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네째주 주간조황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6월 네째주 주간조황

0 개 1,316 최형만

변화무쌍한 뉴질랜드 겨울낚시가 6월 들어서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하루에도 12번씩 바람과 비가 쏟아졌다가도 어느 사이 따스한 햇살이 뭉게뭉게 구름 사이로 비추이다가 어디선가 갑자기 까맣게 몰려오는 구름 넘어로 폭우가 또 다시 쏟아지는 드라마틱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마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하루 사이에 지나간 듯 합니다.

 

겨울 무늬오징어 시즌을 맞이하여 두번째 보름인 17일을 기준으로 그동안 뜸했던 무늬오징어의 활동이 왕성했던 6월 이었습니다. 

 

가장 추운 겨울은 아니었지만 첫 추위가 기성을 부렸고, 수온이 갑작스레 내려간 것을 감안 했을때 6월의 조황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미션베이부터 시작하여 워크워스 일대 대부분의 포인트에서 많은 조과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사이즈는 확인된 측정결과에 의하면 몸통만 36cm 에 중량이 1.3kg 에 이르는 초대형 무늬오징어가 잡혔습니다. 

 

c0c3e2971fb91622e46787e7224028e2_1561415108_2026.jpg
 

보통 ‘묵은지’라고 합니다만 일년생 치고는 너무 많이 자란듯 싶습니다. 

 

생물학적으로는 무늬오징어의 수명이 보통 12개월에서 18개월이라고 하는데 필자도 아직 생물학적으로 수명을 다한 후 죽어서 떠다니는 무늬오징어를 바닥층이나 해안, 갯바위에서 본 적이 없습니다. 

 

연어는 산란 후 강에서 죽고 그 수명을 다하는 것을 보았습니다만 아직 무늬오징어는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바닥에 가라앉았을 것이고, 다른 어류들의 먹이가 되었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문어도 산란후 대략 3, 4개월 후 수컷이 먼저  죽습니다. 

 

그리고 암컷은 6개월까지 부화를 위해 알을 보호한 후 부화가 이루어지면 바로 죽는다고 합니다. 

역시 바닥에 가라앉아 다른 어류들의 먹이가 되었을 것입니다. 물에서 나왔으니 물로 돌아가고 돌아갈 때도 또 다른 어류의 먹이가 되는 것을 보면 죽는것이 유익이기도 합니다. 

 

무언가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입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더 오래산 녀석이거나 사람도 키가 장대만하고 골리앗처럼 큰 체구의 사람이 있듯이 무늬오징어도 비슷한 수명이지만 특별히 큰 체구로 태어난 녀석이라고 밖에는 추측할 수 밖에 없어 필자의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무늬오징어가 큰 개체수의 어종이거나 주목받을 만한 어종이 아니어서 이에 대한 자료가 많지않습니다. 

 

필자도 죤스베이에서 가장 큰 녀석들을 여러마리 잡기도 했습니다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녀석은 리(leigh) 공동묘지 포인트에서 많이 나왔었습니다. 

 

미터급이라고 잡은 무늬오징어 사진을 보였주었을 때 대략 4자 전후의 몸통 크기와 다리까지 길게 늘어진 모습을 보고 미터급이라고 말한 의미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낚시꾼이 오클랜드 인근 갯바위에서 잡은 오징어 중 몸통 크기가 미터급인 대왕오징어는 확인된 것이 없습니다. 간혹 그물이나 해안에 떠밀려 온 죽은 대왕오징어는 간혹 신문에도 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화살촉 오징어도 무늬오징어 낚시를 하다보면 잡히기도 하고, 몇해 전 마스덴에서 무언가에 쫓긴 화살촉 오징어가 해변으로 헤엄쳐 나온적도 있었습니다. 

 

예전 랑기토토 섬 앞에 오징어낚시 선단이 환한 불을 밝히며 조업을 했던 것을 미루어보면 하우라키만 안에 화살촉 오징어가 서식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여러가지 정황을 종합해서 살펴보면 오징어류의 서식에 좋은 환경이 주변에 있기 때문에 미션베이에서 마스덴 사이 그리고 왕가레이 주변 포인트에서 무늬오징어 낚시가 잘 되는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파노스의 만 안쪽에 위치한 잔잔한 갯바위와 남섬의 넬슨 지역에서도 무늬오징어가 잡히고 있습니다. 

