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브레트 트랙(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케이프 브레트 트랙(Ⅰ)

0 개 2,248 김태훈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러한 마음은 너무 바빠 정신이 없거나, 견디기 어려운 슬픈 일이 닥쳤거나,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있을 때에 많이 든다. 아무도 없는 곳으로 도망치고 싶은 때에 편안하게 날 받아줄 좋은 친구나 위로가 될 만한 장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은가? 이런 좋은 친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자연이다.

그 중에서도 정말 ‘위로가 되는’트랙 하나를 소개한다. 오늘 말할 이 케이프 브레트 트랙(Cape Brett Track)은 바로 이와 같은 트랙이다. 그 장엄한 바다가 주는 호연지기와 눈부신 일출의 감동과 절로 숙연해지는 석양, 게다가 뉴질랜드 최고의 낚시 포인트까지 모두 갖춘 곳이 바로 이 케이프 브레트 트랙의 끝인 케이프 브레트 산장이다. 뉴질랜드에 온지 어느 덧 9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그동안 수차례 들러 보았던 케이프 브레트 트랙은 누가 가 보아도 실망하지 않을 조용하고도 수려한 트랙이다.
  
올해는 특이한 기후 패턴으로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이 더욱 빛이 난다. 아침에 일어나면, 간밤에 내린 비로 촌스러울 정도로 연녹을 띄는 잔디와 맑은 하늘이 눈에 시원하게 들어온다. 케이프 브레트 트랙은 다른 트랙들과는 다른 몇 가지가 있다.

우선 이 트랙의 대부분의 땅이 이 지역의‘마오리’부족의 개인 땅이다. 이 마오리 부족의 땅을 지나려면 몇 가지 과정이 필요하다. 우선 마오리 부족의 땅에 가려면, 이 근방의 부족을 관할하는 사람을 만나 선물(Koha)를 주어야 한다. 이 코하(Koha)는 마오리의 전통으로 남의 집을 방문할 때 가져가는 선물을 뜻하는데,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이 코하는 마음의 선물로 어떤 가치 있는 것(음식, 먹을 것, 약간의 돈, 옷 등)도 선물이 가능하다. 케이프 브레트 트랙은 일인당 약 $40(한화 약 3만원 정도)를 받고 있으며, 이 금액은 대부분 숲을 살리고 트랙을 정비하는데 사용된다.
  
***** 베이 오브 아일랜드(Bay Of Islands) *****
베이오브아일랜드(Bay of Islands)는 북섬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커다란 만 안쪽의 150개가 넘는 섬들과 연중 바글대는 물고기 떼, 남태평양을 끼고 작열하는 한여름의 태양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빠져 들게 하는 진한 맛이 있다. 북섬 북부는 아열대의 기후 특성에 맞는 따듯하고도 건조한 날씨가 뜨거운 한여름이라도 그늘에 가면 쌀쌀함을 느낄 정도로 시원하다.

난류가 만을 채우는 여름에는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해 햇빛을 늘 그리워하는 북 유럽인들에게는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이 베이오브아일랜드의 입구에 위치한 반도의 끝에 있는 산장이 바로 케이프 브레트 트랙의 끝이다.

- 케이프 브레트 위치
케이프 브레트 산장는 크게 두 가지 길로 갈 수 있다. 8시간을 걷는 트랙이나 바다를 통해 배로 들어갈 수 있다. 필자는 라휘티(Rawhiti)라는 작은 마을에서 시작하는 트랙을 걸어서 케이프 브레트로 간 후 산장에서 하루를 묵은 후에 배를 타고 나오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는 신선한 먹을 것을 충분히 가지고, 배를 타고 들어간 후에 하루를 실컷 즐기다가 다음 날에 걸어서 나오는 것이 간편하다.

케이프 브레트는 베이오브아일랜드의 가장 동북쪽에 위치한 점에 있다. 예전에는 등대가 있던 곳(아직도 사용하지 않는 등대가 있음)이어서 그 등대지기를 하던 가족이 살던 집이 바로 지금의 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21인용) 이전에는 과학기술이 발달되지 않던 때라 무인등대가 불가능해 매일 밤이면,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기를 돌려 등대 불을 밝혀야 하는‘가장 외롭고’힘든 직업이었다. 아침 일찍 차를 타고 트랙의 시작점이 라휘티로 출발한다.  




www.campervan.co.kr 제공

뉴질랜드에 대한 더 많은 여행정보를 보시려면
(주)  INL에서 제공한 아래와 같은 재미난 정보와 동영상이 있습니다.

