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박종배
정동희
한일수
정윤성
크리스티나 리
송영림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강명화
새움터
수선재
휴람
마리리
김임수
조성현
박기태
성태용
피터 황
Jane Jo
조석증
배태현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병철
최형만
조기조
Neil PIMENTA
김수동
엔젤라 김
최성길
동진
이동온
김지향
이현숙
김영안
유영준
한 얼
박승욱경관
김영나
정석현
Shean Shim
빡 늘
CruisePro
봉원곤
써니 림
Mina Yang
김철환
박현득
Jessica Phuang
오즈커리어
이윤수
신지수
여디디야

어느새 나이가 이리 되었네

크리스티나 리 0 1,213 2018.05.09 19:21

얼마전 딸이 생일을 맞이했다. 그리 자주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요즘은 문득문득 “내 나이가 몇이지?”하며 자신에게 묻게 된다.  알면서도 모른 척 한 것이겠지만 솔직히 “나이가 벌써 이리 되었네” 하며 사뭇 놀란다.  아무리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백세를 누리세요”라는 말들이 들려와도,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라 말해도 진짜 나이는 못속이는 것 같다.  마냥 청춘일 줄 알았는데, 기운이 딸리고 여기저기 쑤시고 아플 줄 몰랐는데,  이미 소염 진통제를 즐겨찾고 “아이고, 아이고”하는 소리가 입에서 절로 나오기 시작한 지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잊고 산 것이다.   

 

“나이가 어느새 이리 되었네”라고 생각되어질 때 드는 느낌은 참으로 다양할 것 같다.  솔직히 한번도 만들어보지 않았는데 소위 말하는 ‘죽기 전에 해야할 일’ 즉 bucket list를 적어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만약에 사람들이 ‘죽기 전에 해야할 일들 혹은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갈 때 금연도 그곳에 적을 수 있지 않을까?

 

이유가 어찌 되었든지간에 담배를 계속 피우고 있는 사람들은 “죽기 전엔 담배를 끊겠지”, “죽을 때도 피우고 있으 면 어쩌지”, “죽어도 못끊을 것 같아”등등 담배를 끊을 수 있을 지에 반신반의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반신반의 속에서도 금연을 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오랜 시간 자신의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한 채 담배를 끊었다 피웠다, 혹은 아예 담배를 끊을 생각조차 안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려면 하나의 상황 속에서 일어 나는 생각의 변화 과정을 주시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거듭 거듭 말해왔듯이 생각이 행동을 만들며 이 둘은 서로 하나이지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담배를 끊고 있는 상황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을 한번 살펴보자. 니코틴 패치와 껌을 사용하면서 하루에 몇 번씩 담배피우고 싶은 생각이 나지만 그런데로 금연을 잘하고 있는 금연 2주차의 한 청년이 사무실까지 운전을 하고 왔다가 다시 나갈 일이 생겨 차에 시동을 거는데 차에서 이상한 소리만 나고 시동이 안걸리는 것이다. 

차에 대해 조금밖에 알지 못하는데 이런 일이 생긴데다가 약속 시간에 늦지않게 가야하는 난감함 속에서 갑자기 열이 확 났다.  이것이 흡연욕구를 일으키는 인자와 상황이다. 

 

▶ 이렇게 흡연욕구를 일으키는 상황 속에서 니코틴 중독으로 생겨난 강한 믿음은 바로 이것이다.  담배를 피우면 지금 짜증나고 답답한 상황에서 조금 편해질 수 있고 담배를 피우지않으면 스트레스가 더 몰려올 것이라는 생각이다. 

 

▶ 이런 강한 믿음 속에 떠오르는 것은 오직 하나 “담배를 피우자”라는 생각이다. 

 

▶ 그러니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는 점점 더 강해진다. 

 

▶ 이렇게 강해지는 욕구를 참을 수 없으니 어떻게 할까?  스스로에게 “담배를 피워도 돼”라는 마치 허락을 주는 생각으로 고착된다. 즉 “지난 2주 동안 담배를 단 한모금도 피우지 않았고 열심히 일했으니 딱 담배 한개비만 피워도 돼”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지금 담배 한개비를 피운다고 누가 알겠으며 무슨 큰 문제가 생기겠어 다시 담배를 안피우면 되지”하며 담배를 지금 피워도 된다는 생각에 몰입 한다.  

