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 아는 부모의 힘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 아는 부모의 힘

0 개 1,610 이현숙
상담을 하면서 종종 부모들을 오시라 해서 만나봐야 하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그렇게 오시는 분들은 대개 자녀들의 문제를 이미 알고 있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고 학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모르는 경우들이 많은 것을 보게 된다. 특히 자녀들이 치르게 되는 NCEA에 대해서도 internal과 external 시험들이 있는 것이나 그런 시험을 준비하면서 힘든 상황에 부딪히면 구제받을 길이 있는지 등등 자녀들도 때론 모르는 정보들을 부모는 더 알지 못해서 자녀들이 스스로 해결하려다 더 큰 문제를 겪게 되는 상황까지 가는 것이다. 

학교나 NZQA (NCEA 관리기관) 웹사이트가 영어로 되어 있어서 접근성이 어렵다고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늘 필자가 호소하는 것처럼 자녀들과 앉아서 꼼꼼히 하나하나 학교나 NCEA에 대해 알아보면 자녀는 스스로 읽고 부모에게 설명하면서 자신의 학교나 NCEA관련 정보나 학교의 도움을 주는 기관들에 대해서 알게 되기 때문에 도움이 되고 부모가 그런 부분을 알고 있다는 것 자체도 자녀들에게 공유하면서 힘이 되기도 한다.   

간략하게 보통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교 시스템을 설명하면 각 학생에게는 고등학교 때도 담임이라는 것이 있어서 아침에 자신의 반으로 가서 이런 저런 학교나 학업관련 정보들을 듣게 된다. 그것을 form class라 하는데 자녀들이 그런 건 안 들어가도 된다 하고 학교 가는 데 늦장을 부린다면 그것은 잘못 된 것이다. 출석도 체크하고 안 가면 결석이고 세 번 빠지면 처벌을 받는다. 보통 정보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그런 정보를 줄 때 소홀히 듣거나 무관심하다가 나중에 중요한 부분을 혼자만 모르거나 친구에게 물어보고 잘못된 정보를 얻기도 하는데 학생들이 종종 친구가 그랬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필자도 참으로 답답함을 느낀다. 선생님이 주는 정보는 귀담아 안 듣다가 학교에서 주는 정보지는 안 보다가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른 애들은 다 그래 라면서 학교 유니폼 외의 옷을 걸치고 학교를 가면 부모는 그래도 되나 싶지만 학교 유니폼은 엄격히 규정이 되어 있어서 다른 옷을 입고 오지 못하게 되어 있다. 겨울이라 추우면 학교 자켓을 사서 입어야지 자신의 패딩을 입는 것 자체도 규칙에 어긋나는 것이다. 

9, 10학년은 중간 기말고사 혹은 학교마다 기말고사만 보는데 중간 중간 숙제를 통해서 성적을 주고 성적표에 들어가기 때문에 공부에 소홀한 자녀가 할 것이 없다는 말도 절대 신뢰해선 안된다. 칼리지가면 대부분 숙제가 늘 있고 시험도 거의 늘 있는 편이다. 11에서 13학년까지는 NCEA를 보는데 바로 4월 초부터 internal(수능시험을 학교에서 각 해당과목 시간에 숙제나 시험을 통해 보고 점수를 주는 것)이 시작이 되는데 보통은 11월에 보는 external 보기 전에 텀 1,2,3에 걸쳐서 내내 각 과목들마다 4-5개의 평가가 있으므로 6과목을 듣는 다면 25-30개의 숙제나 시험을 통한 평가들을 하게 되니 참으로 정신 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게 된다. 그러므로 11학년 시작함과 동시에 자녀들의 그런 평가를 준비하는데 소홀하지 않도록 신경 써줘야 할 것이다. 

만일 학교나 학업문제로 힘든 경우는 학교 Guidance counsellor들이 있으므로 상담을 받도록 하고 해당 Dean 선생님한테 가서 문제를 의논 하면 도움을 주며 해결방안을 제시해준다. 미래의 전공에 대해서나 대학에 대해 궁금하면 Career counsellor도 있어서 상담을 하면 되는데 이 모든 지원들은 Student Support Centre라는 학교의 기관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자녀들이 문제가 있다고 여기면 자녀들에게 물어보기 전에 학교 웹사이트의 Staff list를 보면 이메일 주소나 연락처가 있으므로 연락을 하면 면담을 할 수도 있고 이메일을 통해서 의논을 할 수도 있으므로(딘 선생님이나 해당 과목선생님들… 상담은 약속은 이메일이나 전화로 가능하지만 약속을 해서 만나서 의논하셔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기를 바래본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라 했듯이 자녀들의 학교에 대해 알아야 부모도 자녀를 도울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여름 방학의 생사를 결정하는 성적표

