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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 주식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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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에 대비한 투자전략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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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대결, 뿔이 엉겨붙어 해결이 쉽지 않다 

 

하노이 회담 결렬 직후 암암리에 미북간에 ‘힘겨루기’가 진행되는 와중에 3월 7일 베네수엘라에서 대규모 停電사태가 발생했다. 일주일만에 복구됐지만 문명에서 야만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종이 한장 차이라는 사실을 실감케 한다. 최근 크라이스트쳐치 테러사건으로 ‘안전한 천국’ 뉴질랜드의 이미지가 크게 손상됐지만 과거에도 뜻밖의 장기간 정전사태로 체면을 잃은 적이 있었다. 만 21년전인 1998년 2-3월 오클랜드 시내가 66일 동안 정전되는 바람에 시내의 고층빌딩 계단을 오르내리고 촛불영업을 하던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던 기억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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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전력회사 주식, 얼마나 안전한가?

 

유틸리티(Utility) 주식은 전기, 가스회사 주식을 말한다. 유틸리티는 속성상 국가의 안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어느 나라나 공기업으로 운영하거나 민영화시키더라도 정부가 과반수 지분을 보유해서 의결권을 행사한다. NZ 유틸리티 회사는 5개회사가 소매시장의 95%를 점하고 있는데 모두 上場돼 있으며 이 가운데 3개 기업은 정부가 51%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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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소비자가격 규제에도 불구하고 경쟁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으로 주가가 꾸준히 오르고 배당금도 연간 6-7% 를 지급하기 때문에 매력있는 주식으로 각광받는다. 현재 은행금리가 3%대인 점을 생각하면 저금리 시대에 노다지가 아닐 수 없다. 불황이 닥친다고해도 누구나 전기는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인프라, 의료, 양로원 사업과 함께 ‘불황을 모르는’ 주식에 속한다고 할 수있다. 불황이 오면 주가는 내려가겠지만 언젠가는 다시 올라갈 것이고 전력회사가 폭망하거나 파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흔히 정부와 地自體(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이 안전하다고 생각되지만 그리스, 베네수엘라처럼 나라가 흔들거리거나 망하는 경우도 있고, 미국의 오렌지 카운티처럼 부도가 나는 경우도 있다. 

 

NZ 전력시장, 어떻게 생겼나?

 

뉴질랜드의 전력시장은 1998년 전력개혁법(Electricity Reform Act) 시행을 계기로 국영 ECNZ가 해체되면서 민영화돼 현재의 5개 전력회사로 개편되었다. 그 후 2003-2010년 수차례 법개정을 거쳐 현재는 전력청(Electricity Authority)이 통제를 하고 있다. 5개회사 중 3개사는 정부가 과반을 소유하고 있고 콘택트에너지(CEN)와 트라스트파워(TPW)는 100% 민간소유로 넘어갔다. 

 

