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얀 연기를 뿜어내는 새로운 유혹의 손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하이얀 연기를 뿜어내는 새로운 유혹의 손길

0 개 1,457 크리스티나 리
상담을 하다보면 가끔씩 전자 담배를 사용하고 싶다는 말을 듣는다.  금연을 시작하면서 담배를 피울 때 뿜어내는 하얀 연기를, 혹은 뭔가 가슴 깊숙이 빨아들이는 것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생각 끝에 사용해보는 전자 담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본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갑작스럽게 사용량이 늘어난 전자 담배는 말 그대로 electronic cigarettes이라 하며 때론 밧데리를 사용하여 니코틴을 몸 안으로 전달한다 하여 electronic nicotine delivery systems라 부르기도 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흡연자의 10%가 넘는 사람들이 전자 담배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달 이내에 전자 담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흡연자의 4%가 넘어간다고 발표할 정도로 전자 담배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또한 불과 몇 년 전에 우리의 고향 한국에서도 전자 담배를 판매하는 곳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적도 있었다.
 
이토록 전자 담배의 사용이 급격히 늘어난데는 흡연자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그 예로 담배를 피우며 개인적으로 받는 담배의 직접적인 해를 적게 받고 금연에도 도움이 된다고 믿는 것이다.  또한 실제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아니지만 담배를 피우는 즐거움을 맛보며 느낄 수 있다는 것도 한 예이다.  이리하여 전자 담배는 흡연을 계속적으로 권장하며 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새로운 모습으로 조장하는 것을 포함한 흡연의 영향을 잠정적으로 보이고 있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전자 담배는 금연에 얼마나 도움이 되고 몸에는 정말 안전한 것인가?

아직까지도 다른 형태의 담배로 인정하고 있으며 세계 몇 몇 나라에서는 전자 담배 판매를 법으로 금하고 있기도 하다.  잘 알고 있겠지만 이곳 뉴질랜드에서는 니코틴이 들어있지 않은 전자 담배만 슈퍼나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때 술을 파는 몇 곳에서 니코틴이 들어있는 전자 담배를 판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으나 이곳 뉴질랜드에서는 니코틴이 들어있는 전자 담배를 판매하는 것을 법으로 허용하지 않기에 온라인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전자 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되는가를 알기 위한 연구 조사에서 니코틴이 들어있는 전자 담배를 예외적으로 사용한 경우가 있었다. 
 
2011년 9월부터 시작된 연구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연구 결과를 얼마 전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16mg의 니코틴이 들어있는 전자 담배와 21mg의 니코틴이 들어있는 니코틴패치를 사용하였는데 전자 담배를 이용하는 것도 니코틴 패치를 이용하는 것처럼 금연에 도움이 된다 하며 담배를 피우는 양을 줄이는데도 전자 담배가 도움이 된다 한다.  
 
하지만 250개가 넘는 제품들이 전 세계에 퍼져 판매되고 있으며 각 제품마다 수증기를 이용한 기본 원리하에 각기 다른 기술로 만들어져 단순히 한 상품으로 그 모든 것에 대한 안정성과 효율성을 결정지을 수 없다는 것이 현 실정이다.  또한 어떤 모습으로든지 간에 전자 담배 속에는 독성을 가진 물질들이 들어가 있다 하며 그 독성의 정도가 담배보다는 약할 수 있으나 아직 그 정도를 정확히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전자 담배에 관한 안전성과 효율성이 아직까진 확실하게 입증되지 않았기에 금연보조제로 권장할 수 없는 것이 현 실정이다. 

가끔 전자 담배에 관한 정보를 요구에 의해 주면서도 사용을 권하진 않지만 선택은 본인의 것이다.  그러나 전자 담배를 사용하기 전에 한번 정도 생각해 볼 것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또 다른 형태로 흡연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특별히 십대를 포함한 젊은 층에 많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주시해야한다.
 
