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왕도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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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왕도 4편

0 개 1,194 김준

7월에 시작한 공부의 왕도 시리즈가 이제 벌써 4편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개인적으로 소망하는 일이 있다면 뜬구름잡는식, 혹은 무조건 열심히 해! 라며 윽박지르기만 하는 학습지도가 아니라 우리의 아이들이 마음에서부터 공감하고 동의해서 열심히 따라가려 노력하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학습지도방침을 전달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것입니다. 다들 경험해 보셨겠지만 고등학교 시절 야간자습은 반에서 1,2등을 다투는 학생들에게나 유용했지 사실 그 외의 50여명에게는 강제노역에 진배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일년에 300일을 밤 열한시까지 교실에 붙들려 있다보니 결국엔 공부가 지겨워지고 오히려 하기 싫어지기도 했었지요. 그런 전근대적인 학습방법을 우리의 아이들에게까지 물려 줄 수는 없다는 것이 제 마음이고 그래서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이번 4편에서는 조금 생소하게 들릴수 있겠지만 ‘두뇌관리’에 대해 쓰려 합니다. 그런데 ‘~~관리’라는 틀에 맞추어 소제목을 생각하다보니 ‘두뇌관리’가 된 것이지 사실 사람의 머리와 생각이라는 것이 절대로 관리의 대상이 될 수는 없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글을 써 내려가는 것은 이번 컬럼의 내용이 우리 학생들과 부모님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 되리라는 확신 때문입니다. 그러니 어감이 별로 좋지 않다 하더라도 조금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두뇌관리’는 두가지의 영역이 있습니다. 

 

하나는 생물학적이고 실제적인 뇌, 신체의 일부분으로서의 뇌를 계발하여 컨디션과 능률을 향상시키는 일이고 둘째는 동기부여와 심리적 보상을 통해 학습에 대한 열정을 고양시키는 일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의 영역이 뇌로 흘러들어가는 혈류량을 늘리고 두뇌의 활동성을 높이는 하드웨어적인 것이라면 두번째 영역은 지지리도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들녀석의 마음엔 도대체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인지, 끌어다가 침대에 묶어놓지 않으며 기어이 밤을 꼴딱 새워서라도 읽던 책을 마저 읽어야 속이 후련한 딸아이는 도대체 왜 그런 것인지를 알아보는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들어 뇌 과학이 발달하여 그동안 금단의 장기로 여겨지던 두뇌의 기능에 대해 하나하나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전에는 그저 감으로만 알고 있던 사실들에 대해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해지게 되었는데요. 그 중 중요한 몇가지만 추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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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들은 말합니다. 공부잘하는 뇌와 못하는 뇌는 따로 있다고 말이지요. 아이들이 흔히 ‘쟤는 머리가 좋고 나는 머리가 나빠..’ 라며 투덜댈 때 그 ‘머리가 좋다’ 라는 표현이 바로 공부잘하는 두뇌를 의미할텐데요.. IQ, EQ, 창의력, 인지력 등등 여러가지 어려운 말들로 두뇌활동력의 등급을 정하려는 시도가 있는것을 보면 머리가 좋고 나쁜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는듯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두뇌의 활동력이 사람마다 다르다 하더라도 그것이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옛 말에 ‘한달동안 매일 호두를 30알씩 먹으면 동네 팔푼이도 과거에 급제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뇌의 능률을 높이는 일이 과거에나 지금이나 지대한 관심사라는 증거인듯 한데요.. 만약 이 말이 허무맹랑한 헛소문이라면 누군가 슬쩍 뇌와 닮은 호두의 모양을 빗대어 지어낸 말이라고 할수 있겠지만 사실 호두는 두뇌 활성화과 기억력 증강에 큰 역할을 합니다. 호두에는 양질의 오메가 3 가 풍부해서 장기적으로 호두를 섭취하게 되면 기억력을 관장하는 ‘해마’의 활동력이 높아지고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감소하며 뇌의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전체적으로 더 활력있는 두뇌를 만들어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니 매일 호두 30알 운운 하는 것이 그저 호두 판매량을 늘리고 싶은 호두 도매상의 책략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만약 두뇌의 능력이 호두라는 식품에 의해 보강될수 있다면 이는 타고난 두뇌의 능력에 더해 후천적인 섭식과 훈련에 의해 두뇌의 능력이 더욱 계발될 수 있다는 한가지 반증이 될수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아이들이 더 좋은 ‘머리’를 가질수 있도록 올바른 생활습관을 교육시킨다면 공부 못하는 뇌에서 공부잘하는 뇌로 바뀌는 것도 시간문제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두뇌의 활력을 증진시키기위해 ‘상시 호두 섭식’ 말고 지켜야 할것은 뭐가 있을까요? 

