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뉴질랜드 대학은 졸업하기 어려운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과연 뉴질랜드 대학은 졸업하기 어려운가?

0 개 3,775 이현숙
한국 대학은 들어가기는 힘들지만 나오긴 쉽고 뉴질랜드 대학은 들어가긴 쉽지만 졸업하긴 어렵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고 그런 근거가 부족한 정보를 믿고 있는 부모들이나 그에 관한 질문들을 하는 청소년들이 여전히 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여러 번 지난 칼럼들에서 언급한 것처럼 뉴질랜드 대학의 입학조건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졸업도 그러할까?

졸업이 어렵다고 한 배경에는 아마도 몇 과목들을 점수를 받지 못하고 다시 듣는 키위들을 보면서 영어가 완벽한 현지인들도 실패하는데 영어가 아직도 힘든 처지인 우리 같은 사람들은 당연히 졸업을 바로 하기 어렵지 하는 마음에서나 실패를 경험하고 나서 부모 얼굴 보기가 힘든 자녀들이 가끔 그런 현지인들의 현실도 그렇다고 변명하면서 시작되었거나 한국 학생들이 의대 같은 공부하기 어려운 학과들에 입학을 많이 하면서 그곳에서 실패하는 학생들의 사연들이 일반적인 것처럼 여겨지면서 이런 소문들이 왕성하게 퍼뜨려진 게 아닌가 추측해 본다. 그러나 실패의 원인은 공부의 어렵고 쉽고에 달려있다기 보다는 시간관리의 실패가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고등학교 때도 스스로의 시간관리와 자기관리가 공부의 승패여부를 결정하지만 그 때는 그래도 학교 시스템과 선생님들의 어느 정도의 관리 안에서 도움을 받으면서 해나가게 되므로 완전히 공부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이 아닌 다음에는 구제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어느 누구도 숙제를 내지 않았다고 출석 율이 낮다고 불러서 관리해주려고 하지 않는다.  학기가 다 지나고 성적표를 받으면 거기에 나의 정직한 점수가 기재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스스로 구제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방법들을 찾으면 대학에도 얼마든지 도움을 받을 여지가 존재한다, 하지만 순전히 자신의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인 것이다. 보통 그렇게 구제 받기 위해 동분서주할 정도의 학생들이라면 처음부터 실패하지 않는 다는 것이 현실이긴 하지만 말이다. 

영어가 어려워서 힘들어서 라고 실패의 요인으로 내미는 학생들도 사실 그건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아주 작은 단과 대학은 그런 시스템이 부족한 곳들도 있지만, 오클랜드 대학과 같은 종합대학들은 Student Support Centre가 있어서 그 곳에서 튜터들이 학생들의 부킹을 기다리고 있다. 입학하면서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그런 기관들에 대해 안내를 받으므로 모르는 학생들이 없으므로 자신이 에세이를 쓰고 나서 잘된 에세이인지 찾아가서 도움을 구하면 내용뿐 아니라 영어적인 도움들도 받을 수 있다. 제출하기 전에 한 두번만 튜터들(박사과정을 하는 분들이 많고 강사들도 있다)의 도움을 받으면 절대 실패하지 않으며 오히려 스스로 해서 그냥 제출하는 경우보다 한 두 단계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점수에 욕심이 있는 학생들은 얼마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미리 제출 날짜 전에 쓰고 검사 받고 도움을 받고 하는 시간관리가 관건이 되는 것이다.

게다가 일주일에 매일 몇 개씩의 워크샵이 열리는데 보통 어떻게 하면 에세이를 잘 쓰는지 에세이의 종류별로 쓰는 방법들을 강의하고 시험을 보기 전에는 시험을 잘 보는 방법들이며 준비하는 방법들까지 죄다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워크샵들이다. 필자가 오대 대학원을 다닐 때 매일 매일 대학 이메일들로 쏟아져 들어오는 워크샵안내들을 지우는 게 귀찮을 정도였다. 

