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속의 샷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내 맘속의 샷

0 개 1,492 정석현

4c52bf9842af55c4c71837d08effbfbf_1523396729_9207.jpg
 

요즘 다시 남자 PGA 골프가 재미있어졌다. 타이거가 시합에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 친다. 예전같지는 않지만 곧 다시한번 우승을 할 것 같은 희망을 보여준다. 이번주는 골프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마스터즈가 펼쳐지고 있다. 이 컬럼을 볼 때 쯤은 이미 시합이 끝나고 2018년의 우승자가 누군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2라운드를 마친 지금 타이거가 겨우 예선을 통과해서 주말에도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많은 골프 팬들은 타이거가 우승은 못하는 위치에 있지만 주말에 티비를 통해서라도 그의 화려한 플레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할 것이다. 프로들의 플레이를 더 능가하는 타이거의 경기방식. 예전에 타이거에 대한 컬럼을 몇번 쓴 적이 있다. 그 컬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가 생각난다. 

 

타이거의 플레이를 이렇게 묘사한 적이 있다. 타이거의 플레이는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플레이라고 쓴 걸 기억한다. 많은 프로들이 우승을 위해 샷을 하지만 타이거의 샷은 우승을 넘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그래서인지 누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했는지는 금방 잊어버리지만 타이거가 보여준 샷을 오래 기억에 남는다. 이번에는 우승을 못할 수도 있지만 올해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꼭 우승컵을 들리라 확신한다.

 

우리들의 골프는 어떤가? 기억에 남는다든가 동반자들에게 감동을 줄만한 샷을 한적이 있는가 한번 생각해보자.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18홀의 타수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마음속에 오래남을 만한 샷을 만들어 보자. 

 

라운드 전에 당연히 맘속으로 오늘은 잘 쳐봐야지 생각을 할것이다. 하지만 다음 라운드를 할 때는 내 맘속에 오래남을만한 샷을 만들자고 생각해보자. 골프를 대하는 자세가 바뀔 것이다. 

 

좀 더 신중해질 것이며 좀 더 교만을 버리고 골프를 대해보자. 아마도 이런 마음으로 라운드에 임한다면 기억에 오래남을 샷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제 마스터즈에서 우리 기억에 오래 오래 남을만한 샷이 나왔다. 지난해 우승자인 스페인의 세르지오 가르시아의 샷이었다. 파5에서 3번째 샷이었다. 그린 앞에 물이 있어 좀 넉넉하게 쳐야하는 그린이다. 하지만 세르지오의 샷은 많은 백 스핀 때문에 물에 빠지고 만다. 그리고 다시 물 또 물 그렇게 해서 파5에서 13타를 쳐서 한 홀에서 8타를 잃어 버렸다. 단어도 생소한 옥 트리플을 기록했다.

 

2018년 마스터즈하면 우승자보다 더 기억에 남을 세르지오의 옥 트리플. 우린 아마 이런 단어가 있는지도 몰랐을 것이다. 주로 양파 뒤로는 공을 집어 버린다든지 아님 아무리 못해도 양파 플러스 1개 정도에서는 홀을 끝낼 것이다.

 

하지만 이번 옥 트리플이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제 아무리 지난해 우승자든 마스터즈에서 플레이 하는 세계 최고의 프로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세르지오 선수보다 더 아쉬움이 오래 남는 샷도 있었다. 

 

2016년도 마스터스에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로 우승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물에 2번이나 빠트리면서 우승을 놓친 조던 스피스선수. 2년 연속 우승을 놓치면서 영국의 데니 윌렛 선수에게 우승을 줬다고 해도 될 정도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샷이었다. 좋은 샷이든 나쁜 샷이든 기억에 오래 남는다면 그것을 교훈 삼아 더 좋은 샷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라운드에서는 자신의 맘속에 오래남을 샷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골프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

댓글 0 | 조회 1,530 | 2019.08.13
마지막이라는 것은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오늘이 그런 것 같다. 이 마지막 컬럼으로 지난 14년간의 컬럼을 접으려한다.2005년 9월 28일에… 더보기

Never give up!!!

댓글 0 | 조회 1,485 | 2019.04.23
Never give up!!!타이거 우즈가 지난주 마친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한 후 기자 회견장에서 한 말이다. 저의 딸이 골프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그 말이 쉽게… 더보기

넋두리

댓글 0 | 조회 1,362 | 2019.03.13
오늘은 미리와서 연습장에서 몸도 풀었고 퍼팅과 숏게임 연습까지 했다. 매번 시간에 쫓겨 티박스로 달려가던게 정상처럼 느껴질 정도로 골프장에 일찍 도착한 것이 무슨… 더보기

겸손과 골프는 가장 가까운 친구

댓글 0 | 조회 1,493 | 2019.02.12
끝이 없는 도전을 한다.도대체 골프의 끝은 어딜까? 끝이 있긴 있는 것인가.둘째가 골프를 시작한 후부터 지금까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아직 먼길이 남았다는 것을 … 더보기

꿈을 위한 준비

댓글 0 | 조회 1,495 | 2018.12.21
지난주 필자는 둘째딸의 시합을 위해서 Wellington에 다녀왔다. 이 시합의 명칭은 Anika Invitation.호주와 뉴질랜드 그리고 주위의 나라에서 초청… 더보기

넣는자 못 넣는자

댓글 0 | 조회 1,363 | 2018.11.27
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1번 티박스로 향한다. 뉴질랜드에서 힘들게 골프를 쳐 왔던 우리 일행들은 오랜만에 캐디의 도움을 받아 너무도 편하게 라운드를 즐긴다. 거리… 더보기

베트남 여행기 1

댓글 0 | 조회 1,343 | 2018.11.15
다시 만났다. 2년만에 우리는 인천 국제공항에서 재회를 한다. 서로 설레이는 마음이 얼굴로 나타날 정도로 들떠 있는 분위기이다. 좋아하는 장난감을 받은 어린아이처… 더보기

과부화

댓글 0 | 조회 1,611 | 2018.10.25
우리는 골프를 치면서 가끔은 ‘지친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무엇을 위해 골프를 치는지도 모르게 하루 하루를 골프에 매달려 지내곤 한다. 특히 골프 지망생을 … 더보기

소영아 화이팅!!