 

수온의 변화로 더 차가운 쪽으로 내려갔다고 여겼는데 오히려 더 따뜻한 파노스에서도 잡히는 것을 보면 이 견해와는 조금 다른 양상입니다. 

 

그래서 추측하건데 예전에도 잡혔었지만 관심을 갖지 않았다가 최근 3, 4년 사이 호주에서 불어온 무늬오징어 열풍이 지방의 키위 낚시꾼들에게까지 관심을 불러일으키거나 오클랜드 주변 무늬오징어 메니아들이 원정낚시에서 조과를 거두기 시작하며 지방까지 무늬오징어 낚시가 시작된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6월 마지막 주와 7월 초 비록 달이 없지만 무늬오징어는 여전히 무난한 조과를 올려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 포인트에서 대박보다는 여러 장소에서 낱마리 조과를 노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활성도도 대체적으로 떨어지겠지만 해질무렵 전후의 시간대를 공략하시면 입맛 보시기엔 충분한 조과를 올리리라 여겨집니다. 

 

킴스 낚시 제공 I 낚시에 대한 문의는 021 575 905 / 09 443 0878 / shot9412@hanmail.net 또는 카톡아이디 shot9412 

9, 10월 월간조황

댓글 0 | 조회 1,675 | 2020.10.28
9월은 겨울내내 움츠렸던 낚시인들에게 뭔가 큼지막한 녀석 한마리쯤 또는 다수의 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봄 시즌을 알려주는 계절입니다. 특히 원투낚시를 가장 많이 … 더보기

7,8월 월간조황

댓글 0 | 조회 1,410 | 2020.08.25
7월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추운 겨울입니다. 일조량도 짧아서 아침해가 7시가 넘어서야 뜨고, 오후 5시30분이면 어느새 어둑어둑 해지는 밤을 맞이합니다.썸머타임이 … 더보기

2020년 6월 월간조황

댓글 0 | 조회 2,048 | 2020.08.22
락다운이 끝나고 잠시 잠깐 낚시로 그동안 억눌린? 마음을 달랬던 것이 어제 같습니다. 2020시즌 참돔 조황이 미비해서 가을 시즌을 나름 기대했었는데 불과 2,3… 더보기

2020년 4, 5월 월간조황

댓글 0 | 조회 1,691 | 2020.05.26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한마리가 온 세상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만물의 영장이라 스스로를 부르며 세상을 지배하고, 호령하며 우주에 로켓트를 쏘아대던 사람들이 … 더보기

3월 월간조황

댓글 0 | 조회 1,279 | 2020.03.10
이제 긴긴 여름의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침해가 늦잠꾸러기인듯 7시는 되야 일어납니다. 일몰 시간도 많이 줄어서 7시 30분 가량이면 어둡기 시작했습니다. 일조… 더보기

2월 월간조황

댓글 0 | 조회 1,231 | 2020.02.11
1월 마스덴 조황을 기대했었는데 다행히 마스덴에 트래발리가 잡혀주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ㅎㅎ7,8년전에는 대부분의 낚시꾼들이 비치에 길게 줄지어 낚시하곤 했습니다… 더보기

2020년 1월 월간조황

댓글 0 | 조회 1,513 | 2020.01.14
새해 첫 출조를 시조회라고 부릅니다. 한해 동안 재미나고 풍성한 조과를 거두시고 항상 안전하고 배려하는 낚시하시길 바랍니다!!!더불어 ‘인생고기’ 라고 불리우는 … 더보기

12월 월간조황

댓글 0 | 조회 1,340 | 2019.12.20
12월 들어서 ‘노란꼬리’ 킹피시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가까운 걸프하버 지역에서부터 멀리는 원트리 포인트까지 크고 작은 킹피시 소식이 여름시즌을 알리는 듯… 더보기

11월 월간조황

댓글 0 | 조회 1,317 | 2019.11.26
활기차지 못했던 봄 시즌이 금새 끝날것 같던 11월이었지만 수온의 등락을 거듭하며 봄 시즌이 길어졌던 11월 이었던것 같습니다. 산란기에 접어든 참돔 입질이 반짝… 더보기

10월 4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270 | 2019.10.22
10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바다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수온도 급격히 오르면서 여기저기서 좋은 조황소식이 들렸습니다. 물론 배낚시와 갯바위 낚시 모두에서… 더보기