댓글 0 | 조회 1,517 | 2015.12.23
이제 학기를 모두 마치고 긴 여름방학에 모두 들어갔고 2016년을 기대하는 순간이 되었다. 어린 학생들 조차 세월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 할 정도로 요즘은 한 해… 더보기

부모를 걱정하는 자녀들

댓글 0 | 조회 1,837 | 2015.12.10
자녀를 낳아 키우면서 사실 부모의 걱정과 염려는 끝이 없어서 자녀들을 연약한 존재로 여기거나 자라면서 미숙해서 저지르는 실수들을 바라보면서 미덥지 못하다 여기게 … 더보기

IS, 시리아 난민, 파리테러와 우리 자녀들의 미래

댓글 0 | 조회 1,614 | 2015.11.25
IS(이슬람 국가)의 테러는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위협적인 사건들이 되어가고 있으며 이번 파리테러는 폭력이 폭력을 부르는 현상으로 치달으며 더욱 더 전세… 더보기

영화 ‘사도’를 통해 본 부모와 자녀의 갈등

댓글 0 | 조회 5,191 | 2015.11.11
사도세자가 뒤주 속에서 죽어간 것은 조선왕조 역사 중에 아니 우리 나라 역사 가운데 참으로 비극적인 사건이었고 우리들은 사도세자의 광적인 행동들로 인해 그런 비극… 더보기

신종플루와 같은 새로운 사춘기의 증상, 중2병?

댓글 0 | 조회 1,795 | 2015.10.29
요즘 중2병이란 말들이 공공연히 떠돌아 다니고 한국 프로그램들을 보면 중 2병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고 김정은이 남한을 쳐들어가지 못하는 이유가 중2들 때문이라면… 더보기

자녀들의 건강한 대인관계의 출발

댓글 0 | 조회 1,547 | 2015.10.15
얼마 전, 건전한 이성관계를 위한 강의를 하게 되면서 과연 내 자녀들의 이성관계이던 더 넓게는 인간관계 전반에 걸쳐서 건강한 관계를 갖도록 하는데 있어서 무엇이 … 더보기

부모의 정보력이 결정하는 자녀들의 미래

댓글 0 | 조회 1,661 | 2015.09.24
이제 봄으로 접어들면서 슬슬 대학입학원서를 제출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으면서 요즘 부쩍 대학입학관련 상담이 늘었는데, 그러면서 필자가 놀랐던 것은 여전히 대… 더보기

부모가 하는 잔소리의 효과

댓글 0 | 조회 7,338 | 2015.09.09
부모들이라면 자녀들을 혼내면서 어쩌면 했던 얘기를 또 하고 또 하게 만드나 싶어서 더 부화가 나고 부모의 말들을 새겨 듣지 않는 자녀인 것 같아서 실망하면서 폭풍… 더보기

존속살인의 심리(Ⅱ)

댓글 0 | 조회 1,714 | 2015.08.27
앞선 칼럼에서는 부모가 여러가지의 이유를 가지고 자녀들을 살해하는 심리에 대해 나누었다면 이번 호에서는 요즘 점점 더 증가하는 자녀의 부모학대와 살인에 대해 살펴… 더보기

존속살인의 심리(Ⅰ)

댓글 0 | 조회 2,134 | 2015.08.12
가족을 살인하는 경우가 세계곳곳에서 일어나는 현상중의 하나인건 사실이지만, 유독 최근 한국뉴스를 장식하는 존속살인이 늘어나면서 특이한 점은 많은 사례들이 가장의 … 더보기

선을 긋는 관계가 주는 긍정적인 영향

댓글 0 | 조회 1,611 | 2015.07.28
우리나라 문화는 집단 중심적이여서 개인의 생각이나 감정보다는 집단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대다수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라는 믿음이 저변에 깔려있다… 더보기

현실과 이상 사이 그리고 자녀의 선택

댓글 0 | 조회 1,666 | 2015.07.14
어느 자리에서 두 유형의 부모를 만났다. 두 분 모두 사회적으로 전문직종에서 경험이 많은 분들로 앞으로의 세상의 변화나 요즘의 트렌드라든지 향후 자녀가 그 분들의… 더보기