 

▶ 이렇게 몰입된 생각은 하나의 행동을 선택한다.  그것은 바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동료에게 담배 한개비만 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 담배 한 개비만 달라고 말하는 행함 뒤에 오는 것은 당연히 담배를 피우는 것이다.  이처럼 순식간에 일어난 행동인 한 개비의 담배를 피운 것으로 2주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 다시 담배를 피우는 옛 상황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그냥 지금 상황이 너무 힘들어 어쩔 수 없이 저지른 실수로 받아들이고, 다시 금연의 길을 걸어갈 수도 있다.  

 

이와같이 한 상황 속에서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서로 상반되는 행동을 하게 된다.  

 

“내 나이가 몇이지”스스로에게 물으며 “어느새 나이가 이리 되었네”라는 생각이 든다면 자신의 bucket list를 한번 만들어보고 그 곳에 금연도 꼭 포함시키기를 바란다.

 

a232bfcb49c7bf01e23751215ce509ee_152585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플러스 광고

(주)웰컴뉴질랜드
뉴질랜드 여행, 북섬여행, 남섬여행, 패키지여행, 호주여행, 피지여행, 맞춤여행, 자유여행, 단체여행, 개별여행, 배낭여행, 현지여행, 호텔예약, 투어예약, 관광지 예약, 코치예약, 버스패스, 한 T. 302 7777, 027 488999
AIC - Auckland International College
IB전문학교, AIC, 세계명문대학진학, 오클랜드 국제고등학교, 뉴질랜드 사립고등학교, 대학진학상담, 미국대학입학, 영국대학입학,한국대학입학, IB과정, Pre-IB과정, 기숙사학교, 뉴질랜드교육, IB T. 09 921 4506

모나리자 미소의 법칙

댓글 0 | 조회 240 | 2019.03.14
세계적으로 행복학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심리학자 에드 디너(Ed Diener)는 그의 책『모나리자 미소의 법칙』에서 행복을 “한 사람이 삶을 향해 갖는 긍정적인 생각과 느… 더보기

개구리왕자 4편

댓글 0 | 조회 180 | 2019.03.14
양서류 개구리들에게 포유류 개구리들과 비교하는 것에 대하여 사죄하며주변의 많은 기혼여성들이 하는 말이 있다. 여자들에게 사랑은 마음을 나누는 것인데 남편들은 오직 몸만 나누고자 하… 더보기

상권

댓글 0 | 조회 280 | 2019.03.14
4년간 생활하던 장소를 떠나 또 다른곳으로 옮겨간다는 것은 말처럼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도톰하게 쌓여있던 떠깨비같은 먼지를 털어내야자니 긴 시간동안 쌓아왔던 애정… 더보기

내 젖은 구두를 해에게 보여줄 때

댓글 0 | 조회 249 | 2019.03.14
시인 이 문재그는 두꺼운 그늘로 옷을 짓는다아침에 내가 입고 햇빛의 문 안으로 들어설 때해가 바라보는 나의 초록빛 옷은 그가 만들어준 것이다나의 커다란 옷은 주머니가 작다그는 나보… 더보기

태아도 보고 배운다

댓글 0 | 조회 248 | 2019.03.14
태교란 태중교육 또는 태내교육의 약자다. 산과학에 있어서는 심신의학의 한분야로 최근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태교의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더보기

향기(香氣)를 잃으면 독(毒)이 된다

댓글 0 | 조회 348 | 2019.03.13
화학약품의 조합으로 실험실에서 와인이 만들어지고 콘크리트 빌딩에서 컴퓨터로 채소와 과일이 만들어진다. 덕분에 우리의 식탁은 향을 잃은 식재료들로 채워져 가고 있다. 더구나 대량생산… 더보기

넋두리

댓글 0 | 조회 236 | 2019.03.13
오늘은 미리와서 연습장에서 몸도 풀었고 퍼팅과 숏게임 연습까지 했다. 매번 시간에 쫓겨 티박스로 달려가던게 정상처럼 느껴질 정도로 골프장에 일찍 도착한 것이 무슨 대단한 일처럼 느… 더보기

3.1절 100주년의 의미와 우리의 각오

댓글 0 | 조회 198 | 2019.03.13
1865년 남북전쟁이 끝나고 노예가 해방되었을 때의 일이다. 한 흑인 노예가 전에 모시고 있던 주인을 살해한 것이다. 그 노예가 내 뱉은 말은 “왜 나를 해방시켜가지고 매일 같이 … 더보기

3월 첫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285 | 2019.03.13
지난주 추천해 드린 마스덴 비치의 트래발리! 망가와이, 파키리 비치의 밤낚시! 와이우크 모래언덕 킹카와이! 도전해 보셨습니까?이번 주부터 드리는 대부분의 조황정보는 오클랜드 반경 … 더보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댓글 0 | 조회 278 | 2019.03.13
오랜만에 방문한 웰링턴의 여름은 오클랜드의 그것과 그다지 다르지는 않았다. 올해 유난히 덥고 건조한 2월의 파란 하늘, 한 여름의 뙤약볕, 맑은 공기와 그 속에 분주히 오고가는 사… 더보기

