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더워지는 날씨에 독자분들 많이 당황스러우시죠?”
“이번 여름은 아주 재빠르게 다가오는 것 같아서, 저두 단단히 준비하고 있답니다.
한국에서는 벌써 첫눈이 내려 날씨가 추워졌다며 거리의 사람들이 털옷에 장갑 목도리를 두르며 눈을 맞고 걸어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10년이 넘게 눈구경도 못해 본 저에게는 부러웠습니다.
더우면 덥다고, 추우면 춥다고 움츠려드는 우리들의 변덕스러움에도 어김없이 매년마다 사계절을 토해내는 자연이 얼마나 고마운지요.
때마다 땀흘려 거두어들인 제철의 식품들을 만들어서 밥상에 올려서 먹는 우리들의 수고 또한 계절이 주는 은혜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제가 요즘은 강황가루에 푹 빠져서 매 끼니때마다 국이며 반찬에 넣어서 먹는데 처음엔 잘먹던 아이들이 이젠 거부반응이 오기 시작하더군요.
온통 노란 색깔로 물들인 밥상이, 이젠 맘에 들지 않나 봅니다. 생원료 그대로 먹게되면 약간 쌉싸래하면서 카레향이 강하게 나는데 이것이 카레의 주 원료라고 한답니다.
식품 중에서 제일 독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니,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기에 제가 오늘은 아이들의 영양식으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이 강황을 먹어서인지 저 또한 요즘 피로도 덜 느끼는 것 같아요~~
인도 가게에 가면 강황을 파는데 영어 이름으로는 Turmeric 라고 합니다.
사실 때 주의하실 것은 방글라데시 제품은 사지 마세요. 납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하니 원산지인 인도에서 온 것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 노오란 영양제~!”
재료>> a. 사과 작은것 1개, 키위 1개, 바나나 1개, 계란 1개, 밀가루 3스푼, 꿀 한 티스푼, 카모마일 오일, 강황가루 반 티스푼
b. 식빵 3조각, 과일국물, 햄조금, 계란 1개, 꿀 한 티스푼, 강황가루 반 티스푼
<a의 요리>
1. 사과는 아주 깨끗이 씻어서 껍질채로 강판에 갈아 줍니다. 키위, 바나나는 잘게 썰어서 으깨여 놓구요. 깨끗한 면 보자기에 과일을 넣어 과즙을 꼭 짠 후에 그릇에 담아 둡니다.
2. 과일을 볼에 담고, 계란, 밀가루, 강황가루를 넣어 끈기가 나도록 잘 저어줍니다.
3. 약한 불에 천천히 한 스푼씩 떠서 구워냅니다.
<b의 요리>
1. 남은 과즙에 식빵을 잘게 부수어 넣고 계란, 강황가루 그리고 잘게 다진 햄을 넣어 잘 저어줍니다.
2. 아주 약한 불에 천천히 한스푼씩 떠서 구워냅니다.
주의할 것은 금방 타기 때문에 충분히 팬을 달군 후 약한불에서 천천히 구워내셔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식혀서 드셔야 더욱 맛있습니다.
Tip>>
· 다른 과일로 만드셔도 되는데 너무 신맛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 꼭 과일이 아니라도 가정에서 응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