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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THANKS MAM

0 개 1,519 김모란

나를 따라오던 그 큰 덩치가 금방 쓰러질 것 같은 얼굴을 하고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서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아침식사를 하고 PICNIC을 가는 날이다.

우리 아이들은 유난히 차를 타고 드라이브가고 소풍을 가기를 좋아한다. 맛있는 점심을 만들고 음료수 챙기고 아이들 점심약도 챙기고 GO GO GO 출발이다.

오늘의 목적지는 MUREWAI BEACH, 오늘은 특히 비만아이들이 많아 걷기 운동을 할 참이다. 그 걷기운동을 하던 그 아이 중에 한 아이가 힘이 들어 죽겠다는 표정으로 울고 있는 것이다. 늘 누워있기를 좋아하고 걷기를 싫어하는 IAN이다.

그러나 음악을 좋아하고 기분이 좋으면 초승달 같은 눈웃음을 짖고 알 수 없는 소리로 기쁨을 표현하는 아이다, 작년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형의 가족들과 같이 지내는데 늘 마음이 가고 늘 찡하다 그런데 그 아이가 울고 서서 더 이상 갈수 없음을 표현하고 있지만 모른척 외면 하고 등을 밀며 장난치며 끝까지 완주 하였다. 앉아서 씩씩거리며 점심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맛있는 BACON & VEGI PIE, FRUIT을 나눠먹고 조금 남은 것이 있어서 몰래 IAN 접시에 덤을 주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음식을 다 먹고 접시를 반납하면서 몰래 내 뒤에서 THANK YOU MAM이라 하는 것이었다. 그리곤 저쪽으로 가버렸다. 나는 너무 놀래 그냥 멍하니 누가 이야기했지 나에게? 내가 이 곳 센터에서 일 한지 4년이 지나고 있지만 그 아이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기에 내 마음에 자꾸 눈물이 몰려온다, 행복이 밀려온다.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THANKS MAM이 나를 모든 피곤함에서 깨우고 나의 기쁨이 원천이 된다.

오늘도 아이들마다 그 아이에게 필요한 계획을 만드느라고 STAFF들은 바쁘다.
 
대소변 조절이 요즘 들어 전혀 안 되는 린나이 부모와 상담하고 의사들에게 연락하여 약을 조정하고 집에만 돌아가면 돌발적인 행동을 하는 홀리엄마와 상담도 해야 되고 PAPER WORK이 많이 밀리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주신 것에 감사하기에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또한 마음을 열어 엄마와 같은 느낌을 갖고 엄마라 불러주는 IAN과 같은 아이들이 있기에 더없이 행복합니다. 일상생활 속의 작은 것에서도 늘 큰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는 은혜에 감사 드리고, 그렇게 느낄 수 있는 제 마음에도 조용히 박수를 보내고 싶은 마음 입니다. 오늘이라는 저의 항아리에 기쁨을 가득 부어 저의 이웃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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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1,606 | 20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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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심부름꾼

댓글 0 | 조회 1,829 | 20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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