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요구하는 사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너무 많이 요구하는 사회

0 개 1,508 수선재
팔방미인이란 말처럼 사실 불명예는 없습니다. 아무 것도 못한다는 얘기거든요. 에너지라는 건 어떤 한 쪽으로 집중해서 쓸 때 파워도 실리고, 계발도 되는 것입니다. 한계가 있어요. 다 하려다 보면 어느 정도까지밖에 발전을 못 합니다. 자신의 일 외에 한 가지 정도 잘 하는 건 괜찮습니다. 나머지는 포기하는 법을 배우셔야 됩니다. 

여자가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서 상당히 에너지를 많이 씁니다. 그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지한다는 것이 보통 노력이 아니죠. 그런데 그건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사람들은 다른 걸 많이 요구합니다. 살림도 잘 해야 되고, 이것저것 요구해요. 

예쁘기만 하면 됐고 거기다가 한두 가지 잘 하면 금상첨화인데 너무 많은 걸 요구합니다. 또 본인도 자꾸 세뇌되다 보니 예쁜 건 기본이고 여러 가지 더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합니다. 그게 다 스트레스입니다. 

아이들에게도 부모나 주변에서 요구하는 게 너무 많아요. 이렇게 하라고 하고, 저렇게 하라고 하고 여러 가지를 요구하니까 자연스러움을 잃어버립니다. 그대로 크도록 내버려둬야 무리 없이 잘 뻗어 나가는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렇게 하니까 예쁘다, 저렇게 하니까 예쁘다, 자꾸 그런 소리 들으면 머리에 남잖아요. 자기 의도대로 행동을 안 하고 들은 대로 하게 됩니다. 그런 것이 다 스트레스입니다. 

칭찬도 과하면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 ‘잘 한다, 잘 한다’도 그냥 한두 번 얘기했으면 됐지, 자꾸 하는 건 매일 잘하란 얘기거든. 예쁘다는 것도 한두 마디 얘기해주면 됐지, 매일 예쁘다고 그러면 매일 예뻐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사회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를 인터뷰한 것을 보았습니다. 그 형제들이 참 자유스러운 사람들이죠. 말하는 내용이 상당히 진화의 정도가 높더군요. 뭘 많이 알아서가 아니라, 어떤 것이 인간적인 삶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아요. 얘기하는데 자연스럽고 꾸밈이 전혀 없습니다. 

무슨 얘기 하다가 파우스트 얘기를 했더니 ‘파우스트가 뭐죠?’ 그래요. 그 정도예요. 당연히 알아야 되고 모르면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자기는 그런 것 모른대요. 아주 자연스러워요. 어려운 말 하면 복잡한 말 하지 말라고 모른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한 분야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지, 여러 가지 다 했다가는 되겠어요? 

소프라노 조수미 씨도 그렇더군요. 인터뷰를 보니까 참 자연스러워요. 자기는 집에 들어오면 집안이 발 디딜 틈이 없대요. 너무 어질러져 있어서 발끝으로 다닌다고 하면서, 그래야만 자기가 자유스러워져서 소리가 잘 나온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그 소리 들으면 ‘뭐 여자가 그런가’ 하는 사람도 있죠. 소프라노 가수면 됐지, 집안 깨끗해야 되고 살림 잘 해야 되는 건 아닙니다. 그런 걸 다 이해할 수가 있어야 됩니다. 손톱이 굉장히 긴 걸 보고 인터뷰하는 사람이 ‘왜 손톱을 그렇게 기르시냐?’ 그랬더니 그런 거 일일이 물어보고 그러지 말라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라고 그래요. 자꾸 그러면 제약을 받는대요. 가수를 머리 모양이 어떤가, 어떤 옷을 입었나 이런 걸로 평하면 노래하는데 지장을 받는대요. 왜냐하면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에. 무대에 서려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해야 되니까 그런 것 자꾸 평하지 말고 내버려두래요. 참 자연스러운 거죠. 

