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이 안되는 도시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보험가입이 안되는 도시

0 개 2,040 정윤성

호주, 뉴질랜드에서 화재보험사로는 최대 규모인 IAG 보험사가 웰링턴의 CONTENTS INSURANCE(이하 가재보험) 가입 중단에 이어 HOUSE INSURANCE(이하 주택보험)까지 신규가입을 중단하겠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가 정부의 Commerce Minister 크리스 파포이 씨가 보험사의 공식 발표에 대해 좀 더 정확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자 ‘Case by Case’라는 표현으로 바꾸어 수정 발표했다. 

 

325da1e56685662bb9710f49ad67b298_1553661275_7832.jpg
 

필자의 경험으로 보면 보험 보상 영역의 큰 두가지, 화재나 인재로 발생하는 일반 손해에 대한 보상과 지진, 화산폭발, 쓰나미, 지열활동, 산사태 등에 관한 '자연재해'에 대한 보상 중 후자를 보상범위에서 제외하는 조건으로 가입을 받거나 비지진 지역의 부동산과‘패키지’로 가입을 검토하겠다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그러나 이것은 뉴질랜드 전 산업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발생될 수 있는 사회 문제를 열거해 보면 

 

1, 융자가 안된다 -  100% 현금으로 구입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동산 구입시 금융권에 융자를 신청하게 되는데 은행이나 금융권에서 화재만이 아니라 자연재해를 포함하는 보험 가입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2, 부동산 시장 경색 - 뉴질랜드 최대 보험사가 필두로 시작한 보험가입 중단은 관련업계에 전파되어 일반적인 상황으로 전개될 것이고 부동산 시장은 크게 위축될 것이다.

 

3, 건축산업의 위기 - 그 동안 불황없이 계속 상승세를 타던 웰링턴의 부동산 시장은 최근 수년간 건축업의 활황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어봐야 보험가입과 융자가 안된다면 매매가 어렵고 시장성을 상실한다. 누가 신규주택을 건축하겠는가?

 

4, 금융 신용도 하락 - 뉴질랜드 전국의 도시중 웰링턴의 1인당 평균소득은 그 어느 도시보다 월등히 높다. 그 높은 소득으로 융자를 받아 구입한 주택들의 매매가 급감하면서 가치가 빠르게 하락한다면 은행들의 자기 자본 비율은 지금보다 훨씬 더 낮아져 고객과 은행의 신용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물론 이 경우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예전의 크라이스트 처치 지진의 경험을 되살려 보면 오히려 지역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정책을 시행했던 것으로 보아 이자율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5, 오클랜드 주택시장과 비지니스의 반사 수요 가능성 - 예전 남섬의 지진으로 전체 도시 인구의 30% 정도가 그 도시를 떠났다고 한다. 그리고 정부와 지방 정부의 길고 꾸준한 노력은 있었지만 도심은 아직 완전 회복되지 않았고 떠났던 지역 거주자들은 돌아 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 시절 안그래도 부족한 오클랜드의 주택과 비지니스 매매에 있어 특수를 누리기도 했었다. 

 

보험사들의 가입 중단 아닌 선택 가입은 가재보험과 주택보험이지만 상가 및 비지니스 보험 제약은 이미 시행되고 있다. 그러면 그 파장은 더욱 커지고 비지니스도 비지니스 매매도 어려워지는 환경을 예상해야 한다. 

 

물론 방법은 있다. 지금도 업계 내부적으로는 보험가입이 이미 제한되고 있어 꼭 가입이 필요한 쇼핑몰 비지니스이거나 꼭 구입해야하는 상가가 있는 경우, 필자를 포함한 보험 어드바이저들은 런던의 재보험사에 직접 가입 연결 서비스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연히 일반적인 비지니스 보험 조건과 같을 수는 없지만, 문제는 일반주택이나 가재보험을 위해 런던의 재보험사까지 알아보면서 보험가입은 불가능해 보인다는 것이다. 