Own or Rent

댓글 0 | 조회 652 | 2019.03.13
주택을 구입하여 거주하거나 임대하는 것: 어느 것이 나을까요?“아직도 렌트해서 사니? 집을 사서 살지 그래? 렌트비는 결국 주인 좋은 일만 할뿐이야!”만약 임대하여 살고 계신다면 … 더보기

황사

댓글 0 | 조회 283 | 2019.03.13
한낮인데도 사방은 어둑어둑하다. 황사가 심하겠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우리는 예정대로 집을 나섰다.강원도로 접어들자 황사 바람이 거세졌다. 전조등을 켰지만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 더보기

잊혀지기 전에...

댓글 0 | 조회 240 | 2019.03.13
잊고 싶었지만잊혀지고 싶지는 않은 시간들..어쩌면, 시간 또한 거르고 걸러기억하고 잊혀지는 사람들일지도 모르지만..너를 오래기억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잊혀지기에도좋은 계절… 더보기

자동차 정비사도 텔런트비자가 되나요?

댓글 0 | 조회 936 | 2019.03.13
워크비자를 포함한 전반적인 이민 컨설팅을 20년 넘게 제공해오는 저에게, 요즘 들어 “텔런트 비자”에 대한 상담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아무래도 하반기로 예정된 워크비자법에 대한 포… 더보기

하고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

댓글 0 | 조회 320 | 2019.03.13
누구나 다 인생에서 수 많은 갈림길에 놓여 선택과 버림을 해야한다.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같은 소소한 일상에서 부터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하고 외치는 어느 … 더보기

바위 이야기 2

댓글 0 | 조회 170 | 2019.03.13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바위는 자신의 모습이 하늘의 사랑인 비와 바람으로 인하여 많이 깎여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음에 안타까워하던 차… 더보기

[포토 스케치] 황혼의 시선

댓글 0 | 조회 199 | 2019.03.12
▼ Linis Pass Viewpoint황혼의 시선

Vecinos Bistro & Bar

댓글 0 | 조회 197 | 2019.03.12
Vecinos Bistro & Bar레스토랑은 유럽 전문 레스토랑이다. 늦은 저녁 시간이 아니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페밀리 레스토랑이다. 다양한 계층의 현지인들로부터 … 더보기

백해 무익한 흡연, 치아와 잇몸 건강 위협한다

댓글 0 | 조회 457 | 2019.03.09
흡연이 심혈관계질환이나 각종 암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흡연이 치아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흡연이 단지 치아를 누… 더보기

조용한 살인마(殺人魔) 미세먼지

댓글 0 | 조회 726 | 2019.03.09
세계보건기구(WHO)는 황산염, 질산염 등 유해물질이 포함된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추가 연구결과로 미세먼지의 위험성이 속속 밝혀지면서 이제 미세먼지는 우리에… 더보기

[포토 스케치] Blue Lake의 여명

댓글 0 | 조회 328 | 2019.03.06
Blue Lake의 여명

함께 낚시

댓글 0 | 조회 569 | 2019.03.05
낚시꾼에게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 이냐고 물어보면 그 대답중 하나는 어떻게 고기를 잡나요? 요건 초짜 ㅋㅋ 요즘 고기가 어디서 나오나요? 요건 중짜 ㅋㅋ 이번주 물때에 적합… 더보기

성공할 사업은 없다

댓글 0 | 조회 834 | 2019.02.27
너무 비관적인 제목인 것 같지만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될 일이며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한번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내용일 것이다.‘5G 통신 체제’와 ‘아마… 더보기

NZ 우량주식의 부침(浮沈) 과 투자결정 요소

댓글 0 | 조회 623 | 2019.02.27
불황기에 대비한 투자전략 (2편)이 칼럼을 독자들이 대할 때 쯤에는 하노이에서 트럼프와 김정은의 2차 미북회담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핵버튼 크기를 자랑하던 트럼프가 ‘핵강국’을… 더보기

립스틱 곱게, 더 화사하게...

댓글 0 | 조회 382 | 2019.02.27
내 안에 이렇게 속물스런 치기가 있을 줄은 몰랐다.“여기 영화관에서 55세 이상 어르신은 단돈 2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네요”문자 첫마디에 찍혀왔다. 아니 정월 초하룻날 아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