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계절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내 인생의 계절은....

0 개 1,879 크리스티나 리
해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 올 때면 꼭 특별한 것이 아니더라도 각 계절마다 해야할 일 혹은 하고 싶은 일들에 관한 계획을 세운다.  예를 들면 봄이 오면 대청소를 한다거나, 여름이 오면 가족과 피크닉이나 캠핑을 간다거나, 겨울이 오면 벽난로 땔감을 준비한다거나 등등 크고 작은 일에 대한 계획을 세우며 달력에 기록을 해간다.  이렇게 계획한 것을 하나씩 하나씩 해가며 계절을 맞이하고 보내는 사이에 한해는 흘러간다.

이렇듯 어김없이 찾아오는 사계절처럼 한 인간이 태어나 살아가는 삶 속에도 사계절이 존재하는 것 같다.

아마도 인생의 사계절은 한 생명이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시작되는 봄이 학창 시절을 보낼 때까지 이어지고, 청춘의 끊는 피로 시작되는 여름엔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전문 분야를 만들어가며 든든한 자리매김과 함께 결혼을 시작으로 가정을 만들어갈 것이다.  

이렇게 봄과 여름을 지내며 신생아기부터 시작된 삶이 성인기를 지나게 되는 것 같다.  

이제 정신없이 달려온 삶에 속도가 줄어들면서 사랑하는 자녀들은 오히려 인생의 봄을 지나 젊음을 더 불태울 여름으로 들어갈 때 중년기로 접어드는 인생의 가을이 시작되는듯 싶다.  

이 가을에는 열정으로 가득찬 여름에 이루어 놓은 것들을 하나씩 거두며 앞으로 올 노년기라는 겨울을 준비할 것이다.

이처럼 한 생명이 태어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의 사계절을 보내다 세상을 떠나가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다.  각 인생의 계절마다 많은 것을 계획하고 꿈과 소망을 가지고 이루고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땀흘려 애쓴다.

그렇다면 “지금 내 인생의 계절은 어디쯤 와 있을까?”

“무슨 꿈을 꾸며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흔히 사람들은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이렇게 살지 않을텐데” 혹은 “내게 또 다른 인생이 주어진다면 이런 어리석은 일은 안할텐데”라고 말한다.

또한 담배를 피워본 사람들의 80-90%도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않을텐데”라고 말한다.

이렇게 사람들은 ‘다시 태어난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어떤 것을 해보겠다’ 혹은 ‘하지 않겠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한번 왔다 한번 가는 것이지, 결코 두번 태어나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담배를 피우며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의 소리를 듣는다.
  
자주 듣는 소리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면 좀 더 좋은 차를 살 수 있는데”,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면 애들과 외식을 한번이라도 더 했을텐데”,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면 아내나 아이들에게 좀 더 떳떳한 아빠가 되었을텐데”,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면 좀 더 빨리 집을 살 수도 있었을텐데”,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지 않으셨다면 폐암으로 돌아가지 않으셨을텐데” 등이다.

이렇게 후회와 아쉬움을 남기는 소리를 하면서도 금연에 도전을 하지 않고 “지금은 담배를 끊을 때가 아니야”, “담배를 끊기에는 너무 젊고 건강해”, “내년부터 끊지”,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끝나면 끊지”.... 하며 계속 차일피일 담배끊는 것을 미룬다.

이러는 동안에 1년, 5년, 10년 혹은 수십년간 담배를 끊지 못하고 인생의 가을을 맞이하거나 넘겨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게 금연을 미루며 시작하지 못할 때 1년 전과 5년 전의 모습을 생각하고 이어 1년 후와 5년 후의 모습을 상상한다.  

또한 금연과 흡연의 장단점을 나열하고 각 사항에 대한 사실적인 근거를 제시하면서 생각을 다시 재정리한다.  

또한 각자의 인생 속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에 대한 꿈의 목록을 만들어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가기 위한 실제적인 계획을 세워본다. 

