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약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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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약아 1

0 개 1,069 박기태

일반적으로 허약아란 몸이 야위고 자주 잔병치레를 하며, 힘이 없고 밥을 잘 먹지 않으며, 매우 신경질적인 아이를 말한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튼튼하지만 물렁물렁한 물살이 차고, 피부에 탄력이 없고 근육 발달이 늦은 비만형의 허약아도 있다. 

 

허약아의 증세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건강한 아이라고 해도 한두 가지 정도의 허약 증세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건강한 아이라고 해서 오장육부가 모두 건강한 것은 아니고, 또 허약한 아이라고 해서 오장육부가 모두 건강한 것은 아니고, 또 허약한 아이라고 해서 오장육부가 모두 허약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따라서 아이가 허약하다고 생각될 때는 막연히 허약체질인가 보다 하고 체념하기보다는, 한방에서 말하는 오장육부의 개념을 따라서 어느 장부가 어떻게 허약한지 잘 살펴보면 아이에게 부족한 것이 잘 드러나고 증세를 잘 파악할 수 있어 치료방법을 찾기가 수월해진다.

 

한약을 복용하는 것에 대해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 초등학생 정도의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한의원에 보약을 지으러 와서 대개 “어린이 보약은 언제 먹어야 하고 또 얼마나 먹여야 하나요?” 하고 질문한다. 사실 보약이란 기본적으로 허약한 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먹는 양이나 기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얼마나 건강한지 또는 허약한지가 기준이 된다. 다시 말해 그냥 둬도 잘 자라는 아이는 보약이 전혀 필요하지 않지만, 한 달이 멀다 하고 병치레가 잦은 아이는 일년에 몇 번이라도 보약을 먹여야 한다는 말이다.

 

기관지와 폐가 약한 허약아의 특징

 

허약아 중에는 기관지와 폐 등의 호흡기가 허약한 어린이가 가장 흔하다. 대기오염 공해가 심해지고, 카펫 또는 습한 실내환경 탓으로 많은 어린이의 기관지와 폐가 유난히 취약해져 있는 것이다.                                                                         

기관지와 폐가 허약한 어린이는 대개 다음과 같은 증세를 보인다.                               

 

첫째, 감기에 자주 걸리고 한번 걸리면 잘 낫지 않고 오래 가며, 심한 경우 일년 내낸 감기를 달고 지내기도 한다. 

 

둘째, 감기가 걸리면 감기로 끝나지 않고 걸핏하면 천식이나 폐렴이 된다.

 

셋째, 감기는 자주 걸리지 않지만 축농증ㆍ비염ㆍ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늘 코가 안 좋아서 이비인후과를 자주 찾는다. 또한 치료를 받는 중이라도 감기만 들면 도리어 이런 증세가 악화된다.

 

넷째, 목이 붓고 열이 잘 나며, 잠잘 때 식은땀을 많이 흘린다.

 

다섯째, 밥도 잘 먹고 체격은 좋지만 기관지가 늘 약해서 목이 잘 쉰다. 그리고 목에 가래가 자주 끼어 잔기침을 자주 한다.

 

자녀에게 이런 증세가 있는 부모는 자녀의 허약한 기관지만 탓할 것이 아니라 어린이가 기관지나 폐에 나쁜 환경에 놓여 있지는 않은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무엇보다 한의학에는 ‘형한음냉상폐(刑寒飮冷傷肺)’라 하여 몸을 차게 하거나 찬 음료를 마시는 것은 폐를 상하게 한다고 보는데, 감기에 걸린 상태에서는 형한음냉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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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요법으로 오과다(호두ㆍ은행ㆍ대추ㆍ생밤ㆍ생강)를 만들어 마시거나, 은행을 구워 먹거나, 호두를 그냥 먹는 것도 좋다. 배숙을 달여 먹는 것은 좋은 방법이나 도라지를 장복하는 것은 좋지 못한 방법이다. 어느 경우에나 금방 낫지 않고 기침이 계속될 경우에는 한의사의 전문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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