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hur 와 그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Arthur 와 그들

0 개 2,325 Ellie H
541 1.jpg

운명은 있다
2014년 11월. 남 아메리카. 네명의 젊은 스웨덴 모험가들이 모여 정글과 더위를 무릎쓰고 경기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그들의 우승은 이미 그들에게 가게 됩니다. 430 마일, 더위와 진흙이 덮인, 복잡한 언덕과 좁은 트랙으로 알려진 에콰도르 (Ecuador)의 열대 우림. 그 곳에서 네명의 스웨덴 모험가들은 한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길을 잃은 떠돌이 강아지, 그들은 그를 아서(Arthur)라고 이름을 지어줍니다. 인원중 마이클이 경기를 시작하기 전 음식 몇가지를 준비하던 중, 아서가 숲에서 다가왔고, 준비한 스웨덴 음식을 조금 나눠줬다고 합니다. 그 후엔 별생각이 없었지만 아서는 팀인원들이 베푼 음식의 친절을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부터 아서는 알게모르게 팀의 새내기 인원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옆에 졸졸 따라다니며 세계에서 험난하기로 유명한 지형을 같이 모험하게 되었습니다. 

541 2.jpg

처음엔 그들도 강아지의 허약한 몸으로 레이스를 한다는 것이 걱정되 그를 다른 곳으로 가게끔 했지만, 아서는 그들의 곁을 떠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20 마일이란 긴 여정을 아서는 그들 곁을 꿋꿋이 지켰고, 팀 인원들과 함께 진흙탕과 우거진 숲을 거쳐 아마존 열대 우림을 헤쳐 나갑니다. 

541 3.jpg

경기가 거의 끝났을 무렵, 상류로 카약으로 가야하는 코스가 있었고, 경기를 주최하던 관계자는 강아지, 아서를 보고 걱정을 표현했습니다. 물론 팀들도 강아지와 함께하는 카약이 그렇게 안전한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했고,아서를 놓고가는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팀들은 카약을 타고 물을 따라 출발했지만, 아서는 그 옆을 따라 같이 수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갈수록 물은 거칠어졌지만, 지친 아서는 그래도 뒤쳐지지 않으려고 힘들게 수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차마 더 지켜볼 수가 없었던 팀인원중 마이클은 아서를 태우기로 마음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강아지를 무릎에 놓고 노를 젓는 것은 기술적으로 쉽지 않았지만, 아서는 종종 물에 들어가 물고기도 잡고, 으슥한 밤의 추위가 느껴질때는 마이클의 점퍼를 빌리곤 했습니다. 험난한 여정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새 친구, 아서와 함께 결승선에 도착했고, 얼마후 더 긴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이 다가왔습니다. 

함께한 시간으로, 마이클은 아서와 정이 많이 들게되었고, 그가 다시 처음처럼 길거리에  떠도는 생활을 하게 될 생각을 하니 마이클은 도무지 그렇게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마이클은 아서를 자신의 고향, 스웨덴으로 데려가기로 마음을 먹었고, 그는 아서에겐 아마 처음의 경험이 되었을 병원에 데려가 출국시 입증되여야 할 건강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스웨덴의 당국 관계자에게 연락이 왔고, 아서가 입국할 수 있다는 허락을 받게되었습니다. 곧 아서와 마이클은 10000km (약 6500마일)가 넘는, 아서에겐 생애 가장 긴 여정을 출발하며, 그의 새로운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마이클은 아서의 입국절차의 결정을 기다리며, 컴퓨터로 매일 확인을 하며, 최후의 결정을 받았을 그 당시,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벅찬 순간이였다고 말합니다. 

