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으로 가는 1단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행복으로 가는 1단계

0 개 1,401 배태현

세계 최초로 대학교에 코칭 심리학과를 개설한 앤소니 그란트(Anthony Grant) 교수는 호주 ABC TV와 함께 초대형 심리프로젝트인 ‘행복한 호주 만들기’(Making Australia Happy)를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 프로젝트의 목적은 참가자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일이었습니다. 

 

e2f77417fd0f6e0d1cfe627183a63797_1553576778_045.jpg
 

이를 위해 그란트 교수는 철저한 과학적 토대 위에서 행복으로 가는 8단계를 고안했으며, 방송을 위해 총 8명의 참가자들을 선택했습니다. 그들은 방황하는 젊은이, 탈진과 부정적 정서에 빠져 있던 사람, 노이로제 환자, 싱글맘, 우울증 환자, 의미부재에 빠진 사람, 일중독자, 은퇴한 노인 등 각양각색의 삶의 문제를 안고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8명의 방송 참자가들 외에도 이 프로젝트에 참가해 8단계를 개인적으로 실천한 사람들이 모두 120만명에 달했는데 결과는 아주 놀라웠습니다. 대다수 참가자들의 행복지수가 증가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호주는 OECD 국가 중에서 3년 연속 행복지수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그렇다면 그란트 교수가 고안한 행복으로 가는 1단계를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목표와 가치를 찾는 것입니다. 

 

행복으로 가는 첫번째는 자신의 인생을 계획해 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른바 ‘경로사고’(pathway thinking)와 관련이 있습니다. 경로사고는 일종의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식입니다. 로버트 비스워스 디너(Robert Biswas-Diener)는 이것을 목표를 향해 가다가 장애물을 만나면 새로운 해결방법을 찾으면서 계속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휴가를 앞두고 있는 경우 휴가에 대한 생각만으로 행복하고 힘이 아는 것처럼 경로사고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옵니다.

 

우리가 행복하다고 느끼고 심리적인 웰빙을 이루기 위해서는 적절한 목표와 동기가 아주 중요합니다. 목표는 우리에게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를 제공합니다. 물론 목표의 성취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목표가 있어야만 실질적인 진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목표는 우리의 일상적인 삶에 구조와 의미를 더하고, 시간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게 합니다. 목표를 충족시킬 때 자기존중감이나 어떤 상황에서 적절하게 행동할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기대나 신념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 그란트 교수는 참가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죽음을 가정하고 지나온 삶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매일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는 진지하게 내 삶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전혀 갖지 못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어느 순간의 죽음으로 그 모든 것이 멈춘 후에는 너무 늦습니다. 내 가치목록은 내 삶을 진정 가치 있게 만들었는지,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나는 의미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었는지, 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나는 내 삶의 모든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는지, 그렇게 해서 나는 내 삶을 의미 있었다고 말할 수 있는지 우리는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행복은 그와 같은 자기 성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번에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모스크에 들어가 무고한 사람들에게 총을 난사한 백인 청년이 발표한 선언문을 보면 그 어느 곳에서 자기 성찰의 흔적은 없습니다. 그의 잘못된 가치목록과 목표는 바로 거기에서부터 왜곡되었던 것입니다. 행복해지고 싶습니까? 가장 먼저 자신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가을

댓글 0 | 조회 579 | 2023.05.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벼 이삭 스치며 논두렁 걸을 때놀라 날아가는 메뚜기가 있었으면가지 끝 까치밥 홍시에 앉은 새를오랫동안 바라 볼 수 있다면콩대 싣고 오는 소 … 더보기

이웃과 분쟁이 일어났을 때 해결방법

댓글 0 | 조회 1,657 | 2023.05.09
이웃과의 분쟁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불러 일으키지만, 그 원인은 아주 사소한 것들로 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주거지 사이의 불분명한 경계, 이웃의 애완동물이 만드… 더보기

나무를 넘기는 피치샷

댓글 0 | 조회 772 | 2023.05.09
나무의 높이가 탄도를 결정한다.단지 나무를 넘기는 샷은 시각적으로 답답함을 느낀다. 낮은 나무인 경우에는 상관이 없지만 조금 높은 경우는 몸이 먼저 들리게 되어 … 더보기

정신적 갈등과 번뇌가 주원인

댓글 0 | 조회 688 | 2023.05.09
탁기는 왜 생기는가?대개 잡념의 산물로서 정신적 갈등이나 번뇌 때문에 생깁니다. 집중해서 한 가지를 골똘히 생각하면 답이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 탁기가 생성되는 것… 더보기

이밥과 고깃국

댓글 0 | 조회 782 | 2023.05.06
우리나라 사람들은 옛날부터 아이가 태어나 첫돌을 맞으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으로 ‘쌀’을 ‘실’과 함께 돌잡이 용품으로 돌상에 올리곤 했다. 또 “쌀밥 한번… 더보기

직원들 선물은 세금 면제일까요?

댓글 0 | 조회 1,897 | 2023.04.26
판매 목표 달성, 생일, 크리스마스 또는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종종 직원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비록 그것이 좋은 제스처일 수 있지만, 사업… 더보기

벽 이용한 초보자 코어운동

댓글 0 | 조회 1,224 | 2023.04.26
근력이 부족하고 자주 지치고 체력이 약한 분들이 막상 근력운동을 시작하려하면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gym에 가서 기구나 기계를 사용해 하는 운동을 하… 더보기

요즘 어때, 비자 심사기간이?

