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생각하지 못한 몸의 변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전혀 생각하지 못한 몸의 변화

0 개 2,780 크리스티나 리

새롭게 시작한 2017년도 하루 하루 시간이 흘러 어느덧 1월도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다.  이렇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계획한 것들이 순차적으로 잘 이루어져가고 있는지를 살펴보며 계획을 향해 한발 두발 나아가면 더 좋을 것 같다.

 

금연 상담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이런저런 계획 속에 순차적으로 하는 일들이 있다. 

 

지난호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이유 중에 하나인 니코틴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번호에서는 금연에 대한 동기 부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주로 하는 검사인 일산화탄소 측정과 폐나이 측정에 관해 적어본다. 

 

담배와 담배 연기 속에 들어있는 수천가지가 넘는 화학물질 중에 하나인 일산화탄소는 이미 잘 알고 있듯이 색깔도, 냄새도 없는 가스로 자동차 뒤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해당된다.  

 

이렇게 무색 무취의 가스인 일산화탄소가 몸 안으로 들어와 혈액에 다다르면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몸 안에 산소 공급을 방해하여 산소 부족 현상을 일으킨다.  산소가 턱없이 부족하게 되면 질식을 일으킬 수도 있고 심하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에 이룰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일산화탄소를 ‘무색무취의 살인가스’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무서운 일산화탄소가 담배를 피울 때마다 몸 안에 가득 채워지는데, 이를 바꿔 말하면 마지막 담배를 피우고 난 후부터는 일산화탄소가 몸 안에서 빠져나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담시 일산화탄소를 측정해 담배를 피울 때와 피우지않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보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첫 상담시에 폐에 있는 일산화탄소의 양이10ppm 이상을 보이는데 지금까지 본 가장 높은 수치는 48ppm이었다.  그러나 금연을 시작한 후에 그 양이 0-6ppm사이로 떨어지는 것을 보며 굉장히 신기해하는 모습을 흔하게 본다.  

 

더 놀라운 소식은 담배를 단 하루만 피우지않아도 몸 안에서 일산화탄소는 거의 다 빠져나가 담배를 피우지않는 사람들과 똑같아진다는 것이다.  

 

몸 안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산소의 양이 많아지면 숨쉬는 것이 편안해지며 심장과 폐가 좀 덜 바쁘고 힘들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뿐아니라 폐나이를 측정하면 또 하나의 경이로운 일이 벌어진다.  신장과 나이 그리고 인종을 입력한 후에 한번의 부는 힘을 보기 위해 숨을 들어마신 후 촛불을 끄거나 풍선을 불듯이 10초간 ‘후~~우’ 하고 숨을 불어내는 것으로 폐나이를 간단히 알아본다.  

 

담배를 피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연령보다 훨씬 높게 나타남을 보며 ‘으악’ 하고 놀라며 소리를 지른다.

 

실제로 이 검사를  통해 금연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 한예가 40대 중반인 남성이 70대 중반이 나오는 것을 보며 몇 차례 반복시도한 금연을 다시 시작해 이미 담배를 끊은 지 수년이 지났다.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노화 현상으로 폐용적은 매년 30밀리리터씩 줄어드나 담배를 피우면 이것의 6배인 180밀리리터씩 줄어들게 된다.  그리하여 흡연을 계속한다면 어느 한시점에서는 폐의 기능이 갑자기 떨어지게 되고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릴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반면에 금연을 시작하면 단지 노화 현상으로 30밀리리터씩 줄어들게 된다.  이것으로 간단히 담배를 끊으면 몸이 좋아진다는 의미를 표현할 수도 있다. 

 

이렇게 간단히 숨을 들어마셨다가 내쉬는 2가지의 검사를 통해 금연을 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도 주어지지만 금연전후의 비교를 통해 금연을 잘하고 있다는 하나의 검증 자료가 되기도 하며 금연에 대한 자신감을 좀 더 가지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또한 아무런 증상이 없고 그 어떤 약도 복용하지않기에 몸 안에서 어떤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이런 검사를 통해 이미 시작되어진 변화를 인지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몸의 변화가 흡연으로 인해 일어나고 있음을 ‘난 괜찮아’ 하며 외면하지말고 폐나이나 일산화탄소도 측정하고 금연 서비스도 무료로 받으며 쉽게 뒤로 미루는 금연 여행을 지금 떠나 보자.