그러므로 뉴질랜드 대학들은 졸업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시간관리를 철저히 해가면서 준비를 하면 충분히 제 때에 졸업이 100% 가능하며 본인의 삶 가운데 문제들이 있다면 해당 교수들을 찾아가서 의논을 하면 또 관대한 도움들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장점들이 있다. 이젠 대학 졸업이 어렵다는 말에 현혹되지 않고 나의 시간관리 연습에 투자해보는 것이 바람직 하겠다. 

자녀와 부모간의 신뢰 관계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7,336 | 2016.01.13
인간관계에서의 신뢰는 어느 세대이던지 그 중요성이 늘 강조되고 있는데 그 신뢰를 처음으로 형성해야 하는 것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부터이다. 즉 부모와 자녀간에 신뢰… 더보기

부모가 하는 잔소리의 효과

댓글 0 | 조회 7,335 | 2015.09.09
부모들이라면 자녀들을 혼내면서 어쩌면 했던 얘기를 또 하고 또 하게 만드나 싶어서 더 부화가 나고 부모의 말들을 새겨 듣지 않는 자녀인 것 같아서 실망하면서 폭풍… 더보기

청소년들과 야한 동영상

댓글 0 | 조회 5,812 | 2013.08.13
얼마 전, 한 모임에서 한국 청소년들의 성관계연령이 평균 13세라는 말에 모인 분들이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국 나이 13세면 초등학교 나이인데 도대체 세상… 더보기

뉴질랜드 학교에 적응 못하는 한인 청소년들

댓글 0 | 조회 5,319 | 2014.04.24
아이들이 고등학교 다닐 때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온 경우들은 적응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들을 겪는다. 우선 영어가 빨리 늘지 않아서 NCEA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에… 더보기

영화 ‘사도’를 통해 본 부모와 자녀의 갈등

댓글 0 | 조회 5,190 | 2015.11.11
사도세자가 뒤주 속에서 죽어간 것은 조선왕조 역사 중에 아니 우리 나라 역사 가운데 참으로 비극적인 사건이었고 우리들은 사도세자의 광적인 행동들로 인해 그런 비극… 더보기

미디어의 폭력성에 노출되어가는 아이들, 그 후폭풍...

댓글 0 | 조회 4,358 | 2014.08.13
많은 분들이 한국 뉴스를 보기 겁난다고 하는데, 점점 흉흉한 기사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란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며칠전에도 한국 고등학생들이 여학생 하나를… 더보기

자녀 양육에서의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3,935 | 2014.09.24
벌써 오래 전부터 아버지와 좋은 관계를 맺은 자녀들이 사회성이 좋을 뿐 아니라 학교 성적도 우수하다는 연구들은 종종 발표되어 왔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것이 왜… 더보기

현재 과연 뉴질랜드 대학은 졸업하기 어려운가?

댓글 0 | 조회 3,776 | 2015.04.15
한국 대학은 들어가기는 힘들지만 나오긴 쉽고 뉴질랜드 대학은 들어가긴 쉽지만 졸업하긴 어렵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고 그런 근거가 부족한 정보를 믿고 있는 부모들이나… 더보기

엄한 부모와 유한 부모 사이

댓글 0 | 조회 3,527 | 2014.12.09
대한민국의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엄한 부모 밑에서 자라서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너그럽고 무엇이든지 해주고 자유를 주어야지 다짐을 하지만 막상 자신의 자녀를 양… 더보기

청소년 시기의 분노 조절

댓글 0 | 조회 3,327 | 2014.02.26
흔히 말하는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 기…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스스로 통제불능인 그리고 인생가운데 가장 자신감이 충천한 다시 말하면 아무도… 더보기

자녀들의 불안증과 염려증

댓글 0 | 조회 3,165 | 2016.06.09
한 학생이 수업 중에 갑자기 숨이 막히는 듯 하고 자기가 곧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해서 몸을 떨고 울기 시작해서 교사가 상담실로 데리고 왔는데 상태가 굉장히… 더보기

화가 화를 부르는 이유와 결과

댓글 0 | 조회 3,050 | 2016.02.11
요즘 한국 뉴스를 보면 부모가 끔찍하게 자녀들을 학대하는 그리고 살인까지 하는 기사들이 연이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과거보다 밝혀져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근… 더보기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녀로