웬만한 사람 같으면 요구하는 대로 따라 주거든요. 복장이 어떻다 그러면 단정하게 하려고 애쓰고 그럴 텐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가수니까. 그렇게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는 거, 또 그렇게 내버려두고 존중해 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21세기 화두는 환경문제

댓글 0 | 조회 1,307 | 2021.01.13
명상하는 사람들만이라도 쓰레기는 자체 내에서 해결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쓰레기 문제가 앞으로는 큰 화두죠.「토지」쓰신 박경리 씨 있죠.저는 항상 그 분만 생각하면… 더보기

허준 선인과의 대화 중에서 2

댓글 0 | 조회 1,402 | 2020.12.23
선인께서는 정확한 처방이 가능한지요?가능합니다.우주에서 선인이라고 해서 100%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선인이 진화한다는 것은 이러한 과정을 … 더보기

허준 선인과의 대화 중에서 1

댓글 0 | 조회 1,187 | 2020.12.09
선인의 의술은 누구의 것인지요?다양한 자료를 가지고 연구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든 것입니다.이것은 누구를 막론하고 이러한 방법이 가능한 것이며 이러한 방법을 통하여… 더보기

소크라테스

댓글 0 | 조회 1,107 | 2020.11.25
최근 [소크라테스]라는 인물에 대하여 관심이 갑니다. 그가 위대한 점은 두 가지라고 볼 수 있지요. [너 자신을 알라, 악법도 법이다.]는 위대한 말씀을 남긴 것… 더보기

병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1,214 | 2020.11.11
마음으로 다스릴 수 있는 병은 상상 외로 다양하며 30% 이상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거의 나을 수 있고, 20% 이하에서는 완치가 확실하다.모든 병은 70% … 더보기

행복을 방해하는 적은 무엇입니까?

댓글 0 | 조회 1,046 | 2020.10.28
그 무엇도 나의 행복을 방해할 수는 없습니다. ‘누구에 의해’ ‘무엇에 의해’ 방해를 받았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보기

선계에 같이 가십시다

댓글 0 | 조회 1,148 | 2020.10.14
우연히 산사(山寺)를 찾았을 때, 풍경 소리를 듣고 잠이 깨어 일어나 신자도 아니면서 아무도 없는 법당에서 수없이 절을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소원을 빈 것은 아니… 더보기

황진이, 선악과를 말하다 중에서 2

댓글 0 | 조회 1,081 | 2020.09.23
천지는 하늘과 땅이 동시에 존재하였으되 발아의 과정은 모두 땅이 담당하였음을 생각해 본다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생명의 씨앗은 하늘이 주되 그것을 살려내는 것은 … 더보기

황진이, 선악과를 말하다 중에서 1

댓글 0 | 조회 1,100 | 2020.09.09
깊은 집중 속에서 명상을 하다 보면 무엇보다 먼저 자신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지요.그런데 저의 부름에 응해주었다는 사람이 황진이라는 것을 어떻게 믿느냐 구요?말씀… 더보기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5

댓글 0 | 조회 969 | 2020.08.26
그러면 왜 우리가 굳이 선악과 공부를 해야만 하는가?그 이유는 지구가 바로 선계에서 만들어 놓은 학습장이기 때문이죠.이 학교에서는 졸업을 해야만 다른 우주로 갈 … 더보기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4

댓글 0 | 조회 1,152 | 2020.08.12
황진이라는 분이 40세쯤 되어서 돌아가셨다고 그러는 군요.그런데 이 분이 기생이지만 이 분의 문학사적인 위치 때문에 기생을 업신여기는 우리나라의 풍토에서도 이 분… 더보기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3

댓글 0 | 조회 815 | 2020.07.28
그런 얘기가 많이 있죠. 판도라 상자 얘기도 있고요.그냥 주면 되는데, 주면서 열어보지 말아라 하니까 괜히 열어보고 싶은 겁니다.그러니까 온갖 에너지를 거기에 다… 더보기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2

