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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시작되면서 더위가 한풀 꺾어 질까 했더니 여전히 한낮이면 쏘아대는 뜨거운 태양이 온몸에 갈증을 느끼게 해 줍니다. 요즈음 비가 내리지 않아서인지 푸르던 잔디들은 곳곳에 누렇게 뜬 모습으로 시들어가고 나무들도 바싹 말라가고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는 자연의 소중함을 새삼 더 깨닫게 되었지요.
이런 가뭄에서도 제철에 수확한 과일과 야채들이 수북히 쌓여 기다리고 있는 상점에서 먹을거리를 사다가 음식을 만들어 식탁에 올려 놓아 맛있게 먹는것을 보면 가끔씩 비싸다고 투정부렸던게 얼마나 죄송스러운지... 농부들이 흘리는 수고와 땀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무더운 날이 계속되면서 입맛도 떨어지고 지친 몸의 기력을 보하기 위하여 제가 오늘은 대구의 명물 갈비찜을 소개하려 합니다. 중구에 위치한 동인동 갈비찜은 TV에서 방영될 정도로 대구의 대표 음식중 하나로 손꼽히는데요.
“음식은 손 맛이라고 했지요?~~” 아무리 레시피를 알아도 그 맛을 따라갈 수 없을만큼 이 손맛을 잘 익혀둔다면 아주 맛있는 요리를 만들수 있을 겁니다. “자! 이제 한번 만들어 볼까요~~~”
재료- 4인기준>> 소 찜갈비용 1.5 g
소스국물;; 냄비에 물 10컵, 삼계탕 국물용 1팩, 다시마조금, 양파1개, 매운 고추 10개정도, 생강100g, 말린 표고버섯 5개, 통마늘 한줌, 대추 6개, 감초 한줌, 대파조금, 사과 한개.
갈비양념;; 마늘 200g, 고추가루 큰 1국자, 노란 설탕 1국자, 후추조금, 진간장 1국자 반, 칠리고추 10개, 올리고당 조금, 통깨 넉넉히, 소고기 다시다 조금.
<한방재료씻기 - 감초, 삼계탕재료는 소량의 소다에 담근후에 깨끗이 씻어서 사용>
요리해요!~ a. 냄비에 준비한 소스 국물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강불 15분 중불 15분으로 고아 국물만 준비합니다.
b. 찜고기에 붙은 살을 살살 돌려가며 빼내어 살만 살짝 칼집을 낸다음 등분으로 잘라, 찬물어 담구어 핏물을 살짝 빼는데 10분 정도 한다음 끓는 물에 살짝 튀기듯이 데쳐서 채에 받혀 찬물에 샤워시켜 물기를 빼어서 준비합니다.
c. 찜갈비에 가장 포인트인 통마늘은 다지지 마시고 칼로 깍뚝썰기 하듯이 굵게 잘라 놓아요.
d. 끓여둔 한방 육수4컵에 고기를 넣고 40분 정도 은근히 고아 1컵 정도로 국물이 졸아들면 고추가루, 자른 마늘, 매운 고추 간장을 넣고 약불에 20분간 양념이 잘 베이도록 수시로 뒤적여 가면서 요리합니다. 마지막에 올리고당, 통깨, 다시다 후추를 넣고 마무리합니다.
큰 접시에 만드신 요리를 담으셔서 가족들과 즐거운 식사시간되세요.
Tip>> · 동인동 찜갈비의 특징은 마늘입니다. 절대 다지지 마시고 썰어서 요리하시고, 가족들의 기호에 따라 매운 고추는 증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