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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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넉넉한 마음

0 개 1,538 수선재
사람들은 돈을 어디다 낼 때는 근사하게 명분이 있는 데만 냅니다. 그리고 이 돈으로 뭘 해라, 조건이 붙습니다. 그런데 돈을 쓰는 방법은 그런 게 아닙니다. 그냥 부서지는 돈, 존재가 없는 돈 있죠? 

어디에 그럴듯하게 바치거나 친구들 만나서도 밥값 내고 영화비 내고 이렇게 명분 있는 돈이 아니라, 같이 택시 타고 가다가 택시비를 낸다든지 해서 누가 냈는지도 모르게 내는 돈, 이렇게 쓰는 것이 돈을 잘 쓰는 것입니다. 

또 그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는 내 소관이 아닙니다. 일단 내 주머니에서 나가면 그걸 받은 사람이 뭘 하든 그쪽 소관입니다. 내가 참견할 일이 아닙니다. 그 돈을 어떻게 썼는지 따라다니면서 계속 물어보고, 내 돈을 어떻게 쓰는지 감시하겠다 그러면 돈을 낸 공덕이 없어집니다. 

누구 용돈을 줬는데 그 용돈을 가지고 노래방에 가서 쓰든 오락실에 가서 쓰든 그 사람 소관이지 내가 관여할 바가 아니라고요. 그걸 항상 명심하십시오. 물론 돈을 내기 전에는 제대로 쓰일 곳에 내야겠지요. 

그렇게 내 수입의 10% 정도는 나 외의 다른 사람을 위해서 쓸 수 있는 넉넉한 마음자세를 가지십시오. 

돈에 관한 일화는 너무 많죠. 빌려주고 악착같이 소송 걸고 치열합니다. 남한테 돈을 빌려줄 때는 어떤 마음이어야 되느냐 하면, ‘그 돈을 줄 수 있다’는 마음일 때 빌려주는 겁니다. 그런 믿음이 안 들면 사양을 하십시오. 

돈이 없으면 ‘없다’고 하고, 돈은 있는데 빌려주기 싫다면 그렇게 얘기를 하시고요. 왜 싫으냐고 그러면 이유를 얘기하는 거예요. 네가 돈을 잘 안 돌려줄 것 같다든지, 너의 돈 쓰는 방법에 대해서 믿음이 안 가기 때문에 안 빌려준다고. 

그러면 의가 상하죠. 차라리 의가 상하는 게 낫습니다. 믿음이 안가는 상대에게 돈을 빌려줘서 주거니 받거니 상처가 오가느니 진작 끊어지는 것이 낫습니다. 

그리고 진짜 믿음이 가서 돈을 빌려줬는데 그 사람이 못 갚으면 그때는 돈을 빌려준 자기 자신을 탓해야 되는 겁니다. 왜냐하면 내가 사람을 잘못 봤을 수도 있고 돈을 받을 기대를 하고 빌려줬을 수도 있기 때문에. 

또 가까운 사람일수록 돈하고는 결부시키지 말아야 됩니다. 돈은 돈, 정은 정입니다. 남녀관계가 돈하고 정이 같이 뒤섞이면 삼류가 되는 거예요. 승화시키기가 참 어렵습니다. 

저도 옛날에 누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거절하고 돈을 줬습니다. 예를 들어 천만 원을 빌려 달라 그러는데 내 수중에 돈이 있으면, 백만 원을 줍니다. 한두 번 정도만 주면 그 다음엔 돈 빌려 달라는 소리를 못합니다. 

그런 방식으로 가까운 사람들은 서로서로 보호를 하는 것이고, 사업상의 일로 빌려줬으면 분명히 해야 하고요. 또 돈을 빌렸으면 반드시 돌려줘야 됩니다. 계산은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남에게 돈을 주었다가 떼이거나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신 분들 있죠? 투자를 할 때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돈은 없어도 좋다’ 이런 마음일 때 투자를 하는 겁니다.  

괜찮다 하는 액수만큼만. 이익을 남기면 좋겠다는 환상만 가지고 투자를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이 돈을 전부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 하고 이익 남기는 것만 생각하고 하니까 속상하고 배신감 느낍니다. 

그 원칙을 지키면 실패가 없는데 그걸 지키지 못해서 그럽니다. 가진 돈을 전부 투자했는데 안 됐다? 그 사람이 무지한 거예요. ‘없어도 좋다’ 할 때, 그 액수만큼만 투자를 하십시오. 

21세기 화두는 환경문제

댓글 0 | 조회 1,307 | 2021.01.13
명상하는 사람들만이라도 쓰레기는 자체 내에서 해결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쓰레기 문제가 앞으로는 큰 화두죠.「토지」쓰신 박경리 씨 있죠.저는 항상 그 분만 생각하면… 더보기

허준 선인과의 대화 중에서 2

댓글 0 | 조회 1,402 | 2020.12.23
선인께서는 정확한 처방이 가능한지요?가능합니다.우주에서 선인이라고 해서 100%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선인이 진화한다는 것은 이러한 과정을 … 더보기

허준 선인과의 대화 중에서 1

댓글 0 | 조회 1,187 | 2020.12.09
선인의 의술은 누구의 것인지요?다양한 자료를 가지고 연구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든 것입니다.이것은 누구를 막론하고 이러한 방법이 가능한 것이며 이러한 방법을 통하여… 더보기

소크라테스

댓글 0 | 조회 1,107 | 2020.11.25
최근 [소크라테스]라는 인물에 대하여 관심이 갑니다. 그가 위대한 점은 두 가지라고 볼 수 있지요. [너 자신을 알라, 악법도 법이다.]는 위대한 말씀을 남긴 것… 더보기

병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1,213 | 2020.11.11
마음으로 다스릴 수 있는 병은 상상 외로 다양하며 30% 이상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거의 나을 수 있고, 20% 이하에서는 완치가 확실하다.모든 병은 70% … 더보기

행복을 방해하는 적은 무엇입니까?

