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딩스쿨에 가는 이유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보딩스쿨에 가는 이유

0 개 2,044 엔젤라 김

보딩스쿨, 즉 기숙사 학교는 공립학교나 등하교하는 일반 데이 사립학교와 달리 캠퍼스에 있는 기숙사에 기거하며 공부하고 생활하는 교육 기관이라고 지난 주에 말씀드린 바 있다. 이번 주에는 흔히 갈 수 있는 공립학교도 있는데 굳이 대학교 학비와 맞먹는 학비를 지불하고 보딩스쿨을 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언급해 보고자 한다.

 

기숙사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교육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가족과 또 오랜친구와 떨어져야 한다. 게다가 1년 보딩스쿨 학비 평균이$48,500인데 그 정도 비용대비 얼마나 효과가 있는 교육의 대안인가 궁금해지실 것이다.

 

첫째, 보딩스쿨에서는 가르치는 것을 정말로 좋아하는 훌륭한 교사들을 만날것이다. 보딩스쿨에서는 상당수의 교사가 가르치는 과목 전공분야의 석사학위 이상 소유자이다. 해당분야에 대한 지식은 물론 젊은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정말로 좋아하고 열정적인 교사들이 보딩스쿨에 많이 있다. 공립학교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훈육을 위해 때로는 매우 무섭고 교통 경찰같은 그런 교사들이 많이 있게 마련인데 비해 보딩스쿨의 학생들은 지원절차를 거쳐 선발된 학생이니 만큼 훈육 문제에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고 또 가정과 같은 분위기의 캠퍼스 커뮤니티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므로 자연 교사들이 열정과 사랑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두번째, 보딩스쿨에서는 다양한 스포츠와 탁월한 스포츠 시설을 경험할 수 있다. 대부분의 보딩스쿨의 스포츠 시설은 가히 수준급이다. 공립학교에서는 스포츠를 잘해야 트라이 아웃을 통해 스포츠 팀에 들어갈 수 있다. 보딩스쿨에도 물론 트라이 아웃을 통과해야 합류할 수 있는 학교 대항 바시티 팀도 있지만 교내팀, 클럽팀등 학생의 레벨에 맞춰 들어갈 수 있는 팀들이 많아서 전혀 못하는 운동도 새로이 배우고 즐길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있다. 스콰시, 조정경기, 하키, 스키, 승마등 운동 종목도 매우 다양하고 많을 뿐 아니라 피트니스 시설은 근처에서 볼수 있는 여느 gym을 능가한다. 보딩스쿨의 바시티 팀은 지역내에서 혹은 전국적으로 여행을 하며 경기에 참가할 정도의 수준인 팀들도 많이 있다. 

 

세번째, 보딩스쿨은 아트 프로그램과 시설이 탁월하다. 극장, 무용, 음악, 미술, 이 모든 예술 활동을 위해 보딩스쿨은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엄청난 수준의 아트 센터와 갤러리, 극장,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채플등은 공립학교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보딩스쿨의 시설들이다. 학생들과 부모님들과 캠퍼스 투어를 가면 올림픽 사이즈의 수영장, 세련되고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갤러리등의 시설을 보고 다들 놀란다. 실내악단, 오케스트라 재즈 앙상블 팀들은 학생들의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할 것이다. 

 

네번째, 보딩스쿨에서는 집을 떠나서 사는 대학 생활의 예행 연습을 할 수 있다. 대학을 가면 어차피 부모와 떨어져 독립적으로 살면서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한다. 그런 생활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딩스쿨에서의 생활은 매우 중요하다. 보딩스쿨 커뮤니티에서는 자기와 같은 상황에서 독립생활을 하는 동료 친구들을 통해 배울만한 점을 취하고 또 실패하는 부분을 보면 간접경험으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후에 대학 생활은 좀 더 능숙하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제 2의 부모라고 할 수 있는 기숙사의“dorm parents”(기숙사 생활을 감독하는 상주 교사)나 어드바이져 교사, 선배들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독립생활을 하되 충분한 도움과 조언을 얻을 수가 있다.