 

뇌과학자들은 학습능력에 깊이 연관되어 있는 활동중 1순위로‘수면’을 꼽습니다. 사춘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아이들은 점점 늦게 잠자리에 듭니다. 12시를 넘기는 건 약과고 새벽이 다 되어서야 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지켜보는 부모님들은 혹시나 고민거리가 있나 아니면 첫사랑에 빠졌나 전전긍긍 하실수 있지만 사실 수면시간이 늦어지는 것은 멜라토닌 호르몬 때문입니다. 사람은 사춘기에 접어드는 나이부터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점점 늦은시간에 분비한다는 것이지요. 심한경우 12시 전후까지 늦어지기도 하지만 주로 10시 전후부터 펌핑을 시작하고 새벽 2시쯤 최고치를 찍습니다. 두뇌의 송과체에서 분비되는 이 멜라토닌은 깊은 잠을 자도록 유도해줄 뿐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를 풀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학습능력에도 관여하게 되는데요.. 우리의 뇌는 스트레스를 느끼면 ‘코르티코이드’라는 호르몬을 분비해 기억력을 저하시킵니다. 그런데 잠자는 동안 분비된 멜라토닌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게 되면 학습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더라도 뇌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기에 적절한 상태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학습능력을 향상 시키려면 멜리토닌이 분비되기 시작하는 자정무렵엔 꼭 잠을 청해야 하겠습니다. 학습능력에 있어서 수면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한가지 사례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청소년 수면 전문가인 ‘메리 카스카던’이 미네소타 주의 몇 개 고등학교에서 실시한 실험이었는데요. 등교 시간을 한두 시간 늦추어 아이들이 잠을 더 자도록 유도한 후 1년이 지난 뒤 조사해보니 학생의 40%가 학업 동기와 성적이 향상되었다 합니다. 그러니 책상앞에 붙어 앉아 밤새우며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기특하게도!) 아이들은 부모님께서 잘 채근하셔서 일찍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유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가 쉽게 간과해 온 두뇌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중에는 ‘감정’도 있습니다. 

 

2006년 오클랜드 대학교의 교육심리학 연구팀은 오랜기간의 연구를 거쳐 학생의 학습성취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발표했습니다. 정말로 많은 영향인자들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요.. 학생의 학습의욕과 성취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바로 ‘선생님과의 관계’ 였습니다. 심리적인 안정도 아니고 풍부한 재정적 지원도 아니고 필요한대로 척척 공급해주는 학습자료도 아니고 친구이며 동시에 경쟁자인 좋은 라이벌도 아니었습니다. 선생님과 얼마나 친밀한 인간적 관계를 맺느냐 하는것이 성적향상의 관건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연구결과는 뇌과학 분야의 발견과 기가 막히게 일치합니다. 우리 뇌의 한 부분에서 감정과 기억력을 동시에 관장한다는 사실이 그것입니다. 그래서 기분이 좋으면 공부가 잘되고 감정적으로 어려운일이 있으면 공부에 집중한다 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는 것이지요.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애가 올해는 수학선생님을 잘 만났지 뭐예요. 선생님이 좋다면서 공부도 더 열심히 하더니만 이번 시험에선 성적이 쑥 올라갔더라구요~’ 

 

그런데 과학적으로 보자면 시작과 결론은 동일하더라도 그 진행순서가 뒤바뀌어 있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선생님이 좋아서 감정이 즐거워지고 그래서 기억력 증강에 힘입어 학습효율이 올라갔고 그래서 성적이 좋아지니 과목 자체도 좋아지고 결과적으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되는 거지요. 학생들은 누구나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을 좋아하게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가끔씩 제가 학생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주로 ‘내가 이 과목을 왜 선택했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공부하기 싫은데 이제 어쩔수없이 끝까지 가야할거 같아요’ 라며 울상인 아이들에게 하는 말인데요. 

