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현금으로도 집 못사는 처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100% 현금으로도 집 못사는 처지

0 개 3,702 정윤성

가까운 미래에 현금으로도 주택이나 자동차를 구입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한다. 이건 분명 가상 현실이나 실현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뉴질랜드를 포함한 글로벌 미래의 실제 상황이 될 예정이다. 관련업체와 소비자는 매우 주의해야하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관련된 업계는 이미 자체 내규와 외부 감사 시스템의 연결을 구체화 시키고 있다. 

 

직접적인 관련 산업은 은행과 금융업을 필두로 법률 서비스, 회계 서비스, 부동산업, 운송업, 자동차 판매업, 귀금속, 미술품 등 고가품 거래업, 각종 현금 유통이 되는 도박업 등으로 확산될 예정인데 이것은 Anti-Money Laundering and Countering Financing of Terrorism Act (현재는 AML/ CFT Amendment Act 2017로 개정, 일명 돈세탁방지법, 이하 AML/CFT)에 관한 내용이다. 

 

그 협약이 진행되던 오랜 시간 동안 남의 일처럼 생각되어 온 이유는 해당법과 각국간 협약이 만들어진 1989년 당시 ‘테러와 범죄 및 돈세탁을 하는 조직의 감시’를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었다. 

 

필자도 “아! 범죄조직이나 테러리스트들을 막으려고 하는구나!”생각했었다. 

 

그러나 이제 OECD의 대부분 국가는 협약에 따라야 하고 일반 개인들도 자금의 출처를 명백하게 제시해야 금융시스템에 자신의 자금을 유통시킬 수 있다. 그 엄중한 법이 바로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와 있다. 

 

뉴질랜드 내에서 현금 만불을 유통시키려고 은행을 찾으면 은행은 바로 경찰 금융정보국에 신고를 해야 되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1년뒤면 자동차를 현금(현행법은 $15,000 이상 현금) 으로 구입해도 딜러는 경찰 정보국에 신고를 해야한다. 그래서 지금 은행 내부에서는 AML/CFT관련 업체의 신규 계좌 오픈을 제제하고 있는 것은 현재 일어 나고 있는 현실이며 기존 계좌를 가지고 있는 업체일지라도 거래 내역은 AML/CFT 전문팀에서 관리, 감독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가정을 해보자, 투자자 A씨는 한국에서 200만불을 뉴질랜드로 송금, 융자없는 자택을 구입하려한다. 예전과는 달리 일단 자금이 입금된 뉴질랜드 은행으로부터 자금 출처에 관한 조사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부동산 매매대금은 세틀전 변호사의 트러스트 계좌로 이체되면서 변호사는 자금출처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고 경찰 금융 조사국에 보고 해야 한다. 

 

혹여 거주용 주택이 아닌 투자용 주택이거나 상가라면 회계사를 선임하게 되는데 회계사도 또 한번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은행의 융자를 받아서 3백만불의 상가를 구입한다면 융자 승인 은행에도 2백만불의 현금출처를 또 한번 조사받게 된다. 

 

그리고 내년 2019년 새해부터는 똑 같은 보고서를 부동산 매매업자들도 작성해야 한다. 특히 물류회사들의 해외 송금과 입금, 심지어는 자동차 매매까지 업종이 확산되어 가고 있다. 

 

실수로 작성을 빠뜨릴 수 있지 않나? 

 

고의적으로 이상한 자금흐름의 신고를 하지 않고 묵인하는 것은 이미 처벌대상인데 이제는 해당 전문인으로서 정확히 관찰하라는 것이고 실수도 처벌된다는 것이기에 주의가 요구된다. 

 

은행, 변호사, 회계사는 이제부터 1년에 한번씩 내무부 산하 경찰 금융 정보국에 조사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제출하며 2년에 한번씩 감사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정기적인 AML/CFT에 관한 교육도 받아야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7월부터 변호사 및 물류회사, 10월부터 회계사, 내년 1월부터 부동산, 내년 8월부터 자동차, 귀금속 등의 업체까지 단계별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젠 장농이나 창고에 모아 둔 현금이 있다면 맥도날드 햄버거나 옷한벌 사입는 수준에서 사용 가능한 시절이 다가 오고 있다. 

