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우량주식의 부침(浮沈) 과 투자결정 요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NZ 우량주식의 부침(浮沈) 과 투자결정 요소

0 개 3,219 조석증

불황기에 대비한 투자전략 (2편)

 

이 칼럼을 독자들이 대할 때 쯤에는 하노이에서 트럼프와 김정은의 2차 미북회담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핵버튼 크기를 자랑하던 트럼프가 ‘핵강국’을 주장하는 김정은 위원장과 그만 ‘사랑에 빠져’ 한국의 ‘운전자’를 제쳐놓고 핵문제와 한반도의 미래를 어떻게 담판지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ad207132a30feaa97ce28ce74caef23a_1551240883_186.jpg
트럼프와 김정은의 헤어스타일을 재현한 하노이 이발관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어느 국가든 일단 핵을 보유하게 되면 파키스탄이나 이스라엘처럼 공식적이든 암묵적이든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고 국제적인 책임을 지워 관리하는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회담을 앞두고 트럼프가 “북한의 비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사실상 핵보유을 인정하겠다는 뜻이 아닌가 생각되어 저으기 걱정된다. 문제는 한국, 일본, 대만이 미국의 이같은 정책에 반발해 핵무기를 개발함으로써 세계적인 핵확산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때마침 이루어지는 야당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어느 후보가 한국의 핵무장을 거론한 것은 한국 정치인의 공식적인 발언이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일이라 하겠다. 

 

우량주식 (블루칩)


이번호에서는 우량주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당초 채권투자를 생각했으나 현재 채권가격이 너무 비싸서 (수익률이 너무 낮다) 앞으로 장기적으로 금리가 상승할 경우 채권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경제는 작년 하반기 시작된 미중무역전쟁, 미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맞물려 작년 12월말까지 매우 불투명했었으나 이 두가지 불안요인의 충격이 진정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회복돼 다시 6개월전 원상으로 되돌아 왔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투자의 천재’ 워렌 버핏은, 예전에 금리가 높았을 때 채권에 투자해서 5-10년 동안 묶어 두었다가 만기가 도래하자 현금으로 비축하고 일부자금으로는 지난해 9월말까지 은행주들을 상당량 사들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세계경제에 불안요인이 여전하지만 이제 저금리 시대는 끝났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거시적으로 볼 때, 트럼프와 시진핑은 서로 싸워도 생각보다 쉽지않다는 점, 피차 국내정치적으로 재선 및 권력유지를 위해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서 지정학적 불안요인도 낮아졌다고 생각된다. 이같은 관점에서 투자자들이 우량주식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하겠다.  

 

ad207132a30feaa97ce28ce74caef23a_1551240959_9394.jpg
 

챠트에서 보는 것처럼 다우지수는 6개월전 25822였는데 크리스마스 때까지 11.5%가 하락했다가 현재 25894까지 올라서 원상을 회복했다. NZ지수는 별로 기복이 없어서 작년 10/25현재 4.3%로 저점을 찍고 지금은 6개월전 9109보다 1.2%가 오른 9224를 나타내고 있다. 다른나라들도 비슷해 코스피는 11.2%, 닛케이는 13.7% 까지 떨어졌다가 주가를 회복했다. 

 

NZ 우량주식의 부침과 투자결정 요소

 

세계적인 불황이 주기적으로 발생해 왔지만 주식시장도 주택시장처럼 등락을 거듭하며 계속 상승해 왔다. 아무리 비관적인 경우라도 일정기간이 지난후 회복되고 다시 상승해 왔다. 그러나 개별 종목에 따라서는 운명이 엇갈려 시장에서 사라진 기업들도 있었다. 위 도표는 과거 18년간 뉴질랜드 주요기업의 주가변동 추이를 5년단위로 살펴본 것이다.