 

정말 배려이고 이해일까?

댓글 0 | 조회 1,233 | 2017.12.05
2017년이 시작되었나 했는데 벌써 마지막 달인 12월이 시작되었다. 고국과는 다른 상황이라 지난 날 줄줄 이어졌던 망년회는 이곳에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더보기

죽음으로 이끌었던 가스, 그이름은

댓글 0 | 조회 1,535 | 2017.11.22
어린 시절 연탄가스 하면 굉장히 무섭고 위험한 가스로 이야기되어졌고 연탄가스 중독으로 죽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사람들을 죽음으로 이끌었던 가스의 정체는 바로… 더보기

친구가 먹은 기적의 약

댓글 0 | 조회 1,621 | 2017.11.07
상담을 하면서 가끔 듣는 말이 있다.“친구가 담배를 피우면서 무슨 약을 먹었는데 담배를 피워도 맛도 없고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아예 담배 생각이 나지를 않는다 하… 더보기

진작에 할 것을....

댓글 0 | 조회 1,799 | 2017.10.26
얼마전 연락을 한지 좀 되어 궁금해하고 있는 중에 갑자기 문자를 받았다. 낯익은 이름이 휴대폰 화면에 떠오르기에 무척 반가왔는데 그 반가움은 금새 걱정으로 바꾸었… 더보기

담배 생각은 안나는데....

댓글 0 | 조회 1,350 | 2017.10.11
며칠 전 오디오 컨퍼런스에 참여했는데 참 흥미로운 내용이 거론되었다. 그 내용은 바로 상담을 하면서 가끔 듣는 말들과 연관이 있었기에 더 관심이 있었고 이미 알고… 더보기

재미있네, 재미있어

댓글 0 | 조회 1,070 | 2017.10.10
언제부터인가 내 삶 속에서 사라져버린 듯한 느낌이 드는“재미”라는 말을 상담을 하면서 문득문득 듣게 된다. 그러나 너무 힘들어 담배를 못끊겠다고 하면 서 그냥 계… 더보기

하얀 연기의 매력

댓글 0 | 조회 1,524 | 2017.09.13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면 괜시리 눈이 그쪽으로 간다. 냄새도 없이 후욱 하면서 눈앞을 가리는 하얀 연기를 뿜어낼 수 있다는 것이 전자담배에서 풍기는 매력이고 어쩌면… 더보기

뭔가 남겨진 것이 있다

댓글 0 | 조회 1,155 | 2017.08.23
아니 벌써 8월도 절반 이상이 지나갔다. 믿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흘러가버린 시간 속에 무엇이 남겨졌을까?어쩌면“남겨진게 있긴 뭐가 있어 그냥 정신없이 산 거지”… 더보기

내가 아닌 또다른 나

댓글 0 | 조회 1,253 | 2017.08.09
이곳에 와 산 지도 20년이 넘었는데 왜 이리 이번 겨울은 추운지 모르겠다. 옷을 몇 겹으로 챙겨 입어도, 목도리와 장갑을 끼어도, 두꺼운 양말을 신어도, 춥게만… 더보기

행복의 나라로

댓글 0 | 조회 1,435 | 2017.07.26
이젠 기억도 가물거리는 수십년 전에 즐겨불렀던 통기타 시대 노래 중에 “행복의 나라로”라는 것이 있다. 그 노래의 첫 가사는“장막을 걷어라”로 시작된다.우리가 무… 더보기

두려우세요

댓글 0 | 조회 1,372 | 2017.07.12
살다 보면 ‘두려움’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 ‘두려움’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가운데 때로는 그 ‘두려움’이라는 것에 발 묶여 망설이다 아무것… 더보기

생각없이 튀어나오는 말

댓글 0 | 조회 1,705 | 2017.06.28
상황이 어떠하든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자신들이 즐겨 쓰는 말들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좋을 때도, 힘들 때도, 아무런 생각없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들로 때로는… 더보기

보기에 따라....

