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박종배
정동희
한일수
정윤성
크리스티나 리
송영림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강명화
새움터
수선재
휴람
마리리
김임수
조성현
박기태
성태용
피터 황
Jane Jo
조석증
배태현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병철
최형만
조기조
Neil PIMENTA
김수동
변상호경관
신지수
엔젤라 김
최성길
동진
이동온
김지향
이현숙
김영안
유영준
한 얼
박승욱경관
김영나
정석현
Shean Shim
빡 늘
CruisePro
봉원곤
써니 림
Mina Yang
김철환
박현득
Jessica Phuang
오즈커리어
여디디야

상념

김준 0 563 2018.03.01 21:50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엔 너무 아깝다.’ 

영국의 문인인 죠지 버나드 쇼가 한 말이라 합니다. 94세까지 장수한 인물이니 그가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젊은이들을 시샘하며 입술을 툴툴거렸을까 상상하면서 설핏 웃곤 하지만 한편으론 그의 말이 절대적으로 수긍되어 고개를 주억거리게 되는 것은 오늘의 내가 절대로 청춘일수는 없다는 사실 때문인가 봅니다.   

 

우물쭈물하다가 청춘이라 불릴만한 생기 가득 찬 시절을 덧없이 보내버린 오늘의 어른들은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영 될 법한 소리가 아니지요. 

 

시간을 거꾸로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기에 당장 오늘부터라도 뭔가 의미있는 하루하루를 살아야겠다는 조바심이 일고, 그래서 ‘어쩌다 어른’을 시청하며 교양을 쌓기도 하고 이틀에 한번씩 Gym에 가서 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때때로 자신의 젊은날에 대한 후회를 덧입혀 오늘날의 젊은이들을 바라보며 한탄할 때도 있습니다. 차마 다시 기억할 용기조차 나지않는 그 시절의 그 사건, 스스로의 인생을 현재의 그것으로 제한하게 만든 그 분깃점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하지 못하면서도 오늘의 젊은이들이 당신과 같은 실수, 선택을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잔소리와 굵은 소리를 늘어놓을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대부분의 어른들이 일장훈시를 마무리하며 사용하는 관용구는 죠지 버나드 쇼의 한 마디에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너만할 때는 말이야..”   “인생의 황금기를 살면서 뭐가 그리 불만이 많니...”   “내가 만약 너만큼 젊다면 세상에 못할 일이 없겠다..” 등등  말이지요. 

 

특히 이 ‘피가 되고 살이 되며’ ‘너니까 특별히 말 해주는’인생의 경험담이 학생들을 향한 일침일 경우엔 ‘살아보니 공부가 제일 쉽더라’라는, 지금의 아이들에겐 씨알도 안 먹히는 관용구로 끝맺음되기도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교육업에 종사하는 저야말로 이런 ‘꼰대’스러운 너스레를 떨어대는 대표적인 인물일 듯 합니다만... 하지만 저를 포함한 우리 기성세대들이 잊지 말아야 할, 하지만 너무도 자주 잊고 마는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건 시대가 바뀌었다는 지극히 객관적인 현실입니다. 어찌보면 한살 더하기 한살은 두살이 되는 산술적인 노화에 덧붙여 눈뜨면 새로워지는 기술발전의 사각지대에서 갈팡질팡하며 문화적 소외에 당황해하는 우리들에겐 더욱 서글프고 안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세상은 이제 우리가 소중했던 청춘을 흩날려버렸던 그 시절과는 전혀 다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세상이 변한다는 것은 가치관과 시스템이 변해간다는 것에 다름 아니고 세상을 받치고 있는 이념과 활용의 두 기둥이 변화한다는 것은 인간의 삶이 추구하는 방향과 현실적인 경험의 기대치가 예전과 다르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며 살아온 제게 이러한 변화는 교육시스템의 발전과 쇠락, 교육 가치의 재정립이라는 선뜻 손대기 어려운 문제들로 다가옵니다. 

