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의 주인노릇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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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내 돈의 주인노릇을 하자

0 개 2,304 조석증

[블루칩 주식에 소액 분산투자하여 기회를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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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 돈’ 이란 없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떠나는 것이 나그네 인생길인데 창조주가 이 세상 사는 동안 나에게 관리하라고 맡긴 재물을 관리하는 청지기 (執事) 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물은 그의 뜻에 맞게 선하게 관리해야 한다. 내 돈이라고 내 욕심대로 사용하다가 죽으면 헛 된 인생을 사는 것이다. 

 

뉴질랜드에 와서 주택을 구입하고 등기를 하면서 땅이 나의 소유가 아니라 999년 동안 여왕으로부터 빌려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사실상 내 소유이지만 원주인은 여왕(Crown, 즉 국가)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칼럼 제목이 좀 이상하게 생각되겠지만 우리는 자기 돈을 가지고도 주인노릇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주인노릇을 못하면 종노릇을 한다는 뜻인데 왜 우리가 자기 돈의 종노릇을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예를들어, 은행에 예금을 하는 것은 나의 돈을 은행에 빌려주는 것이다. 그런데 은행은 내 돈으로 마켓팅한다며 고급 레스트랑에서 맛있는 포도주 마셔가며 마치 자기 돈처럼 사용한다.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약간의 예금이자 뿐이다. 예금기간 동안 나는 전혀 그 돈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  

 

정치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조국’의 현실을 보면 국방을 튼튼히 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富國强兵) 국민들을 행복하게 살게 해 달라고 국민들이 꼬박꼬박 세금을 내지만 실직한 서민들과 청년들에게 약간의 수당을  지급하고  利權을 챙기는데 급급하다. 이것은 경제계도 마찬가지여서 ‘눈 먼 돈’ 을 움직이는 ‘넥타이 부대’ 들이 밀집한 월 스트릿트의 현실이기도 하다.    

 

그럼 부동산 투자는 어떤가? 수백만불짜리 해변저택을 매입해서 렌트를 주면 렌트기간 동안 그 집의 주인은 내가 아니다. 그 집에 감히 마음대로 드나들지도 못한다. 주인은 쪽방에서 라면 끓여 먹으며 품팔이 인생을 사는 동안 그 사람은 ‘남의 돈’ 으로 파티를 하며 즐긴다. 누가 내 돈의 주인인가? 오늘의 주제는 잃어버린 ‘주권’ 을 다시 찾아오자, 다른 말로 “主權 回復” 이다.    

 

누가 내 돈의 주인인가?   

 

내가 고생고생해서 세금을 내면 정치인들이 자기 돈인양 호의호식하고, 알차게 돈모아 은행, 보험회사에 갖다 맡기면 금융 재벌가들이 포식하니 방법은 세금 안내고 예금 안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것이다. 그 이유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내가 주인 노릇을 못하기 때문이다. 그럼 내가 주인이 되는 방법이 있을까? 

 

물론 있다. 부자들은 세금을 거의  안낸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무실적을 공표하지 않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막대한 이익이 나도 자본지출, 損費처리를 해서 세금을 거의 안내는 경우가 많다. 민초들만 억울할 뿐이다. 절세방법에 대해 자세한 것은 회계사님들에게 물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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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업을 안하는 봉급쟁이인데요” 그럼 사장님이 되셔야지요 “네? 은행에 겨우 일만불이 있는데 사업을 하라고요?” 기막힌 방법이 있습니다. 모르셨지요? ㅎㅎ. 주식에 투자하면 사업 파트너가 되는 것입니다. 그 돈으로 오클랜드 공항 주식을 사가지고 있다가 주주총회에 참석해서 회장과 사장을 불러놓고 ‘오클랜드공항 화장실이 왜 그렇게 지저분하냐’ 하고 호통을 쳐 보세요. 그 분들이 꼼짝 못하고 절절매며 “예, 주주님.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한번 실제로 해 보세요. 아니면 제가 점심 한 끼 모시겠습니다. 그 분들은 여러분이 고용하신 직원에 불과합니다. 은행가서 같은 말을 해 보세요. 은행 경비 아저씨한테 쫓겨 납니다. 누가 내 돈의 주인입니까? 