이런 과정 속에서 금연에 대한 동기 부여가 주어지고 담배를 끊는 도전을 하며 금연의 길을 걸어간다.

두번 살 수 없는 인생 속에 누구나에게 주어진 인생의 사계절 중 그 어떤 계절도 한번 지나가면 다시 올 수가 없다. ‘다시 태어난다면’이라는 가정 속에 꿈을 꾸지말고 ‘내 인생의 계절’ 속에서 이루어야하는 꿈의 목록을 만들어 이를 실천하는 내 인생의 봄날을 지금 오고 있는 봄 속에서 맞이하자.

인정하고 약속한다면...

댓글 0 | 조회 1,536 | 2014.10.30
비가 너무 오지 않으면 땅이 갈라지고 꽃들은 시들어간다. 추운 겨울이 오면 매서운 바람과 눈보라를 견디기 위해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만 남긴다. 이렇게 자연은 자신… 더보기

현재 내 인생의 계절은....

댓글 0 | 조회 1,880 | 2014.10.15
해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 올 때면 꼭 특별한 것이 아니더라도 각 계절마다 해야할 일 혹은 하고 싶은 일들에 관한 계획을 세운다. 예를 들면 봄이 오… 더보기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

댓글 0 | 조회 1,854 | 2014.09.23
세상 만물을 돌아보면 속과 겉이 다른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많다. 우리가 입는 옷만 봐도 뒤집으면 다른 모습이고, 과일들도 껍질을 벗기면 다른 모습이고, 손… 더보기

여보게, 난 혼자가 아니야

댓글 0 | 조회 1,847 | 2014.09.10
출근 길에 우연히 분홍 꽃이 만발한 세 그루의 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비바람치며 추웠던 겨울의 삭막함 속에 신선하고 화려한 봄의 소리가 들리는 것인가? 9월이 시… 더보기

우울해...

댓글 0 | 조회 1,495 | 2014.08.26
요즘처럼 바람불고 비오는 날이 계속 되면 많은 사람들은 평소와 다르게 일이 손에 잘 안잡히고 마음이 심란해지며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축 늘어지기도 한다. 더러는 … 더보기

새로운 패러다임

댓글 0 | 조회 1,519 | 2014.08.13
흔히 접하는 패러다임 (paradigm) 이라는 말은 개개인이 어떤 주어진 환경이나 조건 안에서 생각하는 방식으로 설명할 수도 있다. 순간 순간 일어나는 현상이나… 더보기

나의 흡연 유발인자는 무엇일까?

댓글 0 | 조회 1,442 | 2014.07.22
생각이나 행동을 해야하는 어떤 상황이 일어나는데 여러 유발인자들이 작용한다. 담배를 피우는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흡연 욕구를 일으키는 유발인자들이 여러 상황을 … 더보기

생각과 행동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1,294 | 2014.07.09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사람들은 선택을 통해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 모든 행동이 나타나기 전에 스치고 지나가는 과정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 그 과정을 그냥 평소 했… 더보기

시작하기 전에 멈추세요

댓글 0 | 조회 1,620 | 2014.06.24
어느덧 세월은 흘러 이민 1세대들에서 이민 1.5세대 혹은 이민 2세대들이 슬슬 사회 속으로 진출해 자리를 잡아가며 나라의 기둥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 좀 있으면… 더보기

태어날 아들을 위한 아빠의 통장

댓글 0 | 조회 1,882 | 2014.06.10
해마다 세계금연일이 있는 5월이면 금연 홍보 행사를 하느라 바쁜 일정을 소화해낸다. 올해도 예외없이 홍보 행사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별히 … 더보기

엄마가 옆에 계셨다면...

댓글 0 | 조회 2,279 | 2014.05.28
어릴 적부터 5월은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그리고 스승의 날이 있어 잠시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서로간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왔다. 이곳도 5월에… 더보기

오래 살아야하는데.....

