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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것

0 개 1,235 김준

우연찮은 기회에 전동 커피 그라인더를 사용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왜.. 손으로 드륵드륵 가는 수동 그라인더 말고 대신 전기모터를 이용해서 한번에 지잉~ 갈아버리는 기계 말이지요. 때때로 커피를 내릴때마다 제일 긴 시간을 잡아먹는 것이 커피를 가는 일이었기 때문에 언젠가 하나 장만을 해야하겠다... 내심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 혼자 먹을 때에야 암시렁토 않지만, 몇 분이라도 함께 모여 커피 한 잔 나눌라치면 커피콩 가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좀 민망한 적도 있고 하거든요. 그런데 드디어 실제로 사용해 볼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사실 그 이전부터 이 전동그라인더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고, 읽어왔고, 그리고 호불호가 분명하는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한번에 너무 오랫동안 스위치를 누르고 있으면 안된다.. 

 

지나치게 오래 갈면 커피가 너무 잘게 부수어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는 마찰열 때문에 타 버릴수도 있다...

 

몇 번 간헐적으로 징, 징, 눌러주면서 사이사이에 한번씩 흔들어 주어야 골고루 갈린다... 

 

아예 사용하지 말아라!.. 아니다! 시간 절약과 효율성을 위해서는 사용하는 편이 좋다...

 

자칭 ‘프로 빰치는 아마추어 바리스타’들 사이에선 참 말도 많고 생각도 많은 것이 이 전동 커피 그라인더 입니다. 그러다보니 선뜻 구매할 엄두가 안나서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었는데 직접 써볼 기회를 만났으니 참으로 반가울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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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잉~~

 

딱 3초만에 커피는 가루가 되었습니다. 살짝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동안 나는 매번 3~4분씩 힘을 써가며 커피를 갈아왔는데 그게 다 무슨짓이었담? 역시 사람은 시대에 맞춰 살아야 하나보다.. 

 

하는 인생론의 한 페이지에 적어둠직한 문장까지 떠올랐습니다. 

 

필터를 곱게 접어서 드립퍼에 넣고, 뜨거운 물로 종이냄새를 빼내고, 드립퍼와 필터 사이에 빈 틈이 없도록 매무새를 정리하고... 

 

어느덧 그 동안의 팔운동이 어느정도 초라하게 느껴질때쯤 전동 그라인더로 갈아낸 커피가루가 진하고 향기로운 검갈색 액체로 주전자에 내려 앉았습니다. 그리고 작은 잔에 조금 따라내어 첫 맛을 본 순간... 음... 썼습니다. 맛이 전보다 더 쓰더군요. 아마 맛이 써지기 때문에 타버린다고 이야기하는가보다 생각했습니다. 

 

참으로 이상하게도 그 별것 아닌 차이 때문에 손으로 갈았던 커피에서는 느낄수 없는 쓴맛, 혀의 안쪽에서 느껴지는 깊은 쓴맛이 아닌 혀끝을 톡 쏘는듯한 쓴맛이 느껴졌고 그래서 진저리가 났습니다. 결국 평소보다 물을 많이 섞어서 희석을 시킬수 밖에 없었는데요. 자연히 커피맛이 밍밍해져서 나누어드리는 손이 부끄러운, 애석한 나눔이 되고 말았지요. 

 

전동 커피 그라인더야 말로 ‘내 커피는 내가 만들어 먹겠다’는 커피 DIY족들에겐 하늘의 축복과도 같은 기계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진하고 진한 에스프레소를 위해 곱게 갈아내는 경우가 아니라면 어쩐지 조금은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적당히 자잘한 입자들을 적시며 천천히 흘러나오는 뜨거운 한잔의 커피.. 그 여유있는 흐름이 품고있는 은은하고 담백하고 맑은 느낌이 사라졌다 말한다면 지나친 억지일까요?

 

‘빨리 빨리 한잔 내려 마시고 후딱 자리를 떠야겠다’ 하는 성급함에나 어울리는 ‘여유빵점’의 기계라 폄하한다면 제조사에서 항의 전화가 올것 같습니다만.. ^^ 하여간에 여유를 누린다는 ‘커피 한 잔’의 본질과는 조금 거리가 먼 기계임에는 틀림이 없는듯 합니다. 편리를 위해 본질을 등한시 하는 느낌이랄까요. 

 

밍밍한 커피를 나누는 동안 문득 한참 인기있던 일본드라마의 한 장면이 떠 올랐습니다. 그 드라마는 일본의 어느 일류 전통 요리점과 그 요리점의 젊은 여주인인 ‘오센’이라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 인데요. 음식과 손님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는 전형적인 ‘미스터 초밥왕’ 류의 드라마 입니다. 하루는 음식점에서 밥짓기를 담당하던 여직원이 동창회에 나갔다가 웃음거리가 되어 초라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내색하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 맥주 한 잔에 전후사정을 털어놓게 되는데요. 동창들앞에서 자신은 일류요리점에서 짚으로 불을 피워서 밥을 짓는다고 자랑스레 말을 했다가 시대에 뒤 떨어진 구닥다리라며 놀림을 받았다는 거지요. 하기사 요즘 세상에 어떤 요리점이 가스나 전기를 마다하고 장작도 아닌 짚불을 피워 밥을 하겠습니까? 살짝 과한면이 있지않나 싶은 장면이긴 합니다만.. ㅎㅎ 하여간에 전통을 지킨다는 나름의 자부심에 깊은 상처를 입고 자괴감에 빠진 직원을 좋은 말로 위로한 후에 젊은 여사장님은 이 한마디를 덧붙입니다.