 

다섯번 째, 보딩스쿨에서는 학생의 학문적 역량을 최대화 할 기회가 주어진다. 공립학교에서는 운이 좋으면, 일 년에 셰익스피어 작품 하나 정도를 읽을 것이다. 그러나 보딩스쿨에서는 셰익스피어 작품을 서너개는 읽을 것이고 그것도 아주 자세하게 공부한다. 우리의 위도 음식을 계속 늘려서 먹으면 늘어나서 더 많은 양을 먹을 수 있게 되듯이, 학생들의 잠재력과 상관 없이 공부를 조금만 시키면 학생들은 그 만큼까지만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고 많다 싶을 정도로 심도 있게 공부를 시키면 내재된 잠재력까지 총동원해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보딩스쿨에서 지속적으로 도전을 받고 어려운 공부를 한 학생들이 대학에 가서 잘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오늘에서야 속속들이 알아버린 E-visa

댓글 0 | 조회 1,953 | 2023.08.22
세상은 늘 변합니다. 그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몫이겠구요. 제가 뉴질랜드 이민업무를 시작한 때는 1990년대 말이었습니다. 그 시대는 절대다… 더보기

한반도, 단호한 냉정이 필요하다

댓글 0 | 조회 684 | 2023.08.22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53년 7월27일, 북한 인민군과 유엔군은 상호 교전을 잠시 멈추고 더 이상의 후속조치를 멈추어버렸고 그 뒤로 … 더보기

마중 가는 길

댓글 0 | 조회 488 | 2023.08.2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아내가 귀국하는 날데리러 공항 가는 길아내 없는 동안 물 한번 주지 않은아내의 화분에 물도 주고먼지 앉은 피아노도 닦아 놓으니성가신 집안 일… 더보기

맑으면 선을 베풀 수 있다

댓글 0 | 조회 452 | 2023.08.22
탁기를 많이 받다 보면 그걸 견디는 힘이 생깁니다. 단련이 되면 어떠한 강 탁기도 무찌를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저절로는 안 되고 계속 훈련을 해야 합니다. … 더보기

코로나19 재유행?

댓글 0 | 조회 2,899 | 2023.08.18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오미크론(Omicron)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바이러스인 EG.5를 스파이크(spik… 더보기

Covid19 업데이트 - 모든 Covid-19 관련 규제 해제

댓글 0 | 조회 1,316 | 2023.08.18

멜랑콜리한 겨울 장마철

댓글 0 | 조회 929 | 2023.08.09
장마철이 계속되다 보니 대외활동이 제한되고 찾아 갈 곳도 또한 찾아 올 사람도 마땅치 않아 할 일 없이 집에만 있게 되는 날이 많아지게 되는 요즈음이다. 그러다 … 더보기

내가 여전히 잘 모르고 있는 일본인, 일본 역사

댓글 0 | 조회 927 | 2023.08.09
인류 역사상 가장 먼저 토기를 만든 나라. 토기를 처음으로 발명한 것은 일본인이다. 그들은 빙하기가 끝나자 곧 토기를 사용했다. 조몬(繩文) 토기가 그것으로 규슈… 더보기

7월을 보내며

댓글 0 | 조회 523 | 2023.08.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반듯하게살고 싶었습니다사람들 마음에 들려고거짓 웃음 짓지 않는그런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고개 숙인 자 앞에서나도 아무것도 아니라며상처 주지 않… 더보기

학생들에게 좋은 수면의 중요성 및 수면 향상 방법

댓글 0 | 조회 700 | 2023.08.09
이번 호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숙면의 중요성과 이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어떤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새 일하는 사람들”에 대… 더보기

끌어당긴 2030년

댓글 0 | 조회 896 | 2023.08.09
월드엑스포가 2030년에 부산에서 열린다. 월드엑스포가 개최되면 세계의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가 엑스포 개최지로 향하면서, 개최국의 많은 것이 달라진다고 한다.월… 더보기

생크 방지 요령

댓글 0 | 조회 611 | 2023.08.09
생크의 정의볼이 클럽의 호젤(Hosel) 부분에 맞아 오른쪽으로 날카롭게 날아가는 샷을 생크라 한다. 헤드 밑면의 힐사이드 쪽으로 맞아 나타나기도 하는데 가장 이… 더보기

허벅지살 빠지는 초보자 하체 운동 루틴

댓글 0 | 조회 598 | 2023.08.09
“하체 운동은 어떻게 시작해야하나요?무릎이 약한데 웨이트 운동해도 괜찮나요?스쿼트나 런지 하면 고관절 부분이 불편하고 아파요..”4년 넘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더보기

오픈 워크비자면 만사형통?

