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하고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

0 개 1,490 Jane Jo

누구나 다 인생에서 수 많은 갈림길에 놓여 선택과 버림을 해야한다.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같은 소소한 일상에서 부터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하고 외치는 어느 철학자의 묵중한 화두처럼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결정까지 말이다. 

 

얼마전 나의 일을 두고 열정과 도전을 쫓는것이 맞는지 아님 늘 입던 옷에서 느끼는 익숙한 편안함을 즐기는게 맞는지 고민했던 적이 있다. 

 

열정을 쫓자니 내 새끼들 배꼽시계가 울어댈거 같고 그 밥에 그 나물의 라이프를 살자니 더 나이들고 아이들이 독립하고 나면 내 인생 돌리도~~ 하고  분명 후회할듯 싶었다. 

 

그러던 내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 목소리가 들렸다. 수년전 어느 학생에게 컨설팅을 해줄때 했던 이야기. 타고난 재주로 잘하는 것, 내가 꿈과 동경으로 하고 싶은 것과 나의 현실에 위치에서 내가 해야 하는것 이 세가지는 분명 각기 다른 세개의 개체인데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한다고 그러니 니가 잘하는 것과 하고 싶은것 그리고 해야 하는 것 중에서 무엇을 해야할지를 선택하는 것이 너의 몫이고 그것을 잘 헤아려 결정하는 것이 너의 숙제다.... 라고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에 첫 아르바이트로 감자 튀김기를 잡은 이후로 다양한 사회경험을 한 나지만 한번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 적이 없었다. 그냥 내가 그 일을 잘 하니까 아니면 대학가려면 시집가려면 아이들 키우려면 돈을 더 벌어야하니까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살았던거 같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 사이에서의 고민은 어깨에 짊어진 등짐 보따리가 크면 클수록 비례해서 커진다. 나의 인생이 타인의 삶에 영향을 주는 주변인이 많으면 많을 수록 그건 눈덩이 아니 때론 산사태만큼 크게 느껴질수도 있을게다. 

 

하지만,

잠시 생각을 내려놓고 룰루랄라 여행가는 비행기안으로 장소를 옮겨보자. 비행기는 이륙직전이고 이제 여행을 떠나서 맞이할 진풍경과 맛있는 먹거리와 진귀한 것들을 쇼핑할수 있는 유럽의 뒷골목 등등에 마음이 콩당콩당 뛰고 있는. 그런데 아뿔싸! 어? 잠옷 안챙겼네? 나 그거 없슴 못자는데... 에이 비치 모자도 빼먹고 왔네? 

 

어떤가? 당장이라도 이륙할 것 같은 비행기에서 내려서 잠옷과 모자를 가지러 고고싱하겠는가? 절대아닐 것이다. 당신 손에 신용카드가 나란히 누워서 쉬고 있는 지갑이 있고 나좀 빨리 출국 도장 좀 찍어줘 하는 여권이 당신 손에 있다면 당신은 분명 그냥 딱 좌석에 앉아서 에이... 그래 뭐 하나 사지 뭐 하고 여행길에 기꺼이 오를것이다.

 

지갑의 신용카드는 당신의 꿈에 대한 열정이고 여권은 그 꿈에 대한 당신의 자존적 책임감이다. 

이 두가지를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아무리 늦은 나이여도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아무리 세상 어느 누구도 당신의 선택을 이해해주지 않아도 당신은 충분히 한번쯤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수 있고 그것을 이뤄내갈 충분한 토양을 이미 갖춘셈이다. 당연 꿈을 향해 가는 비행기에 일등석은 아니더라도 분명 탑승할 자격이 있다.  

 

나의 꿈에 대한 투자기간 10년 중 1년 반이 지났다. 앞으로 남은 8년 반 동안 내 열정이, 내 선택에 대한 책임감이 사그러들지 않게 하루하루 배우고 느끼고 나누고 커가면서 살련다.