그러므로 조금씩 다가오다 갑자기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 또 다른 하이얀 연기의 유혹을 향한 호기심에 눈을 크게 뜨기 보다는 금연보조제로 이미 깨끗한 니코틴을 몸에 공급하면서 그 안정성과 효율성을 30년 넘게 인정받은 니코틴패치 같은 니코틴 대체요법을 이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생각 위에 행동을

댓글 0 | 조회 1,118 | 2013.10.08
재활용을 위한 쓰레기 분리 수거가 언제부터 이루어졌는지 정확히 기억할 수 없으나 처음으로 재활용품으로 제작된 의상을 입고 쇼를 펼치는 WOW라 불려지는 World… 더보기

현재 하이얀 연기를 뿜어내는 새로운 유혹의 손길

댓글 0 | 조회 1,458 | 2013.09.24
상담을 하다보면 가끔씩 전자 담배를 사용하고 싶다는 말을 듣는다. 금연을 시작하면서 담배를 피울 때 뿜어내는 하얀 연기를, 혹은 뭔가 가슴 깊숙이 빨아들이는 것을… 더보기

기쁨 위에 기쁨을 더하는 일

댓글 0 | 조회 1,160 | 2013.09.11
눈이 부시도록 쏟아지는 햇살도 아랑곳하지 않고 막 달려가 만지고 싶은 하이얀 뭉게구름이 파아란 하늘에 가득 차 있었다. 때론 정신없이 빠르게 구름이 흘러가며 모습… 더보기

시간의 노예

댓글 0 | 조회 1,275 | 2013.08.27
‘무슨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라는 말이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다. 꼭 시간의 노예가 되서 살아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정신없는 삶을 … 더보기

지나가는 것들

댓글 0 | 조회 1,371 | 2013.08.13
벌써 겨울이 다 지나간 것은 아닐텐데 얼마 전보다는 많이 따뜻해진 느낌이 든다. 이 곳은 계절의 변화가 그리 뚜렷하게 나타나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겨울이 가고 … 더보기

실패가 아니라 실수

댓글 0 | 조회 1,269 | 2013.07.24
최근 대학생들과 사례 발표를 할 기회가 주어져서 2006년부터 지금까지 금연 상담을 받은 젊은이들의 기록을 살펴보았다. 젊은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상담자의 … 더보기

이유없이 금연을 하겠어?

댓글 0 | 조회 1,977 | 2013.07.10
벌써 2013년의 절반이 지났다. 시간을 내어 올 한해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한번 돌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지난 호에서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를 살… 더보기

담배를 이래서 피우지?

댓글 0 | 조회 1,473 | 2013.06.26
가끔 손이 시릴 정도로 춥게 느껴지고 벽난로에서 잘 타고 있는 나무를 바라보며 훈훈함과 따스함을 느끼니 정말 겨울인 것 같다. 낙엽이 쌓여가는 가을이 되거나 한잎… 더보기

누구의 책임일까?

댓글 0 | 조회 1,326 | 2013.06.12
세계 금연의 날이었던 5월 31일에 “여러분의 가족을 위해 금연을 지금 하세요”라는 주제하에 와이테마타 지역 보건부 내에 있는 2개의 병원에… 더보기

금연을 지금 하세요

댓글 0 | 조회 1,495 | 2013.05.29
1년 365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planner를 놓고 하루 하루를 들여다보면 개인적으로든, 국가적으로든, 혹은 국제적으로든 참으로 많은 날들이 특별한 날로 … 더보기

숨을 쉴 수가 없어요

댓글 0 | 조회 1,432 | 2013.05.15
한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것일까? 갑자기 추워진 느낌이 들면서 좀 두꺼운 옷을 꺼내 입기 시작했다. 또한 계절이 바꾸어지기 때문인지 주변에서 병원을 찾는 발… 더보기

잔인한 달 4월

댓글 0 | 조회 1,253 | 2013.04.23
한 유명한 시인의 시 속에 등장한 싯구로 인해 오래 전부터 자연스럽게 4월은 가장 잔인한 달로 불려졌다. 그 이유에서일까, 최근 한국에 사는 언니가 보내준 사진 … 더보기

피할 수도 있는 고통

댓글 0 | 조회 1,266 | 2013.04.09
긴 주말 연휴가 시작되기 바로 전 날인 지난 주 목요일에 오래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Palliative Care에 관한 교육을 하루 종일 받았다. Palliati… 더보기

오뚝이처럼....