댓글 0 | 조회 2,258 | 2014.05.13
우연히 중국인들의 행사에 참석했다가 11살과 7살된 두 아들의 엄마로 뉴질랜드에 온 지 5년된 중국인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아빠없이 아이들을 키… 더보기

담배를 어떻게 끊어

댓글 0 | 조회 2,957 | 2014.04.24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을 위해 많은 시간이 남겨져 있는 듯 아주 싶게 ‘나중에’, ‘다음에’, ‘만약에 이렇게 되면’, 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지금 하지않는 것을 당… 더보기

Oh! My God

댓글 0 | 조회 2,037 | 2014.04.08
금연 홍보시 만난 하얀과 검정이 조화를 이루는 반정장으로 근사하게 차려입은 중년 여성의 고백이 어쩌면 고국을 떠나 정신없이 사는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다. 먹고 … 더보기

신혼 부부의 결단

댓글 0 | 조회 1,817 | 2014.03.26
결혼 2년차를 맞이한 20대 후반의 신혼 부부는 흡연과 임신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자 전화를 걸어왔다. 학교다닐 때부터 거의 모든 것을 함께 하는 친구였기에 담배도… 더보기

담배를 피우세요?

댓글 0 | 조회 2,276 | 2014.03.11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인 흡연으로 인해 매년 6백만 명씩 죽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인 지금 흡연을 줄이기 위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2030년에는 8백… 더보기

날씬해지고 싶어서...

댓글 0 | 조회 2,136 | 2014.02.25
어느 시대를 살던지 나이에 상관없이 많은 여성들의 관심사는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누구든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예뻐질 수 있다면, 젊음을… 더보기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댓글 0 | 조회 1,918 | 2014.02.12
얼마전 금연 홍보를 할 때 11살된 소년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11살 밖에 안되었는데 설마 담배를 피울까?’ 이런 사람들의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생각이 무색하게… 더보기

여행 준비

댓글 0 | 조회 1,852 | 2014.01.30
“세월 참 빠르네요”, “무슨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요”, “가는 세월 막을 수 없다더니”, “벌써 1월이 다 가네요”하며 정신없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에 대한… 더보기

반복되는 칭찬과 후회

댓글 0 | 조회 1,876 | 2014.01.14
어떤 모습으로 2014년이 장식되어질까 하는 호기심과 기대 속에 새해를 맞이한 지 꼭 7시간만에 생각하지도 않았던 일이 벌어졌다. 뜨거운 후라이팬을 들다가 그만 … 더보기

잘 사는 것만큼 잘 죽는 것도 중요하다

댓글 0 | 조회 1,823 | 2013.12.24
이제 정말 2013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저기 아름답게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눈에 들어오고 “메리크리스마스 앤 해피 뉴 이어” 라는 소리… 더보기

좋은 소식

댓글 0 | 조회 1,953 | 2013.12.10
수십년 담배를 피우며 단 한번도 금연을 시도해본 적이 없었는데 담배를 끊지 않으면 곧 태어날 손자를 볼 수 없다는 말에 얼마 전 숨을 헐떡거리며 금연 커뮤니티를 … 더보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댓글 0 | 조회 1,476 | 2013.11.27
얼마 전 관절염에 관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새로운 정보도 얻고 관절염을 앓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경험담도 들으며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었다. 금연 상담을 하는 사… 더보기

일상의 연결 고리

댓글 0 | 조회 1,109 | 2013.11.13
학창 시절에도 시험 준비나 과제물 준비를 바쁘지 않게 미리 시작한다고 해도 늘 시험 당일이나 마감일에는 분치기, 초치기로 정신없이 바빴다. “세살 적 … 더보기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듯

댓글 0 | 조회 1,508 | 2013.10.23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지 않아 때론 하루에 4계절이 다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또 하나의 고향인 이곳에서 계절의 변화를 지켜보면 참 재미있다. 꼭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