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약아 2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허약아 2

0 개 1,114 박기태

★ 비위가 약하고 장이 허약한 허약아

 

아이들에게 밥 한 끼를 먹일 때마다 한바탕 전쟁을 치르는 집이 있다. 요즘은 옛날과 달라서 군것질할 것도 많고 간식이나 각종 음료수도 풍족하다. 그래서 밥을 먹지 않거나 편식이 심한 아이를 둔 부모들은 이런 군것질거리가 아이에게 너무 쉽게 노출되어 있지 않은지 한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소화기 계통이 허약아여 비위가 약한 아이들의 중요한 증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장 흔한 것이 식욕부진이다. 또는 편식을 한다든지, 먹을 때는 많이 먹고 안 먹을 때는 전혀 먹지 않는 경우가 많다.  

 

둘째, 조금만 과식하거나 비위에 맞지 않는 음식물을 먹으면 헛구역질이나 구토를 한다.

 

셋째, 식사 때가 되면 꾀병처럼 배가 아프다고 하거나 평소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한다.

 

넷째, 장까지 약한 경우에는 배탈ㆍ설사를 자주 하고 하루에도 몇 차례씩 변을 본다.

 

당연한 결과이지만 이렇게 소화기관이 약한 어린이는 살도 안 찌고 야위며, 감기에 잘 걸린다. 비위뿐만 아니라 장까지 약한 경우에는 허약한 정도가 심해지는데, 이런 어린이는 특히 우유를 싫어하거나 잘 먹지 못하고, 성장이 느려 체중 미달인 경우가 많다. 부모 중에도 이런 증세를 가진 경우가 있기 마련이어서 ‘저 아이는 누굴 닮아서 그렇다’. ‘원래 장이 약해서 그렇다’고 하면서 내버려두곤 하는데, 되도록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심장이 약한 허약아

 

심장이 약한 어린이는 한마디로 신경이 예민하다. 한방에서 심장은 순환기관인 심장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분야까지도 포괄하기 때문에 심장이 약해지면 다음과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고 본다.

 

첫째, 겁이 많아 무서움을 잘 타며 깜짝깜짝 놀란다. 또 경기를 자주 일으키거나 심하면 간질로 발전할 수 있다.

 

둘째, 주위가 산만하거나 내성적이어서 친구들과 사이가 원만하지 못하다.

 

셋째, 잠을 잘 자지 않거나 자더라도 깊이 잠들지 못해서 하루에도 여러 차례 깨거나 운다. 이런 아이는 대체로 불안ㆍ초조ㆍ신경질을 잘 내는 경향이 있다.

 

넷째, 자다가 일어나서 비몽사몽간에 걸어 다니는데 아침에는 기억을 전혀 못하는, 이른바 소아 몽유병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은 정서적인 자극이나 갑작스러운 자극을 주지 않도록 조심하고 집 주위가 시끄럽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또 무서운 영화나 만화를 보지 못하게 하고, 평소 고전음악 등으로 정서적인 안정을 유도라는 것이 좋다. 또한 겁이 많은 아이라고 해서 겁을 없애기 위해 부모가 억지로 무서운 훈련을 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e0ddd5b1cf9c73ac98d6752ea8b21a2a_1570506441_85.jpg
 

한의학에서는 온담탕ㆍ귀비탕ㆍ안신탕 등을 처방하는데 비교적 좋은 효과를 보인다.

 

중요한 것은 어린이들이 허약하다고 해서 정상적인 진단결과 없이 무조건적으로 녹용 보약 등을 지어 먹이는 것을 삼가 해야 한다 한약은 정확하게 처방이 되었을 경우는 놀라우리만큼 큰 효과를 나타내지만 처방이 잘못되면 그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SNS 게시글로 인한 해고

댓글 0 | 조회 1,874 | 2023.11.28
일반적으로 피고용인이 퇴근 후에 하는 행동은 원칙적으로 사생활의 영역에 속하기에 고용주가 이를 문제 삼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근무시간 외의 행동이라고 하더라도 … 더보기

스마트폰, 여름방학

댓글 0 | 조회 401 | 2023.11.28
‘더 늦기 전에 이 미친짓을 그만둬라.’마치 머리에 띠를 두르고 불끈 쥔 두 주먹을 휘두르며 한 목소리로 외쳐대는 구호에나 딱 어울릴듯한 위의 문장은 사실 한 동… 더보기

집콕! 집순이들을 위한 초간단 스트레칭 루틴 (침대에서 가능)

댓글 0 | 조회 664 | 2023.11.28
날씨가 추워지거나 흐리면 자연스레 몸도 웅크려지기 마련인데요, 특히 바쁜 하루 일과를 끝낸 후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침대에 쏙 들어가 있거나 특별한 일이 없는 … 더보기

어그부츠와 미나리 형님

댓글 0 | 조회 464 | 2023.11.28
아직도 그 전화 번호를 잊지 않고 있다.833 8X8X 누르기만하면 자즈러질듯 반가워 하시던 그 형님의 목소리가 지금도 귀에 들리는 것 같다.전화 한 통화가 뭐 … 더보기

카페에서 설교를 준비하다

댓글 0 | 조회 510 | 2023.1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국의 한 칸짜리 빌린 방에아내 혼자 두고 나와유명 카페에 앉아 말씀을 펼친다뜨거운 커피 내리는 소리주문한 사람 부르는 소리컴퓨터 자판 두드… 더보기

비가 오면 손발이 저리나요?

