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Tax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Digital Tax

0 개 1,757 임종선

이번호에서는 Digi-tax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첫번째 질문은, digital economy란 무슨 의미인가? 이를 잠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전적 의미로서 digital economy 란 digital computing technology에 기반한 경제를 일컫는다. 쉽게 말하자면, 인터넷이나 world wide web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경제를 우리는 digital economy라고 부른다. 

 

Google, Netflix, Youtube, Facebook 등등을 internet giant라고 부르고 이들 internet giant들이 internet이 있는한 지리적 의미에서 어느 특정 국가에서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를 바탕으로 전개하는 경제활동을 digital economy라고 한다.  Digital economy 의 한 특징중 하나는 경제주체가 어느 특정 국가에 present하지 않고서도 그 나라에서 경제 활동을 영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흔히, platform을 제공한다. 이들이 제공하는 platform에다가 누군가가 contents를 더하면 소비자가 digital service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이른바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비근한 예로 여러분이 손안에 든 스마트폰으로 전세계 어디건 연결하여 물건을 주문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전통적 의미의 지리적 국경이라는 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  

 

두번째 질문? digital economy가 도래 하기 이전의 경제 질서를 간단히 정리해보자. 소비자는 한국에 있으면서 미국의 물건을 직접 주문하고 미국의 회사에 직접 비용 결제하는 것은 불가능 했다. Market은 지리적 제한이 있었다. 모든 형태의 transaction은 이처럼 지리적으로 제한된 market 내에서 이루어졌다. 심지어 외국의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예를 들면 미국의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한국내의 어느 회사가 미국 물건을 대량, 대리 구입하여, 수입해다가 한국 국내에서 그 물건들을 시장에 내다 파는 모습을 갖추었다. 지리적으로 제한된 의미의 시장이 존재하던 시기에는 국경이라는 것은, 이 당시에는, 정치적, 군사적 의미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이를 가리켜 sovereign state라고 부르고 sovereignty라고 부른다. 편의상 이러한 경제를 analogue economy라고 부르자. 

 

세번째 질문입니다. Analogue economy에서 국세청의 역할은 무엇인가? 국세청은 세금을 거두어 들이는 일을 합니다. 어떤 형태의 세금을 거두어 들이나? 전문적으로 말하자면, Income tax, Goods and Services Tax (혹은 value added tax라고도 부름)등을 거두어 들입니다. 


네번째 질문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형태의 세금 이외에 다른 형태의 세금이 있는가? 이를테면, 어느 개인이 다른 나라에 출장 가서 벌어 들이는 수입에 대해서 세금을 부과 하려면 어떤 법을 적용 하는가? 2개국 이상이 관련된 상황에서는 double tax agreement 가 적용되는 것이고 DTA는, 엄격히 말해, income tax를 의미한다. GST가 아니다. DTA는, 어느 나라가 taxing power가 있는가를 규정 함으로서 이중과세를 피하고자 하는 것이 그 근본 취지이다.  이처럼 Analogue economy에서는 지리적 의미의 “국경” 개념이 중요하다.

 

다섯번째 질문 입니다. Digital economy하에서는 어떠한가? Internet giant들이 경제활동을 하는 행태를 기존의 법으로는, 특히 기존의 세법체계로는, 세금을 물리기가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다. 한가지씩 살펴 보자. 

 

독자 여러분들이 netflix를 이용하여 음악을 듣고 드라마를 시청한다. 이에 대한 대가로 Subscription fee를 지불 한다. Netflix가 어느나라에 존재하는가? NZ에 존재하는가? 아니다. 기존의 analogue 경제 질서 하에서 만들어낸 법으 기준으로 보면 Netflix 어디에 존재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기도 간단하지 않다. 고로, 독자 여러분께서 netflix나 youtube 등에 subscription fee를 지불한다면 이는 간단히 말하면 이는 외국으로 나가는 돈입니다. 이때 질문은 “과연 그들이 뉴질랜드에서 세금을 내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다음번 질문입니다. 이들  internet giant들에게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근거가 무엇인가? 이들에게 세금을 부과 하기 위해서는, 그다음 질문은, netflix나 기존의 internet giant 들이 행하는 영업활동이 기존 세법 체계에 어느 한가지 규정에 맞아야 그 세금을 부과 하는 것입니다. 이들 internet giant들이 벌어 들이는 수입이, 뉴질랜드식으로 이해하여, 부가세일까요? 소득세일까요? 아니면 그밖의 다른 세금 일까요? 우리는 아직 안타깝게도 이런 토론이 충분히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비단 우리뿐만이 아닙니다. OECD차원에서도 이런 토의는 지난 수년간 진행 되고 있지만 아직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다 본질적인  질문으로 가 보겠습니다. 과연 우리는 “Youtube 보고, 아니면 Netflix 보고, 너희들 우리나라에서 돈 벌었으니까 세금 내!” 하면 되는 것일까요?  이들 internet giant들에게 과세하는 것을 어떻게 정당화 할까요? 아마도 internet giant들이 뉴질랜드에 와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environment를 제공 했다는 것이 세금을 부과 하는 근거게 될 것입니다.  뉴질랜드 5백만 중에서 3/4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 자체자 저들에게는 digital economy 의 environment가 되는 것입니다. 