 

그나저나, 아침엔 뭘 먹나. 베이컨 & 에그? 밥이랑 김치찌개? 선택의 길은 끝도 없구나 ㅋㅋ

배고픈 새벽 코끼리 제인  

나쁜 남자, 나쁜 문제

댓글 0 | 조회 483 | 2023.11.15
시험을 코 앞에 둔 아이들을 그래도 평소보다는 더 진지하고 더 차분합니다. 그동안 놀아재낀 시간이 미안해서일수도 있고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드신 부모님의 얼굴이 상… 더보기

우즈벡 다리를 만지고

댓글 0 | 조회 406 | 2023.11.15
앞 다리인지 뒷다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우즈벡의 다리를 만져 보았다. 오래전에 배고파서 못 살겠다던 나라를 생각하면 되겠다. 대졸 사원 월급이 백만 원이면 아주 잘 … 더보기

한글을 사랑해

댓글 0 | 조회 453 | 2023.11.14
“일본인들은 4-5세기에 한반도 남해안에 작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다. 1640년대에 한국은 중국 청나라 왕조의 속국이 되었다”라고 외국 교과서에 실려 있다고 한… 더보기

어느 날 나의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

댓글 0 | 조회 310 | 2023.11.14
시인 유하어느 날 내가 사는 사막으로그대가 오리라바람도 찾지 못하는 그곳으로안개비처럼 그대가 오리라어느 날 내가 사는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모래알들은 밀알로 변하리… 더보기

부처님처럼 음식을 대하고 부처님처럼 음식을 먹는다

댓글 0 | 조회 391 | 2023.11.14
여러분은 ‘사찰음식’ 하면 무엇을 떠올리나요? 푸릇푸릇한 푸성귀나 야채, 나물들로 구성된 밥상을 먼저 생각할 수 있겠고요. 부처님오신날 나들이 삼아 절에 가면 공… 더보기

新기술이민, 그것이 알고 싶다

댓글 0 | 조회 1,162 | 2023.11.14
지난 10월 9일 시행에 들어간 새로운 기술이민법에 의하여 좀 더 간소화된 방법을 통해 보다 많은 전문기술인력이 영주권을 신청하고 이전보다 빠르게 승인받게 될 것… 더보기

AP 시험이란? 그리고 신청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520 | 2023.11.14
한국 대학(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및 카이스트, 등등)이나 미국(Ivy league), 영국 등의 명문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AP(Advance… 더보기

잘못 알려진 한약의 효능

댓글 0 | 조회 390 | 2023.11.14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 “여름에 한약을 먹으면 땀으로 빠져나가는 게 아닙니까?” 하고 묻는 이들이 많다. 여름철에는 날씨가 덥고 땀을 많이 흘리니까 먹은 한… 더보기

21세기 만병통치 노리는 mRNA

댓글 0 | 조회 789 | 2023.11.10
스웨덴 노벨위원회(Novel Committee)는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커털린 커리코(64•Katalin Kariko, 헝가리인) 미국 펜실베이니아… 더보기

커뮤니티 및 사회 지원 서비스

댓글 0 | 조회 1,188 | 2023.10.27

대학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댓글 0 | 조회 1,851 | 2023.10.26
꽤 유명했던 가전제품 광고카피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가 생각난다이 광고가 나오던 1970~80년대는 한국전 후 산업화가 되면서 섬유업 다음으로 전기… 더보기

비목(碑木)을 노래하며, 2023년.