댓글 0 | 조회 297 | 2023.11.28
누구나 한 번쯤 오랫동안 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움직일 때 저릿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저리다’는 느낌은 개인에 따라 저리다, 쑤시다, 감각이 … 더보기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댓글 0 | 조회 611 | 2023.11.24
필자의 오랜 친구가 파킨슨병으로 투병하다가 지난해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매우 애석하게 생각한다. 필자가 이 친구를 처음 만난 것을 1940년대 왜관국민학교(초… 더보기

얼굴

댓글 0 | 조회 426 | 2023.11.1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내 아들을 본 사람들은나와 꼭 닮았다고 한다돌아가신 아버지 사진을 보면내가 어느새 아버지를 닮아있다아버지의 삶을 싫어했다가난한 목사가 싫었다… 더보기

리커넥트 2023년 연말 활동 보고

댓글 0 | 조회 415 | 2023.11.15
1. 홍수 피해 “LEND A HAND” 프로그램2023년 1월 말 오클랜드의 역사상 가장 심한 홍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지만, 또한 홍수 이후에 주… 더보기

하루 10분 초간단 복근 운동과 허리 스트레칭

댓글 0 | 조회 394 | 2023.11.15
흔히들 복근 운동하면, 식스팩을 만들기 위한 강도 높은 운동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막상 초보자들이나 허리가 약한 분들이 그런 운동을 따라하려다 보면, 괜히 어렵기… 더보기

깊은 슬픔이 흐르는 강

댓글 0 | 조회 331 | 2023.11.15
▲ 경남 합천 황강. 사진 합천군청 누리집사람의 정성이 나무와 쇠를 감동시킨 곳영남지방 낙동강의 지류 가운데 경남에서 가장 긴 강은 남강과 황강이다. 남강은 진주… 더보기

집에 웅덩이를 발견했다면

댓글 0 | 조회 528 | 2023.11.15
최근들어 물 누수나 물 웅덩이에 관한 질문이 많아 교민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을 올립니다.아래 글은 워터 케어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개인 주택이나 카운실 소… 더보기

요가와 어떻게 다른가?

댓글 0 | 조회 312 | 2023.11.15
‘웰빙하면 요가’ 이렇게 떠올리는데 요가에서 단전호흡을 하지는 않습니다. 챠크라라고 해서 우리 몸에 신성을 깨우는 일곱 부분이 있다는 건 알지만, 그 중 하나가 … 더보기

새로운 Skilled Migrant Category (기술자 영주권 카테고리)

댓글 0 | 조회 1,195 | 2023.11.15
새로운 Skilled Migrant Category (SMC) 는 2023년 10월 9일에 시작되었으며 6점 시스템에 따라 운영됩니다. 재설계된 신청 프로세스는 … 더보기

나쁜 남자, 나쁜 문제

댓글 0 | 조회 490 | 2023.11.15
시험을 코 앞에 둔 아이들을 그래도 평소보다는 더 진지하고 더 차분합니다. 그동안 놀아재낀 시간이 미안해서일수도 있고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드신 부모님의 얼굴이 상… 더보기

우즈벡 다리를 만지고

댓글 0 | 조회 416 | 2023.11.15
앞 다리인지 뒷다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우즈벡의 다리를 만져 보았다. 오래전에 배고파서 못 살겠다던 나라를 생각하면 되겠다. 대졸 사원 월급이 백만 원이면 아주 잘 … 더보기

한글을 사랑해

댓글 0 | 조회 462 | 2023.11.14
“일본인들은 4-5세기에 한반도 남해안에 작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다. 1640년대에 한국은 중국 청나라 왕조의 속국이 되었다”라고 외국 교과서에 실려 있다고 한… 더보기

어느 날 나의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

댓글 0 | 조회 316 | 2023.11.14
시인 유하어느 날 내가 사는 사막으로그대가 오리라바람도 찾지 못하는 그곳으로안개비처럼 그대가 오리라어느 날 내가 사는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모래알들은 밀알로 변하리… 더보기

부처님처럼 음식을 대하고 부처님처럼 음식을 먹는다

댓글 0 | 조회 400 | 2023.11.14
여러분은 ‘사찰음식’ 하면 무엇을 떠올리나요? 푸릇푸릇한 푸성귀나 야채, 나물들로 구성된 밥상을 먼저 생각할 수 있겠고요. 부처님오신날 나들이 삼아 절에 가면 공… 더보기

新기술이민, 그것이 알고 싶다

댓글 0 | 조회 1,170 | 2023.11.14
지난 10월 9일 시행에 들어간 새로운 기술이민법에 의하여 좀 더 간소화된 방법을 통해 보다 많은 전문기술인력이 영주권을 신청하고 이전보다 빠르게 승인받게 될 것… 더보기

AP 시험이란? 그리고 신청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526 | 2023.11.14
한국 대학(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및 카이스트, 등등)이나 미국(Ivy league), 영국 등의 명문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AP(Advance… 더보기

잘못 알려진 한약의 효능

댓글 0 | 조회 396 | 2023.11.14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 “여름에 한약을 먹으면 땀으로 빠져나가는 게 아닙니까?” 하고 묻는 이들이 많다. 여름철에는 날씨가 덥고 땀을 많이 흘리니까 먹은 한… 더보기

21세기 만병통치 노리는 mRNA

댓글 0 | 조회 793 | 2023.11.10
스웨덴 노벨위원회(Novel Committee)는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커털린 커리코(64•Katalin Kariko, 헝가리인) 미국 펜실베이니아… 더보기

커뮤니티 및 사회 지원 서비스

댓글 0 | 조회 1,199 | 2023.10.27

대학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댓글 0 | 조회 1,857 | 2023.10.26
꽤 유명했던 가전제품 광고카피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가 생각난다이 광고가 나오던 1970~80년대는 한국전 후 산업화가 되면서 섬유업 다음으로 전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