 

여섯번째 질문입니다. 만약 이들 internet giant가 세금 납부의무를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한다면 세금을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전통적인 analogue economy하에서는 경찰력이 이를 뒷바침해 줍니다. 그러나, 현재의 digital economy하에서는 과연 뉴질랜드 경찰이 Youtube를, 그들이 세금 내지 않는다고, 기소하고 검찰에서 이들을 기소할 수 있을까요? 뉴질랜드 세무 행정에 대한 법이 이런 제도적 장치를 갖추고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이 없습니다. 

 

일곱번째 질문입니다. 세금을 물리고 싶겟지만, 어느정도 세율을 부과 할까요? 프랑스에서는 이미 이런 유형의 세금을 부과 하고 있습니다. 3-5%수준입니다. 여러 선진국들이 이 세금을 도입하고자 많은 연구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일본에서 개최된 G20 에서도 이 문제는 깊이 있게 다루어 졌습니다. 

 

아마도, 이런 잠정적인 결론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어느덧 주권이라는 힘은 정치를 기반하던 시대를 지나, 그리고 지리적으로 제한된 상황에 기반한  전통적인 analogue economy에서 벗어나 이제는 digital economy 시대를 열어 놓고 있습니다. 기존 analogue economy에서는 지리적으로 제한된 영토에 기반한 sovereign power가 힘의 원천이었지만 이제는 그 전통적인 의미의 sovereign power는 더이상 의미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힘의 움직임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정치를 기반으로한 그리고 국경을 기반으로한 sovereignty에서 digital로.

 

이번 글은 독자 여러분에게 digital tax에 대한 관신을 불러 일으키고 보다 공론화 하기 위합입니다. 본 저자는 얼마전 국세청에서 마감된 public submission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다음호에서도 한번 더 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자카드 말고, 비자 그게 궁금하다

댓글 0 | 조회 555 | 2024.01.31
대한민국 영토가 아닌 타국가에 체류하고자 하는 한국여권 소지자라면 뉴질랜드가 되었든, 호주가 되었든 간에 체류기간 동안에는 그 어떤 비자(VISA)라도 소지하고 … 더보기

관료주의의 무능, 권력자의 광기, 그리고 인간의 존엄 - <서울의 봄>이 상기시키…

댓글 0 | 조회 306 | 2024.01.31
공허한 권력의 실체이 영화 후반부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들로 시작하고 싶다. 반란 성공이 확실해지고 수괴 전두광 장군(황정민)은 일행과 함께 본부로 돌아가려다 혼자… 더보기

청룡의 기상으로 카이로스를 잡자

댓글 0 | 조회 259 | 2024.01.31
2024년 1월은 정신없이 지나갔다. 벌써 2월이 내 앞에서 알짱거리고 있지 않은가! 기대 되는 2월이지만, 2월 또한 빨리 뛰어갈 것이며, 한 해 또한 초스피드… 더보기

월경불순

댓글 0 | 조회 407 | 2024.01.31
여성에게 순조로운 월경은 건강의 척도일 뿐만 아니라 임신과 출산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알리는 중요한 표시다. 가임기의 여성은 정상적인 경우 24~35일 간격… 더보기

재시행된 Trial Period이 고용주에게 미치는 영향

댓글 0 | 조회 677 | 2024.01.31
2023년 새 정부가 시작되면서 신규 규정을 시행했으며, 이에는 고용 법률 개정도 포함되었습니다. 12월 23일, 대부분의 뉴질랜드인들이 해변으로 향하고 몇 잔의… 더보기

지혜의 숲에서 꿈꾸는 바다

댓글 0 | 조회 198 | 2024.01.31
유학생 두 사람이 찾은 오대산 숲과 월정사 템플스테이월정사는 시원한 그늘을 드리워주는 품 너른 나무 같다.절 앞에 즐비한 전나무에 기대어 쉬기도 하고 그 나무들이… 더보기

한강철교를 지나며

댓글 0 | 조회 262 | 2024.01.30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저녁 무렵전철 차장 밖으로해가 넘어갑니다아내가 물어옵니다‘당신 첫사랑가끔 생각 나?’아내는 저녁 여의도가 보이면그 남자가 궁금하답니다나는 그… 더보기

지워지지않는 이름, 그녀 ‘레베카’

댓글 0 | 조회 920 | 2024.01.30
내게 북유럽 패키지 여행은 아무래도 ‘러시아’가 핵심이었다.동행하자는 친구의 말을 듣자마자 내 귓전에서 사라지지가 않았다. 정말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여기는 지… 더보기

시작

댓글 0 | 조회 283 | 2024.01.30
모터웨이를 달리던 중 이었습니다. 빠듯한 시간에 속도를 맞추느라 사알짝 과속 언저리까지 넘나들며 운전을 하던 중이었지요. 그런데 앞 서 달리던 차들이 갑자기 ‘투… 더보기