 

테러나 범죄 예방의 차원을 넘어 탈세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기도 하는데 현금없는 사회도 가능해질 수 있으며  모든 거래가 당국과 세계의 보안 검색에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4차 산업의 진행과 맞물려 언젠가부터 내가 지나가는 거리의 쇼윈도우 광고에 방금 나의 휴대폰으로 보았던 자동차 광고가 동시간, 실시간 뜨는 세상, 나의 생각을 빛의 속도로 광고판에 송신하는 세상이 되고 이젠 자금의 흐름까지. 법원의 허가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개인 금융 정보들은 이제 경찰 정보국의 컴퓨터에 제대로 기록, 보고하지 않으면 처벌되는 시대로 변화해 가고 있다. ‘테러와 범죄 예방’이라는 이름으로. 

 

5e089f1c9d978d00028ec354af5240f2_1532559323_7594.jpg
 

자궁경부암 검사 방법의 변경

댓글 0 | 조회 1,112 | 2024.01.23
2023년 9월 12일부터, 자궁경부암 검사(이전에는 “smear”로 불림)가 HPV 검사로 바뀌고 가정에서 자가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새로운 검사 방법으로 hu… 더보기

사람 마음을 얻으려면

댓글 0 | 조회 526 | 2024.01.17
공통년 392년 로마제국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성당 출입을 금지당한 사건이 생겼다. 390년 그리스 테살로니카에서 주민 폭동이 일어났고, 황제는 군대를 보내 주민 … 더보기

이상한 용기로 청룡열차를 타고

댓글 0 | 조회 466 | 2024.01.17
60을 넘어서고 나서부터 내 지능은 머리카락처럼 점점 더 하얘져만 간다. 이런 나에게 대놓고 무식하다고 말하는 친구도 있다. 농담 섞인 말이겠지만, 사실이 그러하… 더보기

녹차 덖고 마음 닦고

댓글 0 | 조회 231 | 2024.01.17
세 엄마와 로원 양의 해남 대흥사 템플스테이해남 대흥사 차 덖는 날, 푸릇푸릇 진녹색으로 변해가고차도 덖고 마음도 닦고, 웃음도 피고 새도 울고더할 나위 없이 행… 더보기

한방에 이해되는 온라인 비자 수속

댓글 0 | 조회 769 | 2024.01.17
외국인 자격으로 뉴질랜드에서 체류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비자(VISA)입니다. 온라인이 대세인 시대이기에, 뉴질랜드 이민부 역시 거의 모든 비자… 더보기

새해에는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댓글 0 | 조회 215 | 2024.01.17
시인 정 진하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해를 살아라간절한 소원을 밤마다 외쳐라지치면 지칠수록 더 크게 외쳐라더 큰 용기와 더 큰 꿈을 가져라가야될 인연의 길이 엇갈렸다… 더보기

겨자씨만한 씨를 심어

댓글 0 | 조회 239 | 2024.01.17
단전은 기운 주머니인데 처음에는 크기가 자궁만 합니다. 주먹 만 한 크기입니다.호흡을 하면 그 주머니에 겨자씨만한 씨가 생깁니다. 그리고 계속 호흡을 하면 이 씨… 더보기

왜 우리 집 주방 싱크대는 자주 막히나요?

댓글 0 | 조회 629 | 2024.01.16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여름 휴가 시즌 동안,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함께하는 식사의 시간은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신선한 야채와 함께 삼겹살이나 … 더보기

하루 3분 살빠지는 스트레칭

댓글 0 | 조회 353 | 2024.01.16
2024년 새해 잘 시작하셨나요?매년 이 맘때는 대부분 새해 계획과 다짐으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다양한 목표를 세우곤 하는데요, 그래서 최근 제 유튜브를… 더보기

청용(靑龍)의 해에 용꿈을 꾸세요

댓글 0 | 조회 356 | 2024.01.16
우리 한민족의 삶 속에는 언제든지 용이 있다. 용은 상상속의 동물이나 못이나 강, 바다와 같은 물속에서 살며, 비나 바람을 일으키거나 몰고 다닌다고 여겨져 왔다.… 더보기

새해에는

댓글 0 | 조회 293 | 2024.01.16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한 해가 가는 것이 아쉽지 않습니다그저 무심히 보낸 시간이 너무 많아 죄스러운 마음입니다그래서 새해에는 커다란 것 바라지 않겠습니다남보다 뛰… 더보기

