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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에 있어 먹거리를 가리는 것은 없습니까?

수선재 0 399 2017.12.19 10:51

항상 잘 드시고 잘 주무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수련 단체마다 제한하는 것이 많고 또 수련을 하면 기운이 장해져서 안 먹고, 안 자도 된다는 그런 것들이 머리 속에 입력이 되어 있습니다. 매 끼니 생식으로 지내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몸과 마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철저하게 인간의 삶에 충실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인간적인 삶을 살라는 얘기입니다. 동물의 몸을 받고 태어났기 때문에 안 먹고 안 잘 수는 없습니다. 

 

동물의 몸을 갖고 태어난 그 상태에서 한계를 뚫어 보라는 것이 바로 이 공부이고 또 몸이 필요해서 요구하는 것이므로 잘 드시고 잘 주무십시오. 실제로 수련을 해 보시면 몸이 저절로 알아서 필요하면 한없이 먹게 되고 필요하지 않으면 잘 안 먹게 됩니다. 

 

또 어떤 음식은 안 좋으니까 먹지 말라는 얘기가 많은데 요즘은 하도 공해가 심해서 그렇게 가려 먹으려면 사실 먹고 살 수가 없어요. 

 

누가 대추가 몸에 좋다고 해서 먹으려고 하면 또 한편으로는 농약투성이라고 나쁘다고 합니다. 땅이 워낙 오염되어 있어서 한약조차도 전부 중금속에 오염되어 있다고 하니 그렇게 하다 보면 먹을 것이 하나도 없거든요. 

 

수련을 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음식을 먹는 순간 몸이 알아서 반응을 합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것이 몸에 들어오면 30분 이내에 다 배설이 됩니다. 

 

더 발전하면 음식을 보기만 해도 “아, 이거 좋지 않은 음식이다.” 하고 알 수 있어요. 기운이 느껴지니까 금방 상태를 알 수 있죠. 그렇게 저절로 알아서 되니까 남들이 분류해 놓은 것 외워가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먹거리는 피로를 풀기 위한 방편이기도 합니다. 먹거리에 있는 기운으로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피로는 거의 몸의 피로라기보다 마음의 피로입니다. 특히 육체 노동을 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에는 대개 마음의 피로입니다. 쓸데 없는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지치는 것입니다. 

 

마음의 짐을 다 덜어내고 주변이나 생각이 많이 정리되어 단순해지면 그렇게 피로하지 않습니다. 마음의 피로는 갈등이나 고민하는 데서 오기 때문에 마음의 피로를 먹거리로 해결할 때는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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