10월 둘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387 | 2019.10.08
모든 낚시꾼들이 기지개를 펴는 10월입니다. 날씨도 좋아지고 수온도 올라가서 고기들이 놀기에도 좋습니다.텃밭에만 봄이 오는 것이 아니라 바다에도 봄날이 왔습니다.… 더보기

9월 네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222 | 2019.09.24
지난 2주 동안 가장 많은 출조 비중은 여전히 무늬오징어 낚시 였던것 같습니다. 9월 14일 추석 대보름을 전후로 무늬어징어 활성도가 좋아질 것을 예상한 많은 낚… 더보기

9월 둘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394 | 2019.09.10
봄을 시샘하듯 8월 마지막 주말은 거의 대부분의 포인트에서 꽝!소리가 많이 울려 퍼졌던 것 같습니다. 멀리 파노스에 출조한 분들도 꽝! 동네에서도 꽝! 바다가 그… 더보기

8월 네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263 | 2019.08.27
이제 완연히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8월 마지막 주간이었습니다. 비록 비가 많이 와서 출조에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낚시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엔 충분한 기운… 더보기

8월 둘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230 | 2019.08.14
뉴질랜드 겨울이 따뜻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셨을겁니다. 텃밭에 채소가 여전히 잘 되어서 풍성한 겨울식탁이라고 좋아합니다.반면 바다는 그렇지못해 낚시인들은 속이 … 더보기

7월 넷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298 | 2019.07.24
본격적인 겨울낚시 시즌이 되었습니다. 그 많던 참돔들이 다 어디갔냐고 물으시는 조사님들이 많습니다. 작년에도 그 전에도 그 전에도 물으시던 질문인데 또 묻습니다.… 더보기

7월 둘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457 | 2019.07.10
올해 뉴질랜드 겨울은 춥지는 않지만 예년에 비해 긴 겨울이 될거라고 합니다.가장 추운 겨울! 7월이지만 체감 온도는 그다지 낮지 않습니다. 뿐만아니라 바다 수온도… 더보기
Now

현재 6월 네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317 | 2019.06.25
변화무쌍한 뉴질랜드 겨울낚시가 6월 들어서 여러차례 있었습니다.하루에도 12번씩 바람과 비가 쏟아졌다가도 어느 사이 따스한 햇살이 뭉게뭉게 구름 사이로 비추이다가… 더보기

6월 둘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368 | 2019.06.11
2019년 5월 뉴질랜드 겨울은 예년보다 더 많은 비와 강한 바람 그리고 매서운 첫 추위 탓으로 낚시꾼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던 것 같습니다.수년만에 좋은 조… 더보기

5월 네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186 | 2019.05.27
5월 네째주 전후로 이스트코스트 해변 갯바위와 워크워스 일때 갯바위에는 못처럼 보름달과 남서풍이 살랑살랑 불면서 밤마다 불야성이 대단했던 첫 겨울시즌 이었습니다.… 더보기

5월 2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479 | 2019.05.14
파키리, 망가와이 비치 밤낚시가 절정에 달하는것 같습니다. 어린 딸을 데리고 간 조사님이 어린 딸에게 킹카와이 한방으로 내기에서 패했다는 말을 전해듣고 킹카와이가… 더보기

4월 4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193 | 2019.04.23
일조량이 줄면서 체감온도는 내려갔지만 여전히 따뜻한 수온의 영향으로 갯바위에 스내퍼 조황이 없었던 4월초에 비해 수온의 변화가 생기면서 여기저기 6자급 스내퍼 소… 더보기

4월 2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174 | 2019.04.10
3월 마지막주 낚시꾼들을 들뜨게하는 화제거리는 킹피시였습니다.지난 호 주간조황에서 말씀 드렸듯이 킹피시는 시즌이 시작하는 11월과 시즌이 끝나는 4월에 가장 사이… 더보기

3월 4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223 | 2019.03.26
지난주 추천해 드린 파키리, 망가와이 비치 밤낚시, 마스덴, 포트 와이카토 하류, 와티푸, 모스키토에 출조해 보셨습니까? 코리아포스트 낚시방 회원중 한분이 모스키… 더보기

3월 첫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494 | 2019.03.13
지난주 추천해 드린 마스덴 비치의 트래발리! 망가와이, 파키리 비치의 밤낚시! 와이우크 모래언덕 킹카와이! 도전해 보셨습니까?이번 주부터 드리는 대부분의 조황정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