 

몇 년전 ‘이제는 융합과학의 시대이니 학생들을 가르치는 페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힘주어 말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뉴질랜드가 상대적으로 교육열이 낮은 나라이고 세계적인 변화에 둔감하다보니 그 동안 크고 획기적인 사건이 일어나지는 않았었지만 전 세계적인 조류는 차근차근 융 합과학의 저변화를 향해 치닿고 있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갖가지 ‘융합’스러운 학교 그룹이나 학교 외 활동들이 생겨 나겠지요. 이처럼 변화의 물결은 그 시기적인 차이가 있을지언정 언젠가는 들이닥치고 말 ‘예약’된 쓰나미와도 같습니다. 

 

세상이 변해가고 있다는, 그것도 예전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산업체계의 변화에 맞물려 가속된다는 다소 당황스러운 현실 인식은 과연 미래지향적인 교육은 어떠해야 하는지, 아니 아예 근본적인 교육의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만듭니다. 

 

교육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일까요?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인정하듯 올바른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 교육의 참다운 목적이라면 좀이 쑤시는 억지스러운 공부의 과정속에도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서는 인생의 교훈이 단연코 담겨있어야 할 것이고, 사회의 기본적인 가치관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노땅’들의 헛소리로 귀 넘어 흘려 보내는 잔소리들 가운데에도 굵직한 여운을 남기는 선배들의 경험이 녹아있어야 할 겁니다. 

 

그래서 대학에 뜻을 두지 아니한 학생이라도 고교 시절의 공부를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보람이라는 것이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삶이 이루어 내는 모든 결과들이 준엄한 시간의 심판대 위에 놓여 있음을 배울 수 있어야 하겠지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고등학교 과정은 대학 진학을 위해, 대학 공부는 취업을 위해, 취업은 결국 먹고 살기 위해.. 라는 등식이 성립한지 이미 오래이니 교육의 본질이 무언가를 고민한다는 것은 참으로 세상 모르는 철부지 짓일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 늦여름의 더위는 묵직하고 눅진해 살갖을 태울 듯 바짝 말라있던 한 여름의 그것과는 달리 텁텁하게 사방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날이 무뎌져가는 한 낮의 햇살을 사무실 창문을 통해 넋 놓고 바라보며 며칠을 끌어 오던 상념에 빠져 있을 때.. 불쑥 요리사가 되고 싶어 결국 그 길을 선택했던 H가 떠 올랐습니다. 

 

그 날도 요즘처럼 축축한 더위로 진땀이 나던 날이었습니다. 당시엔 오클랜드에서 공부 좀 한다 하는 학생들을 개인적으로 가르치던 시기여서 매주 토요일 마다 시티거주 학생들을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순차적으로 만나 공부를 하곤 했지요. 

 

에어컨이 시원한 도서관을 나서서 햇볕아래 몇 발자국만 걸어도 이마와 겨드랑이가 끈적해지는 늦여름 오후 속으로 들어서는 찰나 등 뒤에서 누군가 인사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여기서 뭐하세요?” “아니.. 너야말로 여기서 뭘 하는데? 지금 한국에 있어야 하는 거 아냐?” 

 

H는 한 3년전 쯤에 가르치던 학생이었는데 Y13을 채 마치지 못하고 한국으로 귀국했던 학생이었습니다. 그가 학업을 포기하고 귀국을 결심했던 이유.. 그것은 바로 자신이 살아갈 인생의 길이 절대로 공부는 아니라는 자기발견을 한 탓이었다 할 수 있었지요. 

 

부모님의 기대와는 영 딴판으로 H는 요리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공부는 뒷전이고 홈스테이의 부엌을 들락거리며 칼질 연습하는게 제일로 행복한 아이였으니 공부에 열심을 냈을 턱이 없었지요. 