 

향후 또는 현재 웰링턴과 관련 사업이나 계획은 예전과 같이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는 어려울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기존 사업체나 주택, 상가 등을 매매할 때 Seller는 보험 이전이 가능한지 여부를 보험사로 부터 꼭 서면으로 확인 받아 두어야 하고 Buyer는 부동산의 계약 조건에 ‘Full Cover Insurance’를 추가해야 한다. ‘은행 융자승인 조건’이 있으면 진행중 확인되는 내용이지만 ‘Cash Offer’ 또는 ‘Unconditional Offer’인 경우 날벼락을 맞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웰링턴은 태평양판과 호주판이 만나는 지점이고 1년에 3.5센티미터을 움직이고 있으며 그 어느 때 보다 지진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뉴질랜드 지질학계는 분석하고 있다.   

 

신규 주택보험 가입 중단

댓글 0 | 조회 3,201 | 2023.07.20
캘리포니아주의 GDP는 2021년 기준 3.35조 달러로 미국 50개주중에 가장 높으며 세계 5위인 영국, 7위인 프랑스보다 높다. 참고로 세계 10위인 한국의 … 더보기

부동산 다시 오른다.

댓글 0 | 조회 1,936 | 2023.07.18
2년전부터 이자율 인상으로 많은 영역에서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 물론 가파른 물가 인상에 따른 대응책 중, 가장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긴 하나 그 시점과… 더보기

수해 클레임의 두가지 유형

댓글 0 | 조회 1,368 | 2023.02.17
바닥부터 잠겨오는 Water damages지난달 27일 퍼부었던 일명 ‘하늘의 강’ 이라 불리는 폭우로 발생하는 홍수이다. 홍수는 자연재해이지만 뉴질랜드 보험사들… 더보기

이자율 인상 단행 그래도 단기 고정이 좋은 이유

댓글 0 | 조회 3,069 | 2021.08.31
많은 주택모게지 고객들과 독자들이 모게지 이자율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배경에는 올해 초부터 시사되어 왔던 OCR(Official Cash Rate:정부… 더보기

새로운 부동산 정책과 그 영향은

댓글 0 | 조회 2,829 | 2021.03.25
지난 3월 23일 발표된 부동산 정책의 목적과 주택시장의 변동성정부는 23일 아침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다. 포함된 내용이 많아서 일반 독자들이 바로 이해하기 쉽지… 더보기

주택 경기 상승세 언제까지 가나?

댓글 0 | 조회 4,043 | 2020.10.05
주택시장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주게 될 융자관련 법안이 호주에서 만들어지고 시행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이 되지 않지만 융자를 해주는 시중 은행들과… 더보기

실업률 상승, 주택가격의 폭락으로 가나?

댓글 0 | 조회 3,832 | 2020.07.31
COVID-19사태에 따른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 그리고 시중 은행들의 정책방향은 기존 대출에 대한 이자와 원금 상환 유예의 재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더보기

높아지는 실업률, 뜨거워 지는 부동산

댓글 0 | 조회 2,909 | 2020.07.14
항공사를 비롯한 여행 관련 직업군을 필두로 통신사와 금융업까지 COVID-19 여파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번 두번째 ‘Wage Subsidy’가 끝나는 9월 … 더보기

록다운 금융 지원책, 그림의 떡?

댓글 0 | 조회 4,098 | 2020.05.08
록다운이 시작된지 5주차, 시작하면서 뉴질랜드 수상 자신다는 국민들에게 “우리는 함께 이 사태를 극복할 것이고 힘을 모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강해야 … 더보기

정부, 9개 은행을 통해 상공업자 금융지원 개시

댓글 0 | 조회 3,833 | 2020.04.02
뉴질랜드 정부는 이번 COVID-19에 따른 중소상공업자들에게 9개 시중은행을 통해 ‘GOVERNMENT BUSINESS FINANCE GUARANTEE SCHE… 더보기

정부 상가 렌트비 검토하기 시작

댓글 0 | 조회 4,864 | 2020.04.02
뉴질랜드를 포함한 전 세계적를 위협하고 있는 COVID-19 사태는 진정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이번 사태에 안전한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 보이는 것이 현실임… 더보기

COVID-19 UPDATE(4), 당장 이것 하여야 한다!

