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딩스쿨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미국의 보딩스쿨

0 개 1,470 엔젤라 김

보딩스쿨은 아마도 미국 현지에 있는 교포 여러분에게보다 한국에 계신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훨씬 더 많이 잘 알려진 학교의 형태일 것이다. 오늘 칼럼을 통해서는 보딩스쿨이라는 말을 처음 접하실 수도 있는 분들도 이해하실 수 있도록 보딩스쿨이 어떤 학교인지 말씀드리고자 한다.

 

대학교에 입학을 하면 학교가 집 근처에 있지 않는 한, 집에서 등하교를 하지 않고 기숙사에서 사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이다. 대학에 다니는 자녀가 있으시다면 “room and board” 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마찬가지로, 보딩스쿨의 “보딩” 이라는 단어는 “숙박”을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즉, 고등학교 혹은 중학교이지만 학생들이 학교 캠퍼스에 있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공부하고 방과후 활동을 하는 형태의 학교가 보딩스쿨인 것이다. 그러나 현재 미국의 보딩스쿨은 단지 “숙박시설”만 첨가된 학교 형태가 아니고 명실 상부한 엘리트를 양성해 내는 훌륭한 교육의 대안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보딩스쿨 중 가장 대표적인 형태는 college prep school, 즉 대학 준비 학교의 성격을 가진 “대입 준비” 보딩스쿨이다. 대학에 입학하면 부모나 교사의 지도와 감독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하고 해나가야 하는데 그것을 연습하고 학문적으로 대학 생활에 준비되도록 돕고 학생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도로 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로서 보편적으로 알려진 학교들은 거의 college prep school이다. 이 대입 준비 보딩스쿨 중에는 메릴랜드의 조지타운 프렙이나 버지니아의 우드베리 스쿨, 테네시의 McCallie School, 그리고 몇몇 밀리터리 스쿨처럼 특별히 남학생에게만 입학이 허락되는 학교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42개가 있다. 

 

마찬가지로 여학생만 입학할 수 있는 여학교도 28개 정도 있는데 버지니아에 있는 마데이라가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이런 college prep school 외에 치료 목적의 특수 보딩스쿨(Therapeutic Boarding School)이 있다. 전통적인 환경의 학교에서 교육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학교로서 행동/정서상에 문제가 있거나 약물 사용을 하는 학생, 학습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그 대상이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치료 목적의 특수 보딩 스쿨이 “문제 십대를 위한 기숙사 학교” 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영국의 보딩스쿨이 미국 보딩스쿨의 주된 모델이다. 영국의 보딩스쿨은 초등학교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미국의 보딩스쿨은 고등학교인 경우가 많고 6,7,8학년 학생을 위한 학교는 주니어 보딩스쿨이라고 불리운다. 또한 8학년부터 입학을 시키는 보딩스쿨도 간혹 있다. 

 

학생들에게 보딩스쿨은 제 2의 가정이다. 학교에서 집과 같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캠퍼스에 있는 “dormitory” 혹은 “residential hall” 이라고 부르는 “기숙사”에서 잠을 잔다. 학생들끼리만 지내는 것이 아니라 각 기숙사 빌딩의 층마다 혹은 작은 기숙사 하우스 하나마다 학교 선생님의 가족이 살기 때문에 그 선생님의 감독을 받는다. 주로 이층 침대 (bunk bed), 책상, 서랍장, 옷장 정도가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는 기숙사 방은 혼자 쓰는 방, 2인실, 3인실, 4인실 등이 있지만 학년에 따라 배치되는 방이 다를 수 있고(상급생이 될 수록 혼자 쓸 수 있는 방을 주는 경우가 많다) 남녀 공학이라 하더라도 기숙사 건물 자체가 남학생과 여학생이 철저히 분리되어 있고 서로 들어갈 수 없는 규율이 매우 엄격하다. 

