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영원히 이방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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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원히 이방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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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세대는 백프로 이방인(other)으로 살다 생을 마감한다고 본다. 이는 본인이 뉴질랜드를 얼마나 사랑하고 또 얼마나 많은 키위 친구들이 자기를 아끼는가 여부에 관계가 없다. 여기서 이방인(other)은 직접적으로 bullying을 당하거나 인종차별을 당하는 사회적 주변인 (marginalized)이란 의미가 아니다. 예를 들어 일식집을 경영하는 홍길동씨는 Mr.Hong으로 파케하 손님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고 그들과 매우 밀접한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심지어 어떤 고객과는 주인 고객관계를 넘어 사적인 공간에서 별도로 만나 가족끼리 바베큐 파티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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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만 이런 친교(intimacy)가 홍길동씨가 뉴질랜드 사회의 We의 한 부분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Ethnic group 혹은 인종간 사회적 융합(social cohesion)을 항상 염두에 두는 정치인들에게는 이정도의 친교만으로도 충분히 Mr.Hong은 our proud one of us라고 단언하고 싶겠지만 이는 피상적(superficial)인 정치적 레토릭(rhetoric)에 불과하다.

 

이국정서(Exoticism)와 타자화(Othering) : 그 애증의 관계

 

위에서 예를 든 홍길동씨뿐만 아니라 자영업을 운영하는 많은 한국교민들은 고객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회경제활동을 하고있다. 스시 카페를 운영하면서 항상 고객에게 먼저 헬로를 전하는 Mr. and Mrs. Kim, 영어는 잘못하지만 엄청나게 친절한 동네 데어리의 Mrs. Lee 그리고 코리안 바베큐식당의 유쾌한 Mr. Park 등등 대부분 고객들과 지역 주민들은 이런 한국 교민들을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여기는 듯하다.

 

허나 이런 우호적 관계는 한국 교민 더 나아가 이민자들이 많은 경우 이국적 타자 (exotic other)로 남아있을 때에 한정된다. 즉 스시집이나 코리아 바베큐와 같은 현지 파케하들에게 이국적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업종에 종사할 경우 우호적 관계형성이 되는 것이다. 또 이와 성질을 달리하지만 파케하들이 낮은 생산성 혹은 장시간 노동과 같은 열악한 근무조건 등으로 인해 기피하려하지만 자신들의 편의제공에 필요한 데어리나 리커숍을 운영하는 교민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우호적인 관계(rapport)를 구축한다.

 

파케하 입장에서는 아시안 이민자가 이처럼 자신들의 아시안 이민자들에게 가지고있는 스테레오 타입에 부합한 자리에 위치할 경우 긴장감을 풀고 우호적 접근을 하게되는 것이다. 가령 스시카페나 야채가게 주인 등. 이는 마치 우리가 남태평양에 홀리데이를 가서 그 곳 원주민으로부터 서비스를 받을 때 그들과의 관계는 가볍고 즐거울 수 있지만 South Auckland의 낡은 state house들이 밀집한 지역에서 남태평양 출신 이민자를 마주치면 불안한 심리적 상태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남태평양 군도에서 마주치는 그들이 다른 사회적 환경에 위치할 경우 그들에 대해 가졌던 남태평양 군도에 한정된 긍정적 스테레오타입이 사라지면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타자화에 대처하는 세대간 차이

 

만약 이국적인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스테레오타입 위치에서 벗어나 고객이었던 그들과 같은 자원(resource)를 기회를 놓고 경쟁하는 관계 설정이 된다면 다른 이야기가 된다. 즉 아시안 이민자가 파케하가 주류인 we에 편입하려는 시도를 할 경우 이국적 즐거움을 선사하던 타자(other)에게 보여줬던 우호적 제스추어를 거두어 들이고 긴장관계에 접어들게 된다. 이는 많은 경우 자영업, 교민상대 비지니스 아니면 이민자들이 주로 근무하는 현지 직장에 다니는 이민 1세대는 실감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1.5세대 이후부터는 직업 전선에서 실제 겪는 일이다. 소수민족이민자와 그 이후 세대가 더이상 이국적 타자(exotic other)로 남아있기를 거부하는 순간 we라는 험지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 셈이다.