댓글 0 | 조회 8,350 | 2020.03.29
사업체를 운영한다면 현시국에서 먼저 해야 할 일이 비용을 극소화 해야 한다. 아직도 머뭇거리는 고객이나 독자들을 위해 꼭 챙겨야 할 세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중요… 더보기

세번째 이야기 : 융자 상환 유예 및 조건 변경

댓글 0 | 조회 3,155 | 2020.03.27
3월 27일 12시 현재까지 은행 융자 관련 업데이트 된 부분을 아래와 같이 안내드립니다. 지난 번과 중복 되는 부분이 있거나 변경이 없는 내용일 수 있습니다. … 더보기

두번째 이야기 : COVID-19 렌트비 관련 정보

댓글 0 | 조회 6,743 | 2020.03.26
제인 홀랜드씨의 렌트비 면제 관련 인터뷰 3월 25일 자정부터 뉴질랜드는 4주간 LOCK DOWN 을 시작되었다. 정부는 연장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런데 … 더보기

정윤성의 COVID-19 금융정보(1) 은행 융자 상환 유예((Repaymen…

댓글 0 | 조회 3,124 | 2020.03.25
뉴질랜드가 Lock Down 되면서 은행들의 융자 상환 유예(Repayment Holiday) 정책 시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시기와 절… 더보기

코로나, 급변하는 금융환경

댓글 0 | 조회 2,501 | 2020.03.11
지난 한주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에서 한화 6천조의 가치가 증발했다고 경제 전문 언론인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밝혔다. 심지어 미국의 경제조사기관 RGB의 루비니 회장… 더보기

궁지에 몰린 NZ 중앙은행 그리고 금리변동 가능성

댓글 0 | 조회 2,238 | 2019.12.10
궁지에 몰리는 중앙은행올해 내내 회자되어 왔던 NZ 중앙은행의 시중은행 자기자본금 정책을 지난주 목요일 확정 발표했다. 원래 예정했던 자본 확보시기를 5년에서 7… 더보기

부동산 투자, 더 늦추면 안되는 이유

댓글 0 | 조회 2,443 | 2019.11.12
옥션장에 가서 자신에게 낙찰된 부동산을 두고 100% 만족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옥션의 당첨자 10명 중 9명은 기쁨은 뒤로 한채 “내가 잘 산건… 더보기

보험요율 체계의 혁신

댓글 0 | 조회 1,671 | 2019.09.25
보험료가 적지 않은 폭으로 인하되었거나 인하될 예정이다. 극단적인 예일수도 있겠지만 최근 만기가되어 가는 모광고 업체의 명예훼손에 관한 책임보험 재계약을 진행하면… 더보기

호주 주택 대출 금리 2% 대 선보여

댓글 0 | 조회 2,076 | 2019.08.27
뉴질랜드와 호주의 OCR(중앙은행 금리)은 이제 1.00% 이다. 그런데 호주 은행들 중 웨스트팩은행이 선두로 3년과 5년 장기 고정 주택 대출 금리를 2.94%… 더보기

일본의 입장에서 본 경제보복

댓글 0 | 조회 2,367 | 2019.08.05
뉴질랜드의 언론이나 국민들은 한일간 무역전쟁에 거의 관심이 없는 듯하다. 언론에서 언급하는 기사도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다만 일본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 더보기

뉴질랜드인이 한국제품만을 찾는 이유

댓글 0 | 조회 3,948 | 2019.07.12
오래전 그러니까 25년전 즈음, 전자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노엘리밍 안으로 들어 서면 화려하고 밝은 조명 아래 온통 소니와 파나소닉 제품들이 그득했다. 어둑한… 더보기

부동산 오른다

댓글 0 | 조회 1,812 | 2019.05.28
최근까지만 해도 옥션장에서 20%를 간신히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매물이 부족해서 사전에 웃돈 주고 팔리며 끝없이 오르던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바뀐 건 대략 2년… 더보기

해외에서 뉴질랜드 부동산 구입

댓글 0 | 조회 3,251 | 2019.04.24
뉴질랜드에서 바라 보는 해외 거주자들의 부동산 취득에 있어서 정부의 규제가 계속 진행중이다. 현재 부동산 경기 하락세의 이유이기도 한데 현정부의 부동산 안정화를 … 더보기

이자율 인하 가능성 높아져

댓글 0 | 조회 1,672 | 2019.04.09
OCR 대폭 인하 예고지난 달 3월 27일 OCR(Official Cash Rate)를 또 다시 1.75%를 유지한다고 중앙은행의 총재 애드리안씨는 밝히면서 다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