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살은 아침에 레몬주스와 소금을 살짝 뿌린상태로 냉장실에서 해동된 것이고 여기에 옥수수 전분을 살포시 묻혀줍니다.
딱 생선살이 가릴만큼만하세요.
기름을 넉넉히 두른팬에 생선살을 얹고 생선이 익을 동안 토핑으로 쓸 소스를 만듭니다. 물에 간장, 굴소스, 마늘, 양파, 요리당, 참기름, 소금을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에 레몬제스트를 (레몬껍질 갈은 것) 넣어주고 전분물을 아주 조금 넣어서 소스가 걸죽해지게 만들어 줍니다. 불을 끈 후 파 다진 것을 넣고 휘휘 저어주면 끝.
여기에 매운 고추 썰어 넣으면 딱 내 입맛!
오늘은 반반으로 했네요.
팁! 마늘은 반드시 얇게 저며서 넣으세요. 다진마늘 No No!!
이러면 전분이 바삭한 껍질을 만들어 줘서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데 걸죽한 소스가 싹 감싸 안아서 입 안에서 씹는 식감이 아주 좋은 생선 요리가 됩니다.
뭐 파스타는 너무 오디너리한 음식이니 설명 생략.
1Kg로 만든 소스면 4인 가족 두번 먹을 정도의 파스타가 됩니다. 반은 파스타로 만들어 per serve 량으로 담아두고 나머지 반은 그냥 소스만 냉동실에 얼려 둡니다. 언제라도 아이들이 면만 삶으면 파스타를 만들 수 있게. 내일은 미팅이 있어 늦을거라 미리 낼 밥상까지 해 버린거임. ㅋㅋ
미안했습니다. 요사이 바쁘다고 제대로 밥을 해주지 못한거 같아서. ㅎㅎ 메뚜기떼가 지나간듯 싹 다 비워진 빈그릇을 보니 베실베실 웃음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