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모래알로 떡 해놓고 조약돌로 솥 만들어 엄마아빠 모셔다가 맛있게도 얌얌!!”
어린시절 요리에 대하여 많은 호기심을 자극하던 요리 동요이다.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길가에 풀 뜯어 짓이겨 반찬 만들고, 모래로 밥을 만들고 돌이 밥상이 되여 소꿉장난을 하면서 서로가 가족의 역활을 나눕니다.
“넌 아빠해!~ 난 애기할께.” “그럼 엄마는?” “애기는 엄마가 돌봐야지,~~” “아!!~”
“그럼 아빤 돈 벌러 갔다구하자! ㅎㅎ” “난 엄마니까. 밥할께,” “~~~ 응애” “엄마 밥줘!!”ㅋㅋㅋ
별 도구없이도, 즐겁게 소꿉장난하던 추억이 새록 새록 되살아납니다.
보온밥통이 없던 그 시절에는 구멍이 뚫린 대 소쿠리에 밥을 담아서 부엌천장에 달아놓으면 저녁나절즈음 지나 밥이 끈적이며 쉬게되는데, 그럴때에 엄마는 쉰밥이 아깝다고 물에 몇번을 헹구어 내시고는 씻은 밥을 물에 말아 김치를 얹어서 먹어치우셨습니다.
아마 요즘이라면 내다 버렸을 밥인데, 귀하게 여기던 그 꽁당보리밥도 탈이 나기는 커녕. 금방 소화가 될 정도였답니다.
그 귀한 밥이 제 부엌에서 찬밥으로 남아있기에 오늘은 찬밥으로 전을 부쳐볼려고 합니다.
새로 밥을 짓게 되면 남은 밥은 손을 대기가 싫어서, 결국은 이곳 저곳에 옮겨 다니다가 버려질 때가 있는데요.
식은밥을 잘 활용하면 도시락이나 저녁에 출출한 배를채워줄 든든한 구원군이 될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우렁각시의 요리시간을 생생하게 보내드리겠습니다.
“재료준비는요?.. 식은밥 1공기 기준, 카레가루 2스푼, 약간의 야채들..(남아있는 야채), 계란2개, 파슬리 다진것, 소금, 전분 조금을 준비하세요.
“호호호, 밥 한 공기 기준인데요.” 여러분, 먼저 여러가지 야채를 잘게 다져 주세요.
그리구 볼에다가 계란 2개와 파슬리 조금 전분 2스푼을 넣고 이제 야채다진 것을 넣으신 후에 잘 썩이도록 저어주세요.. “저어주셨죠?”
이번에는요.. 식은밥을 도마에 올려놓구 잘게 다진후에 준비해 놓으신 볼에다 밥을 넣고 카레가루 2스푼 넣으신 후에 함께 저어줍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것은요.. 카레에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소금은 조금만 쓰세요.
ㅎㅎㅎ 이제 팬에 굽기만하면 되는데요. 전분이 접착제 역활을 해 주지만. 끈기가 부족하면 잘 부스러져요.
많이 저어서 끈기가 나면 그 때에 따로 계란을 한개 더 준비하셔서 밥을 동그랗게 만들어서 카레가루에 굴린다음 계란에 묻혀서 구워내시면 됩니다.
바삭하게 구워서 도시락에 넣어 주실 때는 바베큐소스나 핫소스를 뿌려서 싸 주시면 됩니다.
아!! 카레가루가 없으시면, 밀가루나 빵가루를 이용해도 된답니다.
요리는 창조입니다. 요기에 다른 것을 응용하시면 즉( 민스나, 해물 등)을 썩어서 요리하시면 됩니다.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