댓글 0 | 조회 1,390 | 2023.04.26
흔히들, 무비자로 뉴질랜드에 입성하게 되면 비자가 없어도 체류가 가능한 걸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ETA제도가 도입된 이후로는 더더욱 그런 경향이 짙어 졌지요. 하… 더보기

전라좌수사 이순신, 경상우수사 원균이 되기까지

댓글 0 | 조회 752 | 2023.04.26
선조 25년(1592) 2월, 원균은 경상 우수사에 부임하였다.이순신과 원균은 인연이 깊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그들은 조선의 무관으로서 함경도에서 여진족… 더보기

저학년 과학공부는 어떻게 시켜야 하나요?

댓글 0 | 조회 653 | 2023.04.26
코비드로 인한 행동규제가 종식된 이후, 뉴질랜드 교민사회에 불어닥친 교육 현상의 변화는 뭐니뭐니해도 저학년 학생들에 대한 교육 열풍이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더보기

버킷 리스트

댓글 0 | 조회 782 | 2023.04.26
4월 9일은 아버지의 49재 날이다. 한국에 갈 수 없는 우리 가족은 그저 향 하나만 켜 각자 정성스레 절을 하면서 하직 인사를 했다.우리 가족의 우산이 되어주셨… 더보기

핫워터 실린더 Q&A

댓글 0 | 조회 841 | 2023.04.26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지난 호의 “쉽고 빠른 누수 확인법” 컬럼이 상당한 호응을 얻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에는 따뜻한 물에 관한 이야… 더보기

탁기와 활성산소

댓글 0 | 조회 516 | 2023.04.26
탁기는 의학자들이 말하는 활성산소(Oxygen Free Radical)와 유사한 것입니다. 의학계에서는 활성산소를 인체의 배기가스라 부를 만큼 그 피해를 심각하게… 더보기

새벽 편지

댓글 0 | 조회 488 | 2023.04.25
시인 곽 재구새벽에 깨어나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이 세상 깊은 어디에 마르지 않는사랑의 샘 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고통과 쓰라림과 목마름의 정령들은 잠들… 더보기

한인 교회 16만불 배상 판결

댓글 0 | 조회 3,540 | 2023.04.25
최근 고용관계청이 판결한 LABOUR INSPECTOR v JEON and Ors as trustees of JESUS AROMA CHURCH TRUST 사건에서… 더보기

적합한 과외활동을 선택하는 방법-2

댓글 0 | 조회 625 | 2023.04.25
지난 호에 이어, 대학이 요구하는 적합한 과외활동을 선택하는 방법과 선택 시에 주의할 점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한국의 서울대, 연. 고대 등과 하버드, 예일,… 더보기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나요?

댓글 0 | 조회 1,018 | 2023.04.25
특별한 상황이 아닌 데도 갑작스럽게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을 받으면서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해 그대로 주저앉거나 쓰러지는 경우가 왔을 때 몹시 당황스러울 것이다… 더보기

늦바람 노풍(老風)에 미친(美親) 행복

댓글 0 | 조회 1,077 | 2023.04.25
세상의 중심에서 떠밀려난 소외감. 자식들 떠난 겨울나무로 나목되어 쓸쓸히 홀로선 외로움.우리만의 정서로 교감이 아쉬운 사람들이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할 수… 더보기

아내의 부엌

댓글 0 | 조회 789 | 2023.04.2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했다그것도 손으로 반죽해서약간 두텁게 밀어칼로 썰어 만든 칼국수를아내는 그게 손이 얼마나 많이가는 줄이나 아냐고 성토하… 더보기

템플스테이와 동갑내기, 우리는 스무 살입니다

댓글 0 | 조회 726 | 2023.04.25
템플스테이 20주년 기념 ‘스무살 맞이 특별 템플스테이’가김천 직지사에서 열렸다.2002년에 태어난 템플스테이와 동갑내기 청춘들이 함께한 특별한 산사 여행.서로의… 더보기

남아도는 ‘쌀’ 해결

댓글 0 | 조회 1,943 | 2023.04.21
요즘 ‘천원의 아침밥’이 이슈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학생들의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 더보기

쉽고 빠른 1분 누수 확인 방법

댓글 0 | 조회 1,945 | 2023.04.12
안녕하세요. 이번 4월부터 코리아포스트에 플러밍/가스/드레인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게 된 넥서스 플러밍(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플러머들이 가장 … 더보기

자동차 사고 수리비는 왜 이렇게 비싸요?

댓글 0 | 조회 2,182 | 2023.04.12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그 부위나 면적 따라 수리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정말 요즘은 대박! Seriously? 소리 나올 정도로 수리 비용이 많이 나오기 … 더보기

한국불교, 미국에 스며들다

댓글 0 | 조회 672 | 2023.04.12
‘한국불교가 미국에 스며들다!’ 2022년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뉴욕 일원에서 진행된‘제5회 한국 전통불교와의 만남(5th An Encounter with … 더보기

이민, 재 이민, 역 이민, 역역 이민

댓글 0 | 조회 2,233 | 2023.04.12
뉴질랜드에서 투자이민법이 발효되자 1989년부터 한국에서 이민 유입이 활발해지고 이어서 일반이민법이 발효되면서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한인 사회가 성장물결을 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