댓글 0 | 조회 470 | 2023.10.25
<초연이 쓸고간 깊은계곡 깊은계곡 양지녁에비바람 긴세월로 이름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먼~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가~~~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궁노루 … 더보기

저절로 태어난 것은 이 우주에 없다

댓글 0 | 조회 417 | 2023.10.25
시인 이 승하- 아내에게또 머리카락들이 방바닥에 떨어져 있군저절로 태어나는 것은 이 우주에 없지살비듬 하나가 방바닥에 떨어져 먼지가 되기까지새 살이 죽은 살을 밀… 더보기

키친탭(수전)

댓글 0 | 조회 583 | 2023.10.25
안녕하세요, 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 이번에는 주방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키친탭(수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많은 분들이 키친 … 더보기

고용계약서 서명 전 고용주가 해야 하는 4가지

댓글 0 | 조회 934 | 2023.10.25
드물지 않게 고용주가 까다로운 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뽑은 뒤의 채용 절차를 소홀히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관계법은 지원자를 뽑은 뒤 고용계약서에… 더보기

한글날에 생각하는 “글을 어떻게 쓸 것인가”

댓글 0 | 조회 377 | 2023.10.25
오늘은 한글날이다.솔직하게 말해, 나는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국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산 적이 별로 없다. 해외에 나가 공부를 하거나 여행을 할 때, 한국역사와 문… 더보기

유격훈련 - 기출문제 풀이

댓글 0 | 조회 398 | 2023.10.25
2023학년도의 대미를 장식하는 학년말 시험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캠브리지과정의 학생들은 이미 시험기간의 중반부를 달리고 있고 IB과정은 시험기간의 시작을 코 앞에… 더보기

허리통증 잡아주고 뱃살 빼주는 7분 운동 루틴

댓글 0 | 조회 484 | 2023.10.25
허리가 자주 아픈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코어 근력, 몸의 중심부를 잡아주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 아시나요?또 초보자들이나 허리가 약한 분들이 코어운동을 잘… 더보기

National당 정부가 정권을 잡은후 세금은 어떻게 영향을 받을까요?

댓글 0 | 조회 1,405 | 2023.10.24
우리는 아직 National당 주도 연립 정부가 어떻게 구성될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National당이 권력을 얻게 된다면 세금에 대한 중요한 변화를… 더보기

우주기와 연결된 단전호흡

댓글 0 | 조회 380 | 2023.10.24
명상을 하는 우리는 웰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웰빙(well-being)은 ‘잘 있다’는 뜻입니다. 잘 있다…….어떻게 잘 있느냐? 마음이 편해야 하고, 몸이 건… 더보기

부처님의 마음을 담는 요리 시간

댓글 0 | 조회 415 | 2023.10.24
성화 스님과 함께 만드는 봄맞이 사찰음식 이야기경복궁 처마 밑에도, 삼청동 돌담길과 광화문의 길고 긴 가로수 길에도 봄볕이 반들반들 반짝이는 계절. 연중 관광객들… 더보기

귀에 쏙 들어오는 가디언 비자

댓글 0 | 조회 1,161 | 2023.10.24
자녀를 뉴질랜드에서 유학시키고자 하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체류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비자가 바로 가디언 비자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 가디언 비자… 더보기

열무 보리비빔밥

댓글 0 | 조회 684 | 2023.10.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아내가 비벼준 열무 보리비빔밥에울컥 내 눈꺼풀이 흔들린 것을아내는 모릅니다오뉴월 뙤약볕에김 매던 어머니의 뒷모습이오늘은 까끌한 보리밥 되어목… 더보기

재채기ᆞ콧물ᆞ코막힘이 심한가요?

댓글 0 | 조회 769 | 2023.10.24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콧물.코막힘의 세 가지 주된 증세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질환이다. 끊임없이 나오는 재채기와 코 밑이 헐 정도로 계속 닦아내야 하는 콧물,… 더보기

코로나(COVID-19) 그리고 패혈증(敗血症)

댓글 0 | 조회 1,102 | 2023.10.20
지난(10월 10일) 박종환(朴鍾煥) 축구감독이 체육인들의 천국환송을 받으며 하늘나라로 떠났다. 멕시코 4강 신화를 이끈 박종환 감독이 지난 10월 7일 향년 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