 

‘우리는 시대에 뒤떨어진게 아니예요. 단지 변하지 않았을 뿐이예요’

 

의미심장한 한마디와 함께 마음을 굳힌 사장님은 직원 자존심 살리기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결국 그 요리점의 대표음식중 하나인 ‘달그락달그락 밥’은 자신이 짚불을 피워 지은 밥이 아니면 절대로 완성될 수 없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자신감을 되 찾는다는 이야기 입니다. 

 

요즈음 간간히 electric device를 들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봅니다. 기존에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노트북을 꺼내놓고 수업을 듣기는 했었지만 요즘엔 저학년을 중심으로 사과표 ‘나Pad’ 등의 device에 하얗고 고급진 펜으로 쓱쓱 필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패드뿐만 아니라 전화기도 동원되는데요.. 크기가 손바닥을 넘어설 만큼 커지다 보니 전화기에서 펜을 쑥 꺼내서 나누어 준 프린트물의 사진을 찍은 뒤 그 위에 덧칠하듯 필기를 하기도 합니다. 세월이 많이 바뀐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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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부모님께서는 ‘공부의 정도’가 아닌것 같아 보인다며 걱정하시기도 합니다만 사실 저는 이러한 시대의 변화와 방법론적인 진화를 적극 찬성하는 부류중 하나입니다. 제가 뭐 철따라 시절따라 스마트폰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 출시된 기기를 사고싶어서 몸살을 앓는 ‘기기병’ 환자는 아닙니다만 학습장비로서의 전자기기 활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주축은 바로 학교인데요. 요즘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인쇄물로 된 자료를 학생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Intranet 데이터베이스에 자료를 넣어놓고 학생들이 알아서 다운받는 형식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이미 모두들 다 아시겠습니다만.. 그런데 몇 년 전만 해도 기출문제라던지 아니면 연말 복습 자료등의 일회성 자료들이 주를 이루던것에 비해 요즘엔 아예 수업 전반에 걸친 모든 학습자료들이 인터넷베이스로 전달되고 제출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바뀌다보니 학생들이 공부하는 방법 또한 변화를 겪게되서 노트북에 자료를 다운받아 인쇄를 한 후에 공부하던 것이 이제는 아예 파일을 ‘나pad’ 등의 기기에 다운받아서 거기에 직접 노트를 하고 문제를 풀고 하는 식으로 변화되고 말았습니다. 

 

편리를 향한 욕구가 필요를 창조하고 필요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전형적인 사회진화의 한 면모를 보인다 할 수 있겠지요. 나름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변화에 대한 저의 의견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아니 그냥 ‘받아들여도 무방하다’ 정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수준입니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제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처음엔 생소했던 아이들의 전자기기 활용이 조금씩 익숙해 질 때쯤, 어찌되었든 학생을 이해하고 그들의 정서에 공감하려 노력하는 것은 선생의 당연한 도리라는 생각에 살짝 살짝 공부를 했었는데요.. 알면 알수록 이 전자기기들이 가진 엄청난 효율성에 탄성을 지르게 되더군요. 

 

예를들어 ‘노트의 제왕’ 편에서 소개해 드렸던 카드노트나 mind map 등은 전자기기를 이용해 작업하면 너무도 손쉽게 만들수 있을뿐만 아니라 편집 또한 지극히 자유로왔구요. 3차원적인 개념정리 또한 너무도 쉽게 구현 가능해서 마치 흰 종이에 검은 글씨로만 공부를 하다가 돌연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공부를 하게 되었을때의 놀라움과 같은 학습 외적인 즐거움 마저 있었습니다. 

 

뭔가 배울게 있으면 당장에 따라하는 것이 학생의 지당한 모습이기에 저도 서둘러 기기를 마련하고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체계를 만들기위해 애쓰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내공이 부족해서 그저 수업시간엔 종이 대신 들고다니는 정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변화에 보조를 맞출수 있는 날이 조만간 다가오리라 기대합니다. 

 

그럼 이러한 전자기기의 활용은 오로지 장점만을 가지고 있는것 일까요? 혹시나 학생들의 학습에 오히려 장애가 되는 단점은 있지 않을까요?