댓글 0 | 조회 1,378 | 2013.03.26
계속적인 담배 가격의 인상으로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이 정도의 금액으로 담배를 끊는다면 여태까지 함께 한 담배에 … 더보기

또 하나의 어려운 결심

댓글 0 | 조회 1,140 | 2013.03.13
지난 해에 담배갑 포장을 일률적으로 단순하게 바꾸는 것에 관한 국민들의 의견을 정부에 보내는 운동을 한 적이 있다. 편지나 엽서를 정부에 보내기도 하고 인터넷상으… 더보기

아가의 고통

댓글 0 | 조회 1,193 | 2013.02.26
옛날과는 다르게 흡연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고 때로는 임산부나 아이들과 함께 있는데도 담배를 피우고 있는 여성을 흔히 볼 수 있다. 여성들의 흡연률… 더보기

니코틴 대체 요법

댓글 0 | 조회 1,399 | 2013.02.12
올 여름은 여름을 만끽할 만한 시간이 그리 충분하게 주어졌던 것 같지 않다. 아침 저녁 기온 차도 있고, 낮에도 뜨겁다가 갑자기 선선해지고, 이상하다 느껴질 정도… 더보기

주변 환경이 변하고 있다

댓글 0 | 조회 1,121 | 2013.01.31
워낙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해 시간이 나면 산으로, 바다로, 공원으로.... 여기 저기 다니며 걷는 것을 즐긴다. 가슴 깊이 신선한 공기를 듬뿍 들이마시고 … 더보기

신년 계획을 실행으로

댓글 0 | 조회 1,071 | 2013.01.15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할 때면 언제나 그랬듯이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살아갈 계획을 세운다. 새롭게 세운 계획들에 대한 소망을 안고 2013… 더보기

정말 그럴까?

댓글 0 | 조회 1,068 | 2012.12.21
여전히 성탄절 분위기가 몸에 와닿지 않지만 성탄절은 얼마 안남았고 2012년도 곧 막을 내리게 된다. 누구나 한 해를 보내며 기억에 남겨지는 것들이 있을텐데 특별… 더보기

꿈은 이루어진다

댓글 0 | 조회 1,087 | 2012.12.11
어떻게 살았는지 잘 생각도 나지 않는데 2012년 마지막 달을 걸어가고 있다. 이 흘러간 시간 속에서 정부는 2025년 세계 최초로 금연 국가를 이룬다는 꿈과 비… 더보기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댓글 0 | 조회 1,212 | 2012.11.28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매년 11월 셋째 수요일을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날로 정하고 그 날이 되면 세계 여러 곳에서는 다양한 … 더보기

거부할 수 없는 변화

댓글 0 | 조회 1,165 | 2012.11.13
가을이 문을 두드릴 즈음에 한국을 다녀왔다. 고국을 떠난 이곳에서 산 지 18년,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던데 엄청나게 변한 고국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할 수… 더보기

나이가 들어가면서...

댓글 0 | 조회 1,477 | 2012.10.09
흡연의 영향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은 폐질환이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흡연은 우리 몸 어디를 해롭게 할까요?’라고… 더보기

흘려보낸 시간들...

댓글 0 | 조회 1,339 | 2012.09.25
사람들은 새로운 해를 맞이하거나 계절이 바뀔때면 무언가 새로운 것을 계획한다. 아마도 신년 계획 중에 금연은 빠지지 않고 시행되는 것 중에 하나일 것이다. 어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