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으로 가는 세번째 단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행복으로 가는 세번째 단계

0 개 1,311 배태현

계속해서 앤서니 그란트 교수의 ‘행복한 호주 만들기’ 심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가 설정한 행복으로 가는 첫번째 단계는 목표와 가치를 찾는 것이었고, 두번째 단계는 무작위로 친절을 베푸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세번째 단계는 ‘마음 챙김’(Mindfulness)을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그란트 교수는 현대인들이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면서 지금 이 순간에 진지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채 자동모드로 살아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마음 챙김은 감각을 열어서 지금 이 순간에 주의를 집중해 의식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정신상태로서 내면의 생각과 감정의 흐름을 판단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관찰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와 같이 마음 챙김은 일종의 관찰명상 방법으로 이상복 교수는 그의 책『행복을 부르는 긍정심리학』에서 이것을 “변화하는 의식과 현상에 의식을 내면으로 집중하여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알아차리는 방법” 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는 마음 챙김의 효과를 네 가지로 설명했습니다. 우선 현재 순간의 체험에 주의를 집중하는 능력이 증진되고, 둘째는 의도적으로 몸과 마음을 관찰함으로써 순간순간 체험한 것을 느끼며, 셋째는 체험한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고,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을 생각과 감정에서 분리하여 거리를 두는 능력이 증진된다는 것입니다.

 

릭 스나이더(C. R. Snyder)와 세인 로페즈(Shane J. Lopez)도 그들이 함께 펴낸 책『긍정심리학 핸드북』에서 마음 챙김의 효과를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명상이 생리적인 휴식, 행복감 수용, 일치감, 스트레스 강인성, 공감, 자아실현의 증진을 가져온다고 했습니다. 결국 명상은 인간이 자신의 잠재적인 능력을 파악하고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명상은 여러 종교와 여러 철학에서 수행하는 마음 챙김의 한 방법입니다. 각 종교와 철학은 각각의 마음 챙김의 방법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종교와 특정 철학을 따르는 사람들은 자가 자신의 종교와 철학이 실천하는 마음 챙김의 방법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마음 챙김의 취지는 바쁜 일상을 정신없이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노출이 되고, 그러는 사이 우리 안에 차오르는 온갖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들에 시달리면서 점점 자기 자신을 잃어가는 나를 챙기자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의 대부분을 본질적이 아닌 것에 집중하고, 쓸데없는 것에 집착하며, 지금 당장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하고, 불필요한 감정들과 고통스럽게 싸우면서 허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우리가 살아있기에 누릴 수 있는 눈이 부시게 화창한 날씨, 향기 가득한 꽃, 따뜻한 커피 한 잔, 아름다운 음악은 아무 느낌도 없이 그냥 흘려 보냅니다. 

 

e723c2f5cd5472fdef8235a8584fa70d_1556080739_983.jpg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원한다면 정신이 없는 삶에 매몰된 나 자신을 챙겨 그 분주한 삶의 국면들 속에서 나 자신으로 또 나의 본질로 돌아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창가로 가서 잠시라도 푸른 하늘을 올려보십시오. 눈동자에 푸른 하늘을 담을 수 있는 당신으로 돌아가십시오. 마음에 행복이 서서히 밀려올 것입니다.

 

SNS 게시글로 인한 해고

댓글 0 | 조회 1,874 | 2023.11.28
일반적으로 피고용인이 퇴근 후에 하는… 더보기

스마트폰, 여름방학

댓글 0 | 조회 401 | 2023.11.28
‘더 늦기 전에 이 미친짓을 그만둬라… 더보기

집콕! 집순이들을 위한 초간단 스트레칭 루틴 (침대에서 가능)

댓글 0 | 조회 664 | 2023.11.28
날씨가 추워지거나 흐리면 자연스레 몸… 더보기

어그부츠와 미나리 형님

댓글 0 | 조회 464 | 2023.11.28
아직도 그 전화 번호를 잊지 않고 있… 더보기

카페에서 설교를 준비하다

댓글 0 | 조회 510 | 2023.1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국의 한 칸짜… 더보기

비가 오면 손발이 저리나요?

댓글 0 | 조회 297 | 2023.11.28
누구나 한 번쯤 오랫동안 한 자세를 … 더보기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댓글 0 | 조회 611 | 2023.11.24
필자의 오랜 친구가 파킨슨병으로 투병… 더보기

얼굴

댓글 0 | 조회 428 | 2023.11.1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내 아들을 본 … 더보기

리커넥트 2023년 연말 활동 보고

댓글 0 | 조회 415 | 2023.11.15
1. 홍수 피해 “LEND A HAN… 더보기

하루 10분 초간단 복근 운동과 허리 스트레칭

댓글 0 | 조회 394 | 2023.11.15
흔히들 복근 운동하면, 식스팩을 만들… 더보기

깊은 슬픔이 흐르는 강

댓글 0 | 조회 331 | 2023.11.15
▲ 경남 합천 황강. 사진 합천군청 … 더보기

집에 웅덩이를 발견했다면

댓글 0 | 조회 528 | 2023.11.15
최근들어 물 누수나 물 웅덩이에 관한… 더보기

요가와 어떻게 다른가?

댓글 0 | 조회 312 | 2023.11.15
‘웰빙하면 요가’ 이렇게 떠올리는데 … 더보기

새로운 Skilled Migrant Category (기술자 영주권 카테고리)

댓글 0 | 조회 1,196 | 2023.11.15
새로운 Skilled Migrant … 더보기

나쁜 남자, 나쁜 문제

댓글 0 | 조회 490 | 2023.11.15
시험을 코 앞에 둔 아이들을 그래도 … 더보기

우즈벡 다리를 만지고

댓글 0 | 조회 416 | 2023.11.15
앞 다리인지 뒷다리인지는 모르겠으나 … 더보기

한글을 사랑해

댓글 0 | 조회 462 | 2023.11.14
“일본인들은 4-5세기에 한반도 남해… 더보기

어느 날 나의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

댓글 0 | 조회 316 | 2023.11.14
시인 유하어느 날 내가 사는 사막으로… 더보기

부처님처럼 음식을 대하고 부처님처럼 음식을 먹는다

댓글 0 | 조회 401 | 2023.11.14
여러분은 ‘사찰음식’ 하면 무엇을 떠… 더보기

新기술이민, 그것이 알고 싶다

댓글 0 | 조회 1,170 | 2023.11.14
지난 10월 9일 시행에 들어간 새로… 더보기

AP 시험이란? 그리고 신청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526 | 2023.11.14
한국 대학(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더보기

잘못 알려진 한약의 효능

댓글 0 | 조회 396 | 2023.11.14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 “여름에… 더보기

21세기 만병통치 노리는 mRNA

댓글 0 | 조회 793 | 2023.11.10
스웨덴 노벨위원회(Novel Comm… 더보기

커뮤니티 및 사회 지원 서비스

댓글 0 | 조회 1,199 | 2023.10.27

대학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댓글 0 | 조회 1,857 | 2023.10.26
꽤 유명했던 가전제품 광고카피 ‘순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