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유투브 (YouTube) 전성시대이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바야흐로 유투브 (YouTube) 전성시대이다

0 개 1,520 김임수

이민생활을 하는 이곳 뉴질랜드에서의 사정은 다를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는 젊은이들의 유투브 동영상 시청시간이 TV시청시간을 추월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조사된 초등학생의 장래 희망 직업순위에 유투버 (유투브에 동영상을 올리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가 당당 5위에 올랐다고 하니 유투브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비단 젊은이들 뿐 아니다. 몇달 전에는 한국의 72세 할머니가 운영하는 유투브채널의 구독자수가 1백만을 돌파하였다고 해서 큰 화제가 되었다. 때마침 미국의 유투브 사장이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그 할머니를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이 언론에 크게 보도되기도 했다.  

 

c9a9d5ada724f5548cb7de3cdd5cc2b8_1566870181_172.jpg
 

유투브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한다. 개인생활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 하는 vlog에서 연예, 스포츠, 예술, 종교, 정치, 경제, 과학 등 전 분야에 걸쳐 있다. 

 

필자도 유투브를 즐겨 보는 사람중의 하나이다. 주로 재미삼아 보는 것이지만 요사이에는 제법 유용하게 활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물건을 살 때 제품정보를 확인하기도 하고 물건의 사용법을 모를 때는 상세한 동영상 설명을 보면서 배우기도 한다.  이쯤 되면 ‘유투브 덕후’ 라고 자부심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유투브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BTS (방탄소년단)을 빼 놓을 수 없다.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있는 이들의 엄청난 성공도 자신들의 ‘플레이 그라운드’ 유투브를 잘 활용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의 성공은 그들의 음악과 그 안에 담겨 있는 메시지에 힘입은 바 크지만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유투브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유투브에 이러한 순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유투버들은 구독자와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신뢰성 있는 양질의 컨텐츠 제작은 뒷전으로 미룬 채 자극적인 내용을 만드는데 혈안이 되어 있기도 하다. 

 

이러한 현상은 유투브 정치 채널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정치 성향에 따라 유투버의 채널을 구독하고 그 안에서 자신들의 정치 신념을 공고히 하며 서로를 결속한다. 

 

인기 정치유투브 채널에는 구독자들의 과격한 댓글이 넘쳐나는데, 유투버들도 이에 편승하여 자신의 열혈지지자들에게 막말과 가짜뉴스를 퍼트리기도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유투브를 통해서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돈도 벌고. 1석 2조이다. 

 

유투브는 아니지만, 지난 3월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 테러의 범인은 자신의 헬맷에 소형카메라를 설치하고 무차별 살해 현장을 페이스북을 통하여 생중계하는 극악무도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유투브나 페이스북이 왜곡된 정치적 신념과 잘못된 이념을 전파하는 선전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바라보면, 반인류적, 반문명적, 반생명적인 메세지가 확대 재생산되어 유통되는 상황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제어할 것인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소셜미디어 (SNS)는 우리의 삶에 이미 깊숙하게 들어와 있다. 사람들은 상대방과 대면하지 않아도 자신의 메시지 (왜곡된 것이라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이러한 정서적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람들을 만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가 감정을 가지고 살아 숨쉬는 한 다른 사람과의 만남과 소통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그 상대방이 반드시 나와 비슷한 생각과 신념을 가진 사람이 아닐 경우 감정의 소모는 더욱 크겠지만,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다름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전 세계의 관종 (관심종자: 병적으로 남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치열하게 각축하는 유투브 공간.  나같이 평범한 사람은 정신을 똑 바로 차리지 않으면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다 길을 잃고 말 것 같다.

 

유투브 달인이 되어 돈과 명성을 얻겠다는 허황된 꿈은 애초에 포기했다. 다만, 유투브를 맹신하고 추종하는 유투브 폐인만은 되지 말자고 다짐한다.  

 

김 임수  심리상담사 / T. 09 951 3789 / imsoo.kim@asianfamilyservices.nz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08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우선순위가 있는 삶

댓글 0 | 조회 414 | 2024.03.13
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을 때 갈등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나의 우선 순위를 생각해보면서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더보기

자신을 위한 용서

댓글 0 | 조회 244 | 2024.02.14
요즘 SNS를 통해 보여지는 개개인이나 가정들은 늘 행복하고 부족함없고 삶을 즐기고 풍요롭고 사랑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과거보다 더 풍족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정… 더보기

디지털 시대의 온라인과 전화상담

댓글 0 | 조회 307 | 2023.12.13
기술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고, 대면을 통해서가 아니라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해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방법이 희망적이고 편리한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더보기

동양인들을 위한 NGO의 행사에 동참해야 하는 이유

댓글 0 | 조회 623 | 2023.10.10
정부에서는 많은 비영리 법인들을 지원하고 있는 데 그 동안 동양인 커뮤니티들을 위한 지원들은 다른 인종그룹들에 비해 저조했었고 미비했었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지… 더보기

정신건강 인식 주간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댓글 0 | 조회 547 | 2023.09.18
정신건강 인식 주간은 뉴질랜드인들이 자신의 웰빙을 증진하고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마다 시행되는 캠페인이다. 1993년 많은 사람들이 정… 더보기