댓글 0 | 조회 1,379 | 2017.06.13
가끔 하나의 그림이나 사진을 볼 때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 모습이 보여지기도 하고 다른 생각이나 느낌이 들기도 한다.얼마전 거리를 거닐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더보기

앞서 판단하기에

댓글 0 | 조회 1,302 | 2017.05.24
누구나 어떤 일을 시작하고 나면 전혀 생각하지 않은 일이 벌어지게 되고 그때마다 여러 생각 속에 머리가 복잡해질 때가 있다. 담배를 끊을 때도 마찬가지로 예상치못… 더보기

지금 여기에서....

댓글 0 | 조회 1,180 | 2017.05.10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는 따로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게 하나의 연결선상에 있으며 서로 상호 연관성을 가지고 그 어떤 결과를 보여주기도 한다.이러한 연결 고리를 … 더보기

나에게 맞는 것을...

댓글 0 | 조회 1,376 | 2017.04.27
누군가를 위해 선물을 하나 사려해도 ‘어떤 것이 좋을까’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특별히 어디가 안좋다는 진단을 받게 되면 그것을 위해 좋다고 하는 것이나 조금… 더보기

화나고 짜증나는데....

댓글 0 | 조회 2,108 | 2017.04.12
지난 호에서는 금연을 시작한 자신의 상황 속에서 계속 금연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 ‘단 한모금의 담배도 피우지 말아야 한다’는 기본 규칙을 항상 기억하고 누군가가 … 더보기

자신의 지금 상황은....

댓글 0 | 조회 1,476 | 2017.03.22
2016년 12월부터‘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라는 칼럼을 시작으로 단짝 중에 단짝인 담배와 헤어지는 길을 어떻게 준비하면서 그길을 걸어갈 수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 더보기

모든 것은 자신 안에

댓글 0 | 조회 1,359 | 2017.03.07
요즘 날씨는 정말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더웠다, 쌀쌀했다 하면서 무슨 계절인지를 예측할 수 없게 한다.이처럼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하루에도 수없이 일어날 수 … 더보기

시작은 했지만……

댓글 0 | 조회 1,381 | 2017.02.21
정해진 날에 하려고 했던 일을 시작은 했지만 생각과 다르게 예기치않은 일들이 일어나면 어찌해야할 지 몰라 당황하거나 괜히 시작했다는 후회가 들기도 한다. 하지만 … 더보기

D-Day를 위한 준비

댓글 0 | 조회 1,224 | 2017.02.08
신년과 구정 모두 지났으니 2017년 계획표는 이미 만들어졌고 그 계획들을 실천하기 위해 각기 정해진 D-Day들이 있을 것이다. 또한 그 날이 오기 전에 준비하… 더보기

현재 전혀 생각하지 못한 몸의 변화

댓글 0 | 조회 2,781 | 2017.01.26
새롭게 시작한 2017년도 하루 하루 시간이 흘러 어느덧 1월도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다. 이렇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계획한 것들이 순차적으로 잘 이루어져가고 있… 더보기

생각이 열매맺는 새해

댓글 0 | 조회 1,204 | 2017.01.11
많은 꿈과 소망을 안고 정유년이 시작되었다.지난 호에서는 익숙하고 오래된 옛습관인 흡연에서 새로운 습관인 금연을 위해 습관 일지를 써보는 것을 이야기했다.그렇다면… 더보기

한번 적어본 하나의 습관 일지

댓글 0 | 조회 1,234 | 2016.12.21
이제 며칠 후면 2016년의 마지막 근무를 하게 된다. “아니 벌써” 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리며 여러 감정들이 교차하는 것 같다. 그렇게 교차되는 감정 속에 이… 더보기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

댓글 0 | 조회 1,394 | 2016.12.07
사람들은 어느 순간 자신들이 살아온 삶을 혹은 자신들이 해온 일들을 뒤돌아보며 그 자체에 대한 평가를 해본다. 이렇게 자신을 뒤돌아보는 일을 아무리 하지 않는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