기계고객의 시대

댓글 0 | 조회 303 | 2024.01.16
전 세계의 90개국 이상의 기업에 컨설팅을 하는 가트너(Gartner)사는 85개의 지점에 거의 2만명 가까운 직원을 두고 있다. 직원의 대부분이 똑똑이들이라 브… 더보기

비빔밥 이야기

댓글 0 | 조회 505 | 2024.01.12
창립 25주년을 맞은 구글(Google)이 지난 12월 11일 ‘올해의 검색어’를 발표했다. 올해 전 세계인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레시피(recipe, … 더보기

'2024 학년도 한국대학 입시 결과'

댓글 0 | 조회 2,179 | 2024.01.04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코로나 19 비상사태를 선언한지 3년 4개월만인 2023년 5월 초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해제를 발표했다. New Normal 시대에 접어… 더보기

국민당 정부 고용법 개정

댓글 0 | 조회 1,204 | 2023.12.23
지난 칼럼에서는 국민당이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큰 고용법 개정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 바 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국민당 주도 정부가 출범하면서 많은 변화… 더보기

전신 군살 빼는 10분 전신운동

댓글 0 | 조회 512 | 2023.12.23
최근 gym에서 운동을 시작한 저희 큰 딸이 이런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엄마! 대부분 사람들이 운동 전후에 간단한 스트레칭도 안하고 그냥 운동만 해..… 더보기

휴가 동안 소규모 비즈니스의 현금 흐름

댓글 0 | 조회 621 | 2023.12.23
올해에는 사업에서 휴가를 즐길 계획이신가요?올해 이 시기는 소규모 비즈니스에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출은 계속되고 채권자들이 휴가에 들어가면 현금 흐름이 타격을… 더보기

기왕 이렇게 된 것

댓글 0 | 조회 537 | 2023.12.23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글지글 끓는 날에더워진 논물 담은 논두렁에서올챙이들이 잘 자라고 있는지들여다 봤어야 했다반나절 걸려서 찾아간 양구스물 다섯 살짜리 군인이 … 더보기

흔적의 역사(歷史), 미룰 수 없는 전법(傳法)

댓글 0 | 조회 316 | 2023.12.23
경주 남산 삼릉 ~ 금오봉 순례경주 남산이 불국토(佛國土)인 것은,경주가 불국토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그래서 신라의 왕들은 남산에 묻히기를 원했을지 … 더보기

그의 끝나지 않은 사랑

댓글 0 | 조회 549 | 2023.12.22
그의 아내는 장난끼 많은 남편 곁에서 늘 어린애처럼 즐거워했다. 어릿광대처럼 아무에게나 장난을 걸어도 깔깔거리고 웃었다. 그런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며 그지없이 행… 더보기

한해를 되비추는 예술의 힘

댓글 0 | 조회 345 | 2023.12.22
▲ 영화 ‘괴물’. 미디어캐슬 제공12월의 첫 주말, 저녁 산책을 하며 한해를 되돌아보니 무엇보다 대립과 증오로 넘친 1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지구촌 두곳… 더보기

단전은 기운의 저수지

댓글 0 | 조회 289 | 2023.12.22
단전은 저수지입니다. 항상 어딘가로부터 모이는 곳이 저수지잖아요? 단전도 기운의 저수지이기 때문에 배를 들락날락 안 해도 그냥 기운이 모입니다. 다 열리면 피부나… 더보기

감 잡았다, 고용주 인증 워크비자(AEWV)

댓글 0 | 조회 1,506 | 2023.12.21
뉴질랜드에서 일하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합법적인” 비자상태를 득한 후에 가능한 일이 “합법적인 노동”이지요. 노동(근… 더보기

행복해진다는 것

댓글 0 | 조회 542 | 2023.12.21
시인 헤르만 헤세인생에 주어진 의무는다른 아무것도 없다네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그런데도그 온갖 도덕온갖 계명을 갖고서도사람… 더보기

여름철 건강을 잘 지키는 요령

댓글 0 | 조회 339 | 2023.12.21
여름을 준비하시고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이번 여름을 건강하게 잘 보낼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립니다.크리스마스 전의사, 의료 기관 또는 약국의 영업시간이 변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