 

그리고 식사는 dining hall에서 한다. 보딩스쿨의 식당은 미국 부페 식당과 비슷하게 되어 있어서 차려진 음식들을 학생이 원하는 대로 골라서 먹는다. 우리도 같은 음식을 계속해서 먹으면 질리듯이 대학생들이나 보딩스쿨의 학생들이나 학교 음식에 대해 물으면 대부분 고개를 젓는 경우가 많고 “괜찮다” 정도로 대답하는 것도 보기 드문 경우이나 학교에서는 신경써서 다양하게 음식을 준비하려고 노력한다. 어떤 학교에서는 외국 학생들을 고려하여 스시나 김치를 준비해 주기도 하고 한쪽 코너에 취향에 맞게 볶음밥을 해먹도록 밥과 각종 야채 간장과 같은 양념을 마련해 놓은 학교도 투어중에 보았다. 보딩스쿨의 최대장점은 특히 학습과 관련한 우수한 교육 시설과 시스템일 것이다. 이부분에 대하여 다음 칼럼에서 다루고자 한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www.angelaconsulting.com, (미국) 301-320-9791, Email: angelagroup@gmail.com

 

보딩스쿨에 가는 이유

댓글 0 | 조회 2,021 | 2019.04.09
보딩스쿨, 즉 기숙사 학교는 공립학교나 등하교하는 일반 데이 사립학교와 달리 캠퍼스에 있는 기숙사에 기거하며 공부하고 생활하는 교육 기관이라고 지난 주에 말씀드린… 더보기

현재 미국의 보딩스쿨

댓글 0 | 조회 1,471 | 2019.03.26
보딩스쿨은 아마도 미국 현지에 있는 교포 여러분에게보다 한국에 계신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훨씬 더 많이 잘 알려진 학교의 형태일 것이다. 오늘 칼럼을 통해서는 보딩… 더보기

공동 지원서 에세이 문제(3)

댓글 0 | 조회 1,046 | 2019.02.26
몇 주전부터 대학 지원을 위한 공동 지원서의 에세이 문제들을 하나 하나 분석하고 있습니다.에세이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문제는 작년에 약간 수정된 바 있습니… 더보기

공동 지원서 에세이 문제(2)

댓글 0 | 조회 1,036 | 2019.01.31
“살면서 만나는 각종 어려움으로 부터 우리가 배우는 교훈은 후에 성공의 초석이 될 수 있다. 어려움, 장애, 실패등을 경험한 때를 기억해 보라. 그러한 경험이 학… 더보기

공동 지원서 에세이 문제 (1)

댓글 0 | 조회 1,472 | 2018.12.24
지난 1월에는 2019년도에 대학입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공동지원서 에세이 문제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가을에12학년이 되는 학생들에게는 곧 돌아올 여름 방학이야말… 더보기

대학생활을 준비하는 마음가짐

댓글 0 | 조회 1,449 | 2018.12.13
이제 두세 달 정도 있으면 대학이라고 하는 전혀 다른 세상에 입문하는 학생들, 과연 대학 생활은 뭐가 어떻게 다를까요?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부모님들이라면(처음이라… 더보기

공부 외에 꼭 필요한 기술(3)-글쓰기

댓글 0 | 조회 1,379 | 2018.11.27
지난 호 칼럼을 통하여서 대학에서 정규 과목들 외에 신경 써서 습득해야 졸업 후 성공을 위해 유리한 기술들 중에 대화 기술에 대하여 말씀 드린 바 있다.이번 주에… 더보기

공부 외에 꼭 필요한 기술(2)-대화술

댓글 0 | 조회 1,444 | 2018.11.16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이루어져 나가는 주제에서 벗어나서 횡설수설 해서도 안 된다.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전략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하고 또 그 … 더보기

공부 외에 꼭 필요한 기술(1)-인간관계

댓글 0 | 조회 1,684 | 2018.10.27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일이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호간에 신뢰와 존경심을 쌓아야 하고 그것은 시간이 드는 일이기 때문이다.대학… 더보기

전공과 직업-로스쿨

댓글 0 | 조회 2,040 | 2018.09.29
정의에 대하여 특별한 열정이 있어서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에 대해 울분하고 돕고 싶어하고 윤리정신이 특별히 강하다면 변호사가 어울리는 직업일 수 있다.한국의 부모… 더보기

전공 선택-물리치료학

댓글 0 | 조회 2,170 | 2018.08.25
자원봉사이든 인턴십이든 동물 병원 같은데서 많은 경험을 쌓도록 한다. 이것은 수의과 학교 입학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정말 이 분야가 학생의 적성에 맞는 것인지 … 더보기

