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죽지 말고 떳떳하게 살자(Ⅲ)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기 죽지 말고 떳떳하게 살자(Ⅲ)

0 개 1,483 Shean Shim

■ Act fair and square

 

(전호에 이어서) 그랬더니 담당자 하는 말이 소의 상대방은 보험회사가 아니라 가해자 앞으로 하라고 이제는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나의 입장에서 보면 이제까지 판정 잘못을 한 보험회사의 시정을 요구하는 것이지, 지금까지 사고 후 한 번도 전화 통화한 적도 없는 가해자하고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고 보험회사를 상대로 소를 제기해 버렸습니다. 너희들이 필요하면 가해자를 데리고 나오면 될 것이 아니냐고 말 입니다.

 

1차 심판이 열렸습니다. 결국 심판소에 보험회사 직원(이제는 다른 키위 아줌마)이 그 가해자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상대방은 증인까지 데리고 상당히 준비를 많이 해가지고 나왔습니다. 나도 몰랐는데 내 차의 가로 세로 크기를 측정해 가 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내 차의 길이가 도로의 두 차선을 충분히 점거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는 것입니다.

 

심판관은 40대 중반의 여성이었는데, 상대방이 대답할 때마다 ‘maam’을 붙여 주길래 저도 maam을 붙여 주었습니다. 정식 판사도 아닌 사람에게도 이렇게 존칭을 붙여 줘야 하는 관습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보험회사가 지정한 견적 감정인에게 견적을 받든지, 아니면 사설 정비소의 3 군데의 견적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보험회사는 자기 지정인에게 견적을 받으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마다하고, 사설 정비소 4군데에서 견적을 받아 가지고 그 중 많이 나온 견적 3개를 제출했습니다. 왜냐 하면 보험회사가 지정한 정비소에 가면 틀림없이 보험회사 편이기 때문에 나에게 유리하게 견적을 줄 것 같지 않아서입니다. 

 

그리고 내가 선정한 정비소 4개를 선정한 것은 그 중에서 제일 적게 나온 것을 제외시키려고 그랬던 것입니다. 마지막 3차 소환 날, 심판관은 차선을 바꾸려면 3초간 신호를 보내야 한다는 등 내가 제출한 서류 중에 열거한 말들을 많이 인용하였습니다. 그리고 80:20으로 저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20%의 잘못 인정도 억울했지만 제출한 견적 중 제일 낮은 금액의 80% 정도면 충분히 수리하고도 남을 금액이었기에 승복하였습니다.  

 

보험회사는 저보고 차를 수리하라고 하였습니다. ‘그건 내가 결정한다. 그리고 심판관이 80%의 금액을 나에게 주라고 하지 않았느냐.’그 후 몇 일이 있으니 수표가 날라왔습니다.

 

나는 차를 수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봐서는 잘 모르기 때문이었습니다.

 

여기 키위 사회에 살면서 자기가 주장할 것은 떳떳이 주장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만일 가해자가 한국 사람이었다면 저는 심판소도 가지 않고 그냥 포기 했을 것입니다.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봐 주는 것이 아니라 저는 따지는 것을 아주 잘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곳 주류인 키위 유럽피안에게는 절대 지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 후세들을 위해서 더욱 그렇게 합니다. 참고로 저는 강자에게는 강하고 약자에게는 약합니다.

 

비록 내가 태어나지 않은 남의 나라에 와서 살고 있지만 내가 주장할 것은 정정 당당하게 내세우면서 살아야 합니다. 이민자나 유학생이나 이 나라 경제에 기여한 바가 아주 큽니다. 기 죽지 말고 떳떳하게 삽시다.

 

■ Shean Shim:schooldoctor@hotmail.com

뉴질랜드에서 일 처리는 변동성이 많다

댓글 0 | 조회 1,753 | 2019.02.14
제가 호주 시드니에 잠시 있었을 때입니다. Unit을 rent 해서 살고 있었는데 기간이 6개월로 정해져 있는 fixed term이었습니다. 그런데 2개월 살다 … 더보기

No Sweat!

댓글 0 | 조회 1,156 | 2019.01.16
Arnold Schwartzeneger the Austrian immigrant - turned - bodybuilder - turned - action - fi… 더보기

자기 분수를 아는 게 중요하다

댓글 0 | 조회 3,848 | 2018.11.15
■ 守分知足자기 분수를 알아야 합니다. 나는 그릇이 어느 정도인지, 큰 그릇인지 아니면 작은 그릇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분수가 작은 그릇인데 여기에다… 더보기

기 죽지 말고 떳떳하게 살자 (VI)

댓글 0 | 조회 1,536 | 2018.10.11
■ Catch up with - apologize골프를 하다 보면 앞 팀의 굼벵이 플레이로 인하여 짜증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뒤 팀에게 지장… 더보기

소액 사건 재판소

댓글 0 | 조회 1,585 | 2018.09.12
■ Disputes Tribunal저는 여기 살면서 키위하고 분쟁이 있었을 시 져 본 적이 없다고 지난 번 칼럼에서 얘기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완패한 적이 한번… 더보기

강자(强者)는 외국에서도 살아 남는다

댓글 0 | 조회 2,318 | 2018.08.10
■ The survival of the fittest호주의 한 럭비 선수가 시합 중 태클로 엉켜 있을 때 상대방 선수의 똥꼬(?)를 쿠-욱 찔렀습니다. 그 것도 … 더보기

현재 기 죽지 말고 떳떳하게 살자(Ⅲ)