아서와 모든 팀 인원들은 모두 스웨덴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되었고, 아서도 현재는 사랑을 받는 가족이 되어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아서의 나이는 7 살, 마이클은 한 방송사 뉴스에 이렇게 말합니다. 아서는 지난 7년 동안 거리에서 떠돌며 살아왔고, 발로 차이기도 하며 이유없이 맞기도 했고, 음식과 사랑의 부족함 안에서 하루하루를 살아왔다고, 이제 아서는 상반되는 삶을 살게될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 (Quito). 약 300,000의 길 잃은 강아지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http://www.strayfromtheheart.org/                                 

아서가 그들의 곁을 떠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나봅니다. 그만큼 친구가, 사람이 그리웠겠죠.      -Ellie H 

10가지(Ⅱ)

댓글 0 | 조회 1,817 | 2015.06.24
다섯번째, 어류. 물고기가 무슨 감각이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들도 고통을 느낀다고 합니다. 어류 남획은 그들에게 큰 위협이며 시간이 흐르… 더보기

10가지

댓글 0 | 조회 1,742 | 2015.06.09
몇일 전 길가에 움직임이 없이 쓰러져 있는 내 생각으론 고양이를 봤습니다. 그 순간 심장이 철렁했고 손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설마 내 아이일까, 설마 정말일까.… 더보기

변화

댓글 0 | 조회 1,686 | 2015.05.27
마음이라는 영원함을 맹세하고 약속하지만 때론 말처럼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경우가 있고, 때론 그 약속을 못 지킬수도 있게 됩니다. 뜻대로 되지 않을때에 느끼는 답답… 더보기

하나의 시간

댓글 0 | 조회 1,708 | 2015.05.12
지혜로운 생각 세상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옳은 생각은 과연 어떤걸까 생각해 봅니다. 그들과의 대화에서 나는 항상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표현에 서툴고 감정… 더보기

그들의 고통, 그 대가

댓글 0 | 조회 1,852 | 2015.04.30
오늘이 누구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고, 내일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세상. 항상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즐기면서 살으라는 글귀를 읽으면 몇초 동안 그러자고 굳게… 더보기

영원한 기억, 그녀를 위해

댓글 0 | 조회 2,032 | 2015.04.14
추억 영화처럼 장면 하나하나가 머리속에 비춰지는 것처럼 그녀의 기억은 너무나도 생생합니다. 만지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 그녀가 지쳐 잠든 모습도 눈 앞에서 지켜보고… 더보기

내 이름은 투이

댓글 0 | 조회 1,849 | 2015.03.11
Tui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그들. 따뜻한 봄이나 여름, 혹은 겨울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그들은 주로 우거진 숲이나 마을에 나타나 구슬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띄웁니… 더보기

생각의 힘

댓글 0 | 조회 2,335 | 2015.02.24
깊숙히 좋고 싫음이 분명한 사람인데, 생각을 마음대로 하기엔 어렵나 봅니다. 머릿속으론 좋은 생각을 하려고 하고, 꺼내 보기 싫은 생각은 깊숙히 넣어놓고 싶은데,… 더보기

그들의 행진

댓글 0 | 조회 2,093 | 2015.02.10
나는 나 너는 너 북쪽에 사는 너. 남쪽에 사는 나. 동쪽에 있는 그와 서쪽에 있는 그녀.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셋이 되고 열이 되고. 해 마다 그들이 오클랜… 더보기
Now

현재 Arthur 와 그들

댓글 0 | 조회 2,326 | 2015.01.27
운명은 있다 2014년 11월. 남 아메리카. 네명의 젊은 스웨덴 모험가들이 모여 정글과 더위를 무릎쓰고 경기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그들의… 더보기

그 몇 초

댓글 0 | 조회 1,806 | 2015.01.14
쉼터 다른 이 들과의 부딪힘과 접촉을 피해 잠시만의 휴식과 공간을 찾아. 나에게 주어지는 잠깐의 공허함과 없음의 고요함. 위험한 사물과 다른 생명체로부터 멀어짐으… 더보기

좋은 기억

댓글 0 | 조회 2,335 | 2014.12.24
우리는 예전 어릴적 소꼽친구나 학창시절 특별했던 기억 또는 매우 즐거웠던 이벤트는 나이가 지난 후에도 어렴풋이 기억하는 편이지요. 이러한 기억력은 단연 사람에게만… 더보기