성적과 우선순위의 상관관계

댓글 0 | 조회 1,641 | 2015.06.24
시험을 마치고 성적이 나오면 상담실을 찾는 학생들이 있는데 처음엔 열심히했는데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억울해하는 하소연이다. 그러나 대화를 더 하다보면 나름대로는… 더보기

인맥이 중요한 뉴질랜드

댓글 0 | 조회 2,722 | 2015.06.09
며칠 전, 뉴질랜드에 오신지 오래되지 않은 분과 얘기를 나누다가 이민생활 오래하신 분들이 그 분께 특정한 고등학교들을 언급하시면서 인맥을 위해서라도 그런 학교를 … 더보기

30분도 책을 읽지 못하는 자녀들

댓글 0 | 조회 1,905 | 2015.05.27
요즘 점점 증가하는 자녀 교육에 관해 상담을 하는 문제가 아이가 책을 전혀 가까이 하지 않거나 가까스로 독려해서 책을 읽도록 해도 30분 이상을 견디질 못한다는 … 더보기

현재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 아는 부모의 힘

댓글 0 | 조회 1,611 | 2015.05.12
상담을 하면서 종종 부모들을 오시라 해서 만나봐야 하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그렇게 오시는 분들은 대개 자녀들의 문제를 이미 알고 있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고 … 더보기

사춘기 자녀들의 변화

댓글 0 | 조회 2,079 | 2015.04.30
한국에는 갑작스레 중2병이라는 말이 부각되고 중2들 때문에 김일성이 남침을 못한다는 유머까지 할 정도로 사춘기의 청소년들의 무서운 변화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는 … 더보기

과연 뉴질랜드 대학은 졸업하기 어려운가?

댓글 0 | 조회 3,777 | 2015.04.15
한국 대학은 들어가기는 힘들지만 나오긴 쉽고 뉴질랜드 대학은 들어가긴 쉽지만 졸업하긴 어렵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고 그런 근거가 부족한 정보를 믿고 있는 부모들이나… 더보기

대학 인터뷰에서 떨어지는 이유

댓글 0 | 조회 2,206 | 2015.03.25
사실 이런 이슈는 교육전문가들이 더 잘 이해하고 있겠지만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인터뷰에서 떨어져서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지속하지 못하면서 … 더보기

몸을 아프게 만드는 자녀들의 심리

댓글 0 | 조회 1,474 | 2015.03.11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상식이다, 마음의 병이 육체를 아프게 만든다는 사실을. 어린아이들의 스트레스나 심리적 불안은 배를 아프게 만들어서 어린 아이들이 별 다른 … 더보기

독이 되는 부모의 기대

댓글 0 | 조회 1,898 | 2015.02.24
어려서 내 아이가 천재 혹은 영재가 아닐까 생각해 본 부모가 많으리라 본다. 어려서부터 내 아이는 공부에는 뜻이 없다던가 머리가 따라오질 못한다던지 앞날이 걱정이… 더보기

또래 집단 안에서 힘든 자녀들을 위해서

댓글 0 | 조회 2,072 | 2015.02.10
고등학교에서 상담을 하면서 매해 몇 가지 공통적인 이슈들이 있는데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고민의 순위에 드는 것이 또래 집단 안에서 겪는 관계를 통한 아픔을 … 더보기

자녀의 미래를 설계하는 부모들

댓글 0 | 조회 1,606 | 2015.01.29
요즘 나이든 분들 중에서 자녀들을 키울 때 힘든 상황들을 만나게 되어서 해준 것 없고 상처도 많이 줬던 것 같아 항상 자녀들에게 미안하다는 부모들을 만나게 되었는… 더보기

맹모와 한석봉 어머니에게서 배울 부모의 태도

댓글 0 | 조회 2,331 | 2014.12.24
요즘 들어 부쩍 아이들 교육에 관련된 고민들을 하고 있는 부모들을 만나게 되는데 대부분은 성적에 관련된 것이고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고자 한다.… 더보기

엄한 부모와 유한 부모 사이

댓글 0 | 조회 3,530 | 2014.12.09
대한민국의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엄한 부모 밑에서 자라서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너그럽고 무엇이든지 해주고 자유를 주어야지 다짐을 하지만 막상 자신의 자녀를 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