 

성적은 중하위를 넘어서지 못한 채 제자리 맴돌기에 어지럽기만 하더니.. 결국엔 귀국을 하고 말았던 겁니다. 그런데 그 H가 눈 앞에 다시 불쑥 나타났군요. 대학교에 다니는 친구를 만나러 왔다며 H는 한국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순수하게 본인의 의지로 귀국을 한 그는 부모님을 설득해 요리공부를 시작하려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 또한 만만치 않았다는군요. 결국 집을 나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다가 아버지의 연락을 받았답니다. 

 

‘누군가 공신력 있는 분이 너의 가능성을 인정한다면 요리 공부를 허락하겠다’ 그 후로 H는 우여곡절 끝에 어느 대형호텔의 양식부 식당에 청소담당으로 취직을 했고 밤이면 주방의 쪽방에서 잠을 자고 식사는 이것저것 남는 자투리를 집어 먹는걸로 대신하며 4개월을 살았다 합니다. 

 

하지만 그 때가 너무도 즐거웠다 하더군요. 불 튀기듯 돌아가는 주방의 긴장감이 경외스러웠고 언젠가 앞치마를 두른 채 그 가운데 서 있을 자신을 상상하며 참으로 행복했다 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허드렛일이라도 정성을 들일 수 밖에 없었겠지요. 항상 밝고 성실한 H는 몇 개월만에 주방장님과 독대할 기회를 가졌는데 전후사정을 들은 그 분은 흔쾌히 H의 아버지께 전화를 해 주셨다고 하네요. 

 

H는 요리사로 성공할 자질과 재능이 충분하다며 말이지요. 물론 한국의 내노라하는 호텔 주방장님의 인정에 아버지께서도 H의 요리공부를 허락하신게 당연했고 H는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와 2년과정의 요리 수업을 마친 후 한 레스토랑에서 막 일을 시작했다 했습니다. 

 

시간이 없어 충분히 긴 얘기를 할 수 없었지만 H가 품었을 열정과 쏟았을 노력이 참으로 가상하고도 기특했습니다. 

 

자신이 일하는 레스토랑을 알려주기는 했는데 금새 까먹고는 한 번도 들러보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오늘도 변함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하루를 열어가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그가 감사했다 하더군요. 저는 이미 기억조차 나지 않았지만 제가 H에게 이런 말을 했었나 봅니다. 그리고 그 짧은 이야기가 퍽 인상적이었나보지요. 

 

‘무슨 일을 직업으로 삼고 인생을 살던 그 삶의 질이 크게 다르지는 않을거다. 하지만 네가 사랑하는 일을 하면 열정을 품고 노력하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그만큼 열정적일 수 없고 삶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만 남을 수도 있다’

 

교육의 본질.. 각박한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 자신이 계획한 인생을 기어코 살아내는 우등생이나 누구도 선뜻 발 디디기 어려운 미지의 세계에 눈 딱감고 성큼 걸어 들어 꿈을 이루어가는 또 다른 방향의 우등생이나 세상 어떠한 공부와 학습과 성장의 길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두 가지 필요조건은 바로 열정과 노력일 듯합니다. 

 

청춘이 청춘에게만 주어지는 이유는 열정과 노력에 한 없이 도취된다 해도, 설사 지나쳐서 몽상가가 되거나 일탈의 길을 걷게 된다 해도 다시 시작해 스스로를 불 태울 수 있는 체력과 시간이 보장되기 때문이 아닐까.. 개똥철학이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교육의 본질이 윤곽을 잡는 것 같군요. 바라기는 더 많은 젊은 학생들이 그들의 청춘을 청춘일 수 있게 하는 열정과 노력에 도취되었으면, 서 있는 그곳을 뜨겁게 달구는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b2981354e30148556b6b6ddf6e05720d_151989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플러스 광고

조앤제이
조앤제이 09-336-1155 각종 뉴질랜드 이민 비자 전문 Immigration Adviser Kyong Sook Cho Chun T. 093361155
Global Lead Logistics International /지엘아이해운(주)
이사짐,운송,한국구매대행,포워딩,무역,상업화물,개인화물,한국배송 T. 09-410-3181
미드와이프 김지혜
무료 산전 관리및 분만, 산후관리를 해드립니다. 와이타케레, 노스쇼어, 오클랜드 산모 환영 T. 021-248-3555