 

자신들 영어 능력의 한계와 현지에서 요구하는 스킬과 경험의 부족을 자각하고 있는 많은 1세대들은 이처럼 other로 자리 매김되어지는 것을 체념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한편 이같은 파케하들의 아시안 이민자 타자화로 인한 자존감의 추락을 받아들이기 힘든 1세대들은 파케하들과의 접점(encounter)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교민공동체 울타리로 안에서 직장을 다니거나 비지니스를 운영함으로써 자존감을 지켜내려는 시도를 한다.

 

반면 1.5세대나 2세대의 경우 1세대보다 훨씬 나은 영어, 지식과 스킬로 무장했지만 여전히 파케하로부터 타자화(othering)의 경험을 한다. 그 중 일부는 뛰어난 재능과 노력으로 이런 타자화라는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이민자의 자녀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이는 뛰어난 친화력으로 파케하 우군을 많이 형성하면서 we의 일원으로 성공적으로 진입하기도 하지만 또 많은 경우는 다시 부모세대처럼 교민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교민 공동체를 자신의 사회경제활동의 무대로 선택한다는 것이 주류 사회라는 제1지망에 실패를 해서 씁쓸하게 후기 대학을 선택하는 것 같은 상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자존감을 지키는 것이 행복 추구에서 필수적 요소임을 고려한다면 주류사회의 한가운데에서 끊임없이 기존 구성원들로부터 타자화 혹은 스테레오타입화라는 매일의 도전에 부딪치면서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실종되어가는 자존감을 지켜보느니 교민공동체 안에서 자존감을 지키면서 자아실현과 행복을 도모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부모의 모국인 한국이 최근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세계 무대에서 인지도와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현 상황이므로 이런 선택을 조금 더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제 3의 길, 교민사회도 아닌 뉴질랜드 주류도 아닌 타자화가 덜한 제 3국 - 가령 외모와 문화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아시아 국가 - 으로 진출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소속감 (Sense of Belonging)과 타자화(Othering) 대한  새로운 시선

 

여기서 드는 의문은 뉴질랜드에서도 느끼지 못한 소속감(sense of belonging)을 과연 다른 나라에서 느낄 수 있을까이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부정적일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는 20세기 민족국가 형식에서 보여지는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국가와 사회에 대한 충성심과 소속감은 21세기에는 한 국가 내 사회 구성원의 변화를 빈번하게 겪으면서 얇아짐과 동시에 다른 의미로 변질되고 있기때문이다. 갈수록 구성원들이 파편화되어가는 사회에서는 각 ethnic group들은 다른 ethnic 그룹에 대해 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 역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않는다는 상호 무관심 경향을 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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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인구의 약 5프로가 터키계로 알려져 있다

최근 서구 국가들은 이처럼 서로 다른 ethnic group들에게 동일 소속감을 심어주려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런 어려움을 보여주는 개념이 평행사회(parallel society)이다. 독일의 터키 노동 이주자들이 독일 주류사회와의 물리적, 사회적, 문화적 접촉을 최소화한 채 자체적인 공동체 사회를 구성하는 것처럼 보이자 독일 주류사회와 터키이민자 사회가 상호 교류없이 별도의 두 사회화가 되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 평행사회론는 한 국가내 다인종 다문화가 결국 사회적 분열을 가져온다는 부정적인 함의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 유럽 다문화의 실패를 논할 때 이 개념을 인용하기도한다.