 

• 뉴질랜드 주요기업 주가 변동추이 (12월말, 달러) 

 

ad207132a30feaa97ce28ce74caef23a_1551241039_8944.jpg
 

1. AIA:오클랜드공항, POT:타우랑가포트, MEL:메리디안 에너지, VCT:벡터, SPK:스파크, MFT:Main Freight, THL:투어리즘홀딩스, ATM:A2밀크, CVT:콤비타, WHS:웨어하우스, ANZ:은행, NZX50: 상위 50개사 종합 주가지수 

2. *표시는 해당 기간중 최초 상장 거래가격임

3. 위 주가는 명목주가만 표시한 것이며, 정확한 수익률을 산출하려면 기간중 수령한 배당금을 합산해서 계산해야 함 

 

위도표를 분석해 보면 아래와 같은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대부분의 종목별 주가는 전반적인 경제의 흐름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 NZX50 지수는 2005-2010년 기간중 거의 동일하다. 그 이유는 2007년까지 주가가 크게 올랐었지만 2008년 GFC (세계경제위기) 를 맞아 폭락했고, 그 후 2010년까지 원상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둘째 그럼에도 그 기간중 (즉 세계경제위기 극복기간 중) 성장한 회사가 있는 반면 종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회사들도 있었다. 성장한 회사들을 보면 오클랜드공항 +11%, 타우랑가포트 +68%, Main Freight +113% 였고, 하락한 회사들을 보면 벡타 -12%, 스파크(종전 텔레콤) -64%, 투어리즘홀딩스 -52%, 콤비타가 -36%였다. (Main Freight가 돋보이는데 이 회사 주가는 그 후에도 꾸준히 상승해 지난 19년간 20배 성장했다: 챠트) 

 

ad207132a30feaa97ce28ce74caef23a_1551241091_0654.jpg
 

셋째 2010-2015년까지 대부분의 회사들이 큰 회복을 나타냈고 이같은 현상은 2019년 2월 현재까지도 계속 큰 폭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8년 GFC이전 주가가 상승할 때인 2005년을 기준해서 보면 오클랜드공항이 3.3배, 타우랑가포트가 6배, 운송업체 Main Freight가 9배 증가했고 A2 Milk는 주가가 무려 140배 (10센트에서 14달러) 증가했다. 

 

만약 어느 투자자가 2010년말 A2밀크에 1만불을 투자했다면 그의 현재 주가는 140만불에 달할 것이다. 반면에 지난 14년간 줄곧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 회사들도 있는데 스파크가 -15%, 웨어하우스가 -41%를 기록했다. 

 

이것은 공항, 항만, 발전 등 기간산업과 운송, 농업국 NZ의 강점인 낙농 부문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반면, 경쟁이 치열한 리테일(웨어하우스) 이나 기술혁신의 영향을 많이 받는 통신, IT (스파크) 업종이 취약함을 증명하고 있다. 

 

앞으로 도입될 첨단기술, 5G에 적응하지 못하면 머지않아 SKT(스카이TV) 는 증권시장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지난 5년간 SKT 챠트 참조: 지난 5년간 최고치 $6.90에서 현재 $1.60까지 추락중). 

 

ad207132a30feaa97ce28ce74caef23a_1551241124_1516.jpg
 

불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거시경제에 대한 고찰과 함께 첫째 재무구조가 건전하고 부채비율이 낮은 회사, 둘째 불황시에도 견딜 수 있도록 현금흐름이 좋은 회사, 셋째 꾸준히 배당금을 주는 회사, 넷째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회사, 다섯째 경쟁자의 출현 가능성이 적은 회사, 여섯째 정부나 지자체가 출자한 기간산업(전력,공항,항만), 일곱째 규모가 큰 회사, 여덟째 유능한 경영진이 포진한 회사, 아홉째 매출시장이 다변화돼 있는 회사, 열째 창의성있고 기술혁신을 하는 회사 등등 여러가지 요인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같은 내용들을 투자자들이 속속들이 알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증권회사에서 자료를 입수해서 보거나 자문을 받아야 할 것이다(고객이 되거나 돈을 내고 구입해야 하며 NZ에서는 공짜가 없음). 하지만 증권회사의 분석자료나 자문도 본인의 판단이나 위험회피에 도움을 주겠지만 쪽집게 투자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오픈 워크비자면 만사형통?