1. ‘허영만과 뉴질랜드 28일 여행기
http://blog.paran.com/hym

2. KBS 1 , 일요 다큐 ‘산’ 4 회
통가리로 국립공원, 타라나키 국립공원 (2006년 5월 말 방영)
마운트 쿡 볼 파스 (2006년 4월 9일 방영)
험프리지 트랙 (2006년 4월 16일 방영)
http://www.kbs.co.kr/1tv/sisa/docu_mountain/vod/index.html

3. DMB Channel : U1 (공중파 DMB)
“캠퍼밴 타고 익스트림 뉴질랜드 여행” 12 편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4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5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6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7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8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9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0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1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2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4
        
4. 혹은 네이버에서 '김태훈, 뉴질랜드 캠퍼밴'을 찾아 보세요.
이상 입니다. 리플 많이 달아 주세요 ^^

Wenderholm Regional Park

댓글 0 | 조회 3,370 | 2005.09.29
사람마다 어릴 때의 아름다운 기억들이… 더보기

Pakiri Beach

댓글 0 | 조회 3,137 | 2005.09.29
뉴질랜드는 아름다운 바다의 혜택을 그… 더보기

어린이들과의 산행

댓글 0 | 조회 2,811 | 2005.09.29
좋은 자연 속을 자녀들과 함께 걷는 … 더보기

Waipoua Forest

댓글 0 | 조회 2,270 | 2005.09.29
뉴질랜드의 숲 중에 이렇게 다양하고 … 더보기

아벨 태즈먼 국립공원→케이블 베이(Ⅰ)

댓글 0 | 조회 3,732 | 2010.03.23
숲 속에서 자는 밤은 쾌적하고 편안하… 더보기

케이프 브레트 트랙(Ⅳ)

댓글 0 | 조회 2,735 | 2005.09.29
약 2 시간 정도 오니 이정표가 보인… 더보기

케이프 브레트 트랙(Ⅱ)

댓글 0 | 조회 2,164 | 2005.09.29
***** 라휘티(Rawhiti) *… 더보기

현재 케이프 브레트 트랙(Ⅰ)

댓글 0 | 조회 2,249 | 2005.09.29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어딘가로 떠나고… 더보기

Ruapehu Summit(Ⅴ) - 영화‘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바로 그 산 -

댓글 0 | 조회 2,253 | 2005.09.29
********************… 더보기

Ruapehu Summit(Ⅲ) - 영화‘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바로 그 산 -

댓글 0 | 조회 2,500 | 2005.09.29
오전 9시 정각이 되자 리프트가 운행… 더보기

Ruapehu Summit(Ⅱ) - 영화‘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바로 그 산 -

댓글 0 | 조회 2,491 | 2005.09.29
***** 화카파파 빌리지~이위카우 … 더보기

Ruapehu Summit(Ⅰ) - 영화‘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바로 그 산 -

댓글 0 | 조회 2,698 | 2005.09.29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여러가지 기록을 … 더보기

Campbell Island(Ⅴ) - 잊혀졌던 준 남극지대의 섬 -

댓글 0 | 조회 2,431 | 2005.09.29
점심으로 물과 쥬스, 과일을 먹자 약… 더보기

Parry Kauri Park

댓글 0 | 조회 2,721 | 2005.09.29
피난 가듯이 운전을 무리하게 해서라도… 더보기

Goat Islands

댓글 0 | 조회 2,994 | 2005.09.29
산을 걸을 때면 아름다운 새들이 내 … 더보기

망가화이(Mangawhai)

댓글 0 | 조회 3,810 | 2005.09.29
'나푸이 족의 화이(Whai)족장의 … 더보기

밤에 더 아름다운 꿈의 마을

댓글 0 | 조회 2,588 | 2005.09.29
1859년에 생긴 이 마을은 아마 그… 더보기

Matakohe 카우리박물관

댓글 0 | 조회 2,741 | 2005.09.29
뉴질랜드 북섬 만의 아이콘은 무엇일까… 더보기

루아카카, 와이푸

댓글 0 | 조회 3,086 | 2005.09.29
루아카카와 와이푸는 왕가레이에서 약 … 더보기

Whangarei(Ⅲ)

댓글 0 | 조회 2,636 | 2005.09.29
왕가레이의 촌스러운 이름은 여러가지 … 더보기

왕가레이 (II)

댓글 0 | 조회 2,818 | 2005.09.29
Kauri 공장 카우리 나무 중에서도… 더보기

왕가레이(1)

댓글 0 | 조회 3,392 | 2005.09.29
살기 좋은 곳과 멋있는 곳은 따로 있… 더보기

Kawiti 동굴과 마오리 가족

댓글 0 | 조회 2,516 | 2005.09.29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른다면 어… 더보기

스노 팜(Ⅲ) - 영화‘남극 일기’제작 현장 -

댓글 0 | 조회 2,546 | 2005.09.29
********************… 더보기

Kerekeri

댓글 0 | 조회 2,509 | 2005.09.29
Kerikeri는 마오리 말로 파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