매일 이 두동작을 했을 때 찾아오는 놀라운 변화

댓글 0 | 조회 622 | 2024.01.30
운동 시간이 길거나 강도가 세다고 해서 꼭 효과가 좋은 건 아닙니다. 특히 운동 초보자들이 처음부터 고강도 운동을 무리해서 강행했을 때에는 부상이나 중도 포기 등… 더보기

학생의 육아출산 수당 수급

댓글 0 | 조회 995 | 2024.01.30
뉴질랜드에서 육아출산 수당 수급 자격은 출산휴가및고용법에 따라 결정됩니다. 출산휴가및고용법은 피고용인 또는 자영업자가 출산일 전 52주 중 어느 26주 동안 최소… 더보기

서울복음 2

댓글 0 | 조회 429 | 2024.01.30
시인 정 호승너희는 너희에게 상처 준 자를 용서하라.한 송이 눈송이 타는 가슴으로마른 나뭇가지마다 하얀 눈꽃으로너희는 너희를 미워하는 자에게 감사하라.감사가 없는… 더보기

단전호흡법 : 와공(臥功)

댓글 0 | 조회 368 | 2024.01.30
와공(臥功)은 단전을 자리 잡게 하고 축기하는 데 좋은 자세입니다. 단전호흡을 처음 시작한 분은 100일 동안 매일 이 와공을 하면서 단전을 자리 잡는 것이 좋습… 더보기

외로움 유행병

댓글 0 | 조회 780 | 2024.01.26
시인 정호승(鄭浩承, 1950년 경남 하동 출신)이 1998년에 발표한 ‘수선화에게’라는 시는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로 시작된다. 그러면서 사람이 살아… 더보기

자궁경부암 검사 방법의 변경

댓글 0 | 조회 1,151 | 2024.01.23
2023년 9월 12일부터, 자궁경부암 검사(이전에는 “smear”로 불림)가 HPV 검사로 바뀌고 가정에서 자가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새로운 검사 방법으로 hu… 더보기

사람 마음을 얻으려면

댓글 0 | 조회 551 | 2024.01.17
공통년 392년 로마제국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성당 출입을 금지당한 사건이 생겼다. 390년 그리스 테살로니카에서 주민 폭동이 일어났고, 황제는 군대를 보내 주민 … 더보기

이상한 용기로 청룡열차를 타고

댓글 0 | 조회 486 | 2024.01.17
60을 넘어서고 나서부터 내 지능은 머리카락처럼 점점 더 하얘져만 간다. 이런 나에게 대놓고 무식하다고 말하는 친구도 있다. 농담 섞인 말이겠지만, 사실이 그러하… 더보기

녹차 덖고 마음 닦고

댓글 0 | 조회 254 | 2024.01.17
세 엄마와 로원 양의 해남 대흥사 템플스테이해남 대흥사 차 덖는 날, 푸릇푸릇 진녹색으로 변해가고차도 덖고 마음도 닦고, 웃음도 피고 새도 울고더할 나위 없이 행… 더보기

한방에 이해되는 온라인 비자 수속

댓글 0 | 조회 816 | 2024.01.17
외국인 자격으로 뉴질랜드에서 체류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비자(VISA)입니다. 온라인이 대세인 시대이기에, 뉴질랜드 이민부 역시 거의 모든 비자… 더보기

새해에는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댓글 0 | 조회 240 | 2024.01.17
시인 정 진하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해를 살아라간절한 소원을 밤마다 외쳐라지치면 지칠수록 더 크게 외쳐라더 큰 용기와 더 큰 꿈을 가져라가야될 인연의 길이 엇갈렸다… 더보기

겨자씨만한 씨를 심어

댓글 0 | 조회 268 | 2024.01.17
단전은 기운 주머니인데 처음에는 크기가 자궁만 합니다. 주먹 만 한 크기입니다.호흡을 하면 그 주머니에 겨자씨만한 씨가 생깁니다. 그리고 계속 호흡을 하면 이 씨… 더보기

왜 우리 집 주방 싱크대는 자주 막히나요?

댓글 0 | 조회 672 | 2024.01.16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여름 휴가 시즌 동안,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함께하는 식사의 시간은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신선한 야채와 함께 삼겹살이나 … 더보기

하루 3분 살빠지는 스트레칭

댓글 0 | 조회 372 | 2024.01.16
2024년 새해 잘 시작하셨나요?매년 이 맘때는 대부분 새해 계획과 다짐으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다양한 목표를 세우곤 하는데요, 그래서 최근 제 유튜브를… 더보기

청용(靑龍)의 해에 용꿈을 꾸세요

댓글 0 | 조회 401 | 2024.01.16
우리 한민족의 삶 속에는 언제든지 용이 있다. 용은 상상속의 동물이나 못이나 강, 바다와 같은 물속에서 살며, 비나 바람을 일으키거나 몰고 다닌다고 여겨져 왔다.… 더보기

새해에는

댓글 0 | 조회 327 | 2024.01.16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한 해가 가는 것이 아쉽지 않습니다그저 무심히 보낸 시간이 너무 많아 죄스러운 마음입니다그래서 새해에는 커다란 것 바라지 않겠습니다남보다 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