댓글 0 | 조회 1,147 | 2023.08.08
자국이 아닌 나라에서 체류하기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체류 목적이든지, 비자(VISA)가 필수지요. 무비자 입국으로 체류한다 해도 비자가 발급되며 체류기한이 정해져… 더보기

리커넥트 7월 활동 보고

댓글 0 | 조회 563 | 2023.08.08
1.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함 나누기” 프로젝트지난 7월 14일, 리커넥트는 따뜻함을 나누기 위하여 오클랜드 거리로 나섰다. 대략 20-24명에 봉사자들이 … 더보기

누런 콧물이나 코피가 자주 흐르나요?

댓글 0 | 조회 818 | 2023.08.08
“우리 아이는 기침을 너무 많이 하는데, 기관지가 약한 것 같으니까 보약을 지어주세요” 라며 보호자가 직접 진단하고 치료방법을 정해 오는 경우가 있다.이 때 정말… 더보기

부부가 이혼을 할 경우 애완동물은 누구에게 소유권이 있나요?

댓글 0 | 조회 1,420 | 2023.08.08
부부가 이혼을 할 경우 보통 관계재산은 양측에게 공평하게 분할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애완견, 애완고양이 또는 다른 가족 애완동물일 경우, 이들이 관계 “재산”으… 더보기

사람을 살리는 온기의 힘

댓글 0 | 조회 727 | 2023.08.08
여행 가서 만나는 구들 이야기빈 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훤하다. 낙하한 잎새들이 수북이 쌓인 산길을 걸으며 낙엽의 깊이를 재어 본다. 적엽량이라고 해야 할까.… 더보기

그래도 라는 섬이 있다

댓글 0 | 조회 554 | 2023.08.08
시인 : 김 승희가장 낮은 곳에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그래도 라는 섬이 있다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트리지 않는 사람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더보기

뇌과학이 알려주는 중독 (알코올, 마약, 도박 그리고 게임)의 이유

댓글 0 | 조회 989 | 2023.08.08
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고 의지가 약하다거나 정신차리지 못한 한심한 실패자로 보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뇌과학자들은 중독을 뇌의 보상체계에 이상이 생… 더보기

마음으로 맑아지려는 노력

댓글 0 | 조회 517 | 2023.08.08
선명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남들이 볼 때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뭔가 삐져있는 사람입니다. 본인도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 더보기

5500만 치매 환자에게 희소식

댓글 0 | 조회 1,771 | 2023.08.05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은 치매(Dementia)이다. 물론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癌, Cancer)도 무섭지만, 말기 암 환자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 더보기

먹을 복도 자랑해야 하나?

댓글 0 | 조회 1,275 | 2023.07.26
동생이 집에 간 후 나는 몸살을 앓았다. 올 한 해의 반을 여행으로 다 보냈으니 몸살이 안 나고 배길 수 있었을까? 어제부터 몸이 조금 괜찮아지고 있음을 느꼈으나… 더보기

2023 시험비책

댓글 0 | 조회 723 | 2023.07.26
얼마전 한 학생이 거의 울상을 한 채 교실로 들어섰습니다. 이유를 물었지만 딱히 대답하지 않고 얼버무리는걸 보아하니 바로 견적이 나옵니다. 시험을 망친거겠죠. 성… 더보기

사이드 힐 업•다운(Sidehill Up•Down)

댓글 0 | 조회 746 | 2023.07.26
정의발 앞쪽이 발뒤꿈치보다 높은 경사도의 샷어드레스평상시와 같거나 스탠스의 폭을 넓게 해야 한다. 볼이 자신의 발보다 위에 위치해 있으므로 조금 더 멀리서며 상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