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하나의 경기장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인생은 하나의 경기장

0 개 1,539 크리스티나 리

인생은 하나의 경기장같고 해마다 새로운 경기장에서 수 많은 경주를 위한 출발선에 선다.

 

벌써 7월이 되어버려 2019년의 절반이 넘게 지나버렸는데 이 기간동안 얼마나 많은 경주를 하였으며 완주나 중간에 포기한 경주를 통해 얻거나 배운 것은 무엇일까?  

 

지난 반년을 돌아보며 어떤 경주를 어떻게 했으며 그 경주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하여 2019년의 남은 시간에 하려는 삶의 경주를 위한 준비를 잘하여 완주라는 열매를 맺으면 참 좋을 것이다.

 

아마도 2019년의 인생을 시작하며 작심삼일이라 흔히 말하는 금연 경주를 위한 출발선에 많은 사람들이 섰고 그들이 결승점을 향해 질주를 시작했을 것이다.  

 

그런데 출발선 상에 선 사람들의 모습은 참으로 다양했을 것이다.  마치 달리기 경주를 할 때 달리기에 적합한 신발과 옷을 입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신발만 챙겨 신은 사람이나 옷만 챙겨 입은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것처럼 금연 경주를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금연 경주를 위해 달려갈 출발선에 서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  

 

어딘가로 달려가려 할 때 몸에 지닌 것이 많아 무거움을 느끼면 가벼운 몸보다는 힘들게 달려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출발선에 서야하는 것인데 금연을 하기 전 몸과 마음을 가볍게 만든다는 의미는 아마도 흡연에 대한 옛 생각을 내려놓는 것이 아닐까 싶다.   

 

즉 담배를 피우며 얻은 것이 무엇이며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서 기억조차 하고 싶지 않은 힘들었던 경험들을 내려놓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화가 나고 열을 받을 때 혹은 가슴이 답답하며 뭔가가 짖누르는 듯한 느낌이 들 때 피우는 담배는 후련한 느낌을 들게 하며 화가 좀 수그러지게 해요”, “할 일 없어 심심할 때 담배를 피우면 시간을 흘려보낼 수 있어”, “짐에서 운동을 한 후 사우나까지 하고 나와 피우는 담배는 정말 환상적이야”, “오늘따라 왜 이렇게 기분좋은 일들이 자꾸 생기며 반가운 사람들이 찾아오는지 너무 즐거워 사람들과 자꾸 담배를 피우며 이야기를 하게 되네” 하는 것처럼 담배에 대한 좋은 기억들을 내려놓는 것이다.

 

이렇게 계속 떠오르는 생각들 위에 담배를 피우지 않을 때 경험한 금단 증상들이 막 떠오르며 커져만 가는 금연에 대한 두려움이나 망설임도 내려놓는 것이다.  

 

이런 여러 생각들에 사로잡혀 있으면 금연 경주를 위한 출발선에 섰을지라도 좀처럼 발을 내딛는 것이 어려울 수 있기에 이를 내려놓는 것이 몸과 마음을 가볍게 만드는 것이 된다. 

 

이렇게 하여 좀 가벼워짐을 느꼈다면 금연 경주에 적합한 장비를 챙겨야 할 것이다.  금연 경주에 필요한 장비는 무엇일까?  

 

우선적으로 담배를 안피우면서 나타날 수 있는 금단증상을 기적처럼 없애줄 수는 없지만 이를 줄여주어 좀 더 쉽게 금연 경주를 시작할 수 있게 하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본 니코틴 패치, 껌, 사탕 같은 니코틴 대체 요법이나 챔픽스, 자이반, 노트립피린 같은 먹는 금연약 등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 중에 원하는 것들을 정부 보조하에 사용할 수 있기에 금전적으로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더 좋은 소식은 금연전문가를 만나면 무료로 상담도 받고 니코틴 패치, 껌 그리고 사탕을 무료로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계속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종류가 다양한 전자담배를 준비할 수도 있다. 

 

fd7c3d1e8f63ae19fe9e057251ba2955_1562735362_5357.jpg
 

이렇게 금연 경주에 필요한 장비를 준비하고 출발선이 있는 경기장에 서 “준비, 탕” 하는 소리와 함께 금연의 길을 질주한다.

 

경주에 참가한 사람들은 넘어지기도 하고 뒤쳐지거나 앞서거나 하며 결승점을 향해 헉헉 거리며 달려가 하나의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그 열매를 통해 뭔가를 얻고 배운다.

 

계속 뭔가를 얻고 배우며 이어가는 인생은 수 많은 경주가 진행되는 하나의 경기장이기에 누구나 그 속에서 펼쳐지는 각종 경주에 주자가 되어야 한다.  

 

또한 인생의 경기장에서 금연 경주를 출발해야하는 주자도 있다.  무료로 금연 경주를 도와주는 코치와 함께 완주를 꿈꾸어 보는 것은 어떠할까?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