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시간에는 골프란 운동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부분을 나눠보고 각 부분 별로 자신의 핸디 즉 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가 말하는 골프란 운동은 여러가지 부분을 통합해서 일컫는 운동인 것 같다. 어느 한 부분을 잘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티샷에서 부터 마지막 퍼팅까지 고루 실력을 갖춰야지 조화를 이루는 운동이다. 여기에 심리적인 부분인 멘탈과 코스 메니지먼트 그리고 수 많은 골프룰들도 골프라는 우산 속에 있다는 것이다.
300미터 티샷이나 50센티의 오케이 퍼터나 골프에서는 똑같은 한 타인 것이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조금은 불공평한 것 같지만 길고 짧고 보다는 얼마나 일정한 스윙과 퍼터를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300미터 드라이버를 날리고나서 3퍼터를 한다면 300미터 티샷이 얼마나 아무 소용없게 되는 것이다. 어떤분은 파4에서 두번에 온그린 후 퍼터를 3번에 끝내는 경우도 있고 어떤 분은 3번만에 온그린해 긴 퍼터를 성공시켜 파를 기록하는 경우도 있다.
필자는 지난 시간 자신에게 맞는 옷, 즉 자신에게 맞는 스윙을 하자는 컬럼을 썼다. 보기에는 좋은 스윙처럼 보이지만 스코어는 늘지 않고 18홀을 도는 동안 스윙 생각에만 몰두해서 어프러치나 퍼팅은 소홀히 여기는 분들을 종종보곤 한다. 골프장에서 스윙 생각, 즉 스윙 걱정을 한다면 그 날의 골프는 생각하나마나 잘 안될 것이다. 또한 같이 치는 동반자들에게도 부담을 줄 수 있다. 골프장에와서 즐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걱정거리만 더 늘어 갈수 있다.
어린아이에게 공을 건내주면서 이 공을 최대한 멀리 보내라고하면 아이는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지만 체중을 뒤로 제쳐 최대한 멀리 던질 것이다. 누가 가르쳐 주진 않았지만 본능에 의해 동작을 한다는 것이다.
골프 스윙에도 각자 개개인만의 체형과 스윙이 있다는 것이다. 본능 즉 운동 신경에 의해 움직임이 자유로와야 하는 것을 억지로 만들다 보면 점점 더 시간만 허비한다는 것이다. 특히 숏게임에서의 스윙은 자신만의 스윙, 즉 본능적인 감각을 이용해야지 꼭 좋은 스윙으로 기계적으로 한다면 더 많은 실수가 나올 것이다.
몇개의 공을 들고 연습그린 주위에서 어프로치를 한다고 생각하고 클럽대신 손으로 한번 해보자.
굴려도 보고 공중으로 띄어도 보고... 이렇게 하다 보면 그린 주위에서 어떠한 샷이 필요한지 알게 될것이다. 그린위에서도 퍼터가 아닌 손으로 굴려보도록 하자. 자신이 발견하지 못한 본능적 감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너무 스윙에만 의존하지말고 자신의 운동적 감각을 찾아보도록 하자.
다음 라운드는 좀더 편하고 즐거운 라운드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