 

이와는 결을 달리하여 캐나다의 경우 cultural mosaic라는 개념을 통해 여러 ethnic group으로 구성된 캐나다의 multiculturalism의 소프트랜딩을 기대한다. 미국의 melting-pot으로 상징되는 다양한 ethnic group들의 통합 정책이 사실 이민자들의 동화(assimilation)에 다름아니고 현실에서 제대로 구현이 안됨을 반영하여 이민자들의 민족성(ethnicity)을 아예 인정하고 이 이민자 그룹들의 다양한 ethnicity 퍼즐을 모자이크처럼 조화롭게 맞추어 social cohesion을 이룩하자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즉 melting-pot같은 화학적 융합대신 물리적 조합을 기대하는 것이다.

 

Parallel Society와 Cultural Mosaic가 다문화 다인종화되어가는 현 사회에서의 social cohesion을 한 편에서는 비관적으로 한편에서는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공통점은 두 시각 모두 ethnic group의 자체 ethnicity를 인정한다는 점이다. 즉 비관적이든 희망적이든 우리는 하나의 we만 존재하는 사회가 아닌 서로 다른 others끼리 모인 사회가 되었고 어떻게든 이 others끼리 살아야할 숙명을 가지게 된 것이다.


Others끼리도 잘 살아요?

 

한국과 같은 거의 완전에 가까운 단일민족이 아니더라도 소수민족들에 대한 강력한 동화정책으로 인해 거의 단일민족의 효과를 가졌던 대부분의 20세기 민족국가 개념에 아직도 익숙한 21세기 초반이다. 세계는 변하고 있다. Globalization으로 인해 지구촌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유동성(mobility)이 증가했다. 이 유동성의 증가는 다양한 형태의 others를 한 국가내 사회에 유입케하고 있다. 과거의 경우 입국시엔 other이지만 궁극적으로 we가 되어야하는 영구이주자 그리고 입국부터 출국까지 other로만 취급하면 되는 단기 체류 방문자 정도로만 구분되어지던 others였다.

 

이제 others는 이전 처럼 모국을 완전히 등지고 이민 온 국가에 좋든 싫든 뼈를 묻어야하는 그런 전통적 영구 이민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무수한 비행기 편으로 인해 언제든 모국을 방문할 수도 있고 인터넷을 통해 모국에 사는 것과 같은 다름없는 문화생활을 하고 자녀들 졸업 후 진로에 따라 모국으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다른 곳으로의 이주도 어렵지 않게 고려할 수 있는 게 21세기의 이민자이다. 그리고 평생 이주를 애초 목적으로 하지 않지만 뉴질랜드에서 취업비자등을 통해 생활하면서 임시체류를 할지 영구체류를 할지 결정하려는 global nomad들도 있다. 이처럼 others에는 평생 이웃이 될 가능성이 큰 영구이주자 외에 중장기 체류할 수 있는 웍비자 소지자들 그리고 중단기 체류할 학생비자 혹은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도 있음과 더불어 단기로 체류할 방문자들도 다 포함하게 된다. 따라서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가진 이민자들은 other가 아닌 we의 범주에 포함될 대상으로 파악하고 그 외는 others로 구분한다는 단순 논법이 이제는 적용되지 않는 시대인 것이다.

 

뉴질랜드에 한국 국가대표 운동팀이 방문하여 뉴질랜드 국가대표팀과 경기를 할 경우 파케하가 뉴질랜드 팀을 응원할 때 유학생, 관광객과 같은 단기 체류 방문자는 물론이거니와 영주권자나 뉴질랜드 시민권을 취득한 교민들도 다 한국팀을 응원한다. 이는 단지 한국교민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인도, 파키스탄 그리고 스리랑카 크리켓 팀이 뉴질랜드에 와 경기를 펼칠 때 똑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더 나아가 이런 현상은 단지 유색인종 이민자에게만 발생하지도 않는다. 현 파케하와의 근간을 이룬 British 이민자들도 모국의 운동팀을 응원한다. 이렇게 운동장에서 자신의 살고있는 곳 그리고 자신의 citizenship은 전혀 상관없이 자신의 출신 국가를 응원하는 이민자들을 보면 과연 이 사람들에게 뉴질랜드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우리는 이런 시대에 살고있는 것이다. 이민올 때는 당연히 other였고 정착 후에도 we가 아니라 여전히 other로 살아가는 듯한 이민자들이 기존에 주류를 형성한 원주민과 함께 사회적 경제적 공간을 공유하고 국가(state)의 resource를 나누어 쓰고 있는 것이다. 한국 교민들 경우도 생활기반은 뉴질랜드에 두고있지만 인터넷 등으로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즐기고 한국인 자체의 경제공동체를 형성하고 또 한국인끼리 취미활동 모임을 가지고 있다. 이와같이 몸은 뉴질랜드에 마음은 한국에 식의 생활 패턴은 한국인에만 국한되지않는다. 가장 큰 아시안 이민자 그룹을 형성하는 인도와 중국 이민자들을 봐도 대동소이하다.

