여서 그런지 저는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끔 유명한 사극이나 있으면 몇 편 보다가 그만둘 뿐 여지껏 이렇다하게 정주행을 한 드… 더보기

우주로부터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댓글 0 | 조회 923 | 2022.12.20
나는 매일 우주로부터 선물을 받는다. 어떤 방식으로든 우주는 나에게 선물을 보낸다. 내게 꼭 필요한 것을 물건으로든 돈으로든 마음으로든 성의표시를 꼭 한다. 우주… 더보기

참으로 지루한 역사

댓글 0 | 조회 681 | 2022.12.20
최고의 인재는 과거시험을 통해서 식별할 수 있기를 누구나 기대했다. 그러나 세종 초년에는 과거제도 역시 본래의 목적에서 멀리 벗어나 있었다. 세종 즉위년(1418… 더보기

한 해가 저물 때

댓글 0 | 조회 624 | 2022.12.20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이쯤에서하나님께서 물으십니다올 해성경을 얼마나 읽었는지가 아니라읽다가 얼마나 내가 부끄러웠는지주일이면 교회에 빠짐없이 갔었는지가 아니라설레며… 더보기

우버드라이버는 고용된 직원인가 2

댓글 0 | 조회 3,394 | 2022.12.20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사 소속의 차량이나 공유된 차량을 승객과 중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 우버의 드라이버를 독립계약자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피고용인으로 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