댓글 0 | 조회 899 | 2020.07.15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무리 그래봐야 기생이지 뭐 그러기도 했었는데, 원래는 선인이었겠지만 선계를 갔을까?혹시 낙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공부를 무… 더보기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1

댓글 0 | 조회 872 | 2020.06.23
황진이 책을 내는 이유를 말씀 드리기 위해서 제가 명상학교 수선재 학생들과 나눈 대화의 일부를 소개합니다.요즘 제가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해요. 책을 쓰고 있기 … 더보기

선계에 가고 싶다

댓글 0 | 조회 1,317 | 2020.06.09
나는 길눈이 어둡다. 지하도에서 나오면 방향을 잘 잊으며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도 보지 못한다. 이런 습성이 인생의 길을 찾아가는 노정에서도 나타났다.삼십이 넘어서… 더보기

예수님 인터뷰 중에서

댓글 0 | 조회 1,595 | 2020.05.26
율법사 니고데모와 대화 시에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하늘나라를 못 봅니다’는 말씀을 통하여 거듭남에 대하여 설명하셨는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거듭남은 어떤 뜻인지…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6

댓글 0 | 조회 1,014 | 2020.05.13
채널링은 바로 이 길의 전 대역을 커버라는 통신 기술이죠. 우주의 파장, 우주의 정보를 알아내는 프로그램이에요. 야후의 천만 배쯤 강력한 검색 프로그램이 한번에 …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5

댓글 0 | 조회 1,075 | 2020.03.24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닌 것에 현혹되기가 쉬워요. 수련을 조금 하다 보면 몸 안에 기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죠.그런데 정신적인 기반이 먼저 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체…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4

댓글 0 | 조회 966 | 2020.03.11
눈 한번 꽉 감고 버려보면, 그 다음에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될 거에요.옛날에 나무꾼이 연못에다 도끼를 빠트렸잖아요. 산신령이 도끼를 세 개 들고 나와서 금도끼냐?…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3

댓글 0 | 조회 926 | 2020.02.25
우주의 미소는 염화시중의 미소랍니다.기분 나쁜 것과 기분 좋은 것의 딱 중간에서 약간 웃고 있는 거죠. 바로 그 상태에서 채널링도 가능한 겁니다. 모두 파장을 낮…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2

댓글 0 | 조회 838 | 2020.02.12
숨을 생각과 같이해서 쉬는 거지요. 숨쉬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워요. 우리가 무의식 중에 쉬는 것은 호흡이 아니에요.그건 그냥 바람이 부는 것과 똑같아요. 호…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1

댓글 0 | 조회 997 | 2020.01.28
본지 편집부는 국내에는 채널러가 없을까 촉각을 곤두세웠다. 다행히 한 채널러와 조우할 수 있었다.그는 자신의 채널린이 호흡수련을 통해 얻어진 결과라고 했다. 91… 더보기

박경리선생의 삶과 문학(작가론) 4

댓글 0 | 조회 980 | 2020.01.15
선생은 ‘역사는 인간의 자유를 위한 혁명은 수없이 되풀이했지만, 생명의 평등을 위한 혁명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인간을 위해 다른 종을 보존해야 한다는 인간… 더보기

박경리선생의 삶과 문학(작가론) 3

댓글 0 | 조회 1,040 | 2019.12.23
<토지>는 오랜 기간에 걸쳐 집필된 만큼 이를 펴낸 출판사도 여럿입니다.4부(12권)까지 삼성출판사에서 초판이 출간됐고, 이어 88년 지식산업사에서 박… 더보기

박경리선생의 삶과 문학(작가론) 2

댓글 0 | 조회 996 | 2019.12.10
‘소설은 혼자 하는 작업, 외로운 시간이 없으면 글을 쓸 수 없어요.’ 라고 말하던 선생은 <토지> 1부의 서문에서, ‘대매출의 상품처럼 이름 석 자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