공부의 왕도 3편

댓글 0 | 조회 90 | 2019.08.14
지난 1편과 2편에선 공부의 기술 가운데 가장 기초적인 정리의 기술을 첫번째로 말씀드렸고, 두번째로 관리의 기술 중 목표관리와 시간관리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시간관리의 영역에선 일… 더보기

공부의 왕도 2편

댓글 0 | 조회 232 | 2019.07.23
지난 컬럼인 공부의 왕도 1편에서는 정리의 기술과 관리의 기술중 첫번째 관리대상인 목표관리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목표관리는 더욱 세분화 될 수도 있고 혹은 더 큰 범위를 아… 더보기

공부의 왕도 1편

댓글 0 | 조회 224 | 2019.07.10
- 정리의 기술 -이제 2019년도 학년말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혹여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이제 겨우 7월인데 얼마남지 않았다는 말은 지나친 과장 아니냐’ 라고 … 더보기

새로운 시대, 새로운 과학

댓글 0 | 조회 200 | 2019.06.26
호주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Y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개인적인 일을 자세히 공개 할 수는 없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박사님들과 뇌 관련 질병에 대한 연구를 하고있다는 근황과 함께… 더보기

변하지 않는 것

댓글 0 | 조회 263 | 2019.06.11
우연찮은 기회에 전동 커피 그라인더를 사용할 기회가 있었습니다.그 왜.. 손으로 드륵드륵 가는 수동 그라인더 말고 대신 전기모터를 이용해서 한번에 지잉~ 갈아버리는 기계 말이지요.… 더보기

나폴레옹 - 2019년

댓글 0 | 조회 299 | 2019.05.28
저희 부부의 단골 카페는 ‘Browns Bay’ 바닷가에 있습니다. 직접 바다를 내려다 보며 조망할 수 있는 고급 카페는 아니지만 프랑스 전통 빵과 디저트를 즐기며 커피 한 잔 할… 더보기

노트의 제왕 3

댓글 0 | 조회 282 | 2019.05.15
카드시스템‘카드’라는 말만 읽어도 ‘아! 무슨말 하는지 알겠다..’ 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꽤 되실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영어단어 외우겠다고 주구장창 들고...… 더보기

노트의 제왕 2

댓글 0 | 조회 360 | 2019.04.23
지난 컬럼에서 노트무용론 (- 정확히 말하자면 학생들이 만드는 노트의 유명무실함) 을 피력한 이후 몇건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컬럼을 매번 성의있게 읽어주시고 때로는… 더보기

노트의 제왕

댓글 0 | 조회 318 | 2019.04.10
노트절대론? 노트무용론!“이제 다음주면 Mid year 시험인데 준비는 잘 하고있니?”“아! 네.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이번엔 잘 해야죠!”“오~ 그래? 자신있게 말하는것… 더보기

정당한 유산

댓글 0 | 조회 552 | 2019.03.26
지난주는 지구 남반구의 조그마한 섬나라인 뉴질랜드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한 주 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놀라셨고 또 많은 분들이 가슴 아파했던 어처구니 없는 총격사고는 범인… 더보기

상권

댓글 0 | 조회 311 | 2019.03.14
4년간 생활하던 장소를 떠나 또 다른곳으로 옮겨간다는 것은 말처럼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도톰하게 쌓여있던 떠깨비같은 먼지를 털어내야자니 긴 시간동안 쌓아왔던 애정… 더보기

스타벅스

댓글 0 | 조회 507 | 2019.02.26
세상에서 가장 멋진 도시를 이야기 할때 빼 놓지 않고 언급하는 미국의 한 도시가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동경을 한 몸에 받는 도시, 뉴욕입니다. 누구나 이 멋지고 풍요로운 도시에 발… 더보기