내 이름은 키위

댓글 0 | 조회 2,105 | 2014.12.10
대부분의 사람들은 KIWI 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과일 Kiwifruit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렇지만 뉴질랜드에 사는 사람들에게 KIWI라는 단어는 좀 더 여러가… 더보기

그들과 제인 구달

댓글 0 | 조회 2,478 | 2014.11.25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과 매우 흡사한 동물로 원숭이, 오랑우탄, 고릴라, 침팬지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생김새가 사람과 닮… 더보기

그들의 ‘없음’ 그리고 감사

댓글 0 | 조회 3,852 | 2014.11.12
언제부터인가, 물건을 살때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적혀있으면 잘 샀다고 혼자 다시금 되내이게 된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이 물건을 사곤 했… 더보기

최고의 행복 최고의 삶

댓글 0 | 조회 3,542 | 2014.10.29
그들의 현재 조련사의 손짓, 발짓, 소리등에 맞춰서 여러 돌고래들이 바다에 비해 한 없이 작은 수영장안에서 쇼를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동그랗게 둘러싸인채 질서정연하… 더보기

그들의 엄마

댓글 0 | 조회 4,689 | 2014.10.14
여느 한적한 집앞 도로나 강가나 연못근처에서 오리모양이 그려진 도로표지판을 본 이가 적잖게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표시판은 오리가 길을 건너려고 할시에는 오리가 … 더보기

그들의 땅

댓글 0 | 조회 2,201 | 2014.09.23
우리는 살아가면서 특별한 관심이 있거나 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북극에 관한 정보나 실태를 가끔씩 다큐멘터리 방송을 통해서를 제외하고는 접하는 경우가 드물지 … 더보기

8월 12일

댓글 0 | 조회 2,450 | 2014.09.09
특별함 일생에 한번은, 일년의 한번은 누구에게나 있는 특별한 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신경이 안 쓰인다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어른이 되어간다며, 축하함과 즐… 더보기

어디에 있니

댓글 0 | 조회 2,526 | 2014.08.26
실종된 고양이 찾기 외향성 고양이들이 밖에서 종종 없어지거나 긴 시간동안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크게 나뉘어서 두가지 요소가 큰 영향을 끼칠수가 있… 더보기

별 하나 그의 마지막 모습은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댓글 0 | 조회 2,047 | 2014.08.13
나름대로 재미를 찾아가는 우리들 지속적으로 우리는 무언가를 찾고 조그마한 웃음과 재미를 향해 달려갑니다. 늦은 밤 일이 끝난 후에 만끽하는 해방감과 다른 사람들과… 더보기

그들에게 찾아온 당뇨병(Diabetes mellitus)

댓글 0 | 조회 3,534 | 2014.07.24
우리는 당뇨병에 대해서 적어도 한 두번은 들어봤을 거라고 짐작합니다. 이처럼 당뇨와 관련된 문제들을 가진 이들을 주위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강아… 더보기

그녀와 나의 약속

댓글 0 | 조회 2,436 | 2014.07.09
영향 모든 사건과 사고에는 어느정도의 영향이 따라오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느꼈고 겪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을 했고, 또 잊음을 찾지만 그 기억의 잔여들이 어디엔… 더보기

WhistleBlower 그리고 루왁(사향)커피

댓글 0 | 조회 3,145 | 2014.06.24
WhistleBlower (내부고발자) 아는것이 너무 많아도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도, 자신을 난처하게 만드는 상황을 만듭니다. 고민을 하게되고 내 입 밖으로 말… 더보기

지구의 소유주

댓글 0 | 조회 2,067 | 2014.06.10
‘우리’의 뜻 약 71억 명의 사람들과 한해 계속 늘어나는 발견되지 않은 곤충들만 해도 몇천. 동물들과 자연과 어우러 사는 사람이라는 존재가 그 우리가 말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