전력시장 구조는 발전(Generation), 송전(Transmission), 배전(Distribution), 소매(Retail), 소비시장(Consumption), 규제(Regulation) 6개부문으로 나뉜다. 발전은 위 5개사가 대분분 담당하고 있다. 송전은 TPW가 幹線網 11,000Km 및 남북섬을 연결하는 611km의 고압직류선을 담당하고 있다. 배전은 29개 회사가 15만 킬로미터에 이르는 중저압선을 분할해서 맡고 있다. 소매는 위 5개사가 소매시장의 95%를 담당하고 있는데 전력은 Spot 현물시장에서 경쟁입찰을 통해 거래되며 TPW가 관리를 맡고 있다. 댐의 수위와 降雨量 전망, 지역간 전력 수요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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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의 發電은 대부분 再生에너지가 차지하는데 발전량을 보면 전체 42.2gwh (기가왓트) 중 남섬에서 18.7gwh, 북섬에서 23.5gwh이며 남섬 생산량의 98%는 인버카길 및 테카포 인근에 산재한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된다. 地熱발전은 대부분 Taupo와 BOP에서, 風力발전은 웰링턴 인근 Manawatu와 Cook Strait 해협에서, 석탄발전은 해밀턴 인근의 Huntly에서, 潮力발전(파도)은 헬렌스빌 인근의 Kaipara Harbour와 Cook Strait에서 생산된다. 과거 국민당 정부는 2025년까지 전력의 90%를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로 생산하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운바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뉴질랜드 정부가 1968년, 1976년 두차례에 걸쳐 오클랜드 노스쇼어 북쪽에 위치한 Kaukapakapa에 핵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계획을 세워 놓았다가 Maui 유전에서 충분한 매장량의 가스와 석유가 발견되는 바람에 중단했다는 사실이다. NZ에서 핵발전소 건설은 違法이 아니며 핵발전 군함이나 무기만 금지되어 있다. 淸淨國인 NZ도 핵발전을 검토하는 마당에 (핵발전은 사실은 公害가 없다) 한국이 非원전 정책으로 나가는 것은 생각해 볼 일이라 하겠다.        

 

NZ전력회사 주식, 얼마나 매력적인가?     

 

지난 일년동안 NZ 주식시장이 호황을 나타냈고 이 호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특히 전력회사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지난 3년동안 (2016 3/20-2019 3/20) 5개사의 주가는 평균 32.2%가 올랐다. 이 시세차익에다 3년동안 지급받은 배당금을 합치면 실질수익률은 평균적으로 최초투자액의 50.7%에 이른다. 

 

만약 어느 투자자가 3년전에 메리디안에너지(MEL) 에 $1,000,000을 투자했다면 그는 그동안 주가가 올라서 시세차익 $473,740을 얻고, 3년간 배당금 $153,010을 예금통장으로 수령해 모두 $626,750의 수익을 거두었을 것이다. (도표 ‘투자원금 연도별 증가추이’ 참조). 여기에 더해서 만약 이 투자자가 3년간 개인소득세를 낸 것이 있다면 연말정산 때 Imputation Credit (배당금 지급액의 약 30%) 을 IRD에 청구해서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익률이 더 높아졌을 것이다. 그동안 만약 은행에 100만불을 넣어 두었더라면 세금을 공제하고 실질수익이 10만불도 안되었을 것이다. 위 투자에서 시세차익(Capital Gain)은 사업자가 아닌 이상 세금이 없고, 배당금은 오히려 회사가 법인세를 납부하고 지급했기 때문에 Imputation Credit 청구권을 갖는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추가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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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년전 10만불을 투자했을 경우 주가상승 및 배당금을 감안한 실질수익임

     

주식투자에서 과거의 실적이 미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과거에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면, 그리고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했다면,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다소의 차이는 있어도 앞으로도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해 볼 수 있다. 위 도표에서 보면 연도별로 기복의 차이는 있어도 모든 전략회사들이 3년째 가서는 골고루 40%-60%의 수익률을 거둔 것을 알 수 있다. TPW는 첫해에 주가가 떨어져 원금이 줄어들었으나 다음해에는 이를 만회하고 콘택트에너지(CEN) 보다 오히려 더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인생에서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적은 두려움이다, 두려움은 無知에서 비롯된다. 알지 못하니까 두려운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무서워 하는 것은 두려움 때문이다. 죽은 다음에 어떻게 될지 아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확신이 없기 때문에 무서워한다. 두려움은 동물이나 인간들이 가진 속성의 하나로 당연한 현상이다. 워렌 버핏은 성공을 가로막는 세가지 요인중 하나로 두려움을 지적했다. 주식투자를 가로막는 가장 큰 적은 두려움이다.

 

▲ 이 칼럼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를 나타낸 것이며 사용된 데이타는 최대한 정확을 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오차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 칼럼에 근거해 투자하시더라도 필자나 회사는 책임이 없음을 알려드리며 실제로 투자를 결정하실 때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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