전공선택-약학 대학

댓글 0 | 조회 2,524 | 2018.08.09
노령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더불어의료및 제약 산업이 급속도로 발달하고 있고,그에 따라 정규교육을 받은 약사의 수요가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미국의 약… 더보기

전공선택-수의학과

댓글 0 | 조회 2,575 | 2018.07.27
자원봉사이든 인턴십이든 동물 병원 같은데서 많은 경험을 쌓도록 한다. 이것은 수의과 학교 입학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정말 이 분야가 학생의 적성에 맞는 것인지 … 더보기

전공과 직업-dentistry

댓글 0 | 조회 1,961 | 2018.07.14
어느 직업이나 다 그러하지만 치과 의사 역시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좀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가 좋다. 리더십이 많고, 인내심이 강하고 문제 해… 더보기

지원 학교 결정과 전공 선택

댓글 0 | 조회 1,649 | 2018.06.30
학교를 정할 때 생각해 보아야 할 매우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전공과 관련된 것입니다. 어떤 학생들은 아예 대학에 진학할 때부터 무엇을 전공할 지, 대학 졸업 … 더보기

자녀의 대학선택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1,778 | 2018.06.17
우선 학생이 자기 평가를 하도록 한다."내 관심이 무엇인가?""나의 성격과 취향이 무엇인가?""나한테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대답하기 너무 막연한 질문인 것 같… 더보기

성품 다섯 - 부지런함

댓글 0 | 조회 1,584 | 2018.05.27
부지런함이란 가치 있는 목표에 대한 절제되고 집중된 노력입니다부지런한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입니다. 오래 전 한국에서 일었던 “아침형 인간”에 대… 더보기

성품 넷- 존중

댓글 0 | 조회 1,459 | 2018.04.27
시대가 변하면서 유행하고 많이 쓰이는 말들도 자주 변하지만 필자가 어렸을 때는 별로 사용하거나 듣지 않았지만 요새 흔하게 쓰이는 말들 중에 '명품'과 '짝퉁'이라… 더보기

성품 셋 - 인내

댓글 0 | 조회 1,463 | 2018.03.30
교육 및 유학 상담을 하면서 보면 상담 학생에 대하여 교사들이 추천서에 "인내심이 강하다"라고 쓴 것을 종종 읽을 때가 있습니다.구체적인 예는 쓰여 있지가 않아서… 더보기

성품 둘 - 순종

댓글 0 | 조회 1,473 | 2018.03.15
순종은 옳은 권위와 질서에 즉시, 기꺼이 따르는 것입니다.위대한 성품이 위대한 인생을 만듭니다. 성품은 처한 환경에 관계 없이 나타나는 한 사람의 인격입니다.성품… 더보기

성품 하나 - 경청

댓글 0 | 조회 1,588 | 2018.03.02
경청은 "너는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란다"라고 알리는 행동입니다지난 주에는 부모로서 자녀들이 갖고 개발 하기를 원하는 성품들에 대하여 개괄적으로 생각해 보았습… 더보기

성품 이야기

댓글 0 | 조회 1,667 | 2018.02.15
부모라고 하면 과연 자녀를 어떻게 키우는 것이 정말 제대로 키우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안 해본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특별한 목표와 계획이 없기 때문에 주위 … 더보기

지원서 접수와 후속조치

댓글 0 | 조회 1,472 | 2018.02.02
지난 번 칼럼에서 조기 지원 결과에 대하여 취해야 할 조치와 마음 가짐등에 대해 말씀드렸습 니다.많은 분들이 이 때쯤 상담하시는 것을 들어보면 충분히 합격하리라고… 더보기

몇 학교나 지원하면 적당할까요?

댓글 0 | 조회 2,840 | 2017.12.21
상담을 하다보면 몇 학교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좋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사실상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학생에 따라 형편이 다 다를 것이기 때문입니… 더보기

조건부 입학

댓글 0 | 조회 1,753 | 2017.12.07
엔젤라 김의 미국 교육 이야기 (63)- 토플 성적 없이 미국 대학 입학?오늘 칼럼 내용은 물론 미국에서 자라고 교육 받아서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들에게는 해당되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