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의 소망을 위하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월드비전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마이클 킴
Richard Matson
마리리
Mira Kim
EduExperts
이신
김도형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독자기고

기해년의 소망을 위하여

0 개 1,333 크리스티나 리

평소에도 “소망을 가지세요” 라는 말을 하지만 새해를 맞이할 때면 참으로 많이 듣고 보는 말 중에 하나가 “소망” 일지도 모른다.  누구나가 순간순간 생각해보는 “소망”, 아마도 소망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을까 싶다.  황금 돼지의 해, 기해년을 맞이하며 한해를 위한 소망을 가졌을 것이다.  그리고 그 소망을 위한 목표와 계획 또한 세웠을 것이다.  

 

목표와 계획이 무엇인가에 상관없이 스스로의 생각 속에서 사람들은 꿈을 꾸며 소망을 가진다.  그리고 그 생각 속에서 이루고자 하는 일들을 진행해가며 가끔은 스스로의 생각이 옳고 진실된 것인지 혹은 하고 있는 일을 통해 무엇을 잃고 얻는 것인지 등을 생각한다.  이럴 때 가끔은 자신의 생각 속에 빠져 미쳐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이 생긴다.

 

담배를 끊고자 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스스로 쌓아놓은 생각이라는 담에 갇혀 가로막힌 그 담 뒤 혹은 앞에 있는 것이 보이지 않을 뿐아니라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담배를 안피우면 죽을 것 같고 심심하며 살아가는 재미도 없다 한다.  즉 담배를 안피우면 좋은 점보다 좋지않은 점 혹은 얻는 것보다는 잃어버리는 것에 사로잡혀 금연에 대한 도전을 망설이거나 아예 금연 자체를 무시해버리는 것이다.

 

이뿐아니라 의지가 부족해 담배를 끊지 못한다는 생각에 빠져 금연은 독하고 의지가 강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며 금연을 위해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는 것 또한 담배를 피우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며 금연에 대한 도움을 받는 것 자체를 부끄러워 하거나 외면한다.

 

그러나 수십년간 담배를 피우면서 단 한번도 금연에 도전을 안해본 사람은 정말 그리 많지 않다.  담배를 안피운 시간이 길던, 단 하루 밖에 안되던, 상관없이 담배를 피웠다 끊었다 한 사람들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도움없이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으려 해보았지만 정말 정말 힘드네요” 이다.  또한 “금연보조제가 솔직히 얼마나 도움이 될까 생각했었는데 니코틴 껌을 일정 간격으로 계속 사용하니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도 줄어들고 생각했던 것보다 담배를 끊는 것이 쉽네요”, 혹은 “담배를 안피우면 짜증이 나고 불안해져 며칠 금연하다 그만 두고 했는데 이번에는 니코틴 패치를 사용하니 신경질도 덜 나 계속 이 상태가 유지되면 담배를 끊을 것 같아요”라 말한다.

 

이처럼 의지만으로든, 금연보조제를 사용해서든, 이미 금연에 도전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조금만 귀기울여보면 자신들의 생각만으로 쌓아놓은 담에 작은 구멍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기해년이 시작될 때 소망을 가지고 세운 계획이나 목표 속에 금연이 있다면 담배에서 자유로와지는 그 소망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할까?

 

담배를 왜 끊어야하고, 언제부터 담배를 끊을 것이고, 담배를 어떻게 끊을 것인가 등을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ee74951184972ad24dff0524fbce4534_1547613715_8244.jpg
 

담배를 끊는 일반적인 이유는 대부분 다 비슷하지만 그 비슷함 속에 자신만의 이유를 넣어야 한다.  예를 들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담배 가격은 새해를 맞이해 또 올라 Marlboro나 Dunhill은 1갑에 $30.90이니 200개비에 $307 이다.  하루에 한갑, 20개비씩 담배를 피웠다면 10일에 $307, 30일에 $921, 1년이면 $11,278.50을 담배를 사는데 써야한다.  그러므로 금연을 하는 이유가 단지 담배값이 비싸서가 아니라 담배를 끊어야하는 자신만의 이유를 1년간 금연하여 4식구가 함께 호주 멜본 여행을 1주일간 다녀오는 것으로 좀 더 구체적인 문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금연을 시작하는 날도 “며칠 뒤에 하지요” 보다는 “막내 딸 생일인 1월 21일부터 하지요” 처럼 특별한 날에 금연을 시작하면 자신과의 약속을 통한 좀 더 강한 동기 부여가 된다.