댓글 0 | 조회 1,140 | 2023.08.08
자국이 아닌 나라에서 체류하기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체류 목적이든지, 비자(VISA)가 필수지요. 무비자 입국으로 체류한다 해도 비자가 발급되며 체류기한이 정해져… 더보기

리커넥트 7월 활동 보고

댓글 0 | 조회 554 | 2023.08.08
1.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함 나누기” 프로젝트지난 7월 14일, 리커넥트는 따뜻함을 나누기 위하여 오클랜드 거리로 나섰다. 대략 20-24명에 봉사자들이 … 더보기

누런 콧물이나 코피가 자주 흐르나요?

댓글 0 | 조회 812 | 2023.08.08
“우리 아이는 기침을 너무 많이 하는데, 기관지가 약한 것 같으니까 보약을 지어주세요” 라며 보호자가 직접 진단하고 치료방법을 정해 오는 경우가 있다.이 때 정말… 더보기

부부가 이혼을 할 경우 애완동물은 누구에게 소유권이 있나요?

댓글 0 | 조회 1,415 | 2023.08.08
부부가 이혼을 할 경우 보통 관계재산은 양측에게 공평하게 분할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애완견, 애완고양이 또는 다른 가족 애완동물일 경우, 이들이 관계 “재산”으… 더보기

사람을 살리는 온기의 힘

댓글 0 | 조회 719 | 2023.08.08
여행 가서 만나는 구들 이야기빈 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훤하다. 낙하한 잎새들이 수북이 쌓인 산길을 걸으며 낙엽의 깊이를 재어 본다. 적엽량이라고 해야 할까.… 더보기

그래도 라는 섬이 있다

댓글 0 | 조회 549 | 2023.08.08
시인 : 김 승희가장 낮은 곳에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그래도 라는 섬이 있다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트리지 않는 사람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더보기

뇌과학이 알려주는 중독 (알코올, 마약, 도박 그리고 게임)의 이유

댓글 0 | 조회 981 | 2023.08.08
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고 의지가 약하다거나 정신차리지 못한 한심한 실패자로 보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뇌과학자들은 중독을 뇌의 보상체계에 이상이 생… 더보기

마음으로 맑아지려는 노력

댓글 0 | 조회 511 | 2023.08.08
선명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남들이 볼 때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뭔가 삐져있는 사람입니다. 본인도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 더보기

5500만 치매 환자에게 희소식

댓글 0 | 조회 1,764 | 2023.08.05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은 치매(Dementia)이다. 물론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癌, Cancer)도 무섭지만, 말기 암 환자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 더보기

먹을 복도 자랑해야 하나?

댓글 0 | 조회 1,269 | 2023.07.26
동생이 집에 간 후 나는 몸살을 앓았다. 올 한 해의 반을 여행으로 다 보냈으니 몸살이 안 나고 배길 수 있었을까? 어제부터 몸이 조금 괜찮아지고 있음을 느꼈으나… 더보기

2023 시험비책

댓글 0 | 조회 716 | 2023.07.26
얼마전 한 학생이 거의 울상을 한 채 교실로 들어섰습니다. 이유를 물었지만 딱히 대답하지 않고 얼버무리는걸 보아하니 바로 견적이 나옵니다. 시험을 망친거겠죠. 성… 더보기

사이드 힐 업•다운(Sidehill Up•Down)

댓글 0 | 조회 739 | 2023.07.26
정의발 앞쪽이 발뒤꿈치보다 높은 경사도의 샷어드레스평상시와 같거나 스탠스의 폭을 넓게 해야 한다. 볼이 자신의 발보다 위에 위치해 있으므로 조금 더 멀리서며 상체… 더보기