댓글 0 | 조회 1,046 | 2020.10.28
그 무엇도 나의 행복을 방해할 수는 없습니다. ‘누구에 의해’ ‘무엇에 의해’ 방해를 받았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보기

선계에 같이 가십시다

댓글 0 | 조회 1,148 | 2020.10.14
우연히 산사(山寺)를 찾았을 때, 풍경 소리를 듣고 잠이 깨어 일어나 신자도 아니면서 아무도 없는 법당에서 수없이 절을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소원을 빈 것은 아니… 더보기

황진이, 선악과를 말하다 중에서 2

댓글 0 | 조회 1,081 | 2020.09.23
천지는 하늘과 땅이 동시에 존재하였으되 발아의 과정은 모두 땅이 담당하였음을 생각해 본다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생명의 씨앗은 하늘이 주되 그것을 살려내는 것은 … 더보기

황진이, 선악과를 말하다 중에서 1

댓글 0 | 조회 1,100 | 2020.09.09
깊은 집중 속에서 명상을 하다 보면 무엇보다 먼저 자신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지요.그런데 저의 부름에 응해주었다는 사람이 황진이라는 것을 어떻게 믿느냐 구요?말씀… 더보기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5

댓글 0 | 조회 969 | 2020.08.26
그러면 왜 우리가 굳이 선악과 공부를 해야만 하는가?그 이유는 지구가 바로 선계에서 만들어 놓은 학습장이기 때문이죠.이 학교에서는 졸업을 해야만 다른 우주로 갈 … 더보기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4

댓글 0 | 조회 1,152 | 2020.08.12
황진이라는 분이 40세쯤 되어서 돌아가셨다고 그러는 군요.그런데 이 분이 기생이지만 이 분의 문학사적인 위치 때문에 기생을 업신여기는 우리나라의 풍토에서도 이 분… 더보기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3

댓글 0 | 조회 814 | 2020.07.28
그런 얘기가 많이 있죠. 판도라 상자 얘기도 있고요.그냥 주면 되는데, 주면서 열어보지 말아라 하니까 괜히 열어보고 싶은 겁니다.그러니까 온갖 에너지를 거기에 다… 더보기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2

댓글 0 | 조회 899 | 2020.07.15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무리 그래봐야 기생이지 뭐 그러기도 했었는데, 원래는 선인이었겠지만 선계를 갔을까?혹시 낙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공부를 무… 더보기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1

댓글 0 | 조회 871 |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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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계에 가고 싶다

댓글 0 | 조회 1,316 |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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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인터뷰 중에서

댓글 0 | 조회 1,594 | 2020.05.26
율법사 니고데모와 대화 시에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하늘나라를 못 봅니다’는 말씀을 통하여 거듭남에 대하여 설명하셨는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거듭남은 어떤 뜻인지…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6

댓글 0 | 조회 1,014 | 2020.05.13
채널링은 바로 이 길의 전 대역을 커버라는 통신 기술이죠. 우주의 파장, 우주의 정보를 알아내는 프로그램이에요. 야후의 천만 배쯤 강력한 검색 프로그램이 한번에 …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5

댓글 0 | 조회 1,072 | 2020.03.24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닌 것에 현혹되기가 쉬워요. 수련을 조금 하다 보면 몸 안에 기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죠.그런데 정신적인 기반이 먼저 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체…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4

댓글 0 | 조회 966 | 2020.03.11
눈 한번 꽉 감고 버려보면, 그 다음에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될 거에요.옛날에 나무꾼이 연못에다 도끼를 빠트렸잖아요. 산신령이 도끼를 세 개 들고 나와서 금도끼냐?…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3

댓글 0 | 조회 926 | 2020.02.25
우주의 미소는 염화시중의 미소랍니다.기분 나쁜 것과 기분 좋은 것의 딱 중간에서 약간 웃고 있는 거죠. 바로 그 상태에서 채널링도 가능한 겁니다. 모두 파장을 낮…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2

댓글 0 | 조회 836 | 2020.02.12
숨을 생각과 같이해서 쉬는 거지요. 숨쉬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워요. 우리가 무의식 중에 쉬는 것은 호흡이 아니에요.그건 그냥 바람이 부는 것과 똑같아요. 호… 더보기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1

댓글 0 | 조회 997 | 2020.01.28
본지 편집부는 국내에는 채널러가 없을까 촉각을 곤두세웠다. 다행히 한 채널러와 조우할 수 있었다.그는 자신의 채널린이 호흡수련을 통해 얻어진 결과라고 했다. 91… 더보기

박경리선생의 삶과 문학(작가론) 4

댓글 0 | 조회 980 | 2020.01.15
선생은 ‘역사는 인간의 자유를 위한 혁명은 수없이 되풀이했지만, 생명의 평등을 위한 혁명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인간을 위해 다른 종을 보존해야 한다는 인간… 더보기

박경리선생의 삶과 문학(작가론) 3

댓글 0 | 조회 1,037 | 2019.12.23
<토지>는 오랜 기간에 걸쳐 집필된 만큼 이를 펴낸 출판사도 여럿입니다.4부(12권)까지 삼성출판사에서 초판이 출간됐고, 이어 88년 지식산업사에서 박… 더보기

박경리선생의 삶과 문학(작가론) 2

댓글 0 | 조회 991 | 2019.12.10
‘소설은 혼자 하는 작업, 외로운 시간이 없으면 글을 쓸 수 없어요.’ 라고 말하던 선생은 <토지> 1부의 서문에서, ‘대매출의 상품처럼 이름 석 자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