 

‘그 과목을 사랑해야 그 과목도 너를 사랑하고 그래야 너에게 점수를 준다’   

 

사실 경험에 의한 조언이어서 그 과학적 배경은 모르고 있었는데 뇌과학분야의 발견이 그 이론적 설명을 해 주는듯 합니다. 만약 학생이 특정한 한 과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그 과목에서 재미를 느낄수 있는 부분을 골라내어 먼저 접근하고 어느정도 감정적인 거부감이 누그러진 상태에서 학습내용을 점점 확장해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렇게 뇌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호르몬의 균형을 잘 맞추는것도 중요하지만 학습능률에 미치는 심리적인 요인 또한 중요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리 좋은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운용하는 소프트웨어가 부실하면 그 장비는 제대로 일을 할수 없는것과 동일한 이치이지요. 학습에 관여하는 심리적 현상들은 우리가 ‘마음’ 이라고 부르는 우리몸의 일부에서 일어납니다. 사실 우리는 마음의 정체를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다만 뇌의 시상하부 어디쯤이라 짐작만 할 뿐인데요. 이 마음이라는 녀석은 섬세하고 변덕스럽기가 16살 처녀아이 같은 까탈스러운 존재입니다. 앞 뒤 딱딱 들어맞는 논리적인 행보를 이어가다가도 한 순간에 삼천포로 쭈욱 빠져버리는 것이 다반사이다보니 이해하기도 어렵고 관리하기도 어려운 것이 마음인 것이지요.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마음은 전혀 논리적 연계성이 없는 두세가지의 사건과 생각들을 아무런 무리없이 하나로 묶어 이해시키는 탁월한 협상가이기도 합니다. 빨간신발이 좋고 갈색 신발은 싫다는 선택의 이유가 만약 좋은 날씨 때문이라 한다면 사실 곧바로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좋은 날씨 때문에 마음이 행복해져서 더 발랄해보이는 빨간색을 선택했다고 말한다면 곧바로 이해가 되지요. 마음은 이렇게 거의 무조건적인 행동의 동기를 제공하는 뇌의 한 영역인데요. 이 동기를 부여한다는 기능때문에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시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동기부여라는 마음의 한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동기는 어떻게 부여되는지에 대한 실험 하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본 오사카 시립대학의 ‘미즈노 케이’ 교수연구팀의 실험은 어떠한 형태의 보상이 학습동기에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줍니다. 그들의 실험은 이러했습니다. 

 

우선 피 실험자인 학생들을 같은 수의 두 그룹으로 나눕니다. 편의상 A그룹, B그룹이라 부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두 그룹의 학생들에게 동일한 문제지를 주고는 문제풀이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할 두가지의 다른 동기들을 부여했습니다. 첫번째 A그룹에게는 문제를 잘 푸는 순서대로 포상금을 차등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1등을 하면 한국돈으로 몇 십만원에 이르는 큰 돈을 받을수 있으니 학생들이 환호성을 질렀음은 물론입니다. 

 

