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수시전형 분석 및 대책 1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2017 수시전형 분석 및 대책 1

0 개 2,366 최성길

5월 초 한국 대학들이 일제히 2017 수시전형요강을 최종 발표하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2016학년도와 크게 달라진 바는 없으나 뚜렷한 것은 해외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과 인원은 늘어난 것이 확실하다. 우선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해외고 졸업생자격의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는 과거 영어특기자로 지원하던 시대보다 훨씬 더 넓어진 셈이다. 또한 인문계열뿐만 아니고 자연계열도 지원할 수 있는 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고려대학교는 2017학년도부터 국제인재전형은 물론 과학인재전형에서도 해외고 출신을 뽑는다. 따라서 스카이대학 전체에서 자연계열 지원이 가능해진 것이다. 2014년 영어특기자폐지로 사실 자연계열 진학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했었지만 각 대학들이 다시 전형을 바꾸면서 해외고 출신을 받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그렇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보면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내신성적이 좋으므로 학생부 전형이 유리하지만 학교성적이 탁월하지 못할 경우는 사실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특기자 전형으로 지원이 의미가 없을 수도 있어서 내신을 상대적으로 적게 고려하는 어학특기자 전형으로 가야 하는데 영어점수나 공인성적으로는 갈 대학이 별로 신통치 않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여학생의 경우는 아직도 이화, 숙명, 성신 등 주요여대에서 꾸준히 어학특기자로 적지 않은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내신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높은 영어공인점수가 있으면 좋은 대학별 내신 반영도에 따라 좋은 합격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여기에 토익이 2016 529일부터 일본과 한국은 뉴토익으로 패턴의 변화가 있어서 지금 고3 수험생들은 이제 한번 남은 다음주 토익시험에서 최고 점수를 올려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또한 이공계 지원학생의 경우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지원해야 하는데 스카이대학은 1차 서류 2차 면접전형이고 성균관대는 글로벌인재나 성균인재 둘 다 서류 100% 전형, 서강대, 중앙대 등은 둘다 지원 가능 등 대학별 전형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학원가나 학원을 목적으로 하는 컨설팅 업체들은 이구동성으로 해외고 출신은 학생부 종합전형이라고 할지라도 외부공인 시험이 없으면 합격이 어렵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2016 5 4일 발행된 서울대학교 2017 학생부 종합전형 책자에서 보듯이 대학은 수험생들이 고등학교 3년간 얼마나 학교생활에 충실하였고 교과와 비교과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었는가를 보는 것이지 사교육을 통해서만이 얻을 수 있는 성적이나 교외 경시대회 수상실적은 아예 반영하지 않을뿐더러 심지어 제출하거나 자기소개서 등에 기록하면 “0”점 처리 또는 불합격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내신이 안 나온다고 공인시험 준비에 올인하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

 

필자가 생각하는 성공적인 한국대학 진학 123은 첫 번째 교과 활동인데 대학의 입장에서는 국내고나 해외고나 기본적인 내신 플러스 우수성을 보고자 한다. 물론 과목 1등 같은 자료도 좋지만 1등 상은 그 만큼 어려우니 그 외에 교내에서 우수성 입증자료를 만들라는 것이다. 뉴질랜드 고등학교들도 각 학교마다 미국의 AP(Advanced Placement) 같은 수준의 뉴질랜드 선행과정을 제공하는 학교들이 많이 있다. 따라서 이런 것들을 해야 하고 또 그 이상의 우수성 입증자료도 본인의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있으므로 잘 찾아가야 한다.

두 번째로 비교과 활동인데 대학은 공부는 기본이고 다양한 활동을 한 학생들을 원한다. 활동이라는 것이 돈을 주고 밖에서 만들어 오는 것이 아닌 교내에서 하는 다양한 활동은 물론 수업시간의 자율적인 탐구활동도 포함하므로 이 뉴질랜드에서의 자기주도적인 학습은 최고의 비교과 활동 Resource 가 된다. 특별히 다른 스펙을 준비하는 게 아닌 학교생활을 잘 표현해 내면 된다. 세 번째로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자기소개서에 나의 모든 내용이 다 담겨 있으므로 나 자신을 일률적으로 찍어내는 제품이 아닌 독창적인 작품으로 보여지도록 만들어 내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다. 입학사정관들은 수천수만건의 케이스를 연구하고 보기 때문에 급조된 스펙이나 자소서를 구분하는 능력도 뛰어나고 명문대학일수록 수치에 의존하지 않고 정성적인 정량적인 평가를 병행하여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별해 낸다. 따라서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아시아권 국제학교와 미국계 고등학교 출신 학생들이 준비하는 스타일로 아무리 해봐야 그들의 성적과 스펙을 따라갈 수 없으므로 승률이 없다. 뉴질랜드스타일 대학진학준비로 승부수를 띠워야 한다.

 

서울대학교 입학처에 2017 학샹부종합전형 안내책자가 발간되었는데 유용한 자료가 많이 담겨있어 수험생과 학부모는 반드시 챙겨보기를 바란다.

 

대학진학문의 307 2909, 021 967 324 이메일: woorin@hotmail.com 홈페이지: woorinz.com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