 

이렇게 기해년을 맞이하여 꿈꾸며 소망한 것을 위하여 자신만의 특별한 이유 속에 좀 더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세워 소망한 것을 이루는 황금 돼지의 해가 되시기를 바라며 오랜 친구였던 담배와의 이별을 특별히 소망했다면 무료 금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연전문가 크리스티나에게 망설이지 마시고 지금 전화하세요.  그리고 4주간 금연하여 상품권을 새해 선물로 받으세요.

 

마지막으로 한번 더

댓글 0 | 조회 1,998 | 2020.01.14
어렴풋하게 떠오르는 만화책을 즐겨 읽던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 2020년이란 숫자가 있었다. 그때 2020년은 정말 무슨 공상 과학 영화 속에서나 맞이할 수 있는… 더보기

그렇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댓글 0 | 조회 1,516 | 2019.12.23
또 다시 한해를 보내는 길목에서 올 한해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돌아보게된다. 그리고 어쩌면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잘 견디며 살았구나 라고 생각… 더보기

살아있음에

댓글 0 | 조회 1,379 | 2019.12.11
또 다시 어김없이 한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달을 맞이할 때면 참 마음이 복잡해지기도 한다. 그 복잡함 속에는 “한해를 잘 살은 것인가?… 더보기

또 하루가 가고

댓글 0 | 조회 1,358 | 2019.11.27
세상 살아가는 것이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의 이어짐이라 말할 수 있지만 요즘 날씨 또한 종잡을 수 없는 것 같다. 여름이 다가오는 것 같아 두꺼운 겨울 옷들을 다 … 더보기

인정하기가 너무 힘들어

댓글 0 | 조회 1,732 | 2019.11.12
갑자기 옷차림이 바뀌어진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길을 걷다가 혹은 신호등에 걸려 잠시 차가 서 있을 때 순간 바라보는… 더보기

나의 껌딱지

댓글 0 | 조회 1,982 | 2019.10.23
주변에서 가끔씩 들려오던 “껌딱지” 라는 말이 괜시리 친근하게 느껴진다.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어려서부터 자주 들어왔던 말이다. 그렇다면 이 “껌딱지” 라는… 더보기

알면서도 무시한 스트레스

댓글 0 | 조회 1,676 | 2019.10.09
모든 사람들 입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말인 “스트레스”는 언제부터 의학용어로 사용되는지가 궁금해 구글 검색을 해보았다. 구글의 여러 검색창에서 한결같이 스트레스는 … 더보기

환희의 순간

댓글 0 | 조회 1,467 | 2019.09.25
가끔은 사계절이 있다는 것이, 밤과 낮이 있다는 것이, 하늘의 모습이나 땅의 모습이 단 한순간도 같은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 고맙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리고 계절… 더보기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

댓글 0 | 조회 2,167 | 2019.09.11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어느 시점에서는 어떤 보험이던지간에 이 보험을 들어야하나, 말아야하나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의 … 더보기

아니 벌써

댓글 0 | 조회 1,791 | 2019.08.28
어느 날 문득 ‘오늘이 며칠이지’ 라고 스스로에게 묻게될 때 “아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나, 정말 몰랐는데” 라 느끼며 흘러간 세월에 깜짝 놀란 적이… 더보기

어떠세요?, 괜찮으세요?