댓글 0 | 조회 3,016 | 2016.02.25
부모는 자녀에 대해 염려투성이인 존재이며 자신들 보다는 고생 덜하고 삶이 순조롭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나아가면서 자녀를 이끌어 주어서 자녀가… 더보기

규칙적인 생활이 공부의 습관을 기른다

댓글 0 | 조회 2,992 | 2014.10.30
균형 잡힌 생활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균형 있는 식단처럼 골고루 먹어야 육체적인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 처럼, 책 만 많이 읽고 움직이지 않는… 더보기

학교 내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2,955 | 2012.11.13
뉴질랜드 내에서의 인종차별에 대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왕따를 당하는 동양인 학생들 중 36%가 인종적인 그리고 문화적인 문제로 인해 불이익을 당한다, 하고 필자가… 더보기

인맥이 중요한 뉴질랜드

댓글 0 | 조회 2,721 | 2015.06.09
며칠 전, 뉴질랜드에 오신지 오래되지 않은 분과 얘기를 나누다가 이민생활 오래하신 분들이 그 분께 특정한 고등학교들을 언급하시면서 인맥을 위해서라도 그런 학교를 … 더보기

급증하는 분노조절장애

댓글 0 | 조회 2,718 | 2016.07.27
한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중에 점점 묻지마 범죄나 사소한 일로 칼부림을 하는 사건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현실을 보며 참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정적인 우리들의… 더보기

부모의 원자폭탄과 같은 말들

댓글 0 | 조회 2,580 | 2014.02.12
제목이 다소 과격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필자가 아이들을 만나 상담을 하면서 부모의 말로 인해 정신적으로 정말이지 원자폭탄을 맞은 듯한 정도의 폐해를 갖게 되… 더보기

생떼쓰는 자녀길들이기

댓글 0 | 조회 2,464 | 2016.10.27
이미 십대중반을 지나서 조금은 감정을 조절할 줄 알아가야 하는 자녀가 부모 앞에서 생떼 쓰는 것이 마치 백화점 바닥에서 장난감 사달라고 구르는 아이만큼 한다. 저… 더보기

방에서 은둔하는 청소년기 아이들: 문제인가?

댓글 0 | 조회 2,443 | 2014.03.11
부모에게는 방에서 꼼짝하지 않는 자녀들이 염려가 되고 부모 자식간에 단절되어간다는 두려움이 들어서 자꾸 자녀들 방을 노크하고 들어가보고 그러다 보면 나가달라는 자… 더보기

자녀의 생활 관리에서의 부모의 몫 정하기

댓글 0 | 조회 2,420 | 2016.01.27
자녀들은 계속 성장하고 어린아이였다가 청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어간다. 그 가운데 어린아이였을 때는 부모가 바짝 안전이나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그러다 보면 … 더보기

부모에겐 대화, 자녀에겐 잔소리

댓글 0 | 조회 2,396 | 2016.06.23
가끔 각종 모임들에서 가족들이 모이거나 부모와 자녀가 모두 참여하는 행사들 혹은 상담하면서 필요한 경우 부모들과 면담을 하게 되는 경우에 한 가지 질문에 양쪽 모… 더보기

시간이 약이 되지 않는 상처들

댓글 0 | 조회 2,379 | 2016.04.14
우리 말에 시간이 약이라는 건 이미 어려서도 많이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으리 만치 자주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였고 많은 분들이 아직도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다. … 더보기

부모를 의지한다는 것의 의미

댓글 0 | 조회 2,357 | 2016.09.15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돈이 많은 부분에서 우리들의 삶을 편리하게 풍요롭게 해주기 때문에 특히나 비교의식이 경쟁의식이 강한 한국에서나 뉴질랜드에서 산다 해도 이민… 더보기

자녀들 앞에서 기죽는 부모들

댓글 0 | 조회 2,353 | 2014.11.26
<비교의식의 문제> 지금의 이민 1.5 혹은 2세대의 조부모 시절에 부모들은 먹고 살기 힘든 전쟁 후 척박한 현실에서 그야말로 먹고 살아가는 생존의 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