댓글 0 | 조회 1,484 | 2018.07.10
■ Act fair and square​(전호에 이어서) 그랬더니 담당자 하는 말이 소의 상대방은 보험회사가 아니라 가해자 앞으로 하라고 이제는 친절하게 가르쳐 … 더보기

기 죽지 말고 떳떳하게 살자(Ⅱ)

댓글 0 | 조회 1,809 | 2018.06.13
회계닥터의 영어이야기 (109)■ Act fair and square(전호에 이어서) 그러면 직접 전화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 키위 직원은 내가 워낙 강하게 나… 더보기

기 죽지 말고 떳떳하게 살자(I)

댓글 0 | 조회 1,822 | 2018.05.09
■ Act fair and square오래 전 얘기입니다. 어느 날 한 학생이 땡감 씹은 표정으로 교실로 들어 왔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말을 안 하려고 머뭇… 더보기

문화 차이를 알리는데 노력해야 한다

댓글 0 | 조회 1,374 | 2018.04.10
■ Cultural difference우리가 손가락으로 동그라미 형태를 지어 보이면 그것은 돈을 의미하지만, 서양에서는 손으로 동그라미를 지어 보이면 그것은 ‘좋… 더보기

외국생활에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댓글 0 | 조회 1,713 | 2018.03.14
■ Flexibility제가 호주 시드니에 있었을 때입니다. Unit을 rent해서 살고 있었는데 기간이 정해져 있는 6개월 fixed term이었습니다.그런데 … 더보기

수술비도 타협할 수 있다 ■ Compromise

댓글 0 | 조회 1,429 | 2018.02.14
■ Compromise나이가 들다 보니 치아도 안 좋아집니다. 할 수 없이 이빨 보조장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왼쪽 어금니 아래 쪽이 이것만 끼면 아파 오는… 더보기

자강불식(自强不息)

댓글 0 | 조회 2,097 | 2018.01.17
■ Strengthen yourself ceaselessly.저는 인생을 살아 오면서 위의 문구를 신조(信條)로 여기며 살아 왔습니다. 원래는 논어의 ‘君子以 自… 더보기

100년전에 뉴질랜드 여자들은(?)

댓글 0 | 조회 1,432 | 2017.12.06
■ Rules for Teachers - New Zealand 1915 -뉴질랜드만큼 여성 파워가 강력한 나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수상으로 취임한 노동당… 더보기

렌트 관리회사는 선택을 잘 해야 한다

댓글 0 | 조회 2,785 | 2017.11.07
회계닥터의 영어이야기 (103)■ Award Winning Property Management (?)뉴질랜드에는 임대주택 관리 (Property managemen… 더보기

서양 관습은 한국과 다른게 많다(Ⅱ)

댓글 0 | 조회 2,294 | 2017.10.11
■ Don’t tailgate!남자들 꼬추(?)를 꺼내는 것이 우리하고 다른 게 있지만, 꼬추를 사용하고 난 후에도 우리와 차이가 있습니다. 서양 사람들은 꼬추를… 더보기

서양 관습은 한국과 다른 게 많다

댓글 0 | 조회 2,352 | 2017.09.12
■ burp, belch해외생활을 하다 보면 서양 사람이나 우리나 똑 같이 사람 사는 것인데 ‘별 차이가 있나?’라고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유심… 더보기

집값은 복덕방에 달려 있다

댓글 0 | 조회 2,121 | 2017.08.09
■ Who will be my real estate agent?필자가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을 살펴보아 온 결과‘누가 내 에이젼트가 되는가?’에 따라서 집 값에 차… 더보기

뉴질랜드가 또 세계 1위가 되었다

댓글 0 | 조회 3,106 | 2017.07.11
■ America’s Cup = New Zealand Cup축구 월드컵 경기보다 유구한 1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America’s cup 요트경기는 한마디로 돈… 더보기

사랑하는 만큼 채찍도 있어야 한다

댓글 0 | 조회 1,992 | 2017.06.14
■ Discipline‘원산폭격’이라고 아십니까? 군대를 갔다 온 분들은 금방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여성 분들을 포함하여 군 미필자를 위하여 부연 설명을 드리자… 더보기

성공한 사람은 성취욕을 달성한 사람이다(I)

댓글 0 | 조회 2,293 | 2017.05.10
■ Achievement desire한국인으로서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고상돈을 기억하고 있는 분들은 많을 것입니다.그러나 남선우라는 산악인을 기억하고 있는 … 더보기

인생은 한번 미쳐야 성공한다(II)

댓글 0 | 조회 2,502 | 2017.04.12
■ He is crazy about computer.(지난호에 이어서)두 번째 성공 요인은‘미쳤다’는 것입니다. 금세기를 빛낸 세계 100인의 한 사람으로 선정한… 더보기

인생은 한번 미쳐야 성공한다

댓글 0 | 조회 2,420 | 2017.03.08
■ He is crazy about computer.“게이츠씨!우리나라로 이민오지 않겠습니까? 비록 우리 이민 법이 규제사항이 많이 있지만 당신 같은 부자는 쌍수… 더보기

진정 애국은 외국에 있다

댓글 0 | 조회 1,633 | 2017.02.08
■ Caucasian백인을 마오리어로 Pakeha라 하면 영어로는 Caucasian으로 통칭합니다. 물론 European 혹은 White people로도 지칭하지… 더보기

이민자 그룹에서 뒤쳐져서는 안 된다

댓글 0 | 조회 2,346 | 2017.01.11
■ Win Competition.연말연시를 맞아 예전에는 연하장을 보내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몇년 전까지는 이메일로 대체를 하더니 이제는 이메일 보다는 카톡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