우버드라이버는 고용된 직원인가 (3)

댓글 0 | 조회 1,199 | 2023.07.26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Uber) 그룹의 우버 드라이버들을 독립계약자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피고용인으로 봐야 하는지의 여부가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이슈인… 더보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숨겨진 블랙 파이프 덕스 퀘스트

댓글 0 | 조회 1,016 | 2023.07.26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 이번에는 최근 많은 집주인들을 괴롭혀 온 검은 파이프, 바로 덕스 퀘스트(Dux Quest… 더보기

초보자도 할 수 있는 하루 3분 운동!

댓글 0 | 조회 649 | 2023.07.26
아침 공복 운동이 체중감량에 좋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런데 말처럼 아침 일찍부터 운동하는 걸 실천으로 옮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요,저도 5분만 일찍 일어나… 더보기

아내의 햇저녁상

댓글 0 | 조회 709 | 2023.07.26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제 때에 난 햇감자로뜨끈한 감자옹심이가 올려 진저녁 밥상밥상 물리기도 전에제 때에 난 옥수수라며쪄서 반 뚝 잘라 건네주는 아내오늘만큼은 나를… 더보기

워크비자와 영주권의 열쇠는 잡(오퍼)

댓글 0 | 조회 1,726 | 2023.07.25
일반워크비자가 에센셜 워크비자를 거쳐 현재는AEWV(Accredited Employer Work Visa)-고용주인증 워크비자(이하, 워크비자)-라고 명명되어 시… 더보기

남명 조식

댓글 0 | 조회 569 | 2023.07.25
남명 조식은 세 차례나 관직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취임하지 않았고, 사례의 인사를 올리지도 않았다. 그랬던 그가 그동안 자신이 왜, 벼슬을 마다하였는… 더보기

알레그로

댓글 0 | 조회 411 | 2023.07.25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머암울한 하루가 가고 하이든을 연주한다손에 따스함이 느껴진다건반들은 흔쾌하고, 망치들은 경쾌하다소리는 푸르고 생기있고 차분하다자유는 존재한… 더보기

그들 마음의 온도는 몇 도 일까요?

댓글 0 | 조회 490 | 2023.07.25
찬란하던 해가 서산마루로 기울어간다. 황금빛 노을로 불타던 하늘이 서서히 검푸르게 변해가면서 어둠이 내려앉는다.기다렸다는듯 검은 장막속에서 남십자성이 아주 가깝게… 더보기

우리 애가 너무 불안해해요

댓글 0 | 조회 915 | 2023.07.25
평소에 특별한 이유 없이도 쉽게 긴장되거나 짜증이 나고, 혹은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불안신경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소… 더보기

구름 밟듯 걷는 천년고찰

댓글 0 | 조회 398 | 2023.07.25
등운산 고운사 (騰雲山 孤雲寺)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고운사는 지방도 79호선을 따라가다 고운사길로 접어들어 끝까지 이르면 다다를 수 있다. 고르게 난 왕복 2… 더보기

새로운 트러스트의 최고 세율

댓글 0 | 조회 899 | 2023.07.25
이것은 당신에게 무엇을 의미합니까?2023년 예산에는 몇 가지 놀라운 점들이 있었지만, 트러스트 세율의 변경은 그 중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몇 번 암시되었듯이, … 더보기

헷갈리는 자동차 용어들 총 정리!

댓글 0 | 조회 737 | 2023.07.25
오늘은 자동차 용어와 기능에 대해서 많이 알고들 계시겠지만, 모르는 것은 알고 주행을 한다면 도움되는 자동차용어 영어약자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ABS(자동… 더보기

미션 임파서블

댓글 0 | 조회 557 | 2023.07.25
최근에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되었다. 수 차례 합의가 안 되다가 표결로 결정 난 것이다. 시급 1만원을 넘기느냐로 모두들 촉각을 곤두세웠는데 넘기지는 않았다. 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