 

은행은 내 돈에서 세금을 떼서 꼬박꼬박 떼서 정부에 납부하지만 주식 배당금은 애초부터 세금을 떼고 나오는데다 Imputation Credit 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세율이 낮은 서민들은 오히려 세금을 환급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치 종교단체에 헌금하고 일부를 환급받는 것과 유사하다. 그럼 이제 누가 내 돈의 주인인지 금융상품별로 알아보자. 그래야 主權을 회복하지 않겠나?    

 

내돈의 주인이 되려면? 

 

위 도표에서 보는 것처럼 투자의 성격을 보면 금은 투기 (利息이 없는 투자를 말함), 예금과 채권은 채권(貸金業: 돈을 빌려주는 것), 주식과 임대주택 은 투자(배당금 렌트 이식이 있슴) 이다. 그러나 주인행세를 누가 하느냐 따져보면 금과 주식은 내가 온전히 주인노릇을 하지만 다른 투자들은 모두 남이 내 돈의 주인행세를 한다. 

 

Capital Gain (자본소득) 은 매우 중요한데 예금은 가능성이 전혀없다. 100년동안 예금해도 100년 후에 원금만 돌려준다. 인플레를 감안하면 벌써 오래 전에 휴지조각이 돼 있을 것이다. 

 

債權은 만기일까지 끝까지 가지고 있으면 예금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중간에 팔면 주식처럼 손해를 보거나 이익을 볼 수 있다. 예금과 주식의 짬봉인 셈이다. 자본소득이 있는 투자로는 금, 주식, 임대주택 세가지 만 남는다. 다음에 流動性과 收益性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유동성이 가장 좋은 것은 역시 금과 주식이다. 24시간 내에 내 통장으로 돈이 들어온다. 그럼 수익성은 어떤가? 지난 10년간 실적을 보면 주식이 224%로 단연 높고 그 다음으로 95%인 임대주택이다. 가장 낮은 것은 예금이었다. 이것은 바꾸어 말하면 은행이 가장 수지맞는 장사를 했다는 것을 뜻한다. 내가 그만큼 손해를 보았다는 것이다. 왜 은행, 보험회사들이 화려한 건물에 입주해서 고액의 연봉을 받아가며 돈을 버는지 이해가 갈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

 

가장 좋은 방법은 안전하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회사에 따라 喜悲가 엇갈린다. 불경기가 온다고 모든 주식이 다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비가오면 우산이 잘 팔리듯 돈을 버는 회사가 있다. 전쟁이 난다고 주가가 다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대포와 총알 만드는 회사는 돈을 번다.

 

주식투자는 장기로 하고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참고로 지난 10년간 NZ 상장회사들의 실적을 보자. 양로원, 낙농, 관광, 부동산 업종의 회사와 Xero같은 회계 프로그램 회사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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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정리 1: 앞으로 세계적 불경기가 우려된다면 미리 유망한 업종에 소액을 분산투자해 놓고 추이를 지켜보면서 폭락시 추가매수한다. 세계적 불황이 올지 안 올지, 온다면 언제 올지 아무도 모른다. 지난번 假想으로 무궁화펀드를 만들어 수시로 실적을 알려드리고 있다. 지난 8/15 미국발 증시폭락이 있었지만 NZ 증시는 아랑곳 없이 지금도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NZ 주식들의 배당율이 높기 때문이다. NZ공금리가 마이너스로 더 내려가면 高배당주의 인기는 더 올라갈 것이다. 

 

요점정리 2: 일단 종목별로 1만불씩 5-6개 종목에 투자해서  주식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시작한다. 잘 알지 못하면서 덥석 거액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것은 지혜롭지 않다. 

 

요점정리 3: 예금은 은행, 금융회사 등에 만기가 다르게 기간별로 분산해서 예금했다 가 주가가 하락하면 만기된 예금을 찾아서 주식을 매수하는 종잣돈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요점정리 4: 사람들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주식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투자를 결정할 때는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중요한 정보가 있을 수 있다. 政,財界 스파이들은 단 한마디의 핵심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쓴다. 

 

회계사, 변호사, 부동산 및 주식 브로커에게 내는 약간의 수수료 비용을 절약하려다가 거액의 손실을 보는 결정적 실수를 범할 수 있다. 이들로부터 특별한 정보가 없으면 자신이 내린 판단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 

 

※ 이 칼럼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를 나타낸 것이며 사용된 데이타는 최대한 정확을 기하였으나 오차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 칼럼에 근거해 투자하시더라도 필자나 회사는 책임이 지지 않음을 알려드리며 실제로 투자를 결정하실 때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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