미사일

댓글 0 | 조회 292 | 2019.02.15
Q를 처음 보았을때.. 그가 마음에 들었습니다.타고난 골격이 우람한것도 그렇지만 오랜 기간의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체구와 형형한 눈빛이 마치 전투폭격기를 보는듯해서 마음이 든든하… 더보기

바나나 한 송이

댓글 0 | 조회 588 | 2019.01.31
1984년 미국 LA에서 개최된 하계올림픽은 바로 다음 올림픽 개최국으로 지정되었던 대한민국 국민들에겐 유독 더 관심이 가는 국제 행사였습니다. 힘을 다해 올림픽을 유치한 직후였으… 더보기

리플리 신드롬

댓글 0 | 조회 440 | 2019.01.16
2015년 6월, 한국의 한 주요일간지는 일주일쯤 전에 올렸던 신문기사를 정정하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정정된 이전 기사의 내용은 미국에 거주중인 한 한국인 이민자 소녀에 대한 이… 더보기

길을 만드는 자

댓글 0 | 조회 344 | 2018.12.21
Be a brad.영어권 국가들의 이름들은 주로 그 사람의 직업에서 기인하거나 신체조건을 묘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학교 1학년 영어 교과서에 등장했던 최초의 외국인인 Baker… 더보기

기회의 방학 2018

댓글 0 | 조회 398 | 2018.11.28
이제 2018년을 정리하는 각 과정의 시험이 이미 끝났거나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11월 말.. 어떤 학생들은 이미 길고 긴 여름 방학에 들어갔을 테고 또 어떤 학생들은… 더보기

피그말리온, 스티그마

댓글 0 | 조회 399 | 2018.11.15
피그말리온은 사랑에 빠졌습니다. 한 나라의 왕이라는 체면에도 불구하고 볼 발그래한 10대 소년이나 매료될법한 어여쁜 조각상에 푹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자기 손으로 조각한 … 더보기

마추픽추, 만리장성

댓글 0 | 조회 543 | 2018.10.26
버킷리스트라는 말이 있습니다. 2007년 개봉된 동명의 영화를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이 단어는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나 죽기전에 가 보고싶은 곳 등을 이야기할 때 주로 사용되고… 더보기

Iceland, ‘I’s land

댓글 0 | 조회 455 | 2018.10.12
세상은 넓고 먹거리는 많다지만 그 다양하고 풍성한 음식들 가운데 유독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음식으로 유명한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화산활동으로 유명한 나라 아이슬란드입니다. 길고 … 더보기

9월, 이 시기의 공부법

댓글 0 | 조회 504 | 2018.09.28
시간이 흐르고 흘러 어느덧 2018년의 9월말이 되었습니다.하루하루 낮이 길어지고 덩달아 해 그림자는 짧아져가는 것이 이제 얼마남지 않은 여름과, 연말과, 동시에 매년 통과의례처럼… 더보기

배터리

댓글 0 | 조회 645 | 2018.09.15
며칠전 모바일폰 배터리가 방전된 것을 모르고 잠이 들었다가 아침에 알람이 울리지 않아 낭패를 겪을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젠 시계대신 전화기가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된지 십여년이 … 더보기

여유 있게 삼 개월

댓글 0 | 조회 700 | 2018.08.24
“벌써 8월 말 이네요. 이제 슬슬 시험준비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앞으로 여유 있게 3개월이니까 뭐…” “늦었다..” “네?” “늦었다고…” “에이.. 아무리… 다들 이 무렵… 더보기

Term 3

댓글 0 | 조회 865 | 2018.08.10
이제 2018년의 한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term 2 방학이 끝나고 하반기의 시작을 알리는 term3가 시작되었습니다. 언뜻 느껴지는 것은 이제 반이 지났구나.. 이제 반년 남았구… 더보기

러너

댓글 0 | 조회 573 | 2018.07.27
어제 한 학생이 홍조 띈 기쁜 얼굴로 학원 문을 들어섰습니다. 보통 아이들이 마지못해(?) 학원문을 여는것을 생각해보면 웬만큼 좋은 일이 있지 않고서야 저렇게 입꼬리가 귀에 걸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