 

세상에 단점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것 처럼 이 학습용 전자기기에도 당연히 단점이 존재합니다. 뭐 눈이 휘둥그레지는 가격표야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단점이고 아이들의 눈을 혹사시킨다는 걱정은 피할수 없는 것임이 지극히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외에 약간의 심리적인 문제가 우려되는데요. 직업이 그래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학생들이 공부와 성적의 본질에 대해 오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편차가 있기야 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성적의 향상은 개념을 ‘배우는’ 과정보다는 배운 개념을 ‘연습’ 하는 과정에서 일어납니다. 마치 차려놓은 밥상위의 음식을 먹어야 힘도 나고 성장도 하는 것처럼 매일 매일 학습과정을 통해 얻게되는 지식을 그저 그 이해의 차원에서 방치한다면 이는 한 상 떡벌어진 잔치음식들을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것에 진배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비록 소박한 밥상일 망정 쌀 한톨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 완벽히 소화시킨다면 생산되는 에너지의 양은 더 없이 풍성할 수 있겠지요. 

 

그러기에 우리는 변하지 않는 공부의 법칙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하면 꼭 목표를 이루게 된다’ 를 꼽습니다. 너무나도 상투적이고 너무나도 많이 들어본 상식중의 상식입니다만 이 법칙이 상식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가 대부분의 경우에 공식처럼 딱딱 들어 맞아왔기 때문임을 다시한번 기억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법칙이 버젓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학생들은 간혹 이해하기 힘든 학습태도를 보일때가 있습니다. 좋은 내용으로 잘 가르칠수록 공부를 게을리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이것은 열심히 보기좋은 노트를 만들어 놓고는 공부에 활용하지 않는 자세와도 일맥상통할 수 있겠는데요. 그런 학생들은 그저 머리속을 채우는 새로운 이야기와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을 알게되는 즐거움에만 치중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러다보니 좀이 쑤시는 연습의 과정이 그리 달가울리 없고 결과적으로 연습량이 너무 적어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요원한 일이 되고맙니다. 

 

운동선수가 코치의 가르침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배운대로 꾸준히, 입에 단내가 날때까지 지겹도록 연습에 연습을 되풀이 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한것처럼, 배운 무언가를 되풀이하고 되짚어보면서 지겨운 연습의 시간을 참아내는 인고의 과정이야말로 성적을 올리는 유일무이한 방법이라는 사실은 결코 변할 수 없습니다. 

 

각종 전자기기를 학습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것, 새로운 시대의 학습법이고 고루한 학습법에 비할수 없이 효율적인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새로운 패러다임이 주는 표면적 만족감에 빠져 학습과 성적의 본질을 잊는다면 이는 아니함만 못한 진보요 없느니만 못한 효율성이 되고 말겁니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학습법을 찾아가는 우리의 아이들이 변하지 않는 공부의 목적과 노력의 가치를 고수하길 바라며 지금은 대학 2학년이 되어있을 L의 이야기로 이번 컬럼의 끝을 맺고자 합니다. 

 

오클랜드 동부의 한 캠브리지 학교에 다니던 학생 L은 지독한 연습벌레로 제 기억속에 남아있습니다. 도통 확실한 개념 정리에 신경을 쓰지않아 제 마음을 답답하게 하긴 했지만, 자신의 학습법이 가지고 있는 모든 단점들을 무지막지한 노력으로 극복한 의지의 화신이라 불리울만 합니다. 

 

왠지 이유는 알수 없지만 L는 AS(Y12)시험에서 물리와 화학을 완전히 망쳐버렸고 그 바람에 A2(Y13)에 들어와서 훨씬 어려워진 A2과정을 공부하며 동시에 AS재시험을 치뤄야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한가지 다행이라면 재시험이 5월에 잡혀있어 두해치의 시험을 같은 시기에 치르지는 않아도 된다는 정도일까요. 

 

캠브리지 시험의 특성상 좀 더 쉬운 AS점수를 올리는 것이 더 바람직하겠기에 우선 5월까지는 재시험에 몰두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재시험 점수가 크게 향상된다면 A2점수에 대한 부담도 조금은 덜 수 있으니까요. 시험을 앞둔 L의 노력은 참으로 가상했습니다. 기출문제들 밖에는 시험을 준비할 만한 자료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현실속에서 자신이 구할수있는 최대한의 자료를 찾아 공부했고 동시에 당시에 활용가능했던 모든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리뷰하는 열성을 보였습니다. 

 

일주일에 겨우 한 번 얼굴을 맞대고 수업을 했지만 L과의 수업은 다른 학생들의 수업에 비해 훨씬 농도가 짙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매주 정해진 토픽에 관련된 방대한 양의 문제를 풀어보고는 그 중 자신이 어려움을 겪었던 문제들만을 추려서 거의 50문제씩 들고 나타나니 언제나 수업시간이 모자랄 지경이었지요. 

 

그리고 이런 L의 노력은 달랑 5개월만에 C와 D를 받았던 두 과목에서 모두 A를 기록하는 것으로 보상되었습니다. 물론 몇 개월 뒤에 치르었던 A2 시험에서도 대학입학에 넉넉하고도 남을만한 점수를 획득한 것은 물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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