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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병, 왕자병

수선재 0 480 2018.11.14 14:02

공주병, 왕자병 걸린 사람들 있죠?  

 

그 얘기 들어 주기 굉장히 힘들죠. 참 인내가 필요한데 그냥 들어 주면 되거든요. 그렇게 공주이고 싶어서 그러는데 못 들어 줄 것은 뭐 있습니까?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해 주고 들어 주면 되는데 그것조차 못할 정도로 야박하고 인색한 거예요. 

 

공주이고 싶으면 공주라고 생각하도록 해 주세요. 

 

굳이 “너는 공주 아니다.”라고 끌어내려서 하녀로 전락을 시켜야 직성이 풀리죠? 

 

그런데 사실은 그 사람이 공주병에 걸릴 만한 이유가 꼭 있거든요. 그것을 보상받고 싶어서 그런 것인데 뭘 그리 들어 주지 못하고 그러십니까? 

 

이런 식으로 대응해 주면 인간 관계가 무리가 없어요. 그런데 꼭 끄집어내서 밟아 줘야 직성이 풀린다고 하면 인간 관계는 영원히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 관계의 어려움이 있을 때, 특히 주위에서 수련하는 것을 극도로 반대하는 경우 상대방을 대하는 방법은 다음의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남의 일에 너무 관심이 많은 사람들 있죠? 

 

부부 사이나 부모라 할지라도 과도하게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일이 없습니다. 너무 한가하다 보니 일삼아 그런 거예요. 그런 사람에게는 몰두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줘야 합니다. 

 

또한 지혜롭게 하셔야 돼요. 뭘 하라고 계속 말로 하기 보다는 스스로 하고 싶어지도록 만듭니다. 

 

예를 들어 탁구를 좀 치게 했으면 좋겠다 싶으면 탁구채하고 공을 예쁘게 포장해서 선물하는 거예요. 우격다짐으로, 그 일 안 하면 죽겠다는 식으로 매달리지 말고 지혜를 짜내서 하고 싶어지도록 유도를 하세요.

 

둘째, 상대방의 모든 요구를 다 들어 주되 수련에 관한 부분만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으로 자꾸 심어놓는 것입니다. 

 

“저 사람은 다른 것은 다 내 마음대로 되어도 수련에 관한 부분만큼은 도저히 내 마음대로 안되겠다.”하는 것을 상대방이 인식하도록 하면서 나머지는 다 들어주는 거예요. 

 

상대방이 계속 긁는 것은 무슨 여지가 있기 때문이거든요. 

 

“내가 이렇게 죽자 사자 말리면 상대방이 꺾고 들어 줄 것이다.”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내 힘으로 도저히 안 되는 사람도 있는데 바로 내 남편이다.”혹은 “내 딸이다.”, “내 아내다.” 이런 것을 상대방에게 인식시켜서 그 부분에 있어서만은 포기를 시켜야 합니다. 

 

셋째, 상대방에게 맞춰 가면서 원하는 바를 다 들어 주는 거예요. 가정적인 불화는 대개 의심이 기반이거든요. 

 

내 딸이 밤중에 나가서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겠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수련을 한다고 하면서 다른 엉뚱한 데 가는 것은 아닌지 믿음이 없어서 그래요. 그러니까 바램이 없도록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시고 의심은 풀어주고 맞춰 가면서 하십시오. 

 

좀 더디더라도 계속 조율을 해 가면서 상대방이 나에게 물고 늘어지는 부분을 해결해 주는 방법입니다. 

 

세 가지 중에서 취향에 따라 방법을 선택하셔서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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