그리고 둘째 그룹인 B그룹에게는 이 실험은 IQ test실험으로서 점수가 높을수록 본인의 IQ가 높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거하게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시험문제를 잘 풀면 자기마음이야 뿌듯해지겠지만 실제적인 포상은 전무하다 해야겠지요. 시험지가 배부된 후 학생들의 두뇌활동은 뇌 MRI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되었고 실험결과는 연구팀의 예상에 부합되기는 하였으나 그 편향성이 지극히 커서 모든 팀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자신의 노력과 정성이 일정한 금액의 돈으로 되돌아올 것이라 믿고있던 A그룹 학생들의 경우 뇌의 보상회로를 촉발하는 ‘복측피개영역’이 활성화되지 않은것으로 결과가 나왔고 반대로 B그룹은 매우 강력한 자극이 뇌의 해당영역으로 전달되어 보상회로가 높은 수준으로 활성화된 것으로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그러니까 A그룹의 학생들은 열심히 문제를 풀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어떠한 일정한 형태의 보상을 받을수 없었기 때문에 문제풀이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거의 전무했다는 뜻이고 B그룹의 학생들은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자신의 IQ가 높이 평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보상으로 작용하여서 어떻게든 고득점을 받고 싶은 욕구가 활활 불타올랐다는 말이 됩니다. 

 

결국 물질적인 보상은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유발하지 못한다는 사실과 동시에 심리적 만족감이야 말로 학습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최상의 수단이라는 것을 증명한 셈 입니다. 실험팀은 어느정도 차이로 B팀이 우세할 것이라 예상했었지만 이렇게 극과 극을 달리는 결과는 전혀 상상밖이어서 이후 이들의 실험은 학습동기에 관련된 여러 문헌과 주장에서 그 근거자료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동기부여라는 것은 이처럼 자신의 내면에서 얻어지는 만족감으로 유발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공부를 하는 활동 자체가 즐거움과 쾌감이 되기 위해서는 학생의 수준이 어느정도 높은 레벨에 올라가야 하는데 그 레벨에 당도하기까지가 문제인 것이지요. 스스로가 노력의 주체이면서 동시에 쾌감의 수혜자로 성장해가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닐테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학부모님들의 인내와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문제해결의 열쇠가 바로 ‘칭찬’ 이기 때문입니다. 

 

칭찬은 보상회로를 활성화시키는 직격탄 입니다. 전술한 바와같이 학습동기나 근로의욕은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내부적인 만족감 혹은 쾌감에 더 깊이 연관되어 있는데요.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외부적 요인중 중뇌 복측피개영역을 직접적으로 활성화시켜 행복물질인 도파민을 대량으로 뿜어내게 만들 수 있는 요인은 ‘칭찬’을 따라갈만한 것이 없습니다. 물론 이 말에 대해 토를 다실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칭찬할 구석이 있어야 칭찬을 하지요’

‘칭찬을 하면 애가 정말로 지가 잘해서 그런줄 알고 기고만장 하기가..아휴..’

‘제가 원래 남 칭찬을 잘 못해요.. 칭찬을 못듣고 자라서 그런가...’

 

그런데요.. ‘칭찬할 구석’이라는 표현부터가 칭찬받을수 있는 적정기준을 미리 정해놓았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부모님 성에 차지 않으면 아이들을 칭찬 한번 들어보지 못하고 어린날을 다 보내버리고 마는 것이지요. 그러지 마시고 아이들을 칭찬해서 학습동기를 유발시키기 위해서라도 어제보다 나아진 오늘을 칭찬하십시요. 그것도 아주 환한 얼굴로 말이지요. 만약 아이가 칭찬 한마디에 콧대가 하늘을 찌를 정도로 기고만장해진다면 부모님께서 아주아주 효과적으로 칭찬을 잘 하신겁니다. 계속 그대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남 칭찬을 변변히 못 해본 분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자녀를 칭찬하기로 맘먹은 스스로를 먼저 칭찬해 보십시요. 아마 첫단추가 꿰어진 이상 나머지 단추들도 큰 무리가 없을 겁니다 

 

제가 무슨 처세술관련 서적과 같은 말을 늘어놓은 것은 칭찬이 학생들의 학습동기 유발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매일같이 경험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정 칭찬할 마땅한 말이 생각나지 않고 그런 마음이 들지 않으신다면 ‘학교, 혹은 학원 선생님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요즘 아주 열심이라며 칭찬하시더라.. 아주 맘에 쏙 든다시면서..’ 라고 한번 말씀해보십시요. 아마 그날 밤부터 그 선생님 과목 책을 붙잡고 책상앞에 들러 붙을겁니다.  - 5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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