댓글 0 | 조회 1,604 | 2019.08.14
우리는 살면서 정해놓은 시간에 혹은 불현듯 갑자기 하고 있는 일을 잘하고 있는지 혹은 몸이나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를 포함한 여러 물건들에 무슨 문제는 없는지를 확… 더보기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댓글 0 | 조회 1,781 | 2019.07.24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바뀔 수 없는 생각이나 느낌들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느낌이나 생각은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하며 가끔은 원치 않은 결과나 … 더보기

인생은 하나의 경기장

댓글 0 | 조회 1,518 | 2019.07.10
인생은 하나의 경기장같고 해마다 새로운 경기장에서 수 많은 경주를 위한 출발선에 선다.벌써 7월이 되어버려 2019년의 절반이 넘게 지나버렸는데 이 기간동안 얼마… 더보기

여러 갈래 길 속에 나의 길은

댓글 0 | 조회 1,733 | 2019.06.26
언젠가 사람이 설 수 있게 길 한복판에 만들어 놓은 곳에 서 본 적이 있다. 그 곳은 어릴 때 신호등이 없던 오거리에 호루라기를 불며 팔을 접었다 폈다 하면서 교… 더보기

어디로 달려갈까

댓글 0 | 조회 1,440 | 2019.06.12
하루를 살아가며 얼마나 많이 ‘이리로 갈까, 저리로 갈까’,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이것을 살까, 저것을 살까’.... 하며 마치 갈림길에 서 있는 사… 더보기

마지막으로...

댓글 0 | 조회 1,818 | 2019.05.29
참 이상하게도 20년이 넘도록 이곳에 살았지만 여전히 계절을 혼동한다.북반구의 5월은 꽃들이 만발하고 푸르름이 익어가며 아름다운 세상이 되어가기에 가을로 접어들어… 더보기

하라는 대로 하지 않아서

댓글 0 | 조회 1,583 | 2019.05.15
아무리 작은 물건을 사도 사용설명서가 들어있고 뭐든지 새로운 것을 배우려 해도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는 지침서가 있다. 그리고 그 설명서를 따라 하… 더보기

세상을 다 가진 느낌

댓글 0 | 조회 1,782 | 2019.04.24
누구나 원하고 계획한데로 모든 것이 잘 되어가면 마치 세상을 다 가진 것 같고 이보다 더 신나고 좋을 순 없을거라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뭐든 다 잘할 수 있다는… 더보기

잃어버린 초심

댓글 0 | 조회 1,705 | 2019.04.11
언제나 무슨 일을 할 때에는 많은 기대와 소망 속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원한다.그러나 일을 진행하면서 생각처럼 일이 잘 안풀리거나 자꾸 마음먹은 것과 다른 상황이… 더보기

정말 얼마나 즐기고 있을까?

댓글 0 | 조회 1,799 | 2019.03.27
사람들은 하루를 살면서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 중에서 어떤 말들을 더 많이 사용할까?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부정적인 말들이 입에서 좀 더 쉽게 나오지않… 더보기

때와 시간의 함정

댓글 0 | 조회 1,426 | 2019.03.14
단 하루도 쓰지않을 수 없는 말 중에 하나가 “때, 시간” 이라는 말이 아닐까 싶다. 상황이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좋을 때, 슬플 때, 식사시간, 잠잘 시간, 공부… 더보기

왜 (Why)

댓글 0 | 조회 1,405 | 2019.02.27
담배를 수십년간 피우면서 담배를 안피워보려고 적어도 한번 정도는 누구나 도전해보았을 것이다. 그 시간이 불과 몇 시간밖에 안될지라도 말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 더보기

선착순 100명

댓글 0 | 조회 2,025 | 2019.02.12
우리는 선착순이라는 말을 들으면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 세워 무엇을 위한 선착순인가 관심을 가지며 궁금해한다. 예를 들면 신상품을 “선착순 100명” 에게 3… 더보기

울 아빠 ‘짱’, 너무 젊고 멋지세요

댓글 0 | 조회 1,759 | 2019.01.31
어릴 때부터 새해가 되면 들었던 말이 “한살을 먹으려면 떡국을 먹어야 해” 였다. 그래서 이젠 아련한 기억 속에 남겨졌지만 “난 떡국 안먹었으니까 아직 한살 안먹… 더보기
Now

현재 기해년의 소망을 위하여

댓글 0 | 조회 1,334 | 2019.01.16
평소에도 “소망을 가지세요” 라는 말을 하지만 새해를 맞이할 때면 참으로 많이 듣고 보는 말 중에 하나가 “소망” 일지도 모른다. 누구나가 순간순간 생각해보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