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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위에 기쁨을 더하는 일

0 개 1,155 크리스티나 리
눈이 부시도록 쏟아지는 햇살도 아랑곳하지 않고 막 달려가 만지고 싶은 하이얀 뭉게구름이 파아란 하늘에 가득 차 있었다.  때론 정신없이 빠르게 구름이 흘러가며 모습을 바꾸고, 때로는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주 천천히 모양을 바꾸어간다.  그렇게 단 한순간도 같은 모습을 하지않고 변해가는 구름을 바라보며 한없는 평화와 기쁨이 온 몸과 마음을 감싸 안았다.  이렇게 구름의 작은 움직임 속에서도 한없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데 봄이 가까이 오고 있는 소리를 들으며 기쁨 위에 기쁨을 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세상에는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질병들이 존재하고 그 질병들로 인해 예기치않은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수많은 질병 중에는 전염력이 강하여 순식간에 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전염성 질환들도 있고 전염력은 없으나 서서히 몸 안으로 퍼져가며 끝내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고통 속에 신음하며 살아야하는 비전염성 질환들도 있다.
 
또한 수많은 질병 중에는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좀 더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하여 몸에 좋다는 것들은 가리지않고 먹고, 좋지않다고 하는 것들은 먹지 않으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하고 있는 것도 많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주된 원인 중에 심혈관계 질환과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있다.  이는 모두 비전염성 질환이다.  비전염성 질환이기에 본인들이 신경을 쓰며 자신의 건강을 잘 관리하면 그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후진국이나 중진국에 사는 30세에서 70세에 속하는 사람들의 사망 원인의 86%는 심혈관계 질환, 만성 호흡기계 질환, 당뇨, 암같은 비전염성 질환이며 이는 해마다  1천 2백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조기 사망 원인이 되고 있다.

그리하여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는 2025년까지 앞서 말한 비전염성 질환인 심혈관계 질환, 만성 호흡기계 질환, 당뇨, 암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을 25%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세계 여러 기구나 기관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세계인의 건강을 위한 실천 계획들을 세우기 시작했다.

우리는 조기 사망을 일으키는 질환의 주된 위험 인자가 바로 흡연, 알콜,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특히나 흡연은 흡연자뿐만 아니라 비흡연자에게도 심각한 해가 되고 있다.
 
최근 미네소타 대학에서 3차 흡연에 관한 피해를 연구 조사한 내용이 소개되었다.  

1차, 2차 흡연에 대해선 잘 알고 있으나 아직도 3차 흡연이라 하면 고개를 갸우뚱할 수도 있다.  

1차 흡연은 말할 필요도 없이 흡연자가 스스로 담배를 피우므로 담배 연기를 몸 안으로 흡입하는 것이다.  

2차 흡연은 흡연자가 내뿜는 연기와 타고 있는 담배에서 나오는 연기를 비흡연자가 흡입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3차 흡연은 무엇일까?  3차 흡연은 눈으로 보여지고 느낄 수 있는 담배 연기가 사라지고 보이지도 느낄 수도 없는 가운데 옷이나 가구, 혹은 피부나 머리카락같은 곳에 남겨져 있거나, 먼지 속에 떠도는 담배 연기의 잔재물들이 몸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3차 흡연에 관한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의 흡연자들의 집에서 니코틴을 포함한 여러 물질들이 발견되어졌는데 그 중에는 특별한 폐암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 비흡연자들의 집에서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이 발암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집을 사려는 사람이나 임대를 구하는 사람들 모두 그 집에 살았던 사람들이 흡연자였는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렇게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부분까지 파고 들어가는 흡연의 영향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며 느끼는 작은 기쁨 위에 또 하나의 기쁨을 더하기 위해 금연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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