댓글 0 | 조회 1,450 | 2018.09.26
에니카 소렌스텀선수가 12월에 뉴질랜드 웰링턴에 온다. 소렌스텀 선수는 자신의 이름으로 골프 재단을 설립해 많은 주니어 여자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 더보기

실력과 실수

댓글 0 | 조회 1,358 | 2018.09.13
오랜만에 가지는 평화로운 하루다. 시합이 없는 주말이 언제였냐 할 정도로 바쁘게 딸아이와 전국을 다닌것 같다. 몇일 있으면 Whakatane로 다시 시합을 갈 준… 더보기

Distance Control

댓글 0 | 조회 1,319 | 2018.08.09
지난 시간에 우리는 내년부터 새로이 바뀌는 룰들을 알아 보았다. 바뀌는 룰의 주된 목적은 플레이를 할 때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면서 좀 더 스피드하게 플레이한다는 … 더보기

새로 바뀌는 골프룰

댓글 0 | 조회 3,030 | 2018.07.26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R&A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 골프 규칙을 13일 발표했다. 2019년 1월 1일부터… 더보기

BULA!!

댓글 0 | 조회 1,420 | 2018.07.10
뉴질랜드의 추위를 피해 피지 난디에 왔다. 3시간을 날아왔는데 날씨는 정 반대! 당연히 적도쪽과 가깝다고 하지만 뉴질랜드와 달라도 완전 다른 이 날씨에 우리는 뉴… 더보기

Smart Golfing

댓글 0 | 조회 1,365 | 2018.06.27
2018 US OPEN이 언더파를 친 선수가 없이 막을 내렸다. 브룩스 켑카 선수가 4라운드 토탈 1오버파로 2위인 플릿 우드선수를 제치고 29년만에 US 오픈에… 더보기

Where am I?

댓글 0 | 조회 1,363 | 2018.06.14
지난주에 막을 내린 미국 여자 골프 오픈은, 골프는 과연 뭘 잘 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우승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합이었다. 특히 USGA에서 개최… 더보기

Simply the best!!

댓글 0 | 조회 1,491 | 2018.05.24
골프에는 희노애락이 다 담겨있는 것 같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힘들거나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얼마나 슬기롭게 대처하는가를 생각해보면 골프에서의 멘탈이란 너무도 … 더보기

앗 싸!!

댓글 0 | 조회 1,679 | 2018.04.26
오늘은 가까이 지내는 지인들의 이야기로 시작해 본다.몇주전 한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소리를 듣는 순간 벌써 흥분된 목소리로 안부를 묻는 나에게 그 날 친 스… 더보기
Now

현재 내 맘속의 샷

댓글 0 | 조회 1,493 | 2018.04.11
요즘 다시 남자 PGA 골프가 재미있어졌다. 타이거가 시합에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 친다. 예전같지는 않지만 곧 다시한번 우승을 할 것 같은 희망을 보여준다… 더보기

숫자

댓글 0 | 조회 1,280 | 2018.03.28
라운드를 마치고 우리는 클럽하우스에 둘러앉아 그 날의 골프에 대해 아이들처럼 신이 난듯 서로의 자랑 거리를 내어 놓는다. 어른이든 주니어든 골프에 푹 빠지게 되면… 더보기

넓은 시야로 자신을 보자

댓글 0 | 조회 1,758 | 2018.03.14
골프로 이긴다는 건 쉽지 않다. 오늘은 이런 말로 글을 시작해 본다.둘째아이의 시합을 위해 더니든을 다녀오면서 난 비행기 안에서 과연 골프에서 이기기위해 과연 무… 더보기

그린위의 매직

댓글 0 | 조회 1,150 | 2018.02.14
모든 골프팬들이 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2주전 있었던 PGA 투어에서 타이거가 다시 출전한 것이다. 이번 시합은 타이거가 우승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타이… 더보기

칭찬

댓글 0 | 조회 1,257 | 2018.02.01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길을 참고 이겨낸자만이 이룰 수 있는 자리일 것이다.사람들은 지금 현재의 챔피언의 화려함만을 볼 것이지만 그 챔피언… 더보기

첫 단추

댓글 0 | 조회 1,274 | 2017.12.20
벌써 올 해의 마지막 달력을 넘길 때가 왔다. 새로운 시작이 있음 언제나 마지막이 있기 마련.. 즐거운 마무리가 있는가 하면 후회의 마무리도 있을 것이다.두가지다… 더보기

실수를 기회로

댓글 0 | 조회 1,274 | 2017.12.06
지난주 필자는 둘째 딸의 시합을 위해 Whakatane에 다녀왔다.오클랜드에서 차로 4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Whakatane 골프장에 하루 미리 도착한 우… 더보기

생각하기 나름

댓글 0 | 조회 1,199 | 2017.11.22
벌써 2017년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골프로 치면 17번홀의 세컨샷이라고나 할까… 좋은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나하면 지난 것은 잊어버리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