 

권력의 평준화되는 그 날까지

 

사회구성원들간 깊은 정서적 공감이라는 의미에서 19,20세기 단일민족국가에서 보여졌던 nationhood가 다인종 다문화되어가는 21세기 국가에서 재현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랑한다는 마음으로도 가질 수 없는 사람이 있어라는 노래가사처럼 다인종 다문화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이전 시대와 질적으로 다른 사회에게 이전의 nationhood는 아무리 소망해도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한다는 기분 전환차원이 아니라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하는 필요성의 문제이다.

 

이런 측면에서 다양한 형태의 new others를 사회구성원으로 인정하고 공존을 모색하는 것이 21세기 이민자들을 받아들이고 있는 국가의 과제이다. 한 국가 내에 others를 we로 전환시키는 작업은 긴 시간이 필요한 프로젝트이다. 이민 4세대 중국인에게도 아주 천천히 Can you speak English~~? 하고 물어보면서 관광객 취급하는 것이 아직도 뉴질랜드 현실이다.

 

Other 와 We간에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권력이 대등해지는 그 시점이 될 때 그리고 그 것을 Other도 We도 공히 자각할 때 Othering은 사라질 것이다. 국소적이지만 한국의 보이 밴드 방탄소년단은 이런 면에서 인종적인 We와 Other의 경계를 부분적으로 허문 예가 될 것이다. 방탄소년단의 해외 팬들이 이 밴드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국적(exotic)인 오리엔탈(other) 보이밴드여서가 아니라 자신들과 같은 삶의 고민을 하는 We 임을 이들에게서 발견했기 때문이다. Othering의 소멸은 이렇게 조금씩 지금까지 Other로 취급받던 그룹들이 권력 - BTS같은 경우 문화적 권력 - 을 키우면서 이루어질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소셜미디어 # Tag로 쓰이는 AMWF(Asian Male White Female), 아시안 남자 백인 여자커플도 전통적인 We였던 백인 그룹과 Other였던 아시안 그룹간의 역학변화를 보여주면서 서서히 같은 We로 서로를 인지하는 징조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21세기 이민 사회는 좋든 싫든 평행사회의 일부분을 분명 가지고 있다. 이 것은 부정의 대상이 아니라 인정해야할 현실이다. 이 현실에서 출발해서 공존의 길을 찾고 더 나아가 사회적 융합이라는 21세기의 새로운 nationhood를 찾아야 할 것이다. 추상적이며 이상적이고 공허하기까지한 함께하는 세상, 차별없는 세상같은 구호를 외치기보다는 적어도 가까운 미래까지는 이렇게 others끼리 살아가야하는 것이 21세기 우리 사회의 현실임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너그러운 시선으로 이 현상을 지켜보고 또 other를 바라보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국가(state)는 이들 다양한 배경을 가진 others를 포용할 수 있는 외연이 확장된 새로운 nationhood를 찾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한편 사회적으로 취약한(vulnerable)한 new others와 기존 주류원주민간 권력의 배분에도 정책적 배려를 해야할 것이다. 

 

■ 김  무인 

* 글쓴이 김무인은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사회 초년생활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이민을 왔다. 소수민족 이민자로서 갈수록 다인종 다문화되어가는 현대사회에 대한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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