도박장에서도 도박자를 보호해야 한다

댓글 0 | 조회 705 | 2023.09.12
9월 4일자 뉴스에서 스카이 시티가 카지노 라이센스를 특정 기간동안 사용할 수 없을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많은 분들이 카지노에 Host responsibil… 더보기

뇌과학이 알려주는 중독 (알코올, 마약, 도박 그리고 게임)의 이유

댓글 0 | 조회 989 | 2023.08.08
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고 의지가 약하다거나 정신차리지 못한 한심한 실패자로 보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뇌과학자들은 중독을 뇌의 보상체계에 이상이 생… 더보기

도박 장애

댓글 0 | 조회 882 | 2023.07.11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5th edition은 정신질환과 관련된 정의 및 증상을… 더보기

ProCare와 Asian Family Services의 공식적인 파트너쉽

댓글 0 | 조회 802 | 2023.06.13
의료 공급업체인 ProCare와 아시아 건강 및 커뮤니티 기관인 Asian Family Services는 아시아 커뮤니티의 웰빙 향상을 위한 상호간의 전략적 목표… 더보기

핑크 셔츠 데이(Pink Shirt Day)

댓글 0 | 조회 2,064 | 2023.05.18
핑크 셔츠 데이(Pink Shirt Day)는 매년 5월 둘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행사로, 괴롭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친절, 공감 및 함께 포용하자라는 취지로 … 더보기

증가하는 동양인들의 중독

댓글 0 | 조회 2,139 | 2023.05.10
2020년 NZ drug foundation에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41%의 성인이 가족이나 친구들이 가진 알코올 문제에 영향을 받았다고 했으며 29%는 가족이… 더보기

자녀들의 문제로 고민하세요?

댓글 0 | 조회 1,338 | 2023.03.15
- 학부모 지원 그룹과 도박의 종류아시안 패밀리 서비스의 무료 상담의 대상은 도박자나 도박자의 가족들 그리고 도박자가 주변인으로 있는 분들입니다. 보건복지부에서 … 더보기

도박의 해와 아동 학대

댓글 0 | 조회 745 | 2023.02.15
뉴질랜드에서 일어나는 가정 폭력은 2019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42,504 가정에서 그리고 2021년 6월 부터 2022년 6월까지는 175,573 … 더보기

문교부에서 지원하는 무료 Parenting 프로그램

댓글 0 | 조회 1,133 | 2023.01.17
대상: 3살에서 8살 사이의 자녀들을 가진 부모날짜: 2월 10일 금요일부터 15주간 매주 금요일시간: 오전 10시에서 12시 30분장소: 15회 중 3번은 Gr… 더보기

FIFA 월드컵, 스포츠 도박 그리고 웰빙

댓글 0 | 조회 750 | 2022.12.07
2002년도의 국민적 대 단합의 월드컵을 기억하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됩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모여서 한국 팀을 응원하는 영상들을 보게… 더보기

아폴로 메디컬 센터의 HIP건강증진 상담 안내

댓글 0 | 조회 1,410 | 2022.11.08
HIP은 Health Improvement practitioner의 줄임말로 등록된 메디컬 센터에서 General Practitioner(GP)를 만난 후 HIP… 더보기

도박 피해 인식 주간

댓글 0 | 조회 674 | 2022.10.12
2005 년부터 9 월 첫 주에는 도박 피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를 포함한 많은 기관들이 참여해 왔습니다. 올해는 9 월… 더보기

2022년 뉴질랜드 거주 동양인들의 온라인 도박에 대한 보고서

댓글 0 | 조회 895 | 2022.10.11
2022 년 뉴질랜드 거주 동양인들의 온라인 도박에 관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 12 개월 동안 동양인들의 84.6 %가 온라인 도박이나 게임에 참여했습니다.온… 더보기

뉴질랜드 유학생의 웰빙을 위한 지원: Vikram Selvaraj의 호소

댓글 0 | 조회 1,766 | 2022.09.26
Vikram Selvaraj공부하면서, 뉴질랜드 인으로서의 발판을 찾고, 뉴질랜드 유학생 협회 (NZISA)의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분주히 하느라 여가 시간이별로 … 더보기

도박 피해 인식 주간

댓글 0 | 조회 1,543 | 2022.09.26
2005 년부터 9 월 첫 주에는 도박 피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를 포함한 많은 기관들이 참여해 왔습니다. 올해는 9 월… 더보기

백신주사를 맞읍시다

댓글 0 | 조회 2,743 | 2022.09.20
코비드 백신과 독감 백신을 맞읍시다.

노년을 외롭지 않게 준비해요

댓글 0 | 조회 2,143 | 2022.09.13
노스쇼어 병원에 입원을 하면 아시안 헬스서비스에서 사회복지사분들이 방문하여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 지 살펴보러 옵니다. 몇 해전 어머니께서 입원하셨을… 더보기

도박중독으로부터 벗어나는 길

댓글 0 | 조회 1,698 | 2022.08.30
남편은 밥을 먹을 때에도 항상 휴대폰을 하고 있으면서 아이들이나 나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전에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특히 아이들에게 더… 더보기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 상담사와의 부모모임

댓글 0 | 조회 927 | 2022.08.09
그 전 칼럼에서 소개했던 IYP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분들의 문의가 있었고 많은 부모들께서 자녀들을 양육하는 데 있